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다 보면 갖가지 질병에 시달린다. 시니어 세대가 사회의 주류로 떠오르면서 자연스럽게 치매에 대한 화두 또한 치열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7월부터 경증 치매 환자들도 치매특별등급 5등급으로 인정받아 장기요양보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고령화사회에 대한 본격적인 대비가 시작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미 고령화사회를 겪으면서 다양한 노인 문제를 치러낸 독일과 일본에서 치매 문제는 어떻게 대처했고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한국고령친화건강정책학회와 고령자치매작업치료학회가 마련한 한국, 독일, 일본의 전문가 들이 한데 모여 각국의 치매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정리해 봤다.
◇한국, 치매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에 심각한 문제 있다
“전체 어르신들에게 치매에 대한 상식이 어느 정도 있는가에 대한 조사를 한 적이 있다. 예/아니오 형식이었데, 정답률이 61.9%였다. 그 중에서도 가장 문제가 되는 두 항목이 있었다. 첫 번째, ‘옛날 일을 잘 기억하면 치매가 아니다’ 정답은 X였는데, 최근 일을 기억 못하는 것이 초기 치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답률은 26%였다. 두 번째, ‘치매는 불치병이다, 치매는 치료가 불가능하다’ 정답은 X였는데 정답률은 39%였다.”
이동우 상계 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한국의 치매에 대한 상식이 잘못되어 있음을 지적하며 이러한 인식이 치매 치료의 조기진단을 방해하는 요소라고 밝혔다. 어르신들이 증상 초기에 치매 진단치료를 받도록 해야 하는데, 다수의 환자와 보호자들이 자꾸 깜빡하는 현상이 일어나도 옛날 일을 잘 기억하니 아닌가보다 망설이다가 몇 년간 방치된다는 것이다. 이는 최근 국내 치매 분야의 가장 큰 화두인 조기 치매 발견과 치료가 진척이 되기 힘든 게 인식이 낮은 것과 그릇된 정보를 접해서 벌어지고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이 교수는 혈관성 치매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당뇨나 고혈압, 중년기 비만, 우울증, 신체활동 저하, 흡연, 낮은 교육 수준 등등을 잘 극복하여 치료를 잘하고 신체, 정신 활동을 꾸준히 하면 치매 발병률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치매 예방을 위해 정상인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활동을 하도록 권유한다고 한다. 고혈압, 당뇨가 있는 경우에는 보건소에 있는 고혈압 당뇨 교실과 연계해서 지병을 잘 다스려 치매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또한 치매 관리 강화 방안으로 중장기적으로는 통합적 치매 관리 시스템을 확산시키고 지역사회 복지 서비스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지역사회 연계를 위해선 보건소만으론 역부족이라 관내 병원과 연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 2007년부터 치매와 관련된 여러 가지 국가사업이 시작됐다. 서울시 25개구마다 치매지원센터가 생겼고 그걸 계기로 치매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활동영역을 넓혔다. 급기야 정부에서 치매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2012년에는 ‘치매관리법’이 시행됐다. 이를 통해 치매 환자가 받는 혜택이 늘었고 이 혜택을 받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진단을 요구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보건소와 연계해 국가에서 하고 있는 치매조기검진을 3~4년 동안 하고 있다.
치매조기검진보다는 경도인지장애나 정상 노인군에서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독일, 치매 관리 시스템의 근간에 있는 환자에 대한 마음
잉게보르크 튀르머 바이센호프병원 치매간호부장은 자신이 올해로 60세로 독일 총리와 나이가 같다고 소개하면서 독일에서의 치매 관리 현황에 대한 강의를 시작했다.
“1954년생인데, 내가 태어날 당시에 독일에는 노인이 1%밖에 없었다. 1972년도에 간호학교를 다니기 시작했다. 그때는 노인이 2%였다. 왜냐하면 2차 세계대전에서 사람들이 많이 죽어서 비율이 적은 것이다. 2010년이 돼서는 6%가 됐다. 내가 만약 80살이 되면 노인이 8%가 될 것이다. 2050년이 되면, 12%가 될텐데, 그때쯤 되면 노인의 1/3이 치매에 걸릴 수 있다.”
