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잇살 무찌르는 건강기능식품, ‘체지방’ 감소 확인 필수
-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해 다이어트에 나서는 시니어가 늘고 있다. 나이 들어 찌는 살은 성인병의 원인인 내장지방이 대부분인 데다 노년층의 복부비만은 치매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다이어트가 시니어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이유다. 사실 중장년층 몸 곳곳에 군살이 붙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에너지 소비량이 줄면서 같은 양의 칼로리를 섭취해도 ‘나잇살’이 쉽게 붙기 때문이다. 게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집콕 생활’까지 나잇살을 부추긴다. 지난 3월 전국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상대로 한 대한비만학회의 ‘코로나19시대 국민 체중 관리 현황 및 비만 인식 조사’에 따르면 국민 46%가 “코로나 이전보다 몸무게가 3kg 이상 늘었다”고 대답했다. 특히 여성 응답자의 51%가 “살이 더 쪘다”라고 토로했다. 나이 들어 생기는 군살은 물만 마셔도 찐다고 할 정도다. 게다가 잘 빠지지도 않다 보니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시니어가 늘고 있다. 자신에게 맞는 식품을 고를 때 꼭 알아둬야 할 것은 무엇일까. ‘체중’ 아닌 ‘체지방’ 감소 확인하되, 중복은 금물 건강기능식품의 ‘체지방 감소’ 기능성 원료는 지방의 소화·흡수와 합성을 억제하거나 분해를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인체적용시험에서 과체중인 사람들의 체지방, 내장지방(복부지방)이나 허리둘레 등이 과체중이 아닌 사람들보다 더 감소한 결과가 나온다면 인정받을 수 있다. 이때 ‘체중 감소’와 ‘체지방 감소’를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체중은 체지방 외에도 뼈, 근육 같은 무게가 포함된 개념이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제품 표시사항의 영양·기능정보에서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이어트’, ‘체중 감소’, ‘비만도 감소’라는 표현은 기능성을 인정하는 표현이 아니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체지방 감소 기능을 가진 식품을 다양하게 많이 먹는 것은 괜찮을까. 그렇지 않다. 같은 기능을 가진 건강기능식품을 여러 종류로 많이 먹는다고 해서 살이 많이 빠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식약처는 제품에 표시된 일일섭취량을 확인하고 올바른 용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다이어트용 건강기능식품과 다른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할 때 성분과 기능이 중복되지 않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실제로 체지방 감소 기능성 건강기능식품 3개와 배변 활동에 도움을 주는 제품을 한꺼번에 섭취했다가 입원 치료를 한 사례도 있기 때문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을 한꺼번에 여러 종류 섭취했다가 간 수치 급증, 황달 증상이 나타나는 등 건강 이상이 발생한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위·과대 광고와 온라인 중고거래 주의해야 허위·과대 광고도 주의해야 할 대상이다. 체중 감량 전과 후의 모습을 담은 사진으로 비교 체험기를 소개해 소비자를 현혹하는 부당한 광고로 적발되는 경우가 잦기 때문이다. 부당 광고는 건강기능식품을 ‘다이어트 약’, ‘식욕억제제’ 등으로 표현해 의약품으로 인식하게 할 우려가 있거나, 일반식품을 ‘체지방 감소’, ‘뱃살 내장지방에 효능’ 등의 문구를 사용해 건강기능식품인 척 선전하는 경우가 해당된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마켓만 574건 적발됐다. 또 건강기능식품은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에 따라 판매업을 신고한 영업자만 온라인에서 판매할 수 있다. 따라서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을 신고하지 않은 개인에게서는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지 않아야 한다. 해외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다이어트 식품을 직구할 때도 주의해야 한다.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가 들어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최근 식약처는 센나잎(센노사이드 성분)이 들어있는 불법 다이어트 수입식품 약 2억4000만 원 상당을 판매한 업체를 적발한 바 있다. 식약처는 “체중 조절을 위해서는 건강기능식품에만 의존하면 안 된다”며 “기름진 음식이나 당류, 염분을 적게 섭취하고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올바른 식습관에 규칙적인 운동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 2021-08-20 14:00
-
- “인구문제 이대로 두면, 연금 줄어 노후 위기 온다”
- 2019년 11월부터 사망자가 신생아보다 많아지면서 우리나라 인구가 줄기 시작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84명,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낮은 수치다. 2030년까지 ‘일하는 인구’가 315만 명 줄어든다. 정부에서 다각도로 대책을 추진하지만 결과는 헛방이다. 인구문제를 단순하게 접근해서라고 지적하는 전영수 한양대 교수를 만나, 다양한 사회현상이 왜 인구 변화에 영향을 받는지 혜안을 들어봤다. “급격한 저출산·고령화로 한국의 모든 이슈가 인구로 투영될 것으로 보인다. 인구문제는 산업을 비롯해 우리나라 거의 모든 부문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인구 변화가 만드는 미래는 무차별적이고 뉴노멀이다. 시니어들도 기존의 틀을 모두 버리고, 인구 변화를 중심으로 모든 것을 새롭게 바라보며 대응해야 한다.” 시니어들은 상대적으로 인구문제는 자신과 관련성이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액티브 시니어라면 이런 생각을 바꿀 필요가 있다. 전영수(49) 한양대 국제학대학원 교수는 인구문제가 시니어들의 삶에도 큰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전 교수는 “최근 부동산 급등세도 인구 변화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인구가 감소하면 부동산 가격이 하락한다고 전망한다. 특히 국내에서는 결혼 인구가 줄어 아파트 같은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그런데 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역은 최근 몇 년 동안 2배 이상 오르며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한 이유로 최근 1, 2인 가구가 크게 늘어난 요인이 컸다는 분석이 많다. 그런데 전 교수는 조금 다르게 설명했다. 팔아야 할 60대가 주택 사면서 부동산 상승 초래 전 교수는 “생애주기가설은 평균수명이 60세이던 시절에 나왔다. 이때는 50세가 넘으면 자산을 이전하고 정리하는 시기였다. 그래서 새로운 투자보다는 자산을 절제하며 관리했고, 위험자산을 사지 않았다. 부동산도 위험자산이기 때문이다. 보통 부동산은 50대에 정점을 찍고 60대부터 정리했다. 이렇게 해서 60대는 전형적인 중고주택 판매자로 공급을 주도했다”라며 생애주기가설이 적용되던 시절에는 60대가 부동산 공급자 역할을 했다고 말한다. 생애주기가설(Life cycle hyphothesis)은 현재 소비가 현재 소득뿐만 아니라 평생소득에 달려 있다고 주장하는 가설이다. 이에 따르면 지금 소득과 모아둔 재산이 적은 20~30대일지라도 나중에 더 많은 소득을 기대하고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소비한다. 반면 모아둔 재산이 많은 50~60대는 앞으로 들어올 소득이 줄어들 것을 대비해 보수적으로 투자하고 소비한다. 이어 그는 “그런데 이 생애주기가설이 인구 변화로 완전히 무너졌다.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주택을 파는 주체가 되었던 60대와 70대가 더 남은 인생을 위해 임대나 투자용으로, 또 거주용으로 주택을 사기 시작하면서 부동산 가격 상승을 초래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통계로도 최근 60세 이상의 아파트 구매자 수 비중은 늘고 20~30대는 준 것으로 확인됐다. 60세 이상 액티브 시니어들이 길어진 미래를 위해 위험자산인 부동산 투자에 나선 것이다. 