※네이버 지식IN 파워지식인으로 활동하고 계신 스머프 할배 정성기님의 블로그 글을 저희 '브라보 마이 라이프' 사이트 성격에 맞게 재구성-편집한 기사입니다.
글ㆍ사진| 정성기
오늘은 징글맘과 같은 노인들에게도 좋은 영양식이지만 자라나는 제 손녀들과 같은 어린이들에게 좋은 불고기를 아주 맛있고 간편하게 만드는 법을 소개할게요.
요새는 쇠고기 불고기 양념소스를 식품회사에서 아주 맛있게 만들어 예전처럼 배를 갈아 넣거나 다진 마늘 등 여러 가지 양념을 직접 준비하는 번거로움이 적어졌으나 그래도 소스의 선택이 중요하고 쇠고기를 어떻게 재우고 프라이팬에서 조리하는 방법에 따라 불고기 맛이 아주 천지 차이로 달라져요.
우선 불고기 감으로 쇠고기를 사서 냉장고 신선칸이나 냉동실에 넣지 말고 상온에서 이렇게 양파 정도만 잘게 썰어 잠시라도 숙성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늘 불고기 양념장은 일반 양념소스보다는 거의 2배 정도 비싼 CJ의 사리원불고기 양념을 과감하게 선택하였는데 요리를 누구를 위해 만드는가에 따라 식재료 선택을 정말 신중하게 하는데 식당의 음식이나 학교 급식을 자기 자식이나 부모님이 드신다고 생각하며 만들면 얼마나 좋을까요?
불고기 감을 양념소스로 이렇게 성애를 하듯 비비고 주무르고 애무하여야 합니다.
에고 참기름만은 식품회사에서 만들어 파는 것이 마음에 영 안 들지만 그래도 가짜 참기름보다는 나을 것 같아 아쉬운 대로 오뚜기 참기름을 쓰지만 "식품회사 사장님들 정말 참기름 하나 제대로 만들면 어디가 덧나요?"하며 오늘은 이것을 불고기 감에 좀 첨가시켜 향을 좀 내려고 했어요.
참기름을 넣고 다시 주무른 후에 바로 프라이팬에 넣고 볶기 시작하면 됩니다.
이렇게 춤을 추면서 제비족들이 무슨 짓을 하는 것 같이 강약 중강약 하면서 지지고 볶으면 불고기도 얼이 빠진 어느 아줌마처럼 부드럽게 익어서 "낼 잡아 묵소." 하듯이 아주 맛있게 만들어지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노인이나 어린이들이 씹기에 좋게 조리해야하는 것을 망각해서는 안 될 것 같아요.
이렇게 어린이와 노인들이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불고기가 만들어졌습니다.
※네이버 지식IN 파워지식인으로 활동하고 계신 스머프 할배 정성기님의 블로그 글을 저희 '브라보 마이 라이프' 사이트 성격에 맞게 재구성-편집한 기사입니다.
글ㆍ사진| 정성기
징글맘이나 모든 노인들은 우선 치아가 부실하여 단단하거나 질긴 음식보다는 씹기에 부드럽고 맛이 좋아야 영양식으로도 알맞기 때문에 오늘은 햄과 감자를 이용한 요리에 카레로 마무리를 하는 감자 카레볶음 요리 과정을 재미있게 소개할게요.
오늘의 요리에 필요한 재료로는 중간 크기의 감자 2개와 햄 100g에 순한 맛 카레 45g을 기본 재료로 하고 버터와 식용유 약간에 양념으로는 다진 마늘과 양파를 사용하고 소금은 티스푼으로 하나 정도 준비합니다.
우선 감자를 무채를 썰듯 이렇게 가늘게 썰어서 준비를 하여야 하는데 그것은 보기에도 좋지만 조리 과정에서도 사랑하는 사람들은 만나자마자 바로 뜨겁게 무엇을 이루듯 감자도 빨리 익는 이점도 있기 때문이지요.
다진 마늘과 잘게 썬 양파를 다른 그릇에 미리 이렇게 준비하면 좋습니다.
그런데 가늘게 썬 감자에 소금을 티스푼 하나를 넣고 생수를 조금 붓고 재워요.
그리고 다음 단계로는 썬 감자와 양념을 넣고 먼저 물로 익히며 볶으면 되는데 여기에서도 중요한 포인트는 이 요리가 누구를 위한 요리인가를 먼저 생각하고 그에 알맞은 식재료나 조리과정을 진행해야 합니다.