그녀는 요즘 독일에는 전두측두엽 치매환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나 FTD(이마관자엽치매)인 사람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것. 이들은 아주 공격적이고 곧잘 광란적으로 변해 말릴 수가 없다고 한다. 이들은 무언가를 막 찾아다니며 집착하는데, 특히 알코올이나 담배, 마약 등을 찾거나 섹스에 강한 집착을 보이게 된다. 더군다나 언어장애까지 복합적으로 일으키기에 사회적인 문제가 많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거친 사례들이 있기에 독일에서도 치매를 간호하는 사람이나 보호하는 사람이 보통 교육을 받고 끈기를 가져서는 감당이 안되는 일이라고 튀르머 간호부장은 설명했다.
이어서 하일브론 지역에서의 사례를 통해 독일의 치매 관리 시스템이 소개됐다. 독일의 노인정신과병원에는 노인전문가, 간호사, 자원봉사자가 있다. 주간보호실에는 작업치료사나 간호, 보호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주간에는 그곳에 있다가 저녁에는 집에 간다. 그리고 병동에 가면 양로원이나 요양원이 있다. 하일브론 근처에만 48개의 양로원과 요양원이 있다고 한다.
또한 하일브론에는 13개의 정보센터가 있는데 여기서 치매에 관한 조언과 상담이 이뤄진다. 외래환자 서비스는 대부분 종교단체가 있고, 구제사업을 하는 곳이나 사회국에서도 맡고 있다. 아니면 복지센터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광범위하게 구축된 이러한 시스템을 긍정적으로 지탱해주는 또 하나의 지원군은 많은 수의 자원봉사자들이다.
마지막으로 마을공동체단위의 ZfP(Zentrum für Psychiatrie)클리닉이 소개됐다. 이는 우리 말로 전문적인 노인정신과병원을 의미하며 의료적 치료가 필요한 상황인 환자를 위한 곳이다. 크게 치매 환자를 위한 병동, 우울증 환자를 위한 병동, 망상증 환자를 위한 병동, 낮병동으로 나뉘어 있는 ZFP는 처음에 오는 환자에게 무조건 진료와 약물적인 치료를 진행한다. 또한 밖에서 잠그게 되어 있어 나가지를 못한다.
물론 ZfP의 이러한 특수한 상황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 튀르머 간호부장은 ZfP 안의 모든 전문적인 사람들이 서로 협조를 해가면서 감독과 협조를 같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감독관들이 불시에 전화도 없이 가서 검사를 하며 의학적인 도움이라던가 처방, 진료 들을 정확히 하는지, 자금을 유용하게 쓰는가를 항상 검사하고 감독한다고 한다. 이곳의 가장 중요한 점은 생활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치매에 대한 내용들을 수용하고 이해하려 하고, 정성스럽게 대하는 것. 적당히 거슬러 가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마음을 가지고 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독일은 치매 환자의 경우 하루 병원비가 400유로이고 요양시설은 1달에 3000유로 정도라고 한다. 독일은 요양병원의 인력 기준이 미달하면 건강보험 계약을 해지한다.
◇일본, 작업치료사(OT)의 미래에 대하여 말하다
일본의 초고령화는 도심부의 극심한 고령화와 고령자세대의 증가, 치매 고령자의 증가를 그 특징으로 하고 있다고 이범석 군마대학교 작업치료학과 교수가 밝혔다. 이는 한국에서 일어나는 현상과 비슷한 궤적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치매를 인지증이라고 하는 다소 넓은 범주의 개념 안에 포함시켜 사용하고 있었다. 일본에서의 치매 관련 시스템들을 보면 우선 개호(간병)보험이 있다. 개호보험은 고령자가 개호가 필요해진 이후에도 지금까지 살아왔던 지역에서 가능한 한 자립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공적 보험이다. 이는 2000년부터 시작하여 본인 부담은 10%로 지정되어 있다.
시설적인 면으로 보면 개호노인보건시설에는 시설 기준으로 현재 100명당 1명의 치료사가 있으며 데이케어는 시설 기준 개호사가 10명당 1명이 있는 상황. 데이케어에서의 개호사는 일반적으로는 치료사가 겸직하는 형태라고 한다.
일본의 인지증 작업치료사(OT) 양성학교는 전체 약 180개교. 그러나 감소 추세이며 졸업생은 한해 약 5천 명 정도가 배출되고 있다. 국가시험 합격률이 80% 전후로 설정되어 취직이 쉬운 편인 게 메리트. 2013년 6월 현재 68,935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초봉 실수령액은 약 20만 엔 정도, 연봉은 300만 엔 가량이라고 한다. 결혼 5년만에 30년짜리 론을 통해 집 장만이 가능하며 애로사항이라면 이직이 어렵다는 것. 일본에서는 이러한 OT 인구를 위한 OT협회도 구성되어 있다.