중고주택 공급자였던 이들이 수요자로 바뀌었다. 보통 공급이 줄고 수요가 늘면 가격은 상승한다. 이렇게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뒤늦게 젊은 층도 추격 매수에 나섰다. 나중에 천천히 주택을 구매해도 될 사람들까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다)을 하며 주택을 구매했다. 전영수 교수는 “공급이 제한적이라는 특성과 교체 수요도 있었다. 재건축·재개발 문제도, 미스매칭도 있었다”며 “저금리 상황까지 겹치면서 집값을 올릴 다양한 변수가 한꺼번에 몰려 부동산 급등세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인구정책, 완전히 새 판 짜야”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처음 인구가 감소했다. 이에 인구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한 정부는 올해 초 3기 인구정책 TF를 구성해 관련 주요 과제와 추진 계획을 조금씩 발표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제활동 인구를 확대하고자 고령자와 여성, 외국인을 활용하는 인구정책을 준비한다고 발표했다. 정부의 인구정책에 시니어들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 교수는 “인구문제를 이대로 두면 연금이 줄어 시니어들에게 노후 위기가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민연금을 비롯한 연금 체계는 경제활동 인구가 기존과 같은 수준으로 공급되는 걸 전제로 한다. 이런 상황에서 인구가 줄면 사회보장 체계가 약해진다는 설명이다. 국민연금은 저부담고급여에서 고부담저급여로 개혁해야 하고, 건강보험에서 자기부담률도 높아진다. 장기요양보험 수혜 혜택도 축소될 수밖에 없다. 인구문제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게 더 문제다. 전 교수는 “인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완전히 새 판을 짜야 한다”며 “확실한 리더십을 갖고 자원 배분의 의지와 권한을 가진 컨트롤타워가 나와야 한다. 17개 부처의 이해와 전문성, 경험을 잘 섞어 중복되거나 누수·낭비되지 않도록 하며, 기존 정책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있지만 위원회 수준으로는 역부족인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전 교수는 “인구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제대로 확인된 정부는 거의 없었다”며 “정부가 진정성 있는 의지가 있는지 냉정하게 봐야 한다. 결국 의지를 가진 최고의사결정권자, 청와대가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존 1, 2기 인구정책 TF처럼 해서는 달라질 게 없다는 의견이다. 정부의 경제활동 인구 확대 정책에 대해 그는 “경제인구 확보는 출산장려정책을 통해 끊임없이 공급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이렇게 하려면 돈이 많이 들고, 인식과 환경도 바꿔야 해 매우 어렵다. 효과를 얻기까지 시간도 오래 걸린다”며 “고령자와 여성, 외국인 활용은 좋은 방안이다. 이렇게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고령자 정년 연장, 가장 필요하고 효과적” 전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심각한 저출산·고령화로 나타나고 있는 인구문제 해법으로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가 저출산 해소, 둘째가 로봇 활용, 셋째가 고령자 정년 연장, 넷째가 외국인 이민제 도입, 다섯째가 전업주부의 경제활동 인구 전환이다. 이 중 저출산 해소는 이미 오래전부터 시도하고 있지만 대부분 실패한 정책이다. 로봇 활용은 전통적인 일자리를 줄일 수 있어 양날의 검으로 논란이 많다. 이런 이유에서 정부가 선택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으로 고령자와 외국인, 여성을 선택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전 교수는 이 중에서도 고령자 정년 연장은 현 상황에서 그나마 효과적이면서 필요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연금 전문가들은 30년 이상 국민연금을 납부해 최대로 받을 수 있는 고령 인구가 매년 85만 명씩 20년 동안 등장하면서 국민연금이 빠르게 고갈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이를 막으려면 국민연금 납부액을 높이거나 수급액을 낮춰야 한다. 그런데 보험료를 높이면 납부 대상자들이 반발하고, 수급액을 낮추면 고령자들이 반발한다. 이에 고령자들이 더 오래 직장생활을 하며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정년을 연장하고, 그만큼 국민연금 수급 시기를 늦추는 방안이 현실적으로 제시된다. 전 교수는 “정년을 65세까지 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걸로도 부족하다. 선진국은 67세에서 70세, 정년을 폐지한 나라도 적지 않다”며 “정년을 연장한 만큼 국민연금 수급 시기를 2~5년 정도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정년 연장이 쉽지는 않다. 청년 세대는 자신들의 일자리가 사라진다며 반발할 수 있다. 하지만 전 교수는 “고령자 일자리와 청년 세대 일자리가 겹치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 분석”이라며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처럼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의지를 갖고 제대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하면 ‘소득 크레바스’ 문제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소득 크레바스는 직장에서 은퇴하고 국민연금을 받을 때까지 소득이 없는 기간으로, 최근 5060세대의 화두다. 올해 금융권에서 30대와 40대 조기 은퇴가 현실화되고 있다. 40대에 은퇴하면 국민연금을 받는 65세까지 소득 없는 기간이 20년이 넘어 큰 문제다. 정년 연장을 서두르지 않으면 앞으로 조기 은퇴가 전 직종으로 확산되면서 소득 크레바스가 큰 사회문제로 대두할 가능성이 높다. 전영수 교수는 한양대학교에서 박사학위 취득 후 국제학대학원 교수 및 사회혁신융합전공 주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일본 게이오기주쿠대학교 방문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사회적경제위원회) 전문위원, 기재부 협동조합정책심의회 심의위원 등을 맡고 있으며, 언론매체에 관련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 2021-08-15 19:11
-
- 어르신 위한 여름 보양식,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 무더위가 찾아오면 덥고 습해 잠을 설치기도 하고, 쉽게 체력이 떨어져 보양식을 찾는 시니어들이 많아진다. 특히 복날이 가까워오면 대부분 삼계탕을 찾아서인지 닭 가격이 오를 정도다. 영양 결핍이 주된 건강 문제 중 하나였던 과거에는 잘 먹는 것이 최선의 건강관리법이었다. 영양 결핍과 거리가 멀어진 지금도 상대적으로 체내 단백질이 부족한 시니어들은 고단백, 고지방의 든든한 음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보양식은 일반 가정식보다 요리하기가 번거롭고,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런 보양식도 간편식으로 만들어져 나와 누구나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가까운 편의점에서 구할 수 있다는 것도 큰 매력이다. 편의점들이 오는 11일, 초복을 앞두고 보양식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니어들이 보양식 재료를 구입해 손질하고, 요리하는 시간을 대폭 단축시켜 줘 편리성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쉽게 잦아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식당에서 음식을 사먹기보다 집에서 안전하게 보양식을 즐기고 싶은 시니어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코로나19로 편의점 보양식 매출은 상승했다. 