한편으로 햄을 아주 잘게 깍두기처럼 썰어서 준비를 하면 정말 우아하지요.
순한 맛 카레를 45g을 찬물로 이렇게 풀어서 대기를 시키면 되는데 이 영감탱이가 카레를 이용한 요리를 자주 하는 것은 카레는 세포의 산화 방지와 염증 감소 및 치매 예방에 좋고 혈당 조절에도 좋아서 그렇답니다.
감자를 익힌 후에 햄을 넣고 식용유와 버터(마가린 가능)를 섞어 한 번 센불로 다시 2분 정도 볶으면서 이때에 적포도주를 소주잔으로 한잔 정도를 부으면 정말 첫 키스 같은 맛으로 변하는데 감자는 버터와 치즈에는 정말 속궁합도 찰떡궁합이라 우리가 먹는 요리 재료에도 다 그런 무엇이 있답니다.
그리고 여기에 준비한 카레를 붓고 중간 불로 2분 정도 다시 비비며 볶고 약한 불로 1분 정도를 연인의 목에 은은하게 키스하며 후희하듯 볶으면서 마무리하면 정말 맛있는 감자 카레볶음이 되는 것이에요.
완성된 감자 카레볶음을 그릇에 담아 반찬으로도 드시게 하고 때에 따라서는 카레 덮밥 형태로 드시게 할 수도 있으니 정말 노인들의 치매 예방에도 좋은 요리입니다.
감자 카레볶음은 특히 감자에 들어있는 영양분인 칼륨은 나트륨의 배출을 도와 고혈압 환자에게 혈압 조절에 도움을 주고 카레와 햄이 어우러져 노인들의 영양식으로는 아주 적격이라고 보는데 징글맘 가라사대 "애비야, 밥이 꿀이다."라고 하시며 좋아하시니 오늘도 그냥 이 늙은 취사병은 흐뭇하지요.
“너푼너푼하게 잘 자란 곰취 잎에 된장쌈을 해서 먹는 맛은 그 싱그러움이며 쌉쌀한 뒷맛이 그만이다. 나중에 백두산에 갔다가 양념장을 쳐서 싸먹던 야생 곰취의 맛은 잊을 수가 없다.”
황석영 작가의 생생한 묘사가 아니더라도 ‘봄’ 하면 ‘봄나물’이 절로 떠오르게 마련이다.
봄나물은 양지 바른 곳에서 아지랑이마냥 푸릇푸릇 돋아나 겨울의 황량함을 단박에 지우며 싱그러운 색감으로 먼저 사람들의 관심을 끈다. 조물조물 무쳐 한 입 먹었을 때의 파드득한 식감, 코끝에서 은은하게 퍼져 나가는 봄나물 특유의 향은 겨우내 잠들어 있던 우리의 입맛을 완전하게 깨워낸다.
바야흐로 봄이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펴고 따뜻한 봄기운에 여기저기 다니다 보면 신체 활동량이 늘어나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짐에 따라 많은 에너지가 필요해진다. 우리 몸에서 에너지대사에 관여해 대사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 영양소가 바로 비타민과 무기질인데, 봄나물에는 이들 영양소가 풍부하다. 이처럼 봄나물은 봄철 풍미를 살려주고 나른해지기 쉬운 요즘, 우리 건강을 관리해 주는 효자 노릇을 한다.
입춘이 지나고 4월까지 산과 들에 지천으로 자라는 봄나물은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봄의 선물이다. 들에서 캐는 냉이, 달래, 쑥은 3월이, 고사리, 곰취, 두릅처럼 산에서 자라는 나물은 4월이 각각 제철이다. 겨울 동안 꽁꽁 얼었던 단단한 대지를 뚫고 나온 이 강인한 나물들은 우리 밥상을 소박하지만 맛깔스럽게 바꿔주면서 동시에 우리에게 강한 생명력을 불어넣어 준다.
