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앞서간 명사들의 삶과 명작 속에는 주저하지 않고 멈추지 않았던 사유와 실천이 있다. 우리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자유와 사랑과 우정 이야기가 있다. 그 속에서 인생의 방향을 생각해본다. 이번 호에는 정원을 사랑한 작가 헤르만 헤세를 소개한다.
바이러스에게 혼쭐이 나는 시절이다. 연분홍 치마 한 번 걸쳐보지 못하고 봄이 떠났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역병의 시간들을 “인간은 위태롭지만 지구는 회복하는 중”이라 표현하는 이도 있다. 이 또한 자연의 섭리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혹독한 깨달음이겠다. 겸손을 배워야 할 날들이다.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1877~1962)의 ‘정원에서 보내는 시간’을 며칠 손에 들고 다녔다. 꽃과 나무를 심을 수 있는 한 뙈기의 땅을 사랑한 이 남자는 ‘작은 기쁨’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게 아니고, 눈에 쉽게 띄지도 않으니, 잘 느끼고 보려면 고개를 높이 들라고 했다.
‘수레바퀴 밑에서’, ‘데미안’, ‘싯다르타’ 등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독일 출신 작가. 1943년에 발표한 장편소설 ‘유리알 유희’로 노벨문학상까지 수상했으니 그의 명성에 대해 구구절절 설명할 필요는 없겠다. 다만 그가 정원 가꾸기의 달인이었고, 3000여 점의 그림을 그렸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은 더러 있다.
헤세가 쉬는 방법
헤르만 헤세는 정원을 지독히 사랑했다. 자연에 귀 기울이고 이야기를 나눌 줄 아는 사람은 진실을 체험할 수 있고 삶의 본질에 다가갈 수 있다고 믿었다. 그에게 정원은 영혼의 쉼터이자 안식처였다. 꽃과 나무들이 만들어낸 색채의 물결이 마당에 가득해지면 마치 천국에라도 와 있는 양 행복해했다.
“나는 유감스럽게도 쉽고 편안하게 사는 법을 알지 못했다. 그러나 한 가지만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었는데 그건 아름답게 사는 것이었다.”
헤세는 자기 마음대로(!) 살기 위해, 한 권의 책과 빵 한 조각만으로도 더 바랄 게 없었던 어린 시절의 정원을 잊지 않았다. 그토록 소망했던 정원은 서른 살에 처음으로 갖게 됐다. 그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허름한 작업복을 챙겨 입고 밖으로 튀어나갔다. 이 시간을 빼앗기기 싫어 글은 해가 진 뒤에야 썼다.
초목에 물이 오르는 계절이 되면 그는 더 바빴다. 평화롭게 보이는 집들과 들과 꽃과 구름의 모습을 빠트리지 않고 화폭에 담았다. 친구와 지인들에게 편지를 쓸 때도 한쪽에 수채화를 그려 넣곤 했다. 한 번도 그림을 배운 적 없고 자신은 화가가 아니라고 했지만 그의 그림들은 하나같이 맑고 투명했다. 정원 가꾸기와 그림 그리기는 믿음과 자유를 얻기 위해 그가 휴식하는 방법이었다. 헤세는 자연을 통해 인간을 들여다봤고 생성과 소멸의 순환 과정을 이해했다. 그가 식물들을 관찰한 기록들은 그래서 허투루 읽히지 않는다.
재배 식물 가운데도 알뜰한 것과 헤픈 것이 있다. 절약하는 것이 있는가 하면 또 낭비가 심한 것도 있다. 자신의 처지에 만족하고 긍지를 갖는 것이 있는가 하면 어떻게든 다른 식물에 기생하려는 것도 있다. 그 종이나 생명력이 고루하고 평범하다 못해 활기가 없는 식물이 있는 반면 어떤 것은 마치 위풍당당한 신사 같다. 그들 가운데도 좋은 이웃과 나쁜 이웃이 있다. 다정한 것이 있는가 하면 혐오스러운 것도 있다. 어떤 식물은 제멋대로 무한정 거칠게 피어나 당당히 살다 죽는 반면 볼품없는 존재 때문에 손해 보며 내내 굶주리고 창백한 모습으로 힘겹게 생명을 유지해가는 식물도 있다. 어떤 식물은 열매를 맺고 증식하면서 믿기지 않을 만큼 풍성하게 성장해가며 어떤 식물은 애써 돌봐야만 겨우 씨라도 남긴다.
스위스 몬타뇰라의 정원
정원과 함께한 후반의 삶은 비교적 평화로웠지만 그의 청년기는 방황의 연속이었다. 선교사의 아들로 태어나 명문 신학교에 입학했으나 적응하지 못했고 부모에게 “시인이 아니면 아무것도 되지 않겠다”고 선언한 뒤 퇴학과 자살 기도 등 질풍노도의 시간을 보냈다. 결혼 후에도 아내의 정신병과 이혼, 세계대전을 겪으며 삶이 평탄치 않았다.
나치스에 반대하는 작가로 낙인찍힌 뒤 ‘배신자’, ‘매국노’라는 비난과 함께 탄압을 받던 헤세는 스위스로 망명한 뒤 여기저기 옮겨 다니며 살았다. 1919년, 불혹을 갓 넘긴 나이에는 스위스의 작은 마을 몬타뇰라에 정착한다. 조국으로부터 받은 상처와 불행한 가정사로 방황하던 그가 마음 치유를 위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도 이 무렵. 그림은 종종 탈출구가 돼주었다.
그는 사교 활동보다 정원에 있길 좋아했고, 아무리 대단한 곳에서 강연 요청이 와도 몬타뇰라를 떠나고 싶어 하지 않았다. 40여 년간 이곳에서 거의 칩거하다시피 했지만 정치적 이데올로기에 희생당한 사람들이 도움을 청할 때는 언제나 문을 열었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작품세계는 더 확대되고 깊어져 그의 주옥같은 작품들은 대부분 이곳에서 탄생했다.
훗날 사람들은 헤세의 정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소위 상류사회의 거드름을 피우는 속물은 보이지 않았고 (…) 그곳에서 필요한 것은 모양이 망가지고 가장자리 창이 넓은 밀짚모자였다.”
동창 중에 정리를 잘하는 야무진 친구가 있다. 그녀는 만날 때마다 눈에 익은 옷을 단정하게 입고 나온다. 계절별로 세 벌의 옷만 남기는 게 목표인 친구다. 외출할 때 빼곡한 옷장을 뒤적이며 정작 입을 건 없다고 툴툴댈 일은 없다고 덤덤히 말하는 친구. 그녀가 그럴 때마다 “무엇을 입을까 고민할 필요 없는 홀가분한 삶이라 좋겠다”며 끄덕이다가 이내 "쉽지 않아" 하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곤 한다.
그녀와 달리 나는 물욕이 많은 편이었다. 소소한 것들도 버리기를 주저했다. 마음은 버리자고 외치는데 실행이 쉽지 않았다. 그렇다고 끌어안은 것들을 애지중지 아끼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었다. 한때 이슈가 되었던 저장강박증이 아닐까 찾아본 적도 있다. 다행히 병적인 수준은 아니었지만 그 후로 종류에 상관없이 하루 한 가지 없애기를 실천하고 있다.