이마트24가 초복과 중복이 포함된 지난해 7월 닭, 전복 등 보양 상품 매출을 확인한 결과 전월(6월)보다 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7월에 전월보다 39%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코로나19였던 지난해 2배 이상 증가율을 기록한 셈이다. 보양식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CU는 고기듬뿍 보양하오리 도시락을 내놓았다. 열량 547kcal, 나트륨 597mg으로 식약처에서 제시한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인 1끼 기준 열량 800kcal 이하, 나트륨 1000mg 미만에 맞춰 '건강'에 집중했다. 초계곤약면과 불고기곤약면도 출시 예정이다. 열량과 당지수는 낮고 포만감은 높은 곤약과 함께 초계, 불고기 토핑으로 식감을 살렸다. 추가로 비대면 선물이 가능한 한우, 장어, 랍스터 등 프리미엄 보양식과 싱글족들을 위한 간편 보양식 총 30여 종을 선보인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만나기 어려운 가족과 지인들에게 쉽게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복날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1등급 한우구이 세트부터 민물장어, 항공 직송 활 랍스터, 노화도 활 전복세트, 만인산 금산인삼 등 총 12종이다. CU의 멤버십 앱인 ‘포켓CU’를 통해 주문하거나 전국 CU 점포에 비치된 주문서를 작성하면 고객이 신청한 배송지로 무료 배송된다. 세븐일레븐은 롯데중앙연구소, 식품영양전문가 한영실 교수 맞춤식품 연구소와 협업해 ‘통째로 닭다리국수’를 내놓는다. 큼지막한 국내산 닭다리가 통째로 들어간 보양 간편식이다. 닭 뼈와 다양한 야채를 넣고 푹 우려내 진하고 깊은 맛의 육수를 구현했으며, 쫄깃한 면을 함께 담아 든든함을 더했다. 특히 면이 퍼지는 현상과 유통 과정 중 흐르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육수를 젤라틴 형태로 고형화해 개발했다. 물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하면 간편하게 닭다리국수를 즐길 수 있다. 이마트24는 ‘복날엔 민물장어덮밥’을 시즌 한정 상품으로 출시한다. 삼계탕과 함께 복날 대표 보양식으로 꼽히는 민물장어 한 마리를 잘라 덮밥으로 구성한 프리미엄 도시락이다. 이 외에도 ‘동원 양반 수라 통다리 삼계탕·통다리 닭곰탕’ 등 2종을 절반 가격인 각 3900원에 판매하고, 대표 보양식 닭을 활용한 상품인 ‘CJ햇반 치킨커리 덮밥’, ‘팔도 꼬꼬면 왕컵’, ‘꼬꼬면 봉지5입’, ‘태경 마늘볶음탕컵’ 등 1+1행사를 실시한다. GS25는 프리미엄 보양 도시락 ‘통민물장어구이덮밥’을 올 6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간편 보양식 선호 트렌드가 반영된 보양 도시락 상품이다. GS25는 표고버섯 밥 위에 특제 간장 양념을 발라 구워낸 민물 장어 한 마리를 통째로 올리고, 장어 풍미를 한껏 돋궈줄 깻잎·초생강·생고추냉이 등을 부메뉴로 구성해 ‘통민물장어구이덮밥’을 완성했다. 출시를 기념해 1000개 물량을 더팝 앱을 통해 예약 구매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선착순 행사가 진행된다. 문지원 GS리테일 도시락 MD는 “코로나19와 무더위에 지친 국민의 기력 충전을 돕고자 이번 보양식 상품과 행사를 선보인다”며 “간편 보양식을 선호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시니어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보양 도시락과 가정식 대체 식품을 핵심 상품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 2021-07-06 18:00
-
- 7월 출시 4세대 실손보험 "혜택 받은 만큼 낸다"
- “40대 후반 실손보험 얼마씩 내고 있나요? 보험료가 비싸서 힘드네요. …” 지난해 올라온 인터넷 카페 게시물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실손보험에 가입한 국민은 3900만 명으로 국민 4명 중 3명꼴이다. 의료서비스는 일상 생활에 필수다. 하지만 실손보험료가 계속 올라 부담을 느끼는 가입자가 많았다. 또 일부 가입자들의 ‘의료 쇼핑’이 과도해 지속되기 힘들었다. 이에 금융위원회가 가입자 간 형평성을 고려해 보장체계를 대폭 개편했다. 4세대 실손보험은 내일부터 가입할 수 있다. 일부 가입자가 의료서비스를 과잉 이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의료서비스 이용량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지는 구조다. '받은 만큼 낸다'가 원칙이다. 의료서비스를 적게 이용하는 시니어라면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어 4세대 실손보험으로 갈아타는 것이 좋을 수 있다. 하지만 가끔씩이라도 병원을 이용하는 시니어라면 보험료 부담이 늘게 되므로 기존 상품을 유지하는 게 더 나아 보인다. 이번에 개편된 4세대 실손보험은 주계약과 특약이 각각 급여 진료와 비급여 진료로 분리되고, 비급여 의료 이용량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급여 진료 항목은 늘어난다. 그동안 보장 필요성이 제기된 습관성 유산, 불임, 인공수정 관련 합병증에 대한 보장이 확대된다. 선천성 뇌질환에 대한 보장도 확대된다. 반면 도수치료와 영양주사처럼 보험금 누수가 컸던 일부 비급여 항목은 과잉 의료이용 방지를 위해 보장을 제한한다. 구체적으로 직전 1년간 비급여 지급보험금에 따라 5등급으로 구분해 비급여 보험료를 할인하거나 할증한다. 비급여 보험금으로 받은 돈이 100만 원 미만이면 다음해 보험료가 그대로 유지된다. 하지만 지급액이 100만~150만 원이면 보험료가 2배 오른다. 150~300만 원이면 3배, 300만 원 이상이면 4배 오른다. 받은 보험금이 없으면 5% 할인받는다. 40세 남성 기준 월보험료 1만1982원을 적용하면 1년간 비급여 의료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았다면 약 600원이 할인되는 셈이다. 다만 할인·할증은 새 상품 출시 후 3년이 지난 2024년부터 적용된다. 충분한 통계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소비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의료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암질환, 중증질환 같은 질병 치료 목적으로 비급여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면 보험료 차등 적용에서 제외된다. 또 직전 2년간 비급여 보험금을 받지 않으면 다음 1년 보험료 10%를 할인하는 ‘무사고 할인’도 유지된다. 이때 비급여 보험료 차등제에 따른 5% 할인도 중복으로 적용된다. 4세대 실손보험에선 자기부담금 비율을 높이는 내용을 포함했다. 급여 진료에서 4세대 실손보험 자기부담금 비율은 20%, 비급여 진료 자기부담금 비율은 30%다. 같은 진료를 받더라도 고객이 부담하는 돈이 3세대보다 많아질 수 있다. 재가입 주기는 15년에서 5년으로 단축됐다. 건강보험정책이나 의료환경 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가입자들의 과도한 의료 쇼핑을 유발하는 요인이 줄어 전체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가입자가 계약전환을 원하면 보험회사 고객센터로 문의하거나 가입한 보험대리점 담당 설계사에 직접 연락해 신청할 수 있다. 신규가입자라면 보험회사를 방문하거나 콜센터에 전화하여 가입하면 된다. ‘보험다모아’와 보험설계사를 통해서도 가입할 수 있다. 4세대 실손보험은 상품마다 세부적인 보장 내용과 보험료 인상률이 다르다. 따라서 ‘손해보험협회공시실’에서 회사별 보험료 인상률을 확인하고 가입할 필요가 있다. ‘보험다모아’에서 회사별 보험료를 비교할 수도 있다.
- 2021-06-30 16:28
-
- 약물 과잉시대, 노인 부적절·중복 약물 복용 심각해