일본은 요양보험에 지출되는 돈만 9조4000억 엔으로 사회보장 관련비의 32%에 달한다. 막대한 돈이 사회보장 관련비로 지출되는 근본적인 이유는 고령화다. 3명이 1명을 돌봐야 하는 인구 구조는 일본의 그림자다. 전체 인구의 25%에 해당하는 고령자들이 겪는 각종 질환은 의료비를 증가시키면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대표적인 게 치매다.
우리나라와 일본이 치매 대처에 있어 비슷한 성향을 보인다는 지적이 나왔는데, 바로 지표와 도표를 만들어 통계화하여 그 정보에 현장의 상황을 맞추려 하는 것이 그것이다. 교과서적으로는 좋은 방침인 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독일의 시스템이 이에 대한 대안으로, 철저한 제반 시스템을 구축하고 그 안에서 현장의 강점을 살리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삶의 질과 ADL(activities of daily living, 일상생활 능력)을 유지하는 게 같이 가야 하지만 관점은 ADL에 더 많이 둬야 한다. 제일 중요한 것은 치매환자들이 일상생활에서 ADL을 유지해 삶의 질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찾는 것이다. 그게 가장 현실적인 목표이고 대안이다.
인제대 작업치료학과 양영애 교수는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ADL훈련을 전문적으로 하는 작업치료사의 역할이 앞으로 중요하고 더 많은 환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작업치료사의 인력이 많이 필요로 하고 있는 시점”이라 강조했다.
◇치매관리의 전문성 강화와 정책적 시스템 뒷받침 우선시
한국, 독일, 일본의 주제 발표를 통해 토론에서 우리나라와 일본이 치매 대처에 있어 비슷한 성향을 보인다는 지적이 나왔는데, 바로 지표와 도표를 만들어 통계화하여 그 정보에 현장의 상황을 맞추려 하는 것이 그것이다. 교과서적으로는 좋은 방침인 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독일의 시스템이 이에 대한 대안으로, 철저한 제반 시스템을 구축하고 그 안에서 현장의 강점을 살리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한국, 독일, 일본의 치매 관리 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 및 문제점, 발전방안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치매 관련 전문성 강화가 필요한 점과 발전적 측면에서 정책적 제안이 요구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첫째, 치매 전문 요양시설 및 주간보호센터의 프로그램 강화가 필요하다. 치매 대응형 요양시설 모델 및 프로그램 개발을 우선시 하여 작업치료사 등 치매 전문인력들이 시설 및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둘째, 작업치료사의 장기요양 서비스 참여 확대가 필요하다. 치매 예방, 기능 평가 및 훈련 등의 영역에 역량을 가진 작업치료사가 장기요양서비스에 참여함으로써 치매환자의 전문적인 재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셋째, 노인장기요양서비스 내의 방문재활 도입이 필요하다. 현재 노인장기요양보험과 동일한 제도를 수행하고 있는 독일과 일본에서 수행되고 있는 방문재활을 우리나라에서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현재 의료서비스를 포함하지 않는 노인장기요양서비스에서 일상생활활동 및 인지훈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방문재활이 필수적인 요소이다. 따라서 방문재활서비스를 시범운영하는 등 제도적인 문제점을 보완하는 정책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공감진료’를 통해 암환자에게 다가간다.
암환자를 위한 체계적인 통합협진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이를 위해 지난 1일 암 통합케어센터를 정식 오픈했다.
병원은 지난 3월부터 시행된 4주‧8주 코스의 암 케어프로그램에 현재 30여명의 환자 및 보호자가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보다 나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암 통합케어센터를 오픈했다고 설명했다.
교육과 상담 프로그램도 보강해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다. 기존 4주‧8주 코스의 팀 접근 교육과 상담 재활프로그램 등을 보강하며, 환자별 상담‧암 극복 사례 및 정신건강 등의 교육과 상담도 이뤄질 예정이다.
암 통합케어센터는 각 부서의 전문 의료진이 총출동한다. 혈액종양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외과, 가정의학과 전문의들과 혈액종양내과 간호사, 영양사, 약사 등이 팀을 구성해 암 환자에게 입체적인 교육과 상담치료를 펼친다. 특히 암 치료와 함께 심리적 치유도 병행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암 치료는 수술 후가 더 중요하다. 암 환자의 고통은 수술 이후부터 진짜 시작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치료 후 환자의 정신적 고통까지 어루만져주는 심리적 치유가 반드시 동반돼야 회복이 빠르다.