우르르 없애기는 쉽지 않아도 한 가지 고르기는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처음엔 그랬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한 가지 고르기도 쉽지 않았다. 멀쩡한 물건을 없애는 건 아닌지 갈등이 생겼다. 요즘은 나름 작은 의식을 치른다. 없애기로 결정한 물건을 손에 들고 인사를 하는 것이다. “오랫동안 함께해줘서 고마웠어. 잘 가.” 이런 행위를 하는 순간 유치하긴 하지만 뭔가 아쉽고 미안했던 마음이 줄어든다. 홀가분해지는 효과까지 있다. 때때로 한 가지가 열 가지가 될 때도 있다.
얼마 전에는 착용하지 않는 진주 목걸이 한 점을 경매에 내놓았다. 동기들의 공동 회비를 늘리기 위한 경매였는데 7만 원에 낙찰되었다. 내가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 필요한 사람에게 가서 잘 쓰인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았다.
버리지 못하는 저장강박증은 강박장애의 일종이라고 한다. 사용 여부를 떠나 무조건 저장하고, 없애면 불쾌하고 불편한 감정이 드는 건데 절약 또는 취미로 수집하는 것과는 의미가 다르다고 알려져 있다. 이 물건이 자신에게 필요한 것인지, 보관해둬야 할 것인지에 대한 평가를 쉽게 내리지 못하고 일단 저장해둔다는 것이다. 의사결정과 행동에 관련된 뇌의 전두엽 부위가 제 기능을 못할 때 이런 증상을 보인다고 한다.
심리학자 랜디 프로스트(Randy Frost)와 게일 스테키티(Gail Steketee)가 저장강박증의 사례를 연구하고 공저한 ‘잡동사니의 역습’(Stuff-Compulsive Hoarding and the Meaning of Things)에는 저장 강박에 관한 정상과 비정상 경계의 모호함에 대한 언급이 있다. 소유물을 성공과 부를 과시하는 외면적 징표로 이용하는 물질주의자들과 다르게 저장강박증이 있는 사람들은 내면의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 물건을 저장하는데, 그들에게 물건은 장식적 허울이 아니라 정체성의 일부라는 것이다.
미국 뉴햄프셔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과 인정을 충분히 받지 못한 사람이 물건에 과도한 애착을 보이는데, 인간관계가 안정적이고 충분히 사랑받는 느낌을 갖게 되면 저장강박증은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무언가를 끌어안고 산다는 것은 빈 마음을 채우려는 나름의 보호기제가 발동한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세월이 더 많이 지나 마음에 공간이 생긴다면 그 공간을 채우는 건 물건이 아니라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을 가져본다.
중년에 취미활동이나 외국어 학습, 악기 연주, 유산소 운동 등을 하면 치매를 예방하는 데 좋은 효과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건강검진을 받으러 갈 때마다 의사가 적당한 운동이나 취미활동을 권유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중년이 되면 유산소 운동에 도전하고 취미활동에 관심을 갖는 경우가 많다. 악기 연주나 외국어 학습도 마찬가지다. 요즘은 온라인에서 혼자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외국어 학습 프로그램이 많다. 굳이 학원을 가지 않아도 집에서 편하게 외국어 공부를 할 수 있다. 나이 들어 외국어 배워서 어디에 써먹을 거냐고 물어본다면 할 말은 없다.
앞으로 코로나가 일상이 될 것 같아 해외여행지에서 써먹기도 힘들 것 같고 원어로 영화나 드라마를 보거나 소설을 읽어보려 외국어 공부를 한다는 게 시간 낭비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런데 하루에 몇 시간씩 외국어를 배우면 뇌 건강은 좋아질 것 같다. 언어도 익히고 치매에 대한 두려움도 떨칠 수 있다면 일석이조 아닌가? 학창 시절에 이루지 못했던 꿈도 이루고 뇌 건강도 챙기고, 그리고 자기계발에도 열심인 나, 상상만 해도 자랑스럽다. 그래서 과거에 이루지 못했던 꿈, 현재의 만족, 미래에 대한 준비까지. 퍼펙트하게 삼위일체를 이루는 외국어 학습을 집에서 혼자 할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학습 사이트를 찾아봤다.
우리가 365일 매일 24시간 손에서 떼어내지 못하고 애지중지하는 스마트폰은 외국어를 배울 때 매우 유용한 도구다. 특히 전 세계의 빅 브라더라 할 만한 구글의 언어 학습 플랫폼은 놀라운 속도로 업데이트가 이루어진다. 최근 구글 번역기는 103개국 언어로 텍스트 번역이 확대됐다. 게다가 여행 전 미리 다운로드해서 쓸 수 있는 언어가 59개국 언어라 하니 구글 번역기 하나만 있으면 해외에서도 겁날 게 없어진 세상이 됐다. 구글 번역기를 열고 마이크에 대고 언어를 말하면 지정된 언어로 음성이 흘러나오는 동시통역 기능까지 추가돼 해외 언어에 대한 불편함을 덜어주고 있다. 또 스마트폰 카메라를 표지판이나 메뉴판에 대면 38개의 언어로 텍스트를 즉시 번역해주는 기능도 있어 해외여행자들에게 활용도가 높다고 한다.
네이버가 출시한 파파고도 막강한 번역 서비스를 하고 있다. 번역 실력도 생각보다 우수하다. 특히 영어와 한국어 번역은 깜짝 놀랄 정도다. AI가 이 정도까지 발전했다는 걸 생활 속에서 발견한다. 다음은 알아두면 유용한 언어 학습 앱들이다.
▶Duolingo 듀오링고는 모든 연령대의 사용자들이 무료로 외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게임을 하듯 단계별 학습을 끝내면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간다.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네덜란드어, 스페인어, 포루투갈어, 이탈리아어, 그리스어, 체코어, 헝가리어, 루마니아어, 폴란드어, 터키어, 러시아어, 우크라이나어, 힌디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인도네시아, 베트남어, 태국어 등 23개 언어 학습을 돕고 있다. 2011년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앱 다운로드 수 3억 건을 돌파했다. 2019년도에는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올해의 앱으로 선정됐다. 2019년 12월에는 구글의 투자를 받아, 벤처 기업의 상징인 유니콘 기업에 올랐다.
▶Rosetta Stone 1992년도에 처음 출시된 로제타 스톤은 외국어 학습시장에서 가장 오래된 플랫폼 중 하나다. 1992년 시디롬으로 10개국의 언어 교습법이 출시된 후, 현재 버전 4까지 업데이트를 계속해 34개의 언어 팩을 지원하고 있다. 초창기에는 시디롬으로만 판매했지만 현재는 온라인에서도 교습이 가능하다. 외국어 학습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이 앱은 사라져가는 미국 소수민족에 대한 언어 지원 프로그램 등 사회적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03년 전 세계의 글로벌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로제타 스톤도 큰 성장을 맞이했다. 2011년에는 로제타 스톤 코리아가 설립돼 기업체 어학 프로그램 지원 및 어학원 등 오프라인 사업도 하고 있다.
▶Drops 2015년에 론칭된 스타트업 언어학습 앱이다. 헝가리의 스타트업 회사로 현재 한글 학습도 가능한 상태. 한글 ‘ㄱ’ 자도 모르는 외국인에게 ‘가나다’부터 가르쳐주는 앱이다. 2018년에 론칭한 하와이어는 사용 인구가 300명에 불과하지만 사라져가는 언어에 대한 문화인류학적인 어젠다를 발표하는 등 기업의 소명을 중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31개국 언어가 서비스된다. 2018년 말 기준으로 앱 다운로드 500만 건을 달성했다. 한국보다 해외에서는 주목받는 스타트업 중 하나다.
