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들의 행복지수는 얼마나 될까? 2018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행복지수 개발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행복지수 10점 만점 기준에 30대가 6.56으로 가장 높았고 20대는 6.36, 40대는 6.34, 50대는 6.25로 나타났다. 60대는 6.05로 가장 낮았다. 시니어의 행복지수는 왜 낮은 걸까. 그 이유를 ‘행복의 조건’에서 찾아봤다. 시니어가 행복의 조건으로 꼽은 것은 첫째 건강(96.4%), 둘째 일(89.1%), 셋째 관계(87.3%) 순으로 나타났다. 노후의 행복을 ‘건강, 일, 관계’에서 찾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무엇으로 사는가? 우리는 무엇을 먹어야 하는가? 이런 의문에 대한, 스스로 미욱하게 풀어낸 해답들을 이야기하고 싶다. 부족한 재주로 나름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틀릴 수도 있다. 여러분의 올곧은 지적도 기대한다. 한식은 탕반(湯飯) 음식이다. ‘반’은 밥이다. ‘탕’은 국물을 뜻한다. 우리는 국물 없는 밥상을 상상하지 못한다. 우리 밥상에는 밥과 국이 있고, 반찬을 더한다. 밥과 국은 우리 밥상의 기본이다. “일본에서도 밥과 국을 같이 먹더라” 이야기하는 이도 있다. 그렇다. 일본의 비즈니스 호텔 등에서도 밥과 국 그리고
이벤트 내용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 여러분의 행복하고 풍요로운 추석이 되길 바라며 브라보 마이 라이프에서 2차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브라보 팔로잉하시고 푸짐한 선물도 받아가세요! 이벤트 기간 2019년 9월 2일 오전 10시 ~ 9일 23일 오후 6시 이벤트 경품 ① 브라보 마이 라이프 매거진 1년 구독권 5명(10만원 상당, 1인 1매) ② 윷놀이 세트 10명 ③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 케익 세트 기프키콘 10명 ④ CJ 비비고 토종김 3S호 5명 ⑤ 문화상품권 5,000원 10명 당첨자 선정 방법 추첨을 통
촛불 하나 켜 놓고 바라본다 너의 모습이 보일 때까지 - 용혜원의 ‘고독’ 찬바람이 불어 마음이 허(虛)하거든 주저 없이 산에 들 일입니다. 그곳에 가면 당신만큼 고독한 꽃 한 송이 기도하듯 명상에 잠겨 있을 것입니다. 가을밤 호젓한 산사에 밝혀놓은 촛불인 양 저 홀로 핀 꽃 한 송이 당신을 반길 것입니다. 폭염이 한결 누그러진 9월 초, 여름내 깡말랐던 숲은 생기가 넘칩니다. 지난여름의 무더위와 장마쯤은 아랑곳 않는다는 듯 여기 불쑥 저기 불쑥 돋아나 가부좌 틀듯 앉은 애기앉은부채가 찾는 이를 반깁니다. 그런데 이쯤에서 눈이 밝
이른바 황혼이혼 또는 고령이혼이 매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평균수명이 높아지면서 결혼기간이 늘어난 데서 원인을 찾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남편의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인 태도, 경제권 독점, 반복된 폭언과 무시를 오랫동안 겪어오던 아내가 자녀 뒷바라지를 끝내고 자신만을 위한 시간, 제2의 인생을 찾는 방편으로 이해되고 있다. 여성들의 경제활동이 많아지고 연금 분할제도 등이 생기면서, 은퇴 후 경제적·육체적으로 내리막길에 선 남편들이 구박과 냉대를 견디다 못해 자존심을 지키는 방법으로 이혼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전처소생들과의 상속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전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서 마음만 동동 구를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브라보 마이 라이프’의 문을 두드려주세요. 이번 호에는 박희채 박사가 일본에 사는 한국인 친구에게 편지를 써주셨습니다. 김 형, 입추와 말복이 지났으니 여름이 계절의 방을 빼야 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네. 유독 더웠던 작년 여름과는 달리 올여름은 그래도 수월하게 넘어가는 것 같아 다행이네. 가는 여름이 아쉬워서일까. 오늘따라 매미 우는 소리가 애처롭게 들리는군. 김 형이 정년퇴직하고 한일 관계에 무엇인가 의미 있는 일을 하고
내 인생의 전환점은 아주 사소한 일에서 시작되었다. 2007년,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12년 전 내 나이 50세 되던 해의 일이다. 그때까지 사내 회의 자료나 외부 강의용 PPT 자료는 직원들이 다 만들어줬다. 문서를 만들거나 심지어 이메일을 주고받는 것도 직원들이 대신 해줬다. 프리핸드로 건축 기본 스케치를 해서 넘겨주면 직원들이 캐드로 말끔하게 도면을 그려냈다. 사실 건축 기본 콘셉트를 구상하고 디자인을 발전시키는 초기 단계에서 삼각자를 이용하거나 컴퓨터로 도면을 그리면 아이디어의 자유로운 전개에 방해가 된다. 그런 습관 때문