암 진료는 다학제 회의를 통해 치료를 결정한다. 혈액종양내과, 외과, 각 내과, 영상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인터벤션, 병리과,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전문의들과 영양팀 및 약제팀 등으로 구성된 전문의가 근거중심의학을 근간으로 환자 개별 치료를 전개한다.다.
아울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수술 전 심리치료를 돕고, 수술 후에는 종양내과 전문의 3인이 항암치료를 맡아 원활한 재활을 돕는다. 정신건강의학과의 암 치료 협진시스템 참여는 대형병원에도 사례가 없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최홍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암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보람찬 삶을 살겠다는 뚜렷한 목표의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혈액종양내과 이재진 과장은 “암 환자들은 정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물리적인 치료에만 국한돼 있다”며 “우리 병원에서는 심리치료까지 병행 하겠다”고 설명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21일 장애인주간을 맞아 척수손상 환자들을 위한 강좌를 연다.
일산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오후 3시 30분에 진행되며, 전하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강사로 나선다. 전 교수는 이번 강좌에서 척수손상 이후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과 문제점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아울러 환자들이 평상시 꾸준한 건강관리를 통해 합병증을 예방하면서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들까지 제시할 계획이다.
척수는 뇌의 신호를 팔, 다리를 비롯한 각종 장기에 전달하고 사지와 장기로부터의 감각 등을 뇌로 전달하는 중간자 역할을 하는 신경이다. 불의의 외상 사고나 감염 척수염, 척수혈관 문제 등으로 척수 손상이 발생할 경우 팔, 다리의 마비증상이 나타나 일상생활이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번 강좌에서는 재활치료센터 박래덕 물리치료사의 강의도 함께 진행된다. 척수손상 환자들의 손상부위에 따른 맞춤 운동법을 소개하고, 재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의 실질적 치료에 도움을 주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 신중년층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입니다. 아무리 부를 쌓고 명예를 얻어도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은 다 잃습니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우리 사회 꽃중년들에게 꼭 필요한 의학 및 건강 정보를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십견을 앓고 있는 주부 백씨(58)는 밤마다 찾아오는 어깨통증으로 잠을 이루지 못한다. 백 씨와 마찬가지로 오십견 환자 대부분이 낮보다 밤에 어깨 통증이 심해진다고 말한다. 최근 한 연구 결과에서도 어깨 힘줄 파열 환자의 92%가 야간통으로 수면장애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야간통으로 밤잠을 설치면 통증에 더 민감해져 어깨 질환과 수면장애 모두 심해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져 치료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
누우면 어깨 관절 좁아져 통증 극심
어깨 질환 증상 중 하나인 야간통은 숙면을 방해하는 복병이다. 오십견뿐만 아니라 충돌증후군이나 회전근개파열 등 대부분 어깨 질환은 밤에 통증이 더 심해진다. 낮에는 어깨를 무리하게 쓰지 않으면 통증이 덜하다가도 밤에 자려고 누우면 쿡쿡 쑤시는 통증이 되살아나 환자들을 괴롭힌다. 아픈 어깨 쪽으로는 돌아눕지도 못하고, 바로 누우면 통증이 계속돼 잠을 설치기 일쑤다. 이로 인해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낮에 피곤하고 통증에 더 민감해져 어깨 질환과 수면장애 모두 악화된다.
날개병원 이태연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서 있을 때는 중력의 영향으로 어깨뼈와 팔뼈의 간격이 벌어져 통증이 덜 하지만 누운 자세에서는 그 간격이 좁아져 어깨 관절을 자극해 통증이 심해진다”고 설명했다.
오십견이나 어깨충돌증후군, 회전근개파열은 어깨 관절의 공간이 좁아지면서 손상 부위가 압박돼 통증이 유발된다. 낮에는 중력의 영향으로 위팔뼈가 아래로 내려가 어깨 관절의 공간에 여유가 생겨 압박이 덜 하다. 이와는 반대로 밤에 자려고 누웠을 때는 다시 공간이 좁아져 통증이 심해지게 되는 것이다.
어깨 질환의 경우 단순 노화의 과정으로 여겨 치료에 소극적인 환자가 많지만,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하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원인이 되는 질환을 치료하면 어깨 통증이 사라져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되는 것은 물론이고 수면 장애도 자연스럽게 개선된다.
어깨 수술하면 숙면 취하고 회복 빨라져
지난달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정형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회전근개파열 환자 대부분이 수면장애를 갖고 있으며 수술 후 수면장애가 크게 개선됐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뉴저지의 루크 S. 오스틴 박사 연구팀은 회전근개 전층 파열 환자 56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후 수면 질(PSQI), 어깨 통증(VAS), 어깨 기능(SST)을 분석했다.
