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누적 1차 접종자가 1540만 1361명으로 전체 인구에서 30%를 넘어서면서 집단면역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달 말부터 50대 백신 접종이 본격화된다. 정부는 9월말까지 국민 70%인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높아지는 사이, 예방이 필요한 다른 질병에 대한 백신 접종률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감염에 대한 우려로 외출이나 병원 방문을 꺼리면서 오히려 다른 질병과 해당 백
시니어 추억 속의 영웅인 슈퍼맨을 만들어낸 감독이 별세했다. 뉴욕타임스·롤링스톤 같은 미국 매체는 감독 겸 제작자 리처드 도너가 향년 91세 나이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도너가 설립한 영화 제작사는 5일(현지 시간) 그의 사망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망 원인과 사망 장소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도너는 1970~1990년대에 살았던 시니어들이 제목만 들어도 알 법한 인기 작품을 다수 제작한 할리우드 흥행 제조기였다. 1976년 개봉한 그레고리 펙 주연의 공포 영화 ‘오멘’으로 이름을 알렸고, 1978년 연출을 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일 0시 기준 1212명을 기록하면서 4차 유행이 시작됐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7일 현 거리두기단계인 2단계를 일주일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최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이어진 확산세를 꺾지 못하고 6개월만에 확진자가 1000명대를 넘어서면서 원활하지 않은 국내 백신 공급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7월 후반부터 본격적인 접종이 시작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달 말부터 예약된 접종이 끝났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한 달 가까이 방역
사랑하는 이와 백년가약을 맺은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혼주석에 앉을 나이가 되었다. 자녀를 품에서 떠나보낼 생각을 하면 버진로드를 걷던 그때보다 더 두근거린다. 중요한 순간에 실수를 할까 우려스럽기도 하다. 오랜만에 준비하는 예식이 떨리고 걱정스러운 이들을 위해 결혼 준비 전후 알아두면 좋은 에티켓을 소개한다. Step 1 결혼 준비의 첫 단추, 상견례 상견례는 성공적인 결혼을 위해 넘어야 할 첫 관문이다. 가족이 될 이들과 처음 인사를 나누는 자리인 만큼 자녀뿐 아니라 혼주도 긴장감을 갖고 임해야 한다. 상견례의 장소나 일정
어제 내린 비로 씻긴 하늘이 말끔하다. 덕수궁 돌담길도 밝아 상큼하다. 돌담길 따라 늘어선 나무들을 흔드는 바람결엔 뜻밖에도 향기까지 묻어 있다. 이건 흡족한 기분의 반향일까?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을 찾아가는 길목에서 느껴지는 서울이 모처럼 유쾌하다. 고적한 정취까지야 아니지만 싱그러워 삼삼한 운치를 맛본다. 미술관은 돌담길 모퉁이에 있다. 기분 좋게 다가갈 수 있는 위치에 자리한 미술관이다. 서울시립미술관 초입은 온통 초록이다. 크고 작은 수목들로 빼곡하다. 숨쉬기 좋은 작은 숲이며, 물먹은 소금자루처럼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
늦깎이 소설가로 데뷔한 오세영(68) 작가는 첫 작품 ‘베니스의 개성상인’으로 단숨에 밀리언셀러 작가로 발돋움한다.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그의 섬세한 관찰력과 풍부한 상상력이 가미된 소설은 많은 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최근 정약전의 삶을 다룬 소설 ‘자산어보’로 돌아왔다. 그가 매료된 정약전의 삶과 더불어 역사소설의 가치에 관해 얘기를 나눴다. 그의 데뷔작 ‘베니스의 개성상인’은 한복 입은 남자의 사진이 모티프였고, ‘대왕의 보검’은 칼이 소설의 첫 단추였다. 그렇다면 ‘자산어보’는 어디서부터 출발한 얘기일까? “유배지에서 자연
무더위가 찾아오면 덥고 습해 잠을 설치기도 하고, 쉽게 체력이 떨어져 보양식을 찾는 시니어들이 많아진다. 특히 복날이 가까워오면 대부분 삼계탕을 찾아서인지 닭 가격이 오를 정도다. 영양 결핍이 주된 건강 문제 중 하나였던 과거에는 잘 먹는 것이 최선의 건강관리법이었다. 영양 결핍과 거리가 멀어진 지금도 상대적으로 체내 단백질이 부족한 시니어들은 고단백, 고지방의 든든한 음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보양식은 일반 가정식보다 요리하기가 번거롭고,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런 보양식도 간편식으로