잎에서부터 뿌리까지 버릴 것이 없는 냉이는 주로 된장국에 넣어 먹거나 된장이나 고추장을 넣어 무쳐 먹는다. 비타민 C와 A가 풍부해 요즘과 같은 환절기 감기예방은 물론 피로회복에도 효과가 있다. 알싸한 맛이 일품인 달래는 칼륨이 많아 찌개 등에 넣어 먹으면 나트륨과 칼륨의 적정 섭취 비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봄나물은 일반 영양소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성 성분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쑥의 경우 시네올(cineol)이라는 기능성 성분을 가지고 있다. 이 성분은 항염증 효과를 가지고 있어 봄철 기침·천식 환자의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쌉쌀한 맛이 일품인 참취도 그 뛰어난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지난해 농촌진흥청에서 참취 추출물을 이용해 동물실험을 한 결과, 참취가 홍삼과 비슷한 수준의 우수한 면역활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밖에도 씀바귀, 원추리, 두릅, 미나리 등 10가지가 넘는 봄나물이 시중에 나와 봄을 알리고 있다. 맛은 물론 영양과 효능까지 꼼꼼하게 따져서 먹는다면 봄나물은 이 계절에 가장 좋은 건강식이 될 것이다. 봄나물로 무엇을 해 먹을지, 어떤 영양소가 많은지 알고 싶다면 농촌진흥청 농식품종합정보시스템(http://koreanfood.rda.go.kr)에 접속해 궁금증을 해소해 보는 것은 어떨까?
봄이 되니 몸이 나른하고 식욕이 없다며 자극적인 음식을 찾아다니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그렇지만 봄철 건강관리를 생각한다면 이는 피해야 할 일이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사람의 정신을 상쾌하게 만들고 기운을 맑게 하는 것은 담담하고 소박한 맛이라고 한다. 나른한 봄철, 봄나물만큼 좋은 건강식도 드물 것이다.
오늘 저녁 장바구니를 들고 집 근처 전통시장에 들러 보는 것은 어떨까? 바구니 가득가득 봄나물을 사들고 와 갖은 양념에 무치고 된장을 풀어 끓여 가족과 함께 봄이 주는 만찬을 만끽해보자. 우리 밥상 위에 무르익은 봄을 선사하고, 가정에 활기찬 봄기운을 가득 채우는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이다.
4월 제철요리
4월 제철음식은 두릅, 달래, 냉이, 취나물, 씀바귀 등이 있다. 모두 비타민과 각종 무기질이 많아 겨우내 부족했던 영양을 보충하는 데 안성맞춤이다.
대표적인 4월 제철요리인 취나물에는 칼슘이 많아 골다공증 예방 효과가 있다. 또 취나물은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감기·인후염·두통을 치료하는 약재로도 쓰인다.
또 다른 4월 제철음식인 냉이는 몸의 독소를 빼내고 여성의 월경과다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칼슘과 철분, 인이 많아 피를 맑게하고 비타민 C도 풍부하다.
냉이에는 출혈을 멎게 하는 지혈 효과나, 즙을 만들어 안약처럼 사용하면 시력을 보호해주는 효능도 있다.
수산물 중에서는 가자미, 미역, 다시마가 해양수산부가 뽑은 4월 제철 수산물로 선정됐다. 그 밖에 참다랑어, 키조개, 미더덕, 쭈꾸미, 소라, 바지락 등 해산물도 4월이 제철이다.
과일 중에서는 1월부터 5월까지가 제철인 딸기가 4월에 먹기 좋다.
4월 제철요리에 네티즌은 "4월 제철요리, 보약이 따로 없네" "4월 제철요리, 꼭 챙겨먹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초여름같은 날씨에 봄의 상큼함이 아쉬운 당신이라면, 이번 주말 포천으로 맛 여행을 떠나보자.
포천 신북면 갈월리에 소재한 ‘청산별미’가 그곳으로 건강식품으로 유명한 버섯의 별미를 느낄 수 있다.
허브향을 만끽할 수 있는 허브아일랜드와 이웃한 이곳은 버섯을 연구해 온 남편의 내공과 부인의 손맛이 어우러진 그야말로 버섯의 달인들이 선물하는 향긋한 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버섯농장을 경영하는 강선규 대표(51)와 버섯전문음식점인 청산별미를 운영하는 장미남 대표(50) 부부의 음식내공이 기대되는 이유다.
충청도 출신인 강 대표는 25년 전 농촌진흥청에서 버섯을 교육하는 전문가로 활동하다 포천에 정착해 버섯농장을 직접 꾸렸다.
신북 온천과 허브아일랜드 방향으로 이어지는 368번 지방도를 따라 15분쯤 가다 보면 허브아일랜드에 못 미쳐 길옆에 버섯 직판장이 나온다. 그 옆에는 지역 특산품인 버섯요리 전문점 ‘청산별미’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청산별미’는 농촌진흥청에서 선정한 ‘농가 맛집 1호’로 그 이름값을 더하며 명실상부한 맛집으로 자리 잡아 지역민들뿐만 아니라 외지에서 포천을 찾는 관광객들도 많이 아는 명소 중의 명소.