PSQI 점수가 5점 이상이면 수면장애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며 높을수록 수면의 질이 나쁘다는 것을 뜻한다. 평균 점수가 무려 11.7점으로 수술 전 환자의 92%가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후 3개월 차 평균 점수는 8.4점이었으며 5점 이하로 정상 범주에 든 환자가 33%, 4개월 반이 지난 시점에서는 55%, 6개월 후에는 63%로 늘었다.
이 원장은 “이 연구 결과는 어깨 통증과 수면 장애의 연관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정확한 진단을 받고 어깨 질환을 치료하면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되고 잠을 잘 자 컨디션이 좋아지면 어깨 재활 등 증상 회복도 빨라진다”고 조언했다.
제주도가 최근 4년 사이 치매노인이 24%나 늘어남에 따라 맞춤형 치료·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광역치매센터를 올해 안으로 설치한다.
10일 제주도가 발표한 제주도 치매 관리 중점 추진계획을 보면, 제주지역의 65살 이상 노인인구 7만9305명 가운데 치매 노인은 7280명으로 9.1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5살 이상 노인인구수가 2010년 6만6706명에서 올해 7만9305명으로 18.9%(1만2599명) 증가한 데 견줘 같은 시기 치매 노인은 5870명에서 7280명으로 24%(1410명)나 증가한 것이다.
광역치매센터는 치매 예방 및 치매 노인에 대한 전문적 관리체계를 갖추고 있어 필요한 시설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300병상 이상을 갖춘종합병원에 광역치매센터를 설치해 치매관리사업 기획을 비롯해 연구·상담, 예방·치료 프로그램 개발, 치매상담센터 및 요양시설 지원 등 전문적인 치매 관리체계를 갖춘다. 광역치매센터는 공모를 거쳐 선정된다.
특히 제주도는 광역치매센터와 보건소, 지역사회복지협의체 등과 네트워크를 만들어 치매환자의 유형이나 중증도에 따라 초기환자는 약물치료와 함께 인지 재활 및 사회관계지속에 필요한 취미 프로그램에 참여토록 할 방침이다. 중기환자는 약물치료, 주·야간 보호기관 보호, 노인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말기환자는 노인요양병원이나 노인요양시설 입소, 합병증 관리에 주력한다.
도는 연간 2억 5천만원을 지원해줌으써 집에서 돌봄서비스를 받는 치매노인에 대한 서비스 제공시간은 현재 월 26∼37시간에서 월 36∼52시간으로 늘려 치매환자 가족의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그리고 노인의료요양시설에 치매환자 보호를 위한 공간을 마련해 전문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치매전문병원·치매요양시설을 설치하며 제주의료원에 치매병동을 운영하는 등 치매의료요양시설을 연차적으로 늘린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간호사·요양보호사·사회복지사 등 치매 관련 서비스업무를 담당하는 전문인력을 위한 치매과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치매환자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위한 동반 가족여행 등 지원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또 5월 말까지 치매노인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목걸이형 GPS 위치추적기를 치매노인 보호자, 독거노인원스톱지원센터, 노인복지관, 재가노인보호기관 등에 보급해 치매노인의 실종사고를 방지할 계획이다. 이 위치추적기는 해당 가족이나 기관 등이 아무 때나 휴대전화를 통해 치매노인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수 있다.
양영애 인제대학교 교수가 말하는 치매 예방과 치료 전략의 완성
양영애 인제대학교 작업치료학과 교수는 작년 2013년에 열린 제8회 전자·IT의 날 대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는 지난 28년 동안 고령자와 장애인에게 필요한 복지용구, 고령친화용품, 장애인 보장구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 것과 복지 IT의 중요성을 부각시킨 최근의 활동에 대한 인정이었다. 한국고령화친화건강정책학회 회장이자 고령자치매작업치료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등 고령화와 치매에 대한 과학적 대안을 위해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양 교수는 자신이 바라보는 치매 문제 해법을 위한 전략적 시선을 ‘작업치료’라는 개념으로 정리하고 있었다.작업치료사의 진정한 역할과 치매 치료를 위한 다양한 요소의 결합과 종합적 방안을 추구하는 양 교수의 설명을 들어본다.
“치매 환자는 시설에 들어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집에서 어떻게 해야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우선은 예방이 중요하고, 치매가 진행되기 시작했다면 중증의 예방이 중요하죠. 모든 걸 예방 중심 개념으로 바꿔서 생각을 해야 합니다.”
