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독(Alpha Dog)은 ‘무리의 리더’라는 뜻이다. 들개나 유기견 등 개떼들이 몰려다니는데도 그 중에 리더가 있다. 이 영화도 납치를 벌이는 과정에 리더가 있게 마련이다. 확실하게 계급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무슨 일이든 주모자나 주도자가 있게 마련이다. 그리고 일에 대한 책임도 리더가 가장 크게 지게 되어 있다. 이 영화는 미국의 닉 카사베츠 감독이 만들었고 출연에 납치 주모자 조니 역에 에밀 허쉬, 그의 친구 프랭키 역에 저스틴 팀버레이크, 조니의 적이 된 제이크 역에 벤 포스터가 나온다. 조니의 아버지 역
[사라진다는건 허무하지만 새것이 온다는 상징이기도 하다.사라진 이후에 무엇을 볼수 있는가는 각자의 몫이지만 작가는 우리에게 사라진다는것의 많은의미를 생각하게 해준다. 영화와 소설을 통하여 너무 익숙한 스토리라 스토리는 생략하고 기자가 생각하는것만 적어본다.전쟁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이 모든걸 폐허로 만들어버린다. 문화, 명예, 부 모두를 사라지게 만들고 그리고 그곳에는 늘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진다.소설과 영화는 남북전쟁으로 폐허가 된 타라를 복구 시키는 여주인공 스카알렛의 이야기이다.스카알렛 오하라는 불완전하고 비타협적인 인물이지
음식을 집으로 배달을 시키면 국물이 흐르지 못하도록 랩으로 서너 겹을 감싸서 갖고 옵니다. 뜨거운 국물에 닿은 랩에서 환경 호르몬이 흘러나오지 않나 걱정됩니다. 범람하고 있는 수많은 일회용 용기(容器)에 펄펄 끓는 것을 담아내는데 그냥 먹기가 영 찜찜합니다. 약의 효능을 절대적으로 신봉하는 나이든 분들 중 일부는 병원에 한번 다녀오면 시장 봐오는 것처럼 한보따리 약을 안고 옵니다. 노약자 봉사활동을 위해 노인 가정을 방문하면 다 먹지 못한 약들이 쌓여있어 깜작 놀라기도 합니다. 과거보다 암 환자나 혈관질환자가 많고 선천
추석을 전후해 매년 시대극이 흥행에 성공하는 것이 과거를 기리는 명절의 후광효과 때문인지도 모른다는 실없는 생각을 하며 마치 성묘하러 나서는 분위기로 영화 을 보러 온 가족이 나섰다. 개봉 전부터 요란한 홍보로 이미 영화의 반쯤은 알고 있는 듯한 착각 속에 극장 문을 들어섰다. 사실이 그랬다. 이미 김지운 감독의 특징부터 의열단과 실재 인물인 황옥 경부의 실화라든가, 송강호의 연기에 주목하라는 등 사전 지식으로 무장한 채 영화를 보니 그런 느낌이 드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영화의 전개도 초장의 충격적인 시퀀스라든가 열차 속
맹위를 떨치던 뜨거운 여름이 지나고 이제는 아침저녁 선선한 바람이 기분을 좋게 해 준다. 그래도 아직 한낮은 무더운데 이렇게 햇볕이 쨍쨍해야 곡식도 잘 여물고 수확의 기쁨을 안겨 줄 테니 감사한 더위이다. 오늘은 정책기자단에서 한국 소비자원 견학을 하기로 한 날이다. 오전에 잠시 빗방울이 흩뿌렸지만, 곧 전형적인 가을 날씨로 나들이 가는 것처럼 들뜨고 즐거웠다. 한국 소비자원은 원래 용산에 있다가 2년 전 충북 혁신도시인 음성으로 이전하였다. 20여 명의 정책 기자와 담당자가 서울역에서 모여 대형버스에 올라 목적지로 가는데 여러
‘레옹’, ‘테이큰‘ 등 대작을 만들었던 프랑스의 뤽베송 감독이 만든 작품이다. 스칼렛 요한슨, 모건 프리먼 등 대 배우들과 함께 우리나라 배우 최민식이 악당 두목으로 나온다. 최민식 외 서정 주 등 다른 한국 배우도 나오면서 한국말 대사도 들어가 있어 마치 한국 감독이 국내 흥행을 위해 만든 작품 아니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이 영화는 미국 박스오피스 1위까지 차지했던 세계적인 흥행작이다. 보통 여자 루시(스칼렛 요한센 분)는 어느 날 남자 친구로부터 가방 하나를 배달하라는 부탁을 받고 갔다가 악당들에게 납치당한다.
