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인 줄 알고… ‘회전근개 파열’ 방치 안돼~

기사입력 2014-03-25 08:32 기사수정 2014-03-25 08:32

지나친 운동ㆍ외부충격등 원인, 충분한 스트레칭 등 도움

▲사진=경기일보

어깨는 어깨를 감싸고 있는 강한 힘줄 4개가 있는데 이 4개의 힘줄을 회전근개라고 부른다. 그리고 힘줄에 변성이 생겨서 힘줄이 약해지고 정상적인 튼튼한 힘줄 구조에서 비정상적인 구조로 변하는 것을 회전근개 질환이라고 부르며 이 회전근개에 무리가 가해져 찢어지는 것을 회전근개 파열이라고 부른다.

요즘은 지나친 운동 등으로 발생 연령이 점점 낮아 지고 있으며, 주로 어깨 움직임이 많은 스포츠 활동, 외부충격, 퇴행성 변화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어깨 통증의 경우 대부분 사람들은 단순 근육 뭉침 또는 오십견으로 생각하고 방치하기 쉽다. 하지만 회전근개 질환은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자연 치유가 되는 것이 아니라 증상이 악화 되면 파열 부위가 점점 커지면서 더욱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회전근개 질환은 초기의 정확한 진단이 가장 중요한데 이때 X-ray검사, 전문의의 이학적 검사, 또한 필요시 MRI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어깨의 상황을 진단한 후 병의 정도에 따라 그에 맞는 치료를 하게 된다. 어깨힘줄의 완전한 파열이 아니라면 보존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데 초기에는 주사 요법, 약물 요법, 체외 충격파 등의 물리치료 또는 운동치료 등으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관절경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다양한 질환에 적합한 맞춤 치료가 가능하다. 높은 에너지의 음파가 혈관의 재형성을 돕고 힘줄과 그 주변 조직을 자극하고 활성화시켜 통증의 감소와 기능개선에 탁월해 기존의 물리치료 약물, 주사 등 치료방법으로 큰 효과를 보지 못한 분들에게 추천되는 비수술적이며 안전한 치료방법이다. 주 1~2회 간격으로 3~5회 정도 치료해야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1회 치료 시간이 20분~40분 간격으로 짧기 때문에 입원이 필요하지 않아 바쁜 직장인들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어깨 통증이 사라진 후에도 반드시 회전근개의 근력강화를 위한 운동재활 치료를 통해서 회전근개 질환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 모든 질환이 예방이 중요하듯 어깨 힘줄 손상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올바른 생활 습관을 바탕으로 운동을 하기 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고 어깨 근력을 키워주는 운동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에는 방치하지 않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큰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도움말 이춘택병원 이상윤 정형6과장>

경기일보 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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