4년 전 개업한 청산별미의 대표 메뉴는 버섯샤부샤부 정식과 버섯들깨전골 정식이다. 여기에 버섯만으로 만든 것 같지 않은 신비로운 맛의 버섯탕수도 인기다. 버섯샤부샤부 정식은 노루궁뎅이·참송이·표고·느타리 버섯 등 10여 가지 버섯이 나오는데 다양한 재료로 진하게 우려낸 육수와 함께 어우러지며 맛을 돋운다.
육수는 버섯을 말려 각종 영양 성분을 높이고 여기에 각종 해물과 채소를 함께 넣어 특유의 비법으로 우려냈다. 함께 상에 오르는 반찬들도 깔끔한 맛과 비주얼이 일품이다. 오돌오돌 쫄깃한 맛의 버섯 장조림과 새콤달콤한 버섯 초절임, 부드러우면서도 새콤달콤한 버섯 숙회도 입맛을 돋운다. 비트로 분홍빛을 낸 오이피클에다 키위소스로 드레싱한 양상추샐러드에 세발나물 샐러드까지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주재료인 버섯 중에서도 돋보이는 것은 노루궁뎅이버섯과 참송이 버섯인데 노루궁뎅이버섯은 항암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졌다. 노루궁뎅이버섯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헤테로글루칸이라는 성분이 암세포의 증식이나 전이되는 것을 막아줄 뿐만 아니라 몸의 면역력을 높여주며 수험생들의 두뇌발달에 도움을 준다는 설이 있다. 나이 드신 분들의 치매예방에도 탁월한 효능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노루궁뎅이버섯은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어 노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되며 피부미용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장 대표는 “우리 집만의 특별 품목인 참송이 버섯은 귀족 버섯이라 칭할 만큼 유명하다”며 “다양한 버섯 맛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이곳에서 사랑과 정성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일보 안재권기자 ajk8504@kyeonggi.com
후진국병으로 알려진 ‘결핵’. 국내에서는 박멸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진 결핵환자가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결핵환자 수는 3만4000~3만9000명 수준. 이는 인구 10만명당 100명꼴로 OECD 국가 중 1위다. 일본의 4.5배, OECD 평균 대비 8배 높다. 특이할 점은 전체 결핵환자의 30% 정도가 20~30대 환자라는 점. 전형적인 후진국형 양상을 보이고 있어 관계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5월부터 모든 결핵환자에 대해 개별 전수 사례조사를 진행키로 했다.
◇스트레스·면역력 약화가 원인 = 과거 가난했던 시절에는 영양부족이 결핵 발병의 원인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생활, 다이어트와 과로에 따른 면역력 약화 등이 결핵 유병률을 높이는 원인으로 꼽힌다.
결핵하면 흔히 폐결핵을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결핵은 신체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는 전신질환이다. 결핵은 폐 외에도 흉막, 임파선, 뇌, 척추, 관절, 신장, 간, 대장, 복막 및 생식기 등에 발병한다. 발병 부위에 따라 증상과 진단법이 달라진다.
결핵은 전혀 증상 없이 상당 부분 진행되다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기침과 가래, 피로감, 신경과민, 미열 등이 초기 증상이다. 이는 건강한 사람도 경험하는 것이어서 증세가 있더라도 자각하지 못할 경우가 많다. 기침과 가래를 주로 하는 감기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폐결핵을 의심해야 한다.
◇신체 건강하면 염려 안 해도 돼 = 결핵은 제3군 법정 전염병이다. 결핵의 전염은 폐결핵 환자가 기침할 때 가래의 결핵균이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다른 사람의 폐에 들어가면서 생긴다.
하지만 결핵균이 침입했다고 해서 누구나 결핵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결핵환자라고 해서 모두 다 결핵균을 배출하는 것도 아니다. 가래에서 결핵균이 나오는 환자라도 약 2주 정도 결핵약을 복용하면 대부분의 환자는 전염성이 없어진다. 그러나 진단받기 전부터 환자와 같이 생활해 온 가족들은 모두 검사를 받아야 한다.
진단은 대부분 흉부 X-선 사진을 찍거나 가래검사를 하고, 특히 소아는 결핵균의 단백질 성분을 팔에 주사해 2~3일 후에 나타나는 반응을 통해 결핵균이 신체에 침투한 적이 있는지를 알아보는 투베르쿨린 피부반응 검사를 한다.