양영애 인제대학교 교수는 본인의 어머니도 현재 요양시설에 들어가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것이 절대적인 이유는 아니지만, 양 교수가 말하는 목소리에 보다 신뢰감을 더하게 만드는 요인인 건 확실했다. 내 가족이 바로 그 당사자라는 것, 그것보다 더 치매 문제에 대해 절실하게 다가가야 할 설명이 또 어디 있겠는가?
“치매 예방을 위해선 무엇보다도 집중력 기억력 수준을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러려면 환자로 하여금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끔 도와줘야 해요. 그리고 치매환자들의 감정이 죽지 않고 살아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무표정이 되고 무대화가 되는 걸 막아야 해요.”
우리나라는 아직도 치매 환자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모른다
양 교수는 해외 치매 선진국에서 갖춰 놓고 있는 다양한 대처들을 소개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부재한다고 지적했다.
“치매환자가 필요로 하는 것은 많습니다. 우선 치매 환자가 있다면 집을 ‘치매 환자가 살 수 있는 환경’으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어째서 시설이 아니라 집일까? 이것은 치매를 예방 차원에서 바라보는 양 교수의 개념에서부터 시작된다. 치매 예방은 시설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있는 집에서부터 시작되어야 순차적이고 자연스러운 치매 대책이 가능하다는 관점이다.
치매 환자가 집안에 있게 될 경우 처하게 될 위험한 상황은 곳곳에 있다. 예를 들어 치매 환자가 위험하게 돌아다니지 못하도록 자동잠금장치가 필요할 것이고 넘어지거나 쓰러질 경우 상처를 입는 걸 막을 낙상 관리 등이 필요하다. 양 교수는 그러한 안전장치들을 외국에서는 부착 장치 등을 통해서 해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치매 환자를 위해 집을 통째로 뜯어 고치는 것은 당연히 많은 비용과 부담이 따른다. 그래서 치매 환자를 위한 ‘설치형’ 장비들을 통해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치매 환자 사고 예방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치매 환자를 바쁘게 만들어라
“치매 환자 관리는 생활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합니다. 그렇다면 치매 환자로 하여금 일상생활을 어떻게 영위하게 해줄 것인가가 중요하다는 거죠. 한마디로 먹여주는 게 아니라 먹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양 교수의 인터뷰에서 반복적으로 나왔던 내용이 일상생활 훈련의 중요함이었다. 양 교수가 독일과 일본을 가서 치매 환자가 있는 기관을 가봤더니, 좋고 고급의 기술을 갖춘 기관일수록 환자가 바빴다고 한다. 환자 자신이 해야 할 게 너무 많아서 그랬던 것이다. 환자로 하여금 주체적으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함으로써 문제를 줄이고 병세 개선에도 도움을 주려는 의도가 반영된 결과였다. 반면 우리나라는 환자를 그저 누워만 놓을 뿐이다.
“우리나라 치매 환자 기관은 외형상으론 잘 되어 있는데 질이 떨어지는 부분들이 있어요. 좋은 기관은 좋은데 안 좋은 기관은 너무 떨어집니다. 이 갭을 줄여서 좀 더 좋은 시스템을 보편화하는 게 좋아요. 서비스가 보다 확대되려면 인력도 보강되어야 하죠.”
양 교수는 요양보호사에게 무작위로 권한을 주는 것이 문제라고 쓴소리를 했다. 요양보호사에게 모든 걸 맡긴다고 하면, 평가는 누가 하는지에 대해 되묻는 말이었다. 전문 인력의 현장 부재는 왜곡된 문화를 만들 수밖에 없다. 양 교수는 그래서 항상 전문 인력을 현장에 끌어들이라고 말한다고 한다. 좋은 교육, 좋은 환경, 일상생활 지도 등등이 시급하다는 게 그녀의 진단이었다.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은 전문 인력 확충이 무엇보다 시급
“일본에서 본 건데 환자들이 페트병에 물을 넣은 걸로 근육 훈련을 하더군요. 독일을 갔더니 오재미로 운동하고 있었어요. 이처럼 마지막까지 감각을 조절하는 법을 훈련시켜야 합니다. 균형이나 평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죠. 또한 수첩이나 달력을 이용해 인지능력을 보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우리나라 현장에서도 인지훈련이 이뤄지고는 있는데 문제점이 있습니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일을 진행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 없다는 거죠.”