검단농협 오왕지점에 머물러 있으면 은행을 찾는 손님들 외에 기분 좋은 웃음을 머금은 채 2층으로 올라가는 사람들을 목격할 수 있다. 그들의 발길을 따라가면 빼어날 수(秀)에 많을 다(多), 집 원(院) 자가 새겨진 한자 팻말이 눈에 띈다. 여긴 대체 뭐하는 곳이지? 궁금증을 안은 채 철문을 여니 햇살에 부서지듯 와르르 환한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어서 오세요, 수다원입니다.” 정체불명의 공간을 책임지는 나영자(66) 수다원 원장의 목소리가 낯선 이를 반긴다. “이름을 짓는 데 신중했어요. 이 동네가 자연부락이 재개발되며 아파트 단지
인생을 2모작도 아닌 5모작까지 치르고 지금은 6모작을 준비 중이라는 사람, ‘N잡러’ 장필규 행복 제1연구소 소장은 1955년생으로 정확히 베이비붐 시대의 한복판에서 태어난 100% 베이비부머다. 그는 요즘 프리워커로서 고용노동부 내공강사, 노사발전재단 전문강사, 경기도 6차산업 현장 코칭 컨설턴트, 인천농촌융복합 현장코칭 전문위원 등 다섯 가지 일을 동시에 하고 있다. 그야말로 정년이라는 단어가 의미 없는 삶을 영위하는 셈. 장차 6모작을 넘어 9모작까지 완성하는 게 꿈이라는 그가 말하는 인생 후반기의 삶과 잡(job)에 대한
69년 전통 ‘성일집’ 옛 부산시청 뒷골목, 현존하는 곰장어 가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성일집은 2대 주인장 최영순 씨와 그의 아들인 김성용 씨가 함께한다. 올해 68세인 최 씨는 여전히 하루 꼬박 4시간씩 곰장어 손질에 온 정성을 기울인다. 흔히 안주로 먹는 손가락 굵기의 곰장어를 생각하면 오산이다. 주먹으로 한껏 움켜쥐어야 할 정도로 두툼한 데다 길이로 치면 주인장의 팔보다 길쭉하다. 품질 좋은 국산 곰장어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주인장 역시 식재료만큼은 따라갈 곳이 없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다른 집에서 곰장어를 먹
태양초(太陽椒). 햇볕에 말린 고추로 최상의 고춧가루를 만드는 일등 재료지만 구하기가 쉽지 않다. 빨갛게 익은 고추를 일일이 따야 하고 태양초를 만드는 손길이 많이 들기 때문에 대체로 건조기를 사용해 마른 고추를 만든다. 미세먼지 등 좋지 않은 환경 탓도 있고 편리성에 밀려난 이유도 한몫 한다. 어떻게 제대로 된 태양초로 질 좋은 고춧가루를 준비할 수 있을까? 갓 딴 물고추(말리지 않은 상태의 빨갛게 익은 통고추)를 사서 직접 햇볕에 건조하면 어떨까? 다소 힘이 들어도 안심 먹거리를 만드는 방법이다. 나는 매년 이 방법을 사용해 빛
52년 전통 ‘양산집’ 부산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돼지국밥’. 그중에서도 양산집은 깡통시장 거리에서 처음으로 돼지국밥을 팔기 시작했다. 어쩐지 오래된 돼지국밥집을 생각하면 연세 지긋한 할머니가 연상되지만, 이곳 주인장은 갓 서른을 넘긴 청년 노치권(31) 씨다. 맛집으로 소문난 가게인 만큼, 젊은 나이에 가업을 물려받은 덕을 보리라 여기는 이들도 있지만 노 씨의 사정은 좀 달랐다. 군 제대 후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준비하던 무렵, 아버지에 이어 어머니까지 병마로 세상을 떠나게 된 것이다. 갑작스러운 이별 속에서 남은 것은 양산집,
여러분의 격려 속에 ‘브라보 포스트 1만 명 팔로워 만들기’ 1차 이벤트를 마무리했습니다.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당첨되신 분들은 상품 수령을 위해 포스트 이벤트 당첨자 페이지 아래 ★비밀댓글로 본인 이름과 연락처★를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 창극 ‘변강쇠 점찍고 옹녀’ 당첨자(1인 2매) ◇ 1) 8월 30일 금요일 오후 8시 여행좋아(with****) kdwh**** hero**** 효리(zir****) 꽃길(thdu****) 2) 8월 31일 토요일 오후 3시 遺*洹뱀**(seom****)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했던가? 일상의 소소한 물체나 풍광에서 독특한 형상을 찾아 사진으로 남기기를 즐긴다. 눈에 보이는 사물을 그대로 붕어빵 찍어내듯 하는 일반적 사진 개념에서 벗어나려 한다. 그게 내 브랜드가 되어 사진 취미를 싫증 나지 않고 계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8월 초순 찜통더위를 피하려 소리산(小理山, 479m, 경기도 양평군) 계곡 나들이를 하였다. 카메라는 무거워도 빠뜨리지 않는 필수품. 높은 산은 아니었으나 무더위로 정상 오르기를 포기한 채 계곡의 물가 그늘진 바위에 걸터앉았다. 잠시 뒤 눈에 들어오
예술계에서 정중헌(74) 한국생활연극협회 이사장은 현재까지도 대기자(大記者)로 불린다. 지금도 꾸준히 기사를 쓰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연극, 영화, 미술, 방송 분야 전문기자로 언론계와 문화계에 깊숙이 몸담아온 인물이기 때문이다. “조선일보에서 일하다가 60세되던 해인 2006년에 퇴사를 하고, 2007년에 서울예대 부총장으로 지냈습니다. 그때 공부를 더 하고 싶어 성균관대학교 일반대학원 공연예술합동과정에 지원했습니다. 시간을 쪼개어 쓰며 ‘1970년대 한국 영화사 연구’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도 힘겹게(?) 받았지요. 2013년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