결핵환자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객혈은 실제 많지 않다. 치료 전이나 치료 도중 혹은 완치된 후에도 간혹 나타날 수가 있다. 객혈을 한다고 해서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재발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6개월 이상 약 복용해야 효과 = 과거 결핵은 불치병으로 통했다. 하지만 이제는 결핵치료가 쉽다고 해서 안이하게 대처하는 것이 문제다. 결핵은 6개월 이상 약을 꾸준히 복용하면 완치 가능하다. 장기 복용에 따른 소화장애, 복통 등의 부작용으로 환자가 임의로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된다.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호흡기내과 심윤수 교수는 “결핵균이 매우 끈질기기 때문에 완치 전에 약 복용을 중단하거나 불규칙적으로 먹게 되면 결핵균에 내성이 생겨 그 다음에는 효과가 적고 부작용이 많은 2차약을 장기간 투여해야 하므로 완치의 가능성은 줄어들고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결핵약 투약 중 간수치 상승이나 약물성 간염, 여드름, 가려움증 등을 수반할 수 있다. 또 드물게 통풍을 유발하고 청력장애나 평형감각장애, 시력장애 등의 부작용도 보고된다. 이 경우 투약을 중단하고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고려대 구로병원 호흡기내과 심재정 교수는 “결핵 때문에 특별히 가릴 음식은 없다”며 “영양분이 풍부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면 된다”고 말했다.
2012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한 한국인 육류 소비량은 1인당 43.7kg에 달했다. 2009년 1인당 36.8㎏이었던 육류 소비량은 매년 늘어 4년 만에 22.4%가 증가했다. 이러한 소식이 들릴 때면 중장년들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걱정하며 육류섭취를 줄여야겠다고 다짐하곤 한다. 그러나 이는 미국 등 선진국의 육류 소비량에 비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며, 실제 돼지고기는 단백질·지방·비타민A·비타민B·칼슘·인 등을 포함하고 있는 영양식이다.
돼지고기와 소고기 등 육류에는 체내에서 합성할 수 없는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혈관이 약해지기 때문에 육류를 섭취하면 튼튼한 혈관을 유지하는 데 도움된다. 육류의 콜라겐은 피부를 탄력적으로 만들어주며, 세로토닌 성분은 신경안정 효과가 있어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완화 시켜준다. 물론 기름진 고기를 과식하게 되면 비만이 되고 건강에는 해로울 수 있다. 지방과 콜레스테롤 흡수를 줄이기 위해 찜을 해서 먹거나 채소나 버섯 등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조선 제6대 임금 단종 즉위년 조선왕조실록을 살펴보면 ‘황보인·남지 등이 육즙을 진어하도록 하였다’는 기록이 나온다. 당시 신하들은 영양이나 발육상태가 좋지 못했던 어린 왕을 걱정하여 중국으로 의원을 파견하는 회의까지 했다고 한다. “졸곡(卒哭) 전에 만일 병이 있으면 육즙(肉汁)을 진상하는 것은 세종의 유고(遺敎)입니다. 이제 성상께서 춘추가 아직 어리시고 혈기가 충실치 못하시며 구역질하는 증세가 있으시니, 놀랍고 두려움을 이기지 못하겠습니다. 청컨대 육즙을 조금 진어하소서.”라며 단종에게 육즙을 권하였다는 기록도 전해진다.
◇ “고기와 야채·과일을 함께 섭취해 음양(陰陽)의 조화를 이뤄라” - 내의원 진단
하늘땅한의원 장동민 원장은 “육식은 기혈을 보강시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양기(陽氣)에 치우쳐 있어 열(熱)이나 담(痰)을 만들어내는 단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뇨나 중풍이 있는 어르신들은 가능한 기름기가 없는 육류를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필요 이상으로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기를 먹을 땐 고기만 먹지 말고, 야채나 과일을 함께 섭취해 음양(陰陽)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 “육류요리엔 콩이나 표고버섯을 함께 넣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라” - 수라간 음식 처방
세계음식문화원 양향자 이사장은 “중장년층은 단백질·비타민·무기질·수분 등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특히 단백질이 부족하면 팔다리에 기운이 없어지고 잘 넘어질 수 있는데 이럴 때 육류를 섭취해주면 좋다.”며 “돼지고기의 경우, 목심은 단백질과 칼슘의 함량이 다른 부위에 비해 높은 편이다. 앞다리살과 안심은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B1의 함량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돼지고기를 조리할 때 콩이나 표고버섯과 함께 조리하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다. 부추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돼지의 찬 성질을 보완해주고, 양파는 돼지고기의 비타민 B1의 흡수를 촉진시켜 비만을 예방해주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도와준다.“라고 덧붙였다.