▶Babbel 2006년 독일 베를린에서 창업했다. 시디롬과 책으로 배우는 외국어 학습 분야에서 온라인 강좌가 곧 대세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 음악 믹싱 프로그램을 개발하던 젊은이들이 만들어낸 앱이다. 단순히 언어만 반복 교육하지 않고 문화마다 다른 손 모양 표시와 비언어 소통법 등도 가르쳐준다. 특히 사업을 하기 위해 언어를 배우는 사람,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 등을 위한 맞춤형 강좌를 개설해 많은 고객을 확보했다. 2015년 펀드레이징에서 2200만 달러를 모았고, 애플 워치에 바벨의 다국어 학습 앱이 탑재되면서 글로벌 무대에 올라섰다. 현재 바벨은 100만 명의 유료 회원을 자랑하며, 1일 다운로드 횟수도 10만여 건에 이르는 등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외국어 학습 앱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국어 인터페이스는 지원이 안 된다. 영어를 디렉션 언어로 선택해 다른 나라의 언어를 배워야 한다.
▶Busuu 부슈는 듀오링고와 경쟁하는 언어 학습 앱이다. 언어 능력을 고급으로 올리고 싶은 대상자들에게 적합하다. 주제와 형식별로 과정이 세분화돼 있어 언어 능력 향상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앱이다. 기초 문법과 퀴즈, 언어 학습 기능 모두 유료다. 초보자가 이용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럽다.
▶TripLingo 해외여행을 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언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식사와 쇼핑, 간단한 대화 등 주제별 문장을 쉽게 연습할 수 있다. 또 문화 관련 안내 및 환전·환율 계산기, 국제 통화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와이파이 전화, 현지 상황을 고려한 팁 계산기, 음성 번역기, 이미지 번역 도구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 ‘운수 좋은 날’은 운세 전문 사이트 '운세사랑'으로부터 띠별운세 자료를 제공받아 읽기 쉽고 보기 좋게 재구성한 콘텐츠입니다.
◈ 쥐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그냥 한마디 던진 말이 사람을 망치는 수도 있음이니 말조심을 하라. 설혹 수입이 발생한다고 하나 지출할 곳이 많으니 마음만 바쁘고 이루어짐이 적을 괘다.사태를 잘 파악하여 중심을 잡는 것이 필요하다.
•84년생 : 이상한 물건이 사람을 유혹하나 이겨내면 재수로 통한다.
•72년생 : 새로운 기운이 용솟음치니 힘나는 대로 움직여보면 좋은 일이 생긴다.
•60년생 : 말조심하고 투쟁을 삼가면 금전 운은 좋아지니 투자를 해봄이 좋다.
•48년생 : 덕담을 보내주면 아래로부터 큰 도움이 있어 일을 해결하리라.
◈ 소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일이 잘 안 되는 것은 팔자소관이나 일을 풀어나가는 것은 노력이라. 이는 평소에 실력을 갈고 딱은 이에게는 천운이 닿은 것이지만 노력하지 않은 이에게는 길함을 보기 힘들다.
•85년생 : 좋은 일인 줄 알면서도 행하지 않으니 재수를 멀리하는 일이 된다.
•73년생 : 힘 써보지도 않고 그만두는 것은 또 다른 일을 어렵게 만드는 것이다.
•61년생 : 양반 체면이 일을 방해하니 체면은 뒤로하고 능동적 동력이 필요하다.
•49년생 : 아직은 한몫 할 때이니 생각을 큰그릇에 담아보면 재수는 자연히 온다.
◈ 호랑이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상)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 했으니 좋은머리는 쓸수록 발전하는 것이다.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귀인의 도움도 받게 되고 실리도 많이 얻을 것이니 가히, 길한 운이 도래함을 의미한다.
•86년생 : 용돈이 많이 생기니 기분이 상승하고 친구와도 이야기가 잘된다.
•74년생 : 힘은 많이 생기고 금전 운도 좋으나 구설 시비를 삼가야 한다.
•62년생 : 몸 다치는 것만 조심하면 운세는 좋아 평온한 하루를 보내리라.
•50년생 : 운이 좋아 모든 것이 여의 하나 이성문제가 사람을 잡는구나.
◈ 토끼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반대를 위한 반대는 재수를 막는 길이 되니 수긍하는 마음을 가져라. 눈앞의 이익만을 추구하다 적이 파놓은 함정을 알지 못해 일신이 곤고해 질 우려가 있으니 은인자중함이 길한 일진이다.
•87년생 : 친구의 의견에 따르면 안 되든 일도 잘 되고 좋은 만남이 성사된다.
•75년생 : 어려움은 친구 덕분에 해결되나 연인과 언쟁하면 후회할 일이 생긴다.
•63년생 : 금전 투자도 좋고 문서 문제도 풀리나 과한 욕심은 재수를 쫓는다.
•51년생 : 옛 벗을 찾아보면 좋은 일이 생기고 어려운 일을 해결하리라.
◈ 용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무소식이 희소식이라 아무 연락 없음이 손재를 없애는 길이 된다. 늦가을 단풍구르듯 하나 재충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경거망동할 시에는 그 화가 크니 면하기 어렵게 된다.
•76년생 : 건강에 무리하는 일은 삼가고 특히 지나친 과음은 실수를 만든다.
•64년생 : 스카웃 제의가 들어오며 어렵던 일들이 서서히 풀릴 조짐이 보인다.
•52년생 : 힘겨운 상대가 나타나니 사전에 상대의 정보를 읽어 실수를 조심하라.
•40년생 : 재수 좋은 운이니 남겨놓은 실력을 발휘할 때라 한번 움직여 보라.
◈ 뱀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풍요 속의 빈곤이라 있을것 다 있어도 허전함은 허욕이니라. 급하게 먹은 떡은 채하기가 쉬우니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차근히 잘 파악하여 행하는 것이 길운을 불러 들이는 방법이 될 것이다.
•77년생 : 고대하던 인연이 타나나니 즐거우나 재운은 어렵게 넘어간다.
•65년생 : 갑자기 분주한 일이 생기나 휩싸이면 손해만 나는 운이니 조심하라.
•53년생 : 마음대로 일이 안 되나 끝까지 전력을 다하면 실마리가 보일 것이다.
•41년생 : 한 걸음도 내딛기 힘든 운이니 투자는 금물이고 손 재를 조심하라.
◈ 말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운세는 바뀌는 것 나쁜 운만 오는 것이 아니니 기다릴줄 알아야한다. 정신일도 하사불성이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수 있는 것처럼 호운이 들어 올 때 일수록 맑은 정신이 필요하다. 운기가 좋으니 잘 받으라.
•78년생 : 누구에게도 통하지 않는 답답함이 있어 일의 진도가 많이 늦어진다.
•66년생 : 보이지 않는 귀인의 조력으로 어려운 일을 해결되니 금전 운도 좋다.
•54년생 : 백호가 침노하니 집안에 우환을 조심하고 가족을 잘 돌봐야 한다.
•42년생 : 물리적인 일을 피하고 정신적인 면을 돌아보면 좋은 일이 생기리라.