돌아오는 일요일인 11일은 1년 중 가장 더운 시기인 삼복 중 초복이다. 삼복더위를 앞두고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삼계탕을 직접 조리해 먹으려는 시니어에게 ‘식중독 주의보’를 내렸다. 식약처는 5일 여름 보양식의 주재료인 생닭과 오리 같은 식재료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삼복 기간이 겹치는 7월에 닭과 오리 소비가 늘어나면서 ‘캠필로박터 제주니(캠필로박터)’ 식중독 발병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캠필로박터균은 닭과 오리 같은 가금류 내장에서 흔하게 발견된
7월 전연령층 백신 접종을 앞두고, 아스트라제네카(AZ) 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불안으로 접종 예약을 하지 않은 60세 이상 고령층을 그대로 두면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델타 변이가 확산하는 와중에 60~74세 고령자 중 건강상태나 초과 예약 같은 이유로 1차 접종을 하지 못한 10만 명은 이달 말에 모더나를 접종할 예정이다. 하지만 AZ 백신 접종 대상자였으나 기간 내에 예약하지 않은 경우나 예약 뒤 연락 없이 접종받지 않은 미접종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대해 백신을 맞지 않은 6
현금자산이 부족한 시니어들이 올해부터 종부세를 유예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종부세 과세이연에 대한 정부와 여당의 공감대가 확인돼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이르면 이달 임시국회에 종부세법 개정안이 통과돼 올해 종부세 부과분부터 과세이연이 시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획재정부와 여당은 고령자 종부세 과세이연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상으로는 ‘주택에 실거주 중인 60세 이상 1주택자 중 연소득 3000만 원 이하인 사람’이 유력하다. 정부가 여당에 종부세 납부유예 대상으로 60세 이상이면서 1가구 1주택 실거주자인 사람이 직전 연도 소득이
갱년기는 흔히 여성 문제로 치부된다. 그러나 최근 몇 년 간 중년 남성 사이에서 우울증이 급증하며,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갱년기는 여성의 전유물이 아니며, 중년 남성의 경우 우울증을 방치하다가 병을 악화시키는 경향이 있어 더욱 유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자살예방에 대한 통합적 정보를 제공하는 ‘2021 자살예방백서’를 5일 발간했다. 이 백서는 2019년 자살현황 및 우리나라 자해·자살 시도 현황과 OECD 회원국 자살 통계를 담았다. 2019년 우리나라 자살률은 연령대가 높을
밥이 보약이라는 옛말이 있다. 밥을 잘 챙겨 먹어야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는 오랜 믿음에서 비롯된 말이다. 어려웠던 시절, 삼시세끼 챙기는 것만으로도 장수를 바랐던 어르신들의 소망이 담겨있는 셈이다. 시대가 바뀌었지만 장수는 여전히 시니어의 오랜 꿈이다. 최근 외신들이 110세를 넘겨 세계 최고령자 기록을 새로 쓴 노인들의 장수 비결을 소개했다. 그들이 세계 시니어들에게 제안한 장수 비결은 무엇일까. 세계 최고령자로 추측되는 터키의 119세 할머니 세커 아슬란의 장수 비결은 버터와 꿀, 치즈였다. 영국 매체
“딸이 휴대폰을 잃어버려 새 기기를 구입하려고 대리점에 방문했습니다. 저도 할부 기간이 끝나 휴대폰을 바꾸는 게 어떻겠냐고 권유를 받았지만 특별히 불편한 점이 없어 거절했습니다. 그런데 직원이 실적 등의 문제로 힘들다며 감정에 호소했고, 6개월간 6만5000원짜리 요금을 사용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높은 요금이 부담스럽다면 자기가 매달 6만 원을 주겠다고 사정하기에 기기를 변경했는데, 변경 후 6만 원 입금도 해 주지 않았고 문자나 통화도 받질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한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60대 시니어의 글이다. 최
창업은 이상에서 시작하지만 항상 다양한 현실이라는 장벽을 만나며 이상이 깨지기 시작한다. 시니어 창업도 예외가 아니며, 세금도 장벽 중 하나다. 창업한 시니어는 종합소득세와 부가가치세 둘 다 내야 한다. 정부에서 중소기업 창업자에게 여러 가지 세금 혜택을 주고 있다. 하지만 주로 청년 창업자에게 집중돼 있다. 만 15~34세까지 수도권 과밀 억제권역에서 중소기업을 창업하면 5년간 소득세나 법인세를 감면해 주고, 다른 지역에서는 100% 감면해 준다. 반면 시니어에게는 특별한 세제 혜택이 없다. 중장년을 위한 창업지원 제도를 운영하
우주비행사 시험을 통과했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우주선을 탈 수 없었던 80대 여성이 꿈을 이루게 됐다. 아마존 이사회 의장인 제프 베이조스가 ‘명예승객’으로 82세인 월리 펑크를 초대한 것이다. 제프 베이조스가 소유한 우주탐사기업 블루오리진은 미국에서 1일(현지 시간) “월리 펑크가 이달 20일 명예 승객의 자격으로 우주 탐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펑크는 서부 텍사스의 사막에서 발사될 블루오리진의 우주관광 로켓 ‘뉴 셰퍼드’를 타고 우주여행을 떠난다. 펑크와 함께 우주여행을 떠나는 동승자에는 베이조스와 그의 남동생 마크 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