◇ 건강레시피
①제육강정
재료: 돼지고기 200g, 밀가루 2큰술, 전분 3큰술, 견과류(땅콩·해바라기씨·호박씨 등) 약간, 청주 1큰술, 소금·후추 약간
강정 소스: 고추장 1큰술, 케첩 1큰술, 물엿 3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참기름 약간, 핫소스 약간, 기호에 따라 매운 고추 1~2개
1. 돼지고기는 한입 크기로 썰어 청주·소금·후추로 밑간해서 재워둔다.
2. 밀가루와 전분을 섞어 소금을 약간 넣고 물을 넣어 되직하게 반죽한다.
3. 팬에 분량의 양념을 넣어 강정 소스를 만든다.
4. 튀김 팬에 기름을 붓고 170도 정도로 가열한다.
5. 반죽에 재워둔 고기를 넣고 버무려 한 조각씩 붙지 않도록 튀겨낸다.
6. 튀겨낸 고기는 만들어둔 소스에 견과류와 함께 버무려 완성한다.
②찹스테이크
재료: 쇠고기 등심 200g, 양파 1/4개, 청피망 1/2개, 홍파프리카 1/2개, 마늘 3쪽, 육수(물) 1컵
브라운소스: 버터 1큰술, 밀가루 1큰술, 토마토페이스트 1큰술, 월계수입 1~2장, 와인 1큰술, 소금·후추 약간
1. 쇠고기를 큼직하게 썬다.
2. 양파·피망·파프리카를 고기와 같은 크기로 썬다.
3. 마늘은 편으로 썬다.
4, 팬에 버터를 두르고 브라운 루(밀가루를 버터로 볶은 것)를 만들어 와인·토마토페이스트·월계수잎·육수를 넣어 끓인다.
5. 소스가 은근히 끓으면 소금·후추로 간하고, 월계수잎은 건져낸다.
6.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고기를 볶다가 양파, 피망, 파프리카 순으로 볶는다.
7. 준비해둔 브라운소스를 넣고 볶아 완성한다.
『왕의 병을 고친 수라간 건강음식』(장동민 하늘땅한의원장·세계음식문화연구원장 양향자 지음/아카데미북)
회사원 A씨(35)는 최근 며칠간 속이 더부룩하고 설사를 계속 하면서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소화제를 먹어도 몸이 나아지지 않는데다 고열에 두통, 복통이 갑자기 겹치고 구토증세까지 일어나기 시작해 병원을 찾았다.
심한 감기몸살로 생각하고 병원을 찾은 A씨는 바이러스성 장염으로 진단을 받고 진통제와 영양제를 투여받았다.
A씨는 “장염은 몇 번 걸려봤는데 바이러스성 장염은 독감보다 더 심한 몸살증세까지 함께 와 병원에 다니고도 3일간 고생이 심했다”고 설명했다.
발열, 두통, 복통, 설사 등 각종 증상을 동반하는 바이러스성 장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분당 차병원, 고려대 안산병원, 남양주 한양병원 등 경기지역 7개 병원급 의료기관을 표본감시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바이러스성 장염환자 현황을 살펴본 결과 지난 8일까지 164명이 확진 환자로 판정됐다.
바이러스성 장염이란 11월부터 3월까지 유행하는 이른바 겨울철 장염으로 사람간 접촉, 감염된 식품 등 음식물을 통해 쉽게 전염되며 매스꺼움과 구토가 1~3일 정도 나타나고 발열, 두통, 복통, 설사 등을 동반, 심할 경우 혈변이나 탈수증까지 발생한다.
이처럼 겨울철 장염이 빈발하는 이유는 장염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 등이 낮은 온도에서 더욱 왕성하게 활동하는데다 전염성이 강해 실내에서 주로 생활하는 겨울철에 특히 병원체가 쉽게 전파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월 노로바이러스 주의보를 발령하기도 했으나 환절기인 지금까지도 바이러스성 장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올 들어 바이러스성 장염으로 326명이 내원, 지난해 같은 기간 117명을 크게 웃돌았고 동수원병원도 지난 1월 380명, 지난달 461명, 이달 들어 207명이 장염으로 입원하거나 진단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세균으로 감염되는 여름철 장염과 달리 바이러스성 장염은 항생제 치료가 되지 않으므로 손 씻기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실내 환기에 신경 쓰는 한편 보육시설의 경우 특히 아이들의 건강상태를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일보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봄철엔 나른함 때문인지 보약을 지어 드시는 분들이 꽤 있다. 엄마로서, 요리연구가로서 보약도 보약이지만 때에 맞는 음식을 먹는 게 보약이라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3월엔 각종 나물과 함께 꼭 챙겨먹어야 할 음식이 있다. 바로 녹두를 갈아서 체로 걸러 가라앉은 앙금을 모아서 쑨 ‘청포묵’이다.