- 나이가 들면 만성질환과 여러 질병으로 먹어야 할 약 종류와 개수가 많아진다. 하지만 복용하는 약이 많아지면 약값 부담에 부작용 가능성까지 높아진다. 전문가들이 노인들의 약 복용을 국가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하는 이유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 처방전에 14개가 넘는 약을 처방받은 사례는 21만건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환자당 처방전을 더하면 실제 14개 이상 약물 복용자는 더욱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 기준 10개 이상 약을 복용하는 사람이 201만 2000명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대상을 노인으로 한정하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2019년 발표된 논문 ‘노인의료센터 다학제팀의 약물 조정이 약물 사용과 약제비 절감에 미치는 효과’에 따르면, 처방받은 약물이 부적절하거나 중복된 것인지 모르고 복용하는 노인 환자가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노인 300명 중 227명(75.7%)이 ‘노인 부적절 약물’을 복용하고 있었다. 중복 약물을 복용하는 노인은 59명으로 19.7%에 달한다. 노인부적절약물에도 포함되는 항히스타민제가 13명으로 가장 많았고, 벤조디아제핀계, 향정신병 약물 순으로 중복해서 복용하고 있었다. 노인 환자들이 약의 종류별 복용 방법을 기억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수면제를 진통제로 알고 복용하거나 중복된 효능의 약을 한꺼번에 복용해 부작용을 경험하는 어르신의 사례는 부지기수다. 실제로 수면제나 안정제, 마약성 진통제, 졸린 성분의 감기약 등은 노인 환자에게 낙상이나 인지기능저하, 배뇨 장애를 자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인들이 모르고 먹은 약이 약물 부작용을 낳고, 병·의원에서 또다시 의약품을 처방받는 악순환에 빠지게 되는 셈이다. 약을 자주, 많이 타는 노인은 경제적 부담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 2019년 기준 1년 동안 지출된 약값은 건강보험진료비 86조 원의 20.6%에 달하는 17조7000억 원이다. 건강보험 덕분에 노인은 1500원 내외로 의사 처방약을 탈 수 있다. 하지만 전체 노인 인구의 84%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약값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노년 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요즘, 노인 환자의 처방전 하나하나에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 2021-06-28 18:10
-
- 시니어 35% "여행 대신 등산 가장 만족"
- 여행은 듣기만 해도 가슴 설레는 단어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시니어들이 좋아하는 여행문은 여전히 빗장이 걸려 있다. 정부에서 백신 접종을 가속화하고 있지만 관광 시장이 모두에게 열리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이에 시니어들은 여행 대신 국내를 중심으로 한 야외 활동을 선택했다. 코로나19 탓에 대면 활동이 조심스러운 상황에서 시니어들은 어떤 활동을 하며 자신을 달래고 있을까? 임팩트피플스가 50대 이상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여행을 대신할 활동을 시도한 시니어 중 35.2%가 등산이 가장 만족스러웠다고 응답했다. 다음으로는 캠핑 22.2%, 낚시 17.1%, 골프 11.1%, 차박 6.9% 순이었다. 왜 등산일까? 시니어들은 등산의 장점으로 ‘건강에 좋다’ 63.7%, ‘힐링과 스트레스 이완’ 56.2%, ‘꾸준히 즐길 수 있는 취미' 39.6% 등의 이유를 꼽았다(중복 응답). 등산은 캠핑, 낚시, 골프 같은 다른 활동보다 비교적 ‘저비용으로 고효율’을 누릴 수 있다. 비용은 적게 들면서 체력을 키울 수 있고 답답함도 해소할 수 있어서다. 활동별 지출 비용을 조사한 결과 골프를 즐기는 시니어의 47.8%는 ‘20만 원 이상’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반면, 등산을 즐기는 시니어의 40.3%는 ‘3~5만 원’을 지출했다고 응답했다. 즉 등산은 비싼 장비 없이 가볍게 동네 뒷산부터 시작할 수 있어 시니어들의 인기를 끈 것으로 해석된다. 앞으로 하고 싶은 활동 1위도 등산이었다. 그 이유로는 ‘따로 준비 없이 바로 즐길 수 있어서’, ‘특별한 장비 구매 없이 쉽게 자연을 만끽할 수 있어서’ 같은 반응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시니어 A씨는 “집 안에만 있어 기분이 울적했는데 산 정상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모든 우울함이 다 사라졌다”며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등산을 통해 기분을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니어 B씨는 “무릎이 약해져 건강한 운동 방법을 찾던 도중 젊을 때 한 번도 가지 않았던 산에 가봤다”며 “산에 가니 생각보다 좋았다. 등산이라고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주변에 있는 뒷동산부터 시작하는 걸 권한다”고 설명했다. 등산, 시니어에게 무엇이 좋을까? 시니어들의 공통된 의견을 살펴보면 등산의 가장 큰 장점은 ‘건강에 좋다’였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인체의 척추를 지지하는 근육과 하체 근육을 강화하는 데 가장 적합한 운동으로 등산을 추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등산이 골격 성장에 도움을 주고 뼈를 튼튼하게 해 준다"고 강조했다. 산을 오르고 내릴 때 근육을 골고루 사용하게 되기 때문이다. 단순한 보행보다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하는 산행은 체중 부하가 근골격계에 자극이 돼 골밀도를 높이고 근지구력을 향상시키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등산은 유산소 운동으로 순환계와 호흡계에 적절한 자극을 주어 심장과 폐의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등산을 하면 심장의 용적이 커지고 탄력성이 증가해 혈관이 깨끗해지고 혈압이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포에서 산소를 이용하는 효율도 높아진다. 심폐기능은 주 3~4회 1년 정도 등산을 할 경우 심박출량(1분 동안 심장을 수축해서 뿜어내는 혈액 양)이 12~13% 정도 증가한다는 미국의 연구 결과도 있다. 이뿐만 아니라 등산은 활발한 위장 운동을 도모해 소화기 질환에 좋을 뿐 아니라 칼로리 소모를 통한 지방 감량에도 효과적이다. 산에 오를 때 초기에는 탄수화물을 에너지로, 후에는 지방을 연소하며 시간당 소모되는 열량은 600~1080kcal다. 8~11km를 달리는 데 소모되는 열량과 유사한 셈이다. 무릎 부상에 취약한 시니어, 안전한 산행 필수 등산을 하면 울퉁불퉁한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을 장시간 걸어야 한다. 부상 위험도 여기에 발생한다. 특히 등산을 즐기는 시니어들은 무릎 관절 퇴행 증상이 많아 사소한 동작만으로도 파열될 수 있다. 산에서 내려올 때는 보통 체중의 5~7배에 달하는 하중이 무릎에 전달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경사가 가파른 길을 내려갈 때는 무릎이 120도 이상 과하게 구부러지는 동작을 취하게 되고, 무릎에 더욱 과한 압력이 가해진다. 등산 후 무릎이 시큰거리거나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발생한다면 인대와 힘줄 손상인 경우가 많다. 때로는 무릎 연골 연화증도 의심해 볼 수 있다. 무릎 연골 연화증은 무릎뼈 안쪽의 연골이 무리한 자극을 받아 말랑말랑해지면서 균열이 일어나 결국 연골이 소실되는 질병이다. 무리한 등산을 자주 하거나 계단이나 언덕을 자주 오르는 경우, 무릎에 강한 충격을 받았을 때 발생한다. 50대 이상 시니어들은 연골이 빠르게 소실되고, 무릎 주변 인대와 힘줄 손상이 잘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퇴행성 관절질환으로 연결될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건강한 등산을 위한 슬기로운 방법 그렇다면 건강한 등산을 위한 슬기로운 방법은 무엇일까? 우선 자신의 몸이 최고 상태로 움직일 수 있게 산행 전 스트레칭이 필수다. 가슴과 무릎, 발끝이 일직선이 되도록 서고 허리를 약간 편 상태에서 평지보다 좁은 보폭으로 발바닥 전체가 땅에 닿는다는 기분으로 산에 오른다. 허리를 구부정하게 하거나 무릎을 짚은 반동으로 올라가는 것은 금물이다. 뒷짐을 지고 오르는 것도 호흡이나 관절 모두에 좋지 않다. 내리막길을 걸을 때는 하중이 무릎과 발목에 더 많이 실리기 때문에 더 주의해야 한다. 상체를 약간 뒤로 젖힌 채 양팔을 가볍게 흔들고 무릎을 살짝 굽혀 보폭을 줄이는 것이 무릎과 발목 충격을 줄여준다. 힘들다고 터벅터벅 걷지 않도록 주의한다.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장비를 준비하는 것도 안전한 등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발목까지 보호할 수 있는 등산화를 착용하고, 산행 시 지팡이나 스틱을 사용하면 하체에 집중되는 하중을 30% 정도 분산시킬 수 있다.
- 2021-06-21 17:19
-
- 백신 인센티브, 어디까지 알아보셨나요?