◈ 양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도량을 넓힘이 폭 넓은 사회를 열고 나의 재수를 열어 가는길이 된다.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구원의 손길은 다소 받을 수 있으나 또다른 난관에 부딪히게 되니 타의 시기 질투가 두렵다. 잘살피어 대처하라.
•79년생 : 애 태우던 연인이 반가운 소식을 전하니 금전 운 또한 좋아진다.
•67년생 : 어설픈 일 속에서 좋은 제의가 들어오니 기회를 잘 포착하라.
•55년생 : 좋은 이성의 만남이 주선되나 배우자가 있는 사람은 망신수로 변한다.
•43년생 : 서운한 일이 많이 생기나 자신이 이겨내야 아래위로 융화가 잘된다.
◈ 원숭이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살아가는 방법은 세상이 가르치는 것이니 열심히 삶이 배우는 길이다. 재리가 충족하니 손이 가는 것 마다 이익으로 들어 오게 된다. 그러나, 너무 자만하여 감당하기 힘든 일에는 손대지 말라. 손재가 두렵다.
•80년생 : 좋은 운이 손을 흔드니 이성문제 해결되고 친구도 말문을 연다.
•68년생 : 근심 걱정이 태산이나 조금씩 풀어지는 운이니 한가지씩 열어 보라.
•56년생 : 문서 문제가 발생하나 서둔다고 되는 것이 아니니 결정을 유보하라.
•44년생 : 꿈자리가 시끄러운 상이니 두문불출하고 침체된 것을 다시 확인하라.
◈ 닭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남의 좋은 일에 시기 질투보다는 칭찬하는 버릇을 들여야 일이풀린다.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먼저 처리 함이 길하니 나의 일도 다 하지 못하고 다른이에 일에 전념하다보면 손실만 있게 되는 괘다.
•81년생 : 칭찬 받을 일이 생기고 재수 좋아 많은 용돈으로 주머니가 두둑해진다.
•69년생 : 일은 경쟁 방해로 생각대로 안 되고 도리어 구멍이 생기니 조심하라.
•57년생 : 투자에 함정이 보이니 삼가고 돈의 흐름을 잘 읽어야 손 재를 피한다.
•45년생 : 좋은 소식을 전해 들어 힘은 되나 크게 지출할 일이 생긴다.
◈ 개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상, 건강운 : 중)
모든 일은 발등에 불이 떨어지기 전에 미리 챙김이 운을 여는 것이다. 매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니 도처에 흉함이 깃들여 있다. 속된 판단은 금물이니 오늘 하루는 편안히 지내는 것이 길하다.
•82년생 : 마음 결정이 재수를 열어 가는 중요한 길이니 잘하면 큰 것을 얻는다.
•70년생 : 탐욕은 재수를 쫓는 일이라 욕심대로 안 되니 투자 새 일은 불길하다.
•58년생 : 구슬을 담다 쏟아버리는 격이라 큰 투자와 문서 문제는 삼가라.
•46년생 : 금전 운은 약하고 바라던 일은 오후에 서서히 풀린다.
◈ 돼지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없어지는 것에 대한 공포감은 사람을 옹졸하게 만드는 것이 된다. 이르는 곳마다 이익이 발생하고 투자한 것마다 나를 기쁘게 하니 운수가 대통한것과 같다.그러나, 경거망동은 삼가 할 것이니 운기가 약해 질까 두렵다.
•83년생 : 이성 운은 풀려 즐거우나 금전 운이 어두우니 절약이 필요하다.
•71년생 : 직장이나 단체에서 왕따 당하는 일이 생기니 두루 살펴 보라.
•59년생 : 금전 운이 불길하니 문서 문제는 다음에 처리하고 작은 투자도 어렵다.
•47년생 : 자식이나 아랫사람이 애를 먹이는 운세이니 미리 방침 하라.
우리가 사는 세상은 바이러스로 가득하다. 어쩔 수 없이 공생해야 할 운명(?)이라면 바이러스를 잘 활용하고 다스리는 것이 현명한 방법 아닐까?
도움말 김수정 코오롱생명과학 연구소장, 하석훈 전 ㈜GC녹십자 종합연구소장
CHAPTER 1. 바이러스로 살아남기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의 여파로 현대인들은 ‘바이러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하다. 그러나 알고 보면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착한 바이러스’도 적지 않다. 바이러스는 자신의 유전물질을 숙주세포에 전달하는 게 특징인데, 이에 착안해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유전자를 전달하는 도구로 사용할 수도 있다. 김수정 코오롱생명과학 연구소장은 “바이러스를 전달체로 사용한 유전자치료제는 임상시험 단계에 들어간 것만 해도 수백 개에 이르고, 10여 개는 이미 허가를 받아 판매 중”이라며 “미국은 유전자치료제 개발을 적극 지원할 것을 선언했고, 다른 나라에서도 새로운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전자치료용 바이러스, 그 효과는?
유전자치료가 성공하려면 인체에 치료유전자가 효율적으로 전달돼야 한다. 다양한 전달 방법 중에서도 가장 효과가 좋고 널리 사용되는 도구는 바로 ‘바이러스’다. 이는 바이러스가 자기 유전자를 세포 내로 잘 전달하도록 진화해왔기 때문이다.
김 소장은 “유전자치료제는 일반 치료제와 경쟁하는 의약품이 아니다”라며 “기존에 치료제가 없는 질병(선천성 면역결핍증, 선천성 시각장애 등)이나 치료제가 있더라도 그 효과가 떨어져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필요한 질병(암, 중증 통증 등)에 사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연구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우리 몸에 투여해도 안전한 바이러스는 어떻게 만들까? 바이러스에 따라 2개부터 많게는 수백 개에 이르는 유전자가 있는데, 먼저 이들 중 바이러스 게놈 복제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제거한다. 복제 유전자가 없는 바이러스는 사람 몸에 들어가 새로운 바이러스를 만들지 못하고 치료유전자 전달 기능만 수행하기 때문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CHAPTER 2. 바이러스에서 살아남기
빌 게이츠와 멜린다 게이츠 부부는 2000년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의 목표는 질병과 빈곤을 없애는 데 있으며, 이를 위한 방안 중 하나로 백신 개발에 많은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백신은 매년 수백만 명의 생명을 살리고 비용 면에서도 매우 효과적인 해결책이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염병의 유행을 막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률을 95%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백신에 대한 맹신, 문제는 없을까?
질병을 막기 위한 최선책으로 여겨지는 백신. 그러나 백신에 대한 맹신이 불러오는 문제는 없을까? 하석훈 전 ㈜GC녹십자 종합연구소장은 “백신의 효능은 종류마다 다르다. 유도된 면역력은 백신 접종 후 평생 유지될 수도 있고 주기적으로 재접종해야 할 경우도 있다”며 “한 번 접종한 백신이 해당 질병에 대한 방어력을 평생 갖는 것은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혹시 여러 종류의 백신을 동시에 맞거나 단기간에 투여하면 위험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면, 염려할 것 없다. 백신의 상품화 과정과 시판 후 조사 과정을 통해 여러 백신을 동시에 투여해도 면역체계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한 번에 백신을 투여함으로써 시간과 돈을 절약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한편 면역력을 키우겠다며 다소 비위생적인 환경에 어느 정도는 노출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는데, 이는 득보다 실이 큰 행위다. 하 전 소장은 “자연감염으로 인해 다양한 면역력이 유도될 수 있지만, 일부 감염체는 쉽게 자연치유되지 않고 후유증을 남기거나 인체에 치명적인 손상을 남기기도 한다”며 “감염을 막기 위해 위생에 신경 쓰면서 적절한 백신 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좋은 대처”라고 당부했다.