조선 후기에 홍석모(洪錫謨)가 연중행사와 풍속들을 정리하고 설명한 세시풍속집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를 보면 ‘청포묵은 3월에 먹는 계절음식으로 청포묵을 먹으면 여름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고 기록돼 있다. 청포묵의 주재료인 녹두의 효능은 동의보감에도 찾아볼 수 있다.
녹두는 성질이 차고 맛이 달며 독이 없어 열을 내리고 부은 것을 가라앉게 만들며 열을 식히며 숙취에도 좋다. 이렇게 효능이 뛰어난 청포묵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입과 눈이 동시에 즐거운 ‘탕평채’를 빼놓을 수 없다.
탕평채는 청포묵과 쇠고기, 미나리, 숙주, 홍고추, 황ㆍ백 지단, 김을 넣고 새콤달콤하게 무쳐먹는 전통음식이다. 다들 알겠지만 탕평채는 조선시대 영조와 사연이 깊은 요리다. 영조는 당파 간의 첨예한 대립과 정쟁을 해소하기 위해 인재를 고루 평등하게 등용하는 ‘탕평책’을 실시했는데 어느날 수라상에 나온 청포묵과 각종 재료들이 섞인 모양새가 탕평을 상징한다 하여 그렇게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탕평채라는 이름을 ‘명물기략(名物紀略)’에선 어느 쪽에도 치우침이 없다는 뜻을 바라는 마음에서 갖은 재료를 고루 섞은 묵나물에 탕평채란 이름을 붙였다고 기록돼 있다. 음식에 담긴 역사와 정치이야기가 참 흥미롭다.
탕평채는 정치적, 역사적 이야기 말고도 우리 조상들의 사상을 엿볼 수 있는 요리다. 예로부터 선조들은 음식을 요리할 때도 음양오행의 원리를 적용했다. 탕평채야말로 오색과 오미의 조화가 잘 어우러진 대표적인 보약음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늘은 청포묵과 각종 재료를 한데 무쳐 먹는 전통적인 방식 말고 좀 더 먹기 좋고, 시각적으로 아름다움이 큰 스타일로 요리해 보자. 단호박 떡과 청포묵 위에 각종 재료들을 넣어서 돌돌 말아주는 ‘단호박 탕평채말이’다.
청포묵 만들기 어렵지 않다. 요리도 과학이다. 탕평채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주며 아이들과 청포묵 만들기를 하면 탱글탱글 만들어진 청포묵을 보면 신기해하고 좋아한다.
특히, 단호박 떡을 곁들이면 노란 색감도 아름답지만 식사 대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청포묵의 매끈한 식감과 사각거리는 채소와 쇠고기의 담백함 그리고 노란 단호박 떡과 초록미나리를 돌돌 말아 맛과 영양이 좋다. 한입 크기로 먹기 좋게 배려하는 마음은 엄마의 사랑이다. 음식을 통해 가족에게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웬만한 한식 상에는 빠지지 않고 오를 정도로 친한 음식으로 사랑받고 있는 탕평채. 이번 주말에 모처럼 가족이 다같이 모여 탕평채를 현대식으로 함께 해먹으며 가정과 세상의 화합을 기원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1. 재료
* 청포묵 만들기: 청포묵 녹두녹말 1/2C, 물 1/2C, 소금 1/4t, 소금1/3t, 참기름1/2t
*들깨초간장 : 간장 4t, 매실청 2T, 설탕1T, 들깨가루 2T, 참기름 1t
*단호박떡: 쌀가루 200g, 삶은 단호박 30g
쇠고기 우둔살 100g, 파프리카(주황, 빨강, 노랑) 각 1개씩, 고추 2개, 달걀 2개
2. 만드는 방법
-청포녹말과 가루 분량의 일곱배 가량의 물을 부어 풀어 쑨다
-처음에는 센 불에서 하다가 끓기 시작하면 약 불에서 뜸을 들인다
-색이 투명해질 때까지 나무주걱으로 저어준다
-어느 정도 탄력이 느껴질 때 틀에 물을 약간 넣어주고 부어준다
-실온에서 천천히 굳힌다
-미나리는 소금을 넣고 데치고 묵은 얇게 잘라서 미지근한 물에 담가 준비한다
-쌀가루에 삶은 단호박을 반죽해 면보에 설탕을 1T정도 깔고 올려 찜기에서 15분간 찐다
-장갑을 끼고 면보를 치댄 호박떡을 방망이로 밀어 길이 10cm, 폭 3cm로 준비한다
-쇠고기는 핏물을 닦고 6cm 길이로 채 썰어 양념장을 넣고 재운 뒤 볶는다
-달걀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 지단을 부쳐 길이 5cm, 폭 3cm 정도로 채 썬다
-파프리카와 고추도 지단과 같은 크기로 채 썬다
-단호박 떡과 청포묵 위에 준비한 재료들을 넣어서 돌돌 말아준다
-도자기에 먹기 좋게 담아 초간장과 함께 곁들인다
정리=경기일보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춘분 (春分)이다.