양 교수는 치매 환자들의 대인관계와 사회성 훈련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치매 노인을 고독하게 만들지 않는 게 중요하다는 건 치매 치료 분야에 들어가면 어렵지 않게 접하게 되는 내용이다. 그러나 양 교수는 정상인 노인과 치매 노인은 분리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두 부류를 같은 장소에 두게 되면 양쪽이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부분을 감안하며 치매 환자의 사회성을 추구하자면 지역밀착형 기관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시설과 기관에서 중요하게 여겨야 할 점은 신속한 환경 개조예요. 환자의 동선을 예측하여 안전을 보장하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할 필요가 있는 거죠. 그렇게 되려면 보호자가 환자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하므로 보호자 교육도 필요해지는 겁니다. 이러한 부분들이 준비되어야 치매 환자의 사고를 방지하는 게 가능합니다.”
밥 먹이고 잠만 재우는 건 환자 관리가 아니다
양 교수는 외국의 우수 시설을 가면 환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다 체크해서 환자 대처를 한다고 밝혔다. 밥만 먹이고 잠만 재우는 게 요양이 아니라는 걸 깨달아야 한다는 말이었다.
“사람을 조절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기관이나 시설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무엇보다도 세세하게 알려줘야 합니다. 옷 입는 법에서부터 목욕하는 것까지 모두 해당되는 얘기입니다. 해외 치매 선진국에선 안 하는 것들이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함부로 행해지는 것들이 너무 많아요.”
양 교수는 우리나라 요양 시설 현실을 보면 기저귀가 비용이 비싸다고 하여 자주 안 갈아주고 덧대는 걸 이용하여 더러워진 기저귀를 계속 입게 한다고 한다. 위생상으로나 시설 관리 차원에서나 다소 충격적이었던 이 설명 부분에서, 그녀는 외국의 대안적 사례를 예로 들었다. 양 교수는 기저귀 자체를 되도록 쓰지 않는 편이 좋다면서 다른 나라에서는 그 배변 부분을 환자로 하여금 직접 화장실을 사용하게끔 만든다는 설명이었다. 다시 한 번 그녀가 강조하는 생활적 측면의 지원 및 훈련에 대한 강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치매 환자를 위한 준비는 우리의 미래
지금까지 설명된 양 교수의 치매 환자에 대한 대처법은 하나의 이론으로 다듬어져 있었다. 바로 ‘작업치료’라는 이름으로 정리한 치매에 대한 통합 전략이었다. 작업치료는 목적 있는 활동과 치료 중재를 통해 환자의 회복을 돕고 환자가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을 최대화하여 독립적 일상 생활과 사회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삶의 질을 높인다는 정의다. 이를 위해 운동 영역을 키우는 소근육활동으로서의 손가락 운동, 집중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지, 배설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화장실 구조의 재구성, 인지재활을 위한 다양한 평가지 마련 등등 종합적인 치매 컨설팅 개념으로서 작업치료가 준비되고 있었다. 다만 컴퓨터 인지재활에 대해선 환자의 기록을 데이터화하여 보다 효과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지만 너무 외국 것을 많이 가져와서 아직 확실하게 신뢰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치매 환자를 위한 준비는 우리의 미래입니다. 미래는 이러한 것들을 얼마나 잘 구축해 놓느냐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다소 거침없지만 논리적인 정책 구상에 조예가 깊은 양 교수의 설명을 들으면서 노인장기요양보험 적용 '복지용구' 활용 부분과 지역밀착형 치매케어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치매특별등급 확대로 인해 요양보호사 교육이 한창인 요즘 방문재활의 전문가가 절실함을 깨닫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어깨는 어깨를 감싸고 있는 강한 힘줄 4개가 있는데 이 4개의 힘줄을 회전근개라고 부른다. 그리고 힘줄에 변성이 생겨서 힘줄이 약해지고 정상적인 튼튼한 힘줄 구조에서 비정상적인 구조로 변하는 것을 회전근개 질환이라고 부르며 이 회전근개에 무리가 가해져 찢어지는 것을 회전근개 파열이라고 부른다.