위생이 좋지 않았던 1970~80년대에 유년기를 지낸 중장년은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부분 감염돼 항체를 가진 경우가 많다. A형 간염 바이러스의 경우 유·소아기에 감염되면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지만 성인이 된 후 감염되면 급성 A형 간염을 앓거나 심하면 합병증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요즘은 위생관리 수준이 높아져 A형 간염 바이러스의 발병이 줄어들기는 했으나 항체를 지닌 사람이 10%도 안 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다행히 A형 간염 백신이 잘 개발돼 있으니 전문가와 상의해 접종하면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
※ ‘운수 좋은 날’은 운세 전문 사이트 '운세사랑'으로부터 띠별운세 자료를 제공받아 읽기 쉽고 보기 좋게 재구성한 콘텐츠입니다.
◈ 쥐띠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배보다 배꼽이 크다고 작은 일이 큰일로 나타나니 미리 조심하라. 눈앞에 이익만을 생각하다 후에 화를 입을 수 있으니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길할 것이다. 성급한 속단은 금물이니 자중하라.
•84년생 : 답답한 하루이니 가던 길을 조용히 감이 재수를 부르는 길이다.
•72년생 : 재운이 침체되고 머리 아픈 사건이 생길 조짐이니 단속하라.
•60년생 : 요행수는 무리이고 공들인 만큼은 들어오는 운이다.
•48년생 : 재수는 좋으니 어떤 일에 나서기보다는 바보가 되면 얻음이 크다.
◈ 소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하, 건강운 : 상)
오늘의 일진은 믿고 살아야 하는데 세상이 어지러워 믿을 사람이 없으니 힘만 든다.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혼자하기에는 여력이 부족하다. 타의 손을 빌리고자 하나 귀인은 멀리있구나. 일신이 곤고해진다.
•85년생 : 재수는 길하나 친구 애정 문제가 힘들어 애먹는 운이니 잘 돌 보라.
•73년생 : 원앙 문서이니 초대받아 인연 생기고 재수도 길하다.
•61년생 : 문서 단속만 잘하면 재수는 대길하니 투자도 좋다.
•49년생 : 우선 할 일을 다하고 다른 일을 생각하면 잘 풀려 나간다.
◈ 호랑이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뜻밖의 일로 구설이 분분하니 어떤 일이 생기는지 잘 관찰하라. 예상하지 않은 난관에 부딪히게 되니 일신이 곤고해진다. 일을 행하기 이전에 잘 살펴봄이 길 할 것이니 망동하지 말라.
•86년생 : 어려운 고비는 넘어 갔으나 다시 성의를 다해야 뒤가 쉬운 법이다.
•74년생 : 연인과 다툼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 다투면 큰 일이 생긴다.
•62년생 : 친구를 찾아봄이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되고 도움을 받는다.
•50년생 : 고목에 꽃이 피는 격이라 오래는 못 가니 속전 속결로 처리하라.
◈ 토끼띠총운 (금전운 : 상, 애정운 : 상,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용기와 힘을 줄 수 있는 좋은 말을 해보면 다 함께 좋으리라. 어려운 환경에서 서로에게 의지하며 일의 실마리를 찾을 것이니 서로에게 위안이 되는 말은 큰 힘이 될 것이다.
•87년생 : 친구에게 칭찬해준 일이 이제 나에게로 돌아오니 일이 쉽다.
•75년생 : 다정한 말 한마디가 막혔든 사이를 풀어주니 재수도 대길하다.
•63년생 : 재수는 없으니 오히려 말조심하고 지내면 무사하리라.
•51년생 : 두 마리 토끼를 쫓으면 한 마리도 못 잡으니 한가지만 충실하라.
◈ 용띠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모든 준비는 마음이 제대로 정리됨이니 안정되면 모든 것을 해낸다.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먼저 스스로를 잘 다스려야 할 것이다. 어지러운 마음으로 행하다 화를 당할 우려가 있다.
•76년생 : 좋은 일만 생기는 하루가 되니 마음을 활짝 열면 안 되는 일이 없다.
•64년생 : 초조불안은 하나 하나씩 해결기미가 보이니 안정하고 정진하라.
•52년생 : 사방에 문서가 난동하니 문서 도장을 조심해야 손해가 적다.
•40년생 : 좋은 새로운 연분이 생기는 운이라 만나보면 마음에 든다.
◈ 뱀띠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많이 있을 때 절약하는 정신을 살리는것이 어려움을 당해도 이겨낸다. 재운이 기하여 많은 재를 취하게 될 것이나 후에 어려울 시기를 대비하여 저축하는 자세가 필요할 시기이다.
•77년생 : 주머니에 구멍난 듯 재물이 새는 운이라 출입에 신경을 써라.
•65년생 : 손재수가 붙어오니 두문불출하면 일부는 막을 수 있으리라.
•53년생 : 마음은 불편하더라도 주석을 만들어야 일이 풀려나간다.
•41년생 : 마음을 비웠다면 조용한 가운데 상큼한 일이 나를 반겨준다.
◈ 말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어려운 고비를 넘어보지 않으면 힘든 세상을 살아가기가 어렵다. 스스로를 채찍질 할 것이니 좀더 나은 미래에 대한 노력이 될 것이다. 다소 어려운 난관에 부딪히더라도 잘 이겨내는 지혜가 필요하다.
•78년생 : 좋은 방책을 찾기 전에 일에 무리하는 것을 먼저 삼가라.
•66년생 : 동료와 구설수로 마음은 불편하나 금전 면에 이익이 있다.
•54년생 : 가기 싫고 하기도 싫은 일도 해보니 예상외로 소득이 크다.
•42년생 : 힘 빠지는 일만 생기고 속상하는 일이 많으니 출입을 삼가라.
◈ 양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도리를 지킴은 사람이 살아가는 근본이니 잘 지키면 나에게 더 좋다. 인간관계를 돈독히 할 것이니 후에 길함이 함께 할 것이다. 자신의 사리사욕만 채우지 말고 두루 살핌이 길할 것이다.
•79년생 : 사고력이 떨어져 실수할 염려가 많으니 조심해서 진행하라.
•67년생 : 분통터지는 일이 생길 수가 있으니 사전에 미리 보완하라.
•55년생 : 주장도 누가 받아줄 때 하는 것이니 상황을 잘 살펴서 처리하라.
•43년생 : 터무니없는 일로 답답한 운세라 길이 아니면 가지를 말라.
◈ 원숭이띠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비가 오는 곳도 있고 맑은 곳도 있으니 희비는 엇갈리는 것이다. 길흉이 번갈아 있으니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잘 살피어 행하는 것이 길할 것이다. 세상사 사람 마음먹기에 달렸으니 노력하라.
•80년생 : 기분만 가지고 덤비면 힘드는 일이 많으니 잘 살펴보고 진행하라.
•68년생 : 오전은 흐리고 오후가 맑으니 어려운 일은 오후에 잡음이 길하리라.
•56년생 : 갈등이 심하니 모든 일에 냉각기를 가져봄이 해결의 근본이 된다.
•44년생 : 금강산 구경도 식후경이라 기분이 안 좋아도 먹을 것은 먹고 생각하자.