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로 매캐한 나날을 보낸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봄날씨를 만끽하며 도심을 벗어나 외곽에서 즐기는 여유는 삶의 활력소.
여기에 맛있는 음식을 찾아 떠나는 식도락 여행은 지금 즐기기에 딱 좋은 아이템.
‘맛의 고장’하면 누구나 전라북도 ‘전주시’를 우선으로 꼽는다. 그중에서도 제철 재료로 꾸민 전주식 자연밥상은 입 안에 건강을 선물하는 힐링밥상으로 매력을 뽐낸다.
하지만 밥 한 끼 먹자고 전주까지 여행을 떠나기에 벅차다면 전주 음식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하남시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하남시 춘궁동에 소재한 ‘고골 전주 한정식’(대표 양은주)은 이성산성(국가사적 제422호)밑 고골 저수지 주변에 있다.
이곳은 전주 한정식의 진수를 철 따라 즐기는 으뜸 자연밥상 음식점으로 손꼽힌다.
특히, 고골 전주 한정식은 전라도 일대에서 나는 제철 산나물과 해산물 등을 산지에서 직접 조달해 천연 조미료를 사용, 토속음식을 주 메뉴로 하는 전통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주 메뉴는 크게 한정식(1만5000원)과 보쌈(2만5000원), 왕갈비(2만5000원)로 구분된다.
한정식 밥상의 경우, 그 지역의 제철 특산물과 음식들이 잘 조화되어 있어 그 옛날 어머니가 차려주시던 따뜻한 집 밥 과 다를 바 없을 정도다.
이어 본 밥상에 앞서 에피타이저로 나오는 봄나물을 생으로 담아낸 샐러드는 퓨전 스타일로 이채롭다.
삼채연근·들깨 드레싱과 유자청야채 드레싱, 표고버섯·브로콜리 탕수육, 연근·들깨견과 드레싱, 무순말이 야채, 메밀전병, 연근·고구마·부추전, 해물탕 등 10여 가지 자연식 채소 위주의 퓨전요리들이 구미를 자극한다.
이어 메인 밥상에는 은행과 콩, 호박 등 신선한 재료를 넣고 즉석에서 조리한 영양 돌솥밥에다 봄의 전령, 냉이 등을 넣고 끓인 전통 된장찌개에다 취나물과 고사리, 시래기 나물, 시금치 나물, 가시오가피 나물, 고추된장무침, 깻잎·곰취 장아찌, 오이 소박이 등 10여 가지 전통 음식들이 나른한 봄날, 까칠한 입맛을 사로잡는다.
후식으로 뜨끈한 물에 불린 누룽지의 구수한 맛은 소화를 촉진한다.
여기에 직장인들의 회식장소로 으뜸인 이곳은 보쌈과 왕 갈비를 준비해놓고 있다.
음식 대부분은 대표인 양은주씨의 손을 거치는데, 일반 시중에서 판매하는 조미료는 일절 쓰지 않고 천연 조미료만을 가지고 요리해 음식 맛의 깊이를 더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리는 4~20석 규모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돌잔치와 약혼식, 회갑, 송년 모임, 각종 간담회 등 제법 규모가 큰 모임도 가능하도록 연회석이 마련돼 있다.
양 대표는 “손님 한 분 한 분을 임금님을 대접하는 마음으로 정성 드린 음식으로 맞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한정식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맛집 ‘고골 전주 한정식’.
최상의 식자재로 자연이 내린 먹거리를 그대로 밥상에 담았기 때문에 먹고 뒤돌아서면 다시 군침이 돌 정도다.
경기일보 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