요즘은 지나친 운동 등으로 발생 연령이 점점 낮아 지고 있으며, 주로 어깨 움직임이 많은 스포츠 활동, 외부충격, 퇴행성 변화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어깨 통증의 경우 대부분 사람들은 단순 근육 뭉침 또는 오십견으로 생각하고 방치하기 쉽다. 하지만 회전근개 질환은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자연 치유가 되는 것이 아니라 증상이 악화 되면 파열 부위가 점점 커지면서 더욱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회전근개 질환은 초기의 정확한 진단이 가장 중요한데 이때 X-ray검사, 전문의의 이학적 검사, 또한 필요시 MRI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어깨의 상황을 진단한 후 병의 정도에 따라 그에 맞는 치료를 하게 된다. 어깨힘줄의 완전한 파열이 아니라면 보존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데 초기에는 주사 요법, 약물 요법, 체외 충격파 등의 물리치료 또는 운동치료 등으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관절경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다양한 질환에 적합한 맞춤 치료가 가능하다. 높은 에너지의 음파가 혈관의 재형성을 돕고 힘줄과 그 주변 조직을 자극하고 활성화시켜 통증의 감소와 기능개선에 탁월해 기존의 물리치료 약물, 주사 등 치료방법으로 큰 효과를 보지 못한 분들에게 추천되는 비수술적이며 안전한 치료방법이다. 주 1~2회 간격으로 3~5회 정도 치료해야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1회 치료 시간이 20분~40분 간격으로 짧기 때문에 입원이 필요하지 않아 바쁜 직장인들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어깨 통증이 사라진 후에도 반드시 회전근개의 근력강화를 위한 운동재활 치료를 통해서 회전근개 질환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 모든 질환이 예방이 중요하듯 어깨 힘줄 손상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올바른 생활 습관을 바탕으로 운동을 하기 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고 어깨 근력을 키워주는 운동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에는 방치하지 않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큰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경기일보 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새누리당이 일반 병원에서도 65세 이상 노인들이 독감 예방 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원스톱 치매상담 서비스’를 실시하고 노인장기요양보험 대상 치매환자 수를5만 명 늘리는 대책의 시행 시기를 7월로 확정하기로 했다.
유일호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은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가족행복 어르신 섬김공약’을 발표했다.
이는 새누리당의 6·4 지방선거 ‘1호 공약’으로, 고령층 유권자는 물론 이들을 부양하는 가족 구성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유 수석부의장은 “65세 이상 어르신의 독감예방 무료 접종을 모든 병·의원에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현재는 독감 예방 접종을 하면 비용을 내지만, 이를 전액 지원해 동네병원 어디에서나 편하게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게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는 저소득층 대상 공공 의료기관인 보건소에서만 한정적으로 무료 접종이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일반 병원과 의원에서도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예산을 확대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원스톱 치매상담 서비스는 의사·간호사, 사회복지사를 한 팀으로 구성해 치매의 초기 진단부터 예방, 치료, 재활까지 국가가 일괄 지원하는 방안이다. 이를 위해치매예방재활센터를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안종범 정책위 부의장은 브리핑에서 “치매예방재활센터를 매년 50곳씩 확대해 4년간 200곳의 치매예방재활센터를 국가가 책임지고 만들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은 또 치매 특별등급(인지기능 이상자 기준 완화)을 도입해 노인장기요양보험 대상 치매환자를 5만 명 가까이 늘리는 정부 정책의 시행 시기를 지방선거 직후인 7월로 못박았다.
이와 함께 기초연금 지급 시기를 예정대로 7월로 맞추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공약했다.
새누리당 정책위는 이날 오전 서울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의 공약을 상세히 설명하고 기초연금법 제정안 처리 지연에 대해 사과했다.
충북 제천에 치매 전문치료시설이 들어선다.
제천시에 따르면 충북 제천시 금성면 청풍호로 1147에 위치한 시립 ‘청풍노인사랑병원’ 내 치매거점병원이 13일부터 개원한다고 밝혔다.
시립 ‘청풍호 노인사랑병원’은 지난 2012년 보건복지부의 치매거점병원으로 지정돼 국비 등 16억원으로 치매센터를 건립했다.
치매센터는 ‘청춘같은 건강으로 백세까지 총명하게'라는 슬로건으로 ’백세총명학교‘와 ’청춘기억발전소‘를 비롯한 다양한 치매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해 재활과 치료를 도울 예정이다.
이곳에는 간호사와 사회복지사 5명이 배치돼 치매예방과 재활,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천시 관계자는 “치매센터는 환자마다 맞춤형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고, 장기적으로 전문병동도 개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앙대학교병원은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병원 중앙관 4층 강의실에서 ‘상지통증 - 팔이 아플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란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재활의학과 서경묵 교수가 상지(팔)통증을 일으키는 다양한 원인과 진단 및 치료법에 대해 강의한다. 질의응답도 있다. 사전 예약없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문의 중앙대병원 대외협력팀(02-6299-2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