◈ 닭띠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하늘과 땅 사이 넓고 좁음을 시시비비 말고 순응함이 득이 되리라. 일신에 곤고함이 찾아 들 것이니 망동은 금물이다. 구설과 시비가 분분하니 하루를 자중하며 보내라.
•81년생 : 이성으로 인한 망신수가 비치니 조심하면 재수는 안 막힌다.
•69년생 : 감 나라 배나라 하는 곳에 가지 마라. 시비가 사람 잡는다.
•57년생 : 울창한 숲도 겨울에는 앙상해지니 때를 읽을 줄 알면 능히 해결하리라.
•45년생 : 대접받을 일이 생겨 즐겁고 새로이 들어오는 것이 많다.
◈ 개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어떤 일이든지 결단력을 필요로 하니 때가 되었을 때 내리는 것이다. 지지부지하다 흐지부지 되는 것과 같으니 적절한 시기에 빠른 판단력으로 길함을 받을 것이니 시기를 놓치면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82년생 : 싸움에서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니 지고도 이기는 법을 배우자.
•70년생 : 한 번은 크게 얻으리라. 어려운 결정에 이익이 크다.
•58년생 : 욕심을 내어보는 운이니 꾀임만 조심하면 재수가 대길하리라.
•46년생 : 문서 일이 조금 늦어지나 좋은 소식으로 일이 성사된다.
◈ 돼지띠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어차피 한 번 시작한 인생이라 명분만 세운다면 어려운 일이 없다. 실리를 추구하기 보다 일신의 명예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후에 길할 것이다. 눈앞의 작은 실리는 명예를 실추 시킨다. 망동은 금물이다.
•83년생 : 묘수가 사람 죽이는 일이 되니 잔꾀를 부림은 화를 자초한다.
•71년생 : 잡힐 듯 하던 일이 어긋나니 새로 점검해봐야 길이 열린다.
•59년생 : 머뭇거림은 오히려 손해를 초래함이라 밀고 나감이 좋으리라.
•47년생 : 일은 잘 돌아가는데 돌아가는 만큼 소득이 안 오르니 답답 하도다.
제가 사는 곳은 나이아가라 폭포 가는 길목의 인구 20만 명이 사는 도시입니다. 온타리오의 많은 주택지처럼 계속 인구가 팽창해 집값이 많이 오른 타운입니다만 제 주거지는 서민들이 모여 사는 큰길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건물의 콘도를 구입했던 게 6년 전인데 한적하고 운치 있는 동네를 떠나 큰길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결심한 것은 결코 좋아서가 아니었습니다. 쾌적한 동네가 아니어서 망설이기는 했지만 수년 전 과감하게 결론을 내렸던 이유는, 제 연령대의 여성들에 비해 건강이 빨리 나빠지고 있어 시니어(senior, 65세 이상의 노인을 칭함)가 될 때를 위한 필수 준비를 서둘렀던 것입니다.
모든 편리한 시설들이 가까이 있습니다. 가정의 병원과 치과, 약국, 우체국, 급할 때 필요한 일용품과 간단한 식품을 살 수 있는 슈퍼마켓, 버거킹 햄버거 숍까지 근처 500m 거리에 있어서 차를 더 이상 몰 수 없게 되었을 때 걸어서 가거나 휠체어를 밀고도 갈 수 있습니다. 1km 떨어진 곳엔 백화점이 있는 쇼핑센터와 거래 은행도 있습니다. 큰길 건너편에는 예술대학교가 있어 학교 입구에 여러 곳으로 향하는 버스 노선들이 있고, 그 버스들은 대개가 버스로 5분 거리인 GO(Government of Ontario) train 기차역으로 연결되어 있어 근처 도시와 토론토까지 한두 시간 정도면 승용차 없이도 갈 수 있습니다.
캐나다 노인복지혜택은?
시니어가 된 후 처음으로 캐나다에 사는 시니어들이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어떤 혜택을 받고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시에서 받는 일반 혜택은 전혀 없고 한국처럼 노인정 같은 편리시설은 인구 20만 명인 이 도시에 오직 두 곳인데 거리가 멀어 자동차 없이는 불편합니다. 시니어 교육 프로그램이 있으나 수업료는 무료가 아니며 치매 환자들을 도와주는 데이케어센터(Daycare Center)도 없습니다. 집에서 오갈 수 있는 시니어 데이케어센터가 아니라 아예 치매 환자만 모여 있는 요양원으로 들어가야만 합니다.
연방정부에서 받는 노인기본연금(OAS)과 시니어이지만 저축성 국민연금(CPP)을 적립하지 않았거나 다른 소득이 없는 저소득층 시니어에 대한 보조금 액수도 알아봤습니다. 현재 캐나다 국적자이거나 영주권자 시니어가 정부에서 받는 노인기본연금은 최고 한도액이 한 달에 613.53달러(약 55만 원)이지만 누구나 똑같이 받는 것은 아닙니다. 이민자에게는 매우 불리한 정책으로 40년 이상 캐나다 거주자만이 최고 한도액을 수령할 수 있으며 거주기간에 따라 수령액수가 달라집니다. 25년을 거주한 저는 현재 242.98 달러(약 21만 원)를 받고 있으며 정부 보조금은 일절 없습니다. 저소득층 시니어에게 주는 정부 보조금(GIS)은 노인기본연금과 보조금을 합해 최고 한도액이 1529.95달러(약 136만 원)입니다.
정부 보조금으로는 생활 어려워
노인기본연금 수령액이 적든 많든 소득이 전혀 없을 경우의 총합계이며 별도의 소득이 있다면 보조금 액수는 적어집니다. 정부 보조금 최고 한도액은 916.38달러(약 81만3000원)입니다. 그리고 저축성 국민연금의 최고 한도 수령액은 한 달에 1200달러 정도이지만 그것도 얼마나 오래 적립했는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 연금은 소득으로 계산되어 정부 보조금 수령액이 적어집니다. 전혀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매월 정부 보조금과 노인기본연금을 합한 최고 한도 수령액 1529.91달러(약 136만 원)의 연금과 저축성 국민연금 최고 한도 수령액 1200달러로 캐나다에서, 특히 GTA(Great Toronto Area) 토론토에서 생존할 수 있을까요? 이 경우는 보조금이 줄어듭니다. 제 경우는 저축성 국민연금 수령액이 약 600달러여서 정부에서 받는 노인기본연금과 국민연금 합계는 842.98달러입니다.
그래서 주택을 소유하고 있지만 자산이나 저축이 없는 시니어들은 연금으로 살 수 없어 집을 담보로 역대출을 받아 살아가든지 집을 팔고 정부 보조 임대 아파트로 옮겨가야 하는데 신청에서 입주까지 10년이 걸립니다. 이런 경우에도 무료가 아닌 연금 액수와 소득에 비례한 임차료를 정부에 지불해야 합니다. 결국 주택 소유자가 아니거나 수입원이 없거나, 저축한 돈이 없는 시니어들은 홈리스가 되거나 빈민층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사는 곳 근처에 있는 서민층의 오래된 아파트 임대료가 한 달에 1800달러(방1, 거실1, 부엌, 욕실), 2000달러(방2, 거실1, 부엌, 욕실)인데 이런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시니어가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습니다. 거기에다 식품비도 30%나 올랐습니다(온타리오 한국 식품점에서 판매하는 한국산 식품비는 2년 전에 비해 40~50% 상승). 지하철과 버스 이용료도 무료가 아닙니다.