- 경남 고성군은 매월 추첨을 통해 1000만 원 상당의 경품을 준다. 울산시와 대구시는 경품으로 건강검진권을 제공한다. 전남은 해남을 방문한 여행객에게 1인당 5만 원 여행상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런 혜택은 어떤 사람들이 받을 수 있을까? 이들은 최근 국내 지방자치단체가 내놓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자를 위한 혜택이다. 7월부터 59세 이하 시니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을 맞는다. 6월 17일 기준 70세 이상 어르신 80%는 이미 1차 접종을 완료했다.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지고 백신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정부와 전국 자치단체가 앞다투어 백신 인센티브를 내놓고 있다. 이미 2차 접종까지 마치고 14일이 지난 시니어나 곧 접종을 받게 될 시니어를 위해 다양한 백신 인센티브를 소개한다. 정부 정부는 지난 5월 26일 ‘예방접종 완료자 일상회복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접종자가 가족 모임 인원에서 제외되는 혜택 외에도 공공시설에서 입장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두 차례 접종해야 하는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1차 접종자도 해당한다. 6월부터 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체험프로그램 입장료는 50%, 국립생태원·국립생물자원관 입장료를 30% 할인에, 국립 자연휴양림 입장료는 면제한다. 창덕궁 달빛기행, 경복궁 별빛야행 같은 인기 문화재 관람 프로그램은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 회차를 편성할 예정이다. 수도권 세종문화회관은 올해 진행하는 자체 공연과 전시에 대해 관람료를 최대 30%까지 할인한다. 연극 ‘완벽한 타인’ 등 이미 막을 올린 공연부터 연말 ‘송년음악회’까지 자체 공연과 전시를 대상으로 10~30% 할인한다.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내놓은 백신 인센티브는 아직 준비 중이다. 지난달 31일 서울시는 “지자체 차원에서 가능한 접종 인센티브 제공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자치구 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내부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보영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지난 16일 서울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백신 접종자를 상대로) 추가적인 인센티브가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어느 시기에 할지를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용인시는 백신 1차 접종자가 에버랜드를 35%, 캐리비안 베이·한국민속촌를 40% 할인된 가격으로 자유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게 한다. 용인자연휴양림은 주차요금을 전액 면제하고, 노상주차장을 제외한 용인시 관내 23개 공영주차장에서도 이용료 20%를 할인한다. 경기도 수원시 소상공인들은 만 60세 이상 백신 접종자에게 음식값과 이용요금을 할인하는 ‘백신 인센티브’ 행사를 준비했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만 60세 이상 수원시민은 7∼8월 두 달간 음식값과 이용요금을 업소마다 자율적으로 정한 범위 내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 성남·파주·광명·안산시 역시 산하 체육·관광시설과 참여 의사를 밝힌 미용·외식업소 등에서 할인을 하고 있다. 경기도 광명시는 오는 12일부터 만 65세 이상 백신 접종자에게 광명동굴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65세 미만 접종자는 50% 할인된 가격에 입장할 수 있다. 광명시민은 중복할인도 받을 수 있다. 7월부터는 시민회관 기획공연 20% 감면, 기형도 문학관 입장객 기념품 증정, 광명극장 기획공연 우선 예약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강원도 강원도는 어르신들의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접종 우수마을을 포상하고, 접종을 완료한 어르신에게 유명 인기 가수의 트로트 콘서트 관람 기회를 준다. 가족단위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일부 해수욕장 코로나19 프리존을 운영하고, KTX 경강선 코로나19 프리존 연계 관광상품 등을 출시한다. 또 코로나19가 종식되면 하고 싶은 버킷리스트(‘코킷리스트’) 공유 이벤트 등을 추진하기 위해 시·군 및 코레일과 협의하고 있다. 강원도 강릉시는 오죽헌시립박물관과 강릉통일공원 무료입장을 허용하고, 강릉시립예술단 공연 은 입장권을 50% 할인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무료 급식, 재가 복지 서비스 대기자 발생 시 백신 접종자를 우선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청도와 대전광역시 대전시는 지난 14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한시적으로 각종 문화·체육시설 입장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전시립미술관과 이응노미술관은 입장료를 받지 않고, 오월드(동물원)와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 홈경기 입장료 20% 할인받을 수 있다. 충남 서천군은 백신 인센티브용 특별 관광 프로그램을 새로 개발했다. 7월 20일부터 백신 접종을 받은 여행객에게 공짜로 시티투어를 시켜주고, 단체 여행은 인원수에 따라 10~30% 할인한다. 특별 관광 프로그램 중 농촌 관광 프로그램에는 차량을 지원하는 등의 혜택과 관광기념품도 준비돼 있다. 전라도 전라북도에서는 일찌감치 관광객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전북도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전북 투어 패스’를 ‘1+1’ 체제로 특별판매한다. 투어 패스 카드 한 장으로 도내 모든 시·군의 시내버스를 이용하고 주요 관광지에 입장 가능하며, 맛집·숙박·체험시설·주차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전북 진안군은 진안 군민에게 국민체육센터 입장료 80%와 골프연습장이용료 50%를 각각 할인한다. 전라북도 무주군 반디랜드 곤충박물관과 천문과학관, 부안군 청자 등은 입장료의 절반을 깎아준다. 전라북도 순창군 강천산군립공원과 전라북도 익산시 보석박물관은 아예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이 외에도 순창군은 8명 이상 단체 관광객에게 교통편과 체험·숙박비를 지원한다. 또 올해부터는 8명 이상 단체 관광객 익산역·남원역·광주송정역·순천역·광주공항 등 기차역과 공항까지 ‘힐링투어 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전세버스로 방문하는 관광객에게는 버스비 일부도 지원한다. 그 외 올해 처음으로 전주 한옥마을과 순창 강천산을 연계하는 ‘시티투어 버스’ 운영, 4명의 소규모 관광객에게는 1일 체험비 최대 1만 원, 숙박비 1인당 1만 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전라북도 군산시는 7월부터 소상공인지원과 기간제 근로자 채용 시 접종자에게 가점을 준다. 평생학습관 프로그램 수강료도 할인 또는 면제해준다. 전라남도 여수시는 농기계 임대료를 추가로 할인해주고, 사회복지시설 내 노래교실 운영을 허용한다. 전라남도 해남군은 여행사와 함께 ‘백신 안심여행’ 상품을 개발했다. 7∼8월 동안 1박 2일 이상 해남을 찾는 접종 완료 관광객에게 1인당 5만 원의 특별 인센티브를 지원해, 기존 19~20만 원인 여행상품을 5만 원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경상도와 주변 광역시 울산시의회사회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울산시민들에게 17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5차례 추첨을 통해 135명에게 건강검진권을 제공한다. 경품 참여 병원은 울산대병원, 동강병원, 중앙병원, 울산병원 등 13곳이다. 울산박물관은 오는 24일과 다음 달 1일 두 차례 진행하는 ‘제18회 전통문화 체험교실’에 백신 접종자만을 참여시키기로 했다. 대구시는 백신 접종자에게 ‘건강검진권’ 등 경품을 선물로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국립부산과학관은 지난 8일부터 성인 기준 3000원인 상설전시관 입장료를 받지 않고 있다. 접종 확인서와 신분증을 매표소에 제시하면 무료입장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산시는 시립박물관·미술관의 무료관람에 이어 영화의 전당·문화회관 등에서도 관람료 할인을 검토하고 있다. 경상북도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백신을 접종한 경북도민들에게 공원 입장료를 면제한다. 엑스포대공원 상설공연인 뮤지컬 용화향도 관람료를 20% 할인한다. 공연 ‘인피니티 플라잉’도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백신을 맞은 국민이면 거주지와 상관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경상남도 고성군은 전체 260개 마을 중 백신 사전예약률이 우수한 마을 10곳에 총 10억 원의 숙원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우수마을 경로당에는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100만 원 상당의 물품과 운영비를 지급한다. 또 접종을 마친 군민 중 매월 추첨을 통해 1000만 원 상당의 경품을 준다. 지급 대상과 방법, 형태는 군민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방침이다. 경상남도 하동군은 옛 경전선 북천역~양보역 레일바이크와 금남면 금오산 짚 와이어 탑승자에게 이용료 50%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켄싱턴리조트와 비바체 리조트 이용자에게는 이번 달부터 향후 3개월간 숙박료 30%를 깎아준다. 이 외에 불교계가 제공하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할인 혜택도 있다. 6월부터 전국 135개 사찰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참가비에서 2만 원을 할인한다. 접종자 당사자에 한해 선착순 1만 명에게 혜택이 제공된다.