캐나다의 IT 통신요금은 비싸기로 악명 높습니다. 제 경우 핸드폰 수수료는 8기가 사용료로 매월 82~100달러, 가정용 인터넷은 제한된 TV 채널 사용료와 전화비를 포함해 125달러를 지불합니다. 제가 받는 노인기본연금이 통신 시스템 사용료로 모두 쓰이게 되는 것이지요.
제가 사는 콘도 관리비는 매월 1000달러, 주택세는 1년에 3000달러 정도 됩니다. 여기에 식품비, 약값, 보험료, 유류, 차량 유지비 등까지 더하면 아무리 절약해도 정부에서 받는 연금으로는 매월 수천 달러 적자입니다. 그러니 임대 아파트를 렌트해서 살든 자가 소유의 콘도가 있든 상관없이 정부가 저소득층 노인에게 주는 최고 한도액 보조금으로는 생존이 어렵습니다. 물론 직장연금(소방서원이거나 공무원, 은행 같은 대기업의 경우)을 많이 받는 시니어는 형편이 좋겠지만요.
의료 서비스는 무료이지만 시니어들도 예외 없이 MRI·CT 촬영, 암 검사 등을 하려면 6개월~1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전문의와의 상담은 최소 3~6개월 정도 걸리며 수술은 1~2년씩 차례를 기다려야 합니다. 약값도 개인이 지불해야 합니다. 1년에 한 번 시력검사, 폐렴·대상포진·독감 예방주사, 건강검진이 정부에서 무료로 주는 혜택이지요. 긍정적인 일은 슈퍼나 백화점이 일주일에 하루 시니어를 위한 날을 정해 5~10%의 할인 판매를 한다는 것입니다. 맥도널드는 시니어에게 커피를 1달러에 판매합니다.
복지국가로 소문난 캐나다이지만
복지 천국으로 알려진 캐나다. 하지만 이곳에 사는 시니어의 실상은 녹록지 않습니다. 추운 겨울이면 시니어들이 모여 놀 곳도 없는지 특히 남성들이 맥도널드 숍이나 백화점 입구 소파에 모여 앉아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한국에 사는 시니어들만 힘든 게 아니고 한국에만 빈곤층이 많은 것도 아닙니다. 세계 어느 국가를 가도 복지국가 캐나다처럼 빈민도 있고 거지도 있고, 힘없고 돈 없는 퇴직한 노인들이 길거리에 앉아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풍경을 흔히 보게 됩니다. 그래도 한국에는 지하철 연결이 잘되어 있어 시니어들이 무료 지하철을 이용해 갈 곳도 많아 보였습니다. 또 빠른 의료 시스템, 치매 환자에 대한 국가 보조금과 간병 도우미를 쓸 수 있는 혜택이 있고, 노인 무료 데이케어센터도 있으니 여기 캐나다보다 훨씬 나아 보입니다. 하지만 한국인들은 만족하지 못하며 사는 것 같아 그것이 안타깝습니다.
가난했던 나라에서 고생만 많이 하고 이젠 젊은 세대들에게 부양은커녕 존경도 받지 못하는 베이비붐 세대로 태어난 것을 어찌하겠습니까! 모두가 부러워하는 캐나다에 살고 있지만 저 역시도 부모 봉양과 자식 뒷바라지에 삶을 다 바친 후 이 시대까지 숨차게 달려온 코캐네디언(Ko-Canadian) 시니어가 되어버렸습니다. 씁쓸하지만 이제 그 슬픔을 견딜 수밖에 없습니다.
오마리
미국 패션스쿨 졸업, 미국 패션계 디자이너로 종사. 어린 시절부터 글쓰기, 그림그리기를 즐겼다. 현재 캐나다에 거주하면서 구름 따라 떠돌며 구름 사진 찍는 나그네로 활동 중.
직장생활을 할 때는 은퇴 후의 여유 있는 삶을 꿈꾸지만 막상 은퇴하고 나면 재정 문제 등 현실적인 벽 앞에 놓이게 된다. 소중한 은퇴자금 어떻게 지키고 불려야 할까. 은퇴 후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시니어의 큰 고민 중 하나다.
평생 아끼고 절약해서 모은 은퇴자금이기에 더 조심스럽고 최대한 원금을 잃지 않으면서 현명한 금융자산 관리를 하고 싶어 한다. 슈퍼리치의 자산관리를 하며 종종 은퇴하신 분들의 상담도 하게 된다. 자산관리 결과가 좋았던, 은퇴자산 불리는 3가지 투자법을 소개한다.
투자금 배분으로 리스크를 줄이자
첫 번째는 은퇴자금을 3분의 1씩 분산해 투자하는 방법이다. 금융 지식이 부족한 은퇴자의 경우 지인의 부탁으로 보험상품에 은퇴자산 대부분을 투자하곤 한다.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저축성 보험상품은 최근 공시이율이 2% 이하로 낮아져서 장기투자를 해도 원하는 만큼의 기대수익을 얻기 힘들다. 더욱이 중간에 일이 생겨 해약할 경우 수수료 때문에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펀드나 주식은 직접 투자하기에는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은퇴자금 중 10% 정도는 보수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게 좋다. 정기예금 역시 금리가 낮다. 물가상승률과 이자소득세를 감안할 경우 실질 수익률은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은퇴자들이 투자하는 주가연계증권인 ELS 상품은 국내외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미국, 일본, 유럽의 지수형 상품 비중이 높다. 개별주식에 비해 지수형 상품은 변동성이 낮은 장점이 있다. 3년 만기에 6개월 조기상환 기회를 주는 스텝다운형 상품에 투자할 때 유의할 사항은 3년 투자기간과 조기상환조건, 원금손실위험을 잘 살펴봐야 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녹인(Knock-in) 50% 투자상품은 가입기간 중 3대 기초자산 지수 중 어느 하나라도 50%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만기상환조건이 변하면서 원금손실을 볼 수도 있다. 가입 시 투자자가 원금보장수준과 목표수익률, 투자기간 등을 결정할 수 있는데 수익률은 스텝다운형 상품의 기간별 조기상환조건을 충족해야 지급되므로 손실위험을 꼼꼼하게 따져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정기예금 등 원금보장 상품과 6개월~1년 만기의 단기 채권 등에 3분의 1의 자산을 배분하는 것도 좋다. 갑자기 유동자금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하려면 1개월, 3개월 가입기간의 정기예금 상품을 활용하면 된다. 채권 상품은 정기예금 대비 플러스알파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마지막 3분의 1 자산은 해외 채권이나 달러자산에 투자하면 좋다.
금에 투자하는 것처럼 달러자산 투자는 경제위기가 오면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고 환율 상승으로 발생한 환차익에는 비과세 혜택도 주어진다. 다만 달러 환율을 꾸준하게 관찰해야 한다. 예를 들어 1달러당 1150원대 기준을 세워두고 1100원에 근접하면 매수하고, 1200원에 근접하면 매도하는 방식으로 자신만의 환율 투자 기준을 정해 발품과 손품을 파는 게 중요하다. 슈퍼리치들이 매일매일 환율을 체크하는 건 이 때문이다.
이외 우량기업이 발행한 해외 채권을 매입하거나 브라질 국채 등을 매수하는 방법도 있다. 미국 국채는 환율 변동 위험을 낮추고자 하는 투자자가 선호하는 상품이고, 브라질 국채 매입은 환율 변동 위험은 있지만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익을 별도로 얻을 수 있다. 5년 이상 장기투자가 가능하다면 최근 헤알화 환율이 270원대로 낮아진 점을 감안해 은퇴자금의 20% 이하로 투자를 고민해보는 것도 괜찮다.
초우량기업 눈여겨봐야
은퇴자산을 나누어서 정기예금, 정기예금 플러스알파 수익 기대 투자상품, 달러자산 투자상품에 분산하는 것이 쏠림 투자를 방지하면서 저금리 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라면, 두 번째 방법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해외 우량주식에 자산배분을 늘려가는 것이다. 앞으로의 시대는 AI와 아마존 등 플랫폼 초우량 글로벌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하는 시대가 더 가속화할 것이다. 국내 경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을 고려하면 글로벌 초우량기업에 은퇴자산의 일부분을 배분해 투자수익과 자산증식을 통한 상속 증여 재원을 늘려가야 할 시점이다.
마지막으로 단기 비상자금은 3개월 생활자금으로만 확보하고 금융기관의 특판 상품을 활용하는 게 유익하다. 최근 부동산 담보나 지급보증이 되어 있는 부동산 펀드, 다양한 부동산 상품에 투자하는 리츠가 인기다.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은퇴자에게 인기가 높은데 우량상품일수록 발행 한도가 많지 않기 때문에 평소 금융기관에 자주 방문해 신규 특판상품 투자정보를 입수해야 한다.
신동일 KB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부센터장
VVIP 자산관리팀장을 역임했다. 20년 이상 국민은행에서 퇴직연금과 PB를 담당했다. 자수성가한 100억 원대 부자들의 성공 요인을 분석한 ‘한국의 슈퍼리치’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개똥망태의 사전적 의미는 개똥을 주워 담는 망태기다. 개똥뿐만 아니라 쇠똥, 말똥 등을 주워 담기 위해 볏짚으로 만든 망태기를 말한다. 전라도에서는 개똥끄렁지나 개똥끄랭이라고 하고, 제주도에서는 그냥 망태기라고 한다. 요즘은 거의 자취를 감췄다.
칡덩굴이나 억새, 볏짚 등을 이용하여 둥그렇게 통으로 짰다. 거름이 귀하던 시절에 거름 역할을 하던 개똥을 수집하는 도구에서 점차 농작물, 농기구 등을 간편하게 넣거나 운반하는 데도 사용됐다. 손으로 직접 짰다. 1970년대 이전에 시골에서는 개똥망태를 들고 다니거나 어깨에 메고 다니면서 가방 대용도 했다. 농촌에서 일할 때는 망태를 메고 다니는 게 일반화 돼 있었다. 1980년대 이후 농촌에서도 점차 사라져갔다.
옛날 농촌에서 못자리 밑거름을 수집하는 일은 노인네 몫이었다. 노인들이 망태기를 메고 동네를 돌아 다니면서 개똥과 쇠똥을 모아서 그것을 거름으로 사용했다.
과거에는 못 살아서 쓰레기가 없었다기보다는 어느 것 하나 버릴 것이 없다는 정신이 살아 있던 덕으로 쓰레기가 적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 절약 정신이 개똥망태 속에 녹아있는 셈이다. 옛날의 개똥망태의 지혜를 되살린다면 재활용해서 쓰지 못할 쓰레기가 하나도 없다.
요즘 우리는 쓰레기와 전쟁을 하고 있다. 특히 음식물쓰레기는 너무 많이 나와 연간 발생되는 음식물쓰레기는 대략 500만 톤을 넘어서고 처리 비용도 8000억 원이 소요된다고 한다. 심각한 상황이다. 살아가면서 무엇이든지 재활용하고 쓰레기를 줄이는 개똥망태의 지혜를 되살렸으면 한다.
우리나라 저가 항공사가 세워진 2000년대 초반 이전까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항공운송의 주축을 이루었다. 지금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비행기 대수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고 승객 이용면에서도 가장 많은 대형 항공사로 분류되고 있다. 그 외에 저비용 6개 항공사가 있는 데 에어부산, 에어서울,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이다. 대한항공이 국내선과 국제선을 포함하여 161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고 아시아나항공이 82대의 비행기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가 살아오면서 2000년대 초반까지도 서울에서 제주도를 가려면 비행기 요금이 무서워서 제주도를 제대로 다니지 못하곤 했다. 그때는 저가 요금이라는 것도 없었고 요일에도 관계없이 높은 항공기 요금을 내고 다녀야 했기 때문이다. 그 당시에는 비행기 요금이 없어서 부산이나 목포 그리고 완도로 배를 이용해서 제주도를 다니곤 했다. 티웨이항공(당시는 한성항공)이 2004년도에 운항이 되었고 제주항공(당시는 제주에어)이 2005년도에 그리고 진에어가 2008년도에 세워지면서 항공사별로 요일에 따라 저가 요금을 적용하게 되었다.
서울에서 제주도를 비롯하여 부산 등 비행기가 다니는 곳에 급하게 갈 일이 아니면 공휴일이 아닌 평일에 항공권을 예약하면 저가로 항공을 이용할 수 있다. 공휴일과 연휴에도 간혹 저가 항공요금을 적용하는 때도 있으나 공휴일이나 연휴 또는 휴가기간에는 대부분이 정상요금을 받고 있다. 나는 어떻게 하든 제주도를 비롯하여 다른 지역을 항공을 이용해서 갈 때는 급한 경우가 아니면 대부분 저가 항공권을 이용하고 있다. 인터넷에서 항공사나 여행사의 항공권을 예약하고 티켓팅을 하면 된다.
비행기 요금은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수시로 확인을 해서 조금이라도 싸게 저가로 나와 있는 것을 이용하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비행기 요금은 예약할수록 할인이 많이 된 저가 요금이 많이 나오곤 한다. 하여튼 요금이 저가인 비행기를 이용하면 정상가격의 50%는 절약할 수 있다. 비행기 항공요금도 본인이 노력한 만큼 요금을 할인해서 저가로 예약하면 그만큼 절약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인터넷으로 항공사 홈페이지나 여행사에 들어가서 비행기 시간과 요금을 확인하고 본인의 일정에 맞추어 예약을 하면 된다. 인터넷에서 가격이 저렴한 좌석이 있으면 바로 예약하는 것이 좋다. 예약을 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들어와서 예약하기 때문이다.
예로 K항공사인 경우에 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 제주공항에서 김포공항까지 각 3만2400원 티켓이 있었고 T항공사인 경우 제주공항에서 김포공항까지 2만2600원, 대구에서 제주가 2만6400원 티켓이 있었다. 이렇게 싸게 나온 것이 있으면 티켓팅하면 된다.
요즘은 비행기 요금이 저가인 티켓이 있어서 다소 싸기 때문에 골프를 치는 서울 사람들도 제주도에 가서 골프를 치고 온다. 저가항공을 이용해서 아침 일찍 제주도에 가서 저녁때 늦은 비행기로 오면 서울에서 다른 골프장에 가서 골프를 치는 것보다 품위도 유지되고 비용도 덜 든다. 그래서 제주도 골프장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상황이 과거에 비해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제주도외에도 비행기가 다니는 부산이나 대구 등 다른 지역을 여행할 때도 저가 비행기를 잘 선택해서 이용하면 경비를 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