- 2021-06-17 18:14
-
- 마트 대신 ‘새벽배송’, 시니어 장보기 트렌드가 바뀐다
- 시니어의 쇼핑 방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코로나19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시니어들이 타인과 접촉을 최대한 피하면서 집 앞까지 편리하게 식품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쇼핑 방식을 알게 돼서다. 늦게 시작했지만 방법을 알자 시니어들도 온라인 쇼핑에 금방 적응하며 익숙해지고 있다. 빅데이터 컨설팅업체 롯데멤버스 자료에 따르면 베이비붐 세대 4000명 중 30.6%가 온라인 쇼핑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니어 트렌드 연구 플랫폼 임팩트피플스가 50세 이상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온라인 소비가 늘었다는 대답이 전체에서 72%에 달했다. 그렇다면 시니어들은 온라인을 통해 주로 어떤 물건을 구매할까? 식품과 음료가 47.2%로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생필품 33.6%, 의류·식사 배달·취미 등은 10%보다 적은 비율을 보였다. 등장과 함께 급속도로 커진 ‘새벽배송’ 시장 그런데 온라인 쇼핑은 고질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택배를 개봉하면 쓰레기가 많이 나와 처리하기가 힘들다는 점이다. 특히 여름에는 식품이 변질될 수 있어 식품 신선도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도록 아이스팩이나 아이스박스를 이용한다. 그런데 이들은 대부분 일회용으로 쓰레기 양을 늘리는 주범이다. 일부에서는 이같은 상황을 ‘쓰레기 대란’이라고 부를 정도다. 이 같은 여름 쓰레기 대란에 발 빠르게 대응해 각 온라인 쇼핑 채널 새벽배송 서비스와 더불어 재활용할 수 있는 아이스백을 도입하거나 모든 포장을 종이로 바꾸는 올페이퍼챌린지를 실시하며 ‘친환경’에 집중하고 있다. 이렇게 하면 택배로 늘어나는 쓰레기가 줄어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 온라인 쇼핑과 새벽 배송이 시니어들에게 인기를 끄는 비결 중 하나도 이와 같은 친환경을 위한 노력이다. 덕분에 새벽배송 시장 규모는 2020년 1조 5000억 원으로, 2019년 8000억 원보다 두 배 가깝게 성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니어들도 새벽배송을 더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추세다. 임팩트피플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니어 중 절반 이상인 52%가 이미 새벽배송 경험했다고 답했다. 시니어들의 생활에 새벽배송이 익숙한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셈이다. 다양한 온라인 쇼핑 채널에서 제공하는 새벽배송 서비스 중 시니어들이 가장 만족스러워하는 곳은 쿠팡이다. 조사대상자 40.3%가 쿠팡을 1위로 꼽았으며, 2위는 마켓컬리 32.4%, 3위는 SSG(쓱)닷컴 18.6%, 롯데온과 GS프레쉬가 3.6%로 그 뒤를 이었다. 그런데 왜 시니어들은 새벽배송에서 이들을 만족스러운 서비스로 선택했을까? 가장 만족스러운 새벽배송, 일인자는 쿠팡 쿠팡은 자체 서비스인 ‘로켓와우’에 가입하면 오전에 주문된 신선 식품을 당일 18시까지 배송하는 ‘로켓 프레쉬’를 이용할 수 있다. 저녁에 주문한 제품은 다음 날 새벽 7시까지 받는다. 고객들이 유료회원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6/20 도착 보장’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제품을 주문했을 때는 이날이 휴일이나 공휴일이라도 물건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쿠팡은 빠른 배송 속도와 함께 새벽배송이 가능한 품목과 브랜드가 다양하다는 점에서 시니어들이 가장 만족스러운 업체로 꼽으며, 1위를 차지했다. 가정주부 A씨(54세)는 “예전에는 집 근처 대형마트를 이용했지만 코로나 이후 인터넷 쇼핑을 많이 하게 됐고, 지금은 쿠팡 새벽배송을 자주 이용한다”며 “쿠팡 배송하시는 분이 새벽에 문 앞에 둔 후, 배달 완료 사진을 문자로 보내줘서 편리하게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가정주부 B씨(56세)는 “쿠팡 로켓배송 상품이 다른 플랫폼 상품에 비해 저렴한 편”이라며 “식품 외에 판매하는 상품 종류도 다양해 한꺼번에 사기에 쿠팡이 제격”이라고 설명했다. 시니어의 감성 충전까지, 마켓컬리 시니어 만족도 1위인 쿠팡을 추격하고 있는 마켓컬리는 시니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감각적인 마케팅이 눈에 띈다. 식탁 사진 콘테스트를 열어 시니어들 간 소통 창구를 만들어 주기도 하고, 배송 마감이 다가오면 정가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재고 떨이'를 해 오프라인 마트의 정서를 구현하기도 한다. 마켓컬리는 2015년 5월 자체 온라인몰을 열고, '샛별배송'이라는 이름으로 새벽배송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시작했다. 샛별배송은 밤 11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 7시 전에 배송한다. 결제 금액 기준으로 4만 원 이상 주문하면 무료배송, 4만 원 미만이면 배송비 3000원이 부과된다. 무료배송을 위해 4만 원 넘게 주문하는 게 부담스러운 고객은 ‘컬리패스’라는 월 4500원 정액제 상품을 구입하고, 1만 5000원만 넘기면 무료배송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직장인 D씨(59세)는 “배송되는 포장상태로 따지면 마켓컬리가 가장 우수하다”며 “냉동ㆍ냉장 제품과 일반 제품을 서로 다른 박스에 넣어서 결로 현상으로 발생한 물기가 다른 제품에 묻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 쓴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대형 플랫폼은 룰렛이나 주사위를 돌리는 등 단순한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마켓컬리는 따뜻하고 감각적인 이벤트를 기획한다”며 “마켓컬리 내에서 산 제품으로 식사를 구성한 사진을 올리는 이벤트에 참여해 상금도 받았지만 다른 분들이 올린 수천 장의 식탁 사진을 보면서 더 행복함을 느꼈다”고 칭찬했다. 포인트도 알뜰하게! SSG(쓱)닷컴 3위를 차지한 쓱닷컴은 신세계와 이마트 등 계열사라는 높은 인지도로 시니어들로부터 신뢰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또 새벽배송 상품 고급화를 전략으로 내세워 온라인으로 SSG푸드마켓 상품을 판매한다. 자정 이전에 상품을 주문하면 오전 8시에서 11시 사이에 집 앞으로 배송이 온다. 쓱닷컴 새벽배송은 첫 주문 시 보냉가방 ‘알비백’을 무료로 증정한다. 두 번째 주문부터는 알비백을 문 앞에 두면 택배 기사가 그 안에 식품을 담아주는 방식으로 이용한다. 함께 오는 에코 아이스팩은 식물 생장을 돕고 오수를 정화하는 미생물이 살고 있어 활용도가 높다. 또 상온 상품은 종이봉투에 담아서 배달한다. 이처럼 불필요한 쓰레기를 최대한 줄이며 친환경에 집중하고 있는 시스템을 엿볼 수 있다. 직장인 C씨(55세)는 “쓱은 신세계 계열사라 신세계 상품권을 포인트로 바꾸거나 신세계와 이마트에서 적립한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어 알뜰한 소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시니어들은 왜 새벽배송에 환호할까? 요즘은 핵가족 형태가 보편화하면서 자녀들과 함께 살지 않는 시니어들이 늘고 있다. 그러다 보니 함께 거주하는 가족 수가 적어 소량 포장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 보통 대형 마트에서 신선 식품은 대량 포장 상품이 주를 이루는데, 이를 구매할 경우 냉장고에 보관하는 기간이 길어지고, 그만큼 신선도가 떨어진 식자재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 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치명률이 다른 나이대보다 높은 시니어들은 사람들과 접촉이 조심스럽다.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이 많은 마트에 방문해 감염 위험을 높이면서 장을 보는 것보다는 온라인이 훨씬 안전하다. 게다가 마트에서 장을 보면 힘에 부치는 무거운 짐을 들고 와야 하는데, 새벽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면 집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식품을 받아볼 수 있어 훨씬 편리하다. 자녀들과 함께 사는 시니어들은 아침 식사를 위해 신선 식품을 주문하기도 한다. 아침 일찍 식품을 받아 식탁에 바로 올릴 수 있고, 출근 전 냉장고에 곧장 보관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시니어 소비자들도 이제 정기 배송 서비스로 신선한 제품을 시기에 맞춰 받아 보거나, 새벽 배송 서비스로 산지에서 갓 수확한 채소나 막 수집한 달걀 등 건강한 먹거리를 얻고 있다. 더 많은 시니어 마음 잡으려면 품질과 상품 기획에 힘써야 한편 새벽배송을 이용해보지 않은 시니어들 중에서 59.2%는 품질에 문제가 있을 때 빠른 환불이나 교환 같은 조치를 쉽게 할 수 있는 ‘품질보장 서비스’가 보장된다면 앞으로 새벽배송을 이용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는 새벽배송으로 주로 구매하는 상품이 식품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새벽배송 미이용 시니어 중 46.4%는 지역특산물 등 주변에서 구하기 어려운 상품을 살 수 있다면, 41.6%는 할인과 적립이 된다면, 34.3%는 중장년 이용을 쉽게 해 주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면 새벽배송을 이용해보고 싶다고 응답했다(모두 중복응답).
- 2021-06-15 17:00
-
- 59세 이하 어르신를 위한 네이버‧카카오 잔여백신 예약 방법과 Q&A
- 오늘(27일)부터 60세 미만 어르신들도 네이버와 카카오톡 앱이나 웹을 이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잔여백신을 예약해 접종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7일 오후 1시부터 네이버와 카카오톡 앱과 웹을 이용해 잔여백신을 예약할 수 있으며, 당분간 시범적으로 운영해 부족한 점을 보완한 뒤 6월 9일부터 정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실제로 예약할 수 있는 오후 1시 이후에 네이버와 카카오톡 앱을 설치하고, 잔여백신 예약을 시도해봤다. 먼저 이미 설치된 카카오톡을 이용해 오후 2시에 접속했다. 그런데 알려진 내용과 달리 카카오톡 아래에 있는 ‘#’ 버튼을 누르고 이동해도, 상단에 뉴스와 코로나19 메뉴만 나올 뿐 ‘잔여백신’ 메뉴는 뜨지 않았다. 이유는 접속자 폭증으로 서버가 다운돼서다. 이에 카카오톡은 잔여백신 메뉴를 빼고, 복구에 나서 오후 3-4시쯤에 다시 오픈했다. 브라보가 다시 접속을 시도한 오후 4시에는 정상적으로 ‘잔여백신’ 메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잔여백신 메뉴를 선택하면 ‘30세 이상만 예약할 수 있으며,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만 신청할 수 있다’는 내용과 ‘예약 후 방문하지 않으면 잔여백신 예약이 불가능해진다’는 안내문이 나온다(①). ‘모든 내용을 확인하였습니다’를 선택하고 잔여백신 조회하기를 주변 지역 지도에 있는 접종 병원에 잔여백신 상황이 표시된다. 카카오톡은 위치정보를 확인하지 못할 경우 광화문 지역 지도를 기본으로 보여준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위치한 동작구 대방역 부근으로 지역을 이동하니, 대방역에서 가까운 성애병원이 나온다. 하지만 여기도 잔여백신은 모두 ‘없음’이다(②). 아마도 첫날이라서 많은 이용자가 접속해 시도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빠르게 예약하지 않으면 순서가 오지 않는 선착순의 비애다. 그렇다고 잔여백신을 위해 계속 앱을 확인할 수는 없다. 이때는 지도에서 원하는 병원을 선택하고 ‘알림신청’을 하면 된다(③). 해당 병원에서 잔여백신이 생기면 알림신청을 한 신청자에게 알림을 보내는 방식이다. 이때도 가장 먼저 알림을 확인하고 신청하는 사람 순대로 잔여백신을 맞을 수 있으니 빠른 신청이 필요하다. 기자는 성애병원을 선택해 알림신청을 했다. 잔여백신 예약 뿐 아니라 알림신청에서도 본인확인과 카카오 인증서를 요구한다. 기자는 카카오 인증서를 이미 만들어 둔 상태여서 따로 인증서 만드는 과정은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카카오 인증서를 별도로 만들어야 한다(④⑤⑥). 네이버는 네이버 앱을 설치하거나 웹에서 ‘잔여백신’ 예약 관련 메뉴를 찾거나 검색창에 '잔여백신'을 검색해서 신청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네이버 앱이나 웹 모두 아래로 조금 내리면 ‘잔여백신’ 메뉴를 찾을 수 있고, 4시까지는 검색창 바로 아래에 ‘잔여백신’ 메뉴를 확인할 수 있었으나, 예약 오류 발생과 서울의 경우 잔여백신 예약 없는 상황이어서 메뉴를 밑으로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①). 오늘 오후 1시 이후에 네이버를 이용해서 잔여백신을 예약해 정상적으로 예약됐다는 내용과 문자를 받은 시민들은 오늘 백신 접종을 기대했다. 그런데 예약 후 얼마가 지난 뒤 적지 않은 시민들은 병원으로부터 다급한 전화를 받았다. ‘오전에 백신을 다 소모했는데, 전산오류로 이런 내용이 반영되지 않았던 것 같다’는 내용을 병원 관계자들이 시민들에게 전했다. 시범 운영 첫날로 시스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에서 잔여백신 메뉴를 선택하면 카카오와 마찬가지로 알림사항을 안내하고, 아래에 잔여백신 예약하기 메뉴가 나온다(②). 이를 선택하면 위치정보 이용에 동의를 한 경우 주변 지역의 병원에서 잔여백신 수량을 알려준다(③). 지난해 마스크 대란 당시 약국에 마스크 구매 가능 수량을 알려줬던 방식과 매우 비슷하다. 네이버는 아래에 ‘잔여백신 보유 병원’ 선택 메뉴가 있어서, 이를 선택하면 숫자가 0인 병원은 아예 표시를 하지 않는다. 잔여백신만 있는 병원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오후 2시 즈음에는 예약할 수 있는 병원이 없었다. 네이버도 동일하게 알림신청이 가능하다. 네이버는 ‘네이버 인증서로 인증’과 ‘휴대폰 본인인증’ 2가지 방법으로 본인을 확인한 뒤 알림신청을 받았다. 한 사람이 여러 번 신청하는 중복신청을 막기 위한 조치다. 잔여백신을 신청할 때도 한 병원에 신청하면 다른 병원에 신청할 수 없다. 또 잔여백신 예약을 하고 방문을 하지 않으면 역시 이후에는 예약을 할 수 없게 된다(④⑤). 이후 과정은 카카오와 거의 비슷하다. 기자는 이투데이 건물 부근에 있는 성애병원과 이영록내과의원 두 곳에 알림신청을 했다(⑥). 카카오 인증서와 네이버 인증서는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는 50에 이상 어르신들에게는 복잡할 수 있다. 이런 분들은 자녀의 동무을 받아 진행하는 것이 빠르고 편리하다. 잔여백신 당일예약 Q&A Q 잔여백신은 왜 발생하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포장된 1개 백신(병) 당 10명 분량(도즈)을 접종할 수 있다. 하지만 1개 병을 개봉하면 최대 6시간 내에 사용해야 한다. 이 시간 안에 사용하지 못하면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폐기 처분한다. 또 예방접종을 예약한 시민이 접종기관을 방문하지 않거나 예진 시 접종이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하면 해당 인원 수만큼 접종하지 못하고 백신이 남게 된다. 이런 두 가지 경우를 잔여백신이라 한다. Q 잔여백신 어떻게 접종하나? 잔여백신은 의료기관에서 긴급하게 접종대상자를 찾아서 접종할 수 있다. 하지만 의료기관에서 미리 준비한 예비명단이나 내원한 환자나 보호자 등 적절한 대상자를 직접 찾지 못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인근 접종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예방접종을 원하는 국민이 네이버와 카카오 관련 앱을 이용해 빠르고 간편하게 예약해, 당일 가까운 접종기관에 바로 방문해 접종할 수 있도록 했다. Q 잔여백신 상태를 조회하고 싶은데 가능한가? 잔여백신 정보는 네이버와 카카오톡 앱 등을 통해 접종기관 위치 및 잔여백신 현황을 지도로 조회할 수 있다. 네이버는 검색 창에 ‘잔여백신’을 입력해 검색하면 잔여백신을 조회할 수 있고, 카카오톡은 아래의 샾탭(#)에서 ‘잔여백신’ 메뉴를 선택하거나 카카오맵 앱을 통해 잔여백신을 조회할 수 있다. 카카오맵 앱은 앱 업데이트가 필요하고, 나머지 앱은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도 된다. Q 잔여백신 정보는 어떻게 만들어지나? 잔여백신은 접종기관에서 잔여백신 수량 정보를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시스템에 등록한다. 그러면 이 내용이 네이버와 카카오 앱을 통해 보여진다. Q 접종기관에 잔여백신이 생겼다가 0이 됐다면? 잔여백신은 접종기관에서 등록과 동시에 당일예약을 받는다. 시민이 당일예약을 할 때마다 잔여백신이 줄어든다. 잔여백신 수량만큼 예약이 완료되면 잔여백신 수량이 0으로 표시되며, 그날은 더 예약할 수 없다. Q 잔여백신이 발생한 접종기관에 예약하는 방법은? 잔여백신 조회 지도에서 잔여백신이 발생한 접종기관을 선택한 뒤 ‘예약’을 누르면 유의사항 안내 뒤 당일예약 신청이 완료된다. 이때 예약자 인적사항을 확인하려고 본인인증을 요구한다. 네이버 인증서나 카카오 인증서를 미리 발급받아 두면 본인인증을 생략할 수 있다. Q 잔여백신이 있어 예약신청을 했는데 실패했다고 나온다면? 잔여백신은 발생과 예약으로 인한 차감이 실시간으로 이뤄진다. 예약 실패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나온다. - 예약 신청 시 잔여백신이 0인 경우 - 예약자가 이미 예방접종을 1회 이상 완료하여 예방접종시스템에 등록된 경우 - 예약자가 이미 사전예약시스템 등을 통해 접종예약이 완료된 경우 - 예약할 수 없는 30세 미만인 1992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 잔여백신 예약을 했으나 취소하지 않고 접종하지 않은 자 - 해당 접종기관의 운영종료시간이 30분 이내로 남은 경우 Q 당일예약했는데 취소해야 하는 사유가 생긴다면? 잔여백신을 네이버나 카카오 앱을 이용해 당일예약을 하면 반드시 당일 접종기관 운영종료시간 내에 방문해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다만 불가피한 사유로 인해 접종기관 방문이 어려워질 경우 해당 의료기관에 전화해 예약 취소를 요청해야 한다. 예약 취소를 하지 않고 접종기관을 방문하지 않으면 신청자는 앞으로 네이버와 카카오를 이용해 잔여백신 당일예약을 할 수 없게 된다. Q 부모님을 대신 당일예약해 드리려면?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다른 사람의 당일예약은 불가능하다. 자녀가 부모님 스마트폰을 이용해 도와주는 것은 가능하다. Q 잔여백신이 발생하면 알림을 받을 수 있나요? 알림을 받을 수 있는 접종기관은 네이버와 카카오 앱에서 각각 최대 5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선택한 접종기관에서 잔여백신이 새롭게 발생하면 네이버 알림과 카카오톡 지갑 채널에서 안내한니다. 잔여백신이 새롭게 발생한 것이 아닌 예약과 취소 등을 통해 증감될 때는 알림을 보내지 않는다. Q 알림이 오면 곧바로 예약할 수 있나? 알림 메시지에 당일예약할 수 있는 버튼이 포함돼 있다. 이를 선택하면 예약이 완료된다. 지도 형태 예약과 동일하게 처리된다. 이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네이버 앱과 카카오톡을 이용해 알림 신청을 할 때 인증을 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추가 인증이 불필요하다. Q 잔여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하면 2차 접종은?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을 완료하면 접종기관에서 예방접종 등록과 동시에 11주 후 동일한 접종기관에서 동일한 요일로 자동으로 2차접종을 예약한다. 다만 2차 접종 일정 과 기관을 바꾸고 싶을 때는 2차접종예정일 기준 1개월 전부터 가능하다. Q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을 했는데, 2차 접종을 잔여백신 예약으로 가능한가? 잔여백신 예약을 통해 접종 가능한 사람은 1차 접종 대상자만 가능하다. 2차 접종은 잔여백신을 이용할 수 없다.
- 2021-05-27 18:23
-
- 국민연금 노령연금 수령 시 세금의 모든 것
- 박 씨는 직장생활을 오래 했던 터라 국민연금 노령연금을 수령할 수 있지만, 부인 김 씨는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10년이 되지 않아 노령연금을 수령할 수 없다. 국민연금 추후납부를 통해 부인 김 씨의 노령연금 수급을 검토하던 박 씨는 연금 수령액이 많을 경우 세금이 많아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국민연금 수령 시 세금에 대한 문제를 상의하기 위해 상담을 신청했다. 컨설팅 포인트 국민연금 노령연금은 소득세가 과세된다. 국민연금 반환일시금은 퇴직소득세가 과세된다. 국민연금 유족연금은 소득세가 비과세된다. 노령연금은 소득세가 과세된다 2002년부터 국민연금 가입자부담 보험료는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대신 소득공제 받은 보험료에 상응하는 노령연금은 연금 수령 시 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 납부 대상 연금액은 수령하는 노령연금액에 국민연금 총납입기간의 환산소득누계액에서 2002년 이후 납입 기간의 환산소득누계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곱해 산출한다. 환산소득이란 국민연금 보험료 납부 기준이 되는 기준소득월액을 연금 수급 개시 전년도의 현재가치로 환산한 후 이를 합산한 금액이다. 구체적 계산은 국민연금공단에서 하니 우선 개념만 알아두자. 연금소득자는 노령연금을 청구할 때 배우자와 부양가족 등 과세 정보를 담고 있는 ‘연금소득자 소득·세액공제 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그러면 국민연금공단에서 노령연금을 지급할 때 납부해야 할 소득세를 계산한 후 매달 노령연금액을 지급할 때 세금을 원천징수한다. 매년 12월 말 국민연금공단은 연말정산을 하는데 한 해 동안 연금소득자의 변동 사항을 반영한 후 환급 혹은 추가 징수할 세금을 다음 해 1월 노령연금액에 반영한다. 만약 박 씨의 노령연금액이 연간 2000만 원이고, 국민연금 전체 납부 기간의 환산소득누계액이 1억 원, 2002년 이후 납입 기간 환산소득누계액이 6000만 원이라고 하면 박 씨의 과세 대상 연금액은 1200만 원(=2000만 원×6000만 원/1억 원)이다. 과세 대상 연금액을 산출했으면 연금소득공제와 부양가족공제를 반영하여 과세표준을 산출한다. 연금소득공제는 수령하는 연금액이 350만 원 이하인 경우 전액 공제한다. 과세 대상 연금액별 연금소득공제액은 다음과 같다. 연금소득공제액의 한도는 900만 원까지다. 부양가족공제는 본인공제, 배우자공제(소득이 연간 100만 원 이하) 각각 150만 원이다. 박 씨 부부의 과세 대상 소득이 박 씨의 국민연금뿐이고 다른 특별세액공제액이 없다고 가정하면 박 씨가 수령하는 연금은 19,884,000원(=20,000,000원–116,000원)이다. 만약 부인 김 씨가 국민연금 추후납부 신청으로 향후 노령연금 수령 시 연금소득금액(연금액-연금소득공제)이 연간 100만 원을 넘으면 박 씨는 연말정산 시 배우자공제 150만 원을 받지 못한다. 반환일시금은 퇴직소득세가 과세된다 부인 김 씨가 추후납부를 하지 않으면 가입 기간 10년이 안 돼 연금을 수령하지 못한다. 대신 김 씨는 연금수급 연령이 되었을 때 그동안 납부한 보험료에 이자(3년 만기 정기예금 이율 적용)를 더한 금액을 ‘반환일시금’으로 돌려받는다. 반환일시금의 소멸시효는 2018년 1월 25일 이전에 연금수급 연령에 도달한 경우 5년이며, 이후의 경우에는 10년이다. 반환일시금을 지급받을 때는 ‘퇴직소득세’를 납부하는데 2002년 1월 1일 이후 납부한 보험료와 이자상당액만 과세 대상 금액이 된다. 유족연금은 소득세가 비과세된다 남편 박 씨가 노령연금 수령 도중 사망할 경우 부인 김 씨에게 유족연금이 지급된다. 유족연금액은 가입 기간에 따라 다르다. 만약 남편 박 씨 사망 시 부인 김 씨도 노령연금을 수령하고 있었다면 부인 김 씨는 본인의 노령연금액과 유족연금액을 중복 수령할 수 없다. 국민연금법은 수급권자에게 유족연금 수급권이 생겨 복수 수급권이 발생한 경우, 한 가지 외의 다른 급여에 대해서는 지급을 정지한다. 다만 이때 선택하지 않은 연금이 유족연금일 경우에는 유족연금액의 일부를 함께 지급한다. 유족연금의 중복지급률은 30%다. 예를 들어 남편 박 씨의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20년 이상이고 노령연금액이 2000만 원, 부인 김 씨의 노령연금액이 1000만 원이라고 가정하자. 남편 박 씨의 사망으로 인한 유족연금은 1200만 원, 부인 김 씨의 노령연금은 1000만 원이다. 유족연금 중복지급률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유족연금 1200만 원을 선택하겠지만 유족연금을 포기했을 때 받을 수 있는 금액 360만 원(유족연금 1200만 원×30%)을 고려하면 부인 김 씨는 본인의 노령연금을 선택해서 1360만 원의 연금을 수령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유족연금에는 소득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 2021-03-08 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