‘도가니’를 만들었던 황동혁 감독 작품이다. ‘써니’, ‘광해’에 출연했던 심은경이 오말순 할매의 젊은 여자 역 오두리로 나왔다. 칠순 할매 오말순(나문희 분)은 어느날 자신을 요양원으로 보내려는 가족들의 움직임을 알아챈다. 영정사진이라도 미리 찍어두려고 청춘사진관에서 사진을 찍고 나왔는데 갑자기 20대 처녀로 변신이 되었다. 그때부터 가족들도 못 알아보고 주변 사람들도 못 알아 본다. 오드리 헵번의 이름을 본 따 오두리로 이름도 바꾸고 신나는 젊은 날을 즐기며 보낸다. 그런데 손자가 교통사고로 수혈을 받아야 할 처지가 되
키아누 리브스가 나오는 영화라서 봤다. 이 영화에서는 혼혈 사무라이로 나오는데 원작보다는 흥행의 목적으로 시나리오를 수정해서 출연시킨 것 같다. 미국의 칼린 쉬 감독이 만들었고 사무라이 대장 역에 사나다 히로유키, 영주의 딸 역에 시바사키 코우가 나온다. 여우에 홀려 재판관으로 방문한 사람을 공격했다는 이유로 영주는 쇼군으로부터 할복을 강요당해 죽는다. 영주를 모시던 사무라이들은 즉각 반격을 자제하고 훗날을 기약하며 숨어 지낸다. 드디어 반격의 준비가 갖춰지고 기습 공격으로 적들을 물리친다. 쇼군은 이들의 행위를 용서하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2016년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개최할 지방자치단체로 강릉시를 선정 했다. 대한민국 독서대전 사업은 매년 독서진흥에 앞장서는 지자체 한곳을 선정해 책 읽는 도시로 선포하고, 그곳에서 국내 최대규모의 시민 참여형 독서 박람회를 개최한다.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이번 독서대전 개최지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 3차 종합심사(프레젠테이션)를 통하여 선정 되었다. 평가위원들은 지자체의 강력한 개최 의지 표명과 사전 민간유치준비 위원회 구성ㆍ운영, 독서대전 개최 후 지속 가능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마음속의 감정이 메말라가는 과정이 아닌가 한다. 젊은 날 책을 붙들고 밤을 새우며 때로는 눈물짓던 감동의 기억이 세월에 바래 아스라한 것도 가을 낙엽처럼 건조해진 감정 탓이리라. 그래서 그런지 갈수록 감동을 자아내는 일이 가물에 콩 나듯 한다. 어쩌면 설레는 미래보다 색 바랜 과거가 늘어나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일지도 모른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느끼는 또 하나는 나를 둘러싼 환경과 세상에 대한 대응이 달라진다는 점이다. 사람 만나는 일도 줄고 되도록 관계가 복잡해지는 것을 피한다. 그것은 어쩌면 세상의 주
아침과 저녁이 제법 시원한 가을이 왔다. 다음 달 중순이면 단풍이 절정이라는 방송보도가 마음을 설레게 한다. 이맘 때 걷기 딱 좋은 자락길 몇 곳을 소개한다. ◇안산 메타세콰이어 숲길 10일 토요일 9시 독립공원에서 모여 친구들과 어울려 안산 자락길 산행을 하였다. 안산은 서대문구에 있는 높이 295.9m 나지막한 도심의 산이다. 조선시대 인조 때인 1624년 이괄이 반란을 일으켜 전투를 벌였던 곳으로 유명하며, 한국전쟁 때 서울을 수복하기 위한 최후의 격전지였다. 서울 시내 중심에서 홍제동으로 향하는 통일로를 사이에 두고 인
필자는 영화광이다. 어릴 때부터 엄마가 영화관에 가실 때 꼭 필자를 데리고 다녀서일까? 영화로 모르는 남의 인생을 들여다볼 수 있어서인지도 모르겠다. 영화라면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하지만 요즘 유행하는 좀비나 총질로 때려 부스는 건 별로다. 과거를 그리워하는 필자에겐 요즘은 영화도 영화배우도 다 예전만 못하다는 생각이다. 케이블방송 채널을 돌리다 보면 심심치 않게 예전에 즐겼던 명화를 만날 수 있어 반갑다. 오늘은 ‘위대한 개츠비’가 방영되고 있었는데 필자가 젊었을 때 대한극장의 와이드 화면으로 보았던 그 작품은 아니었다.
◇ 전시(Exhibition) 앤서니 브라운 전-행복한 미술관 (Anthony Browne Exhibition-Happy Museum) 일정 9월 25일까지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Anthony Browne)의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그림 200여 점을 만날 수 있는 대규모 전시다. ‘행복한 미술관’이라는 부제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6월 개막 첫 주에 1만여 명의 관객이 다녀갔다. 남녀노소가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그림들과 더불
이지승 감독이 만들고 형사 역에 마동석, 아줌마 역에 장영남이라는 여배우가 나온다. 이 영화로 2012년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젼’ 섹션 여자배우상, 2013년 어바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무명 감독에 무명 배우를 써서 9차례의 촬영 스케줄에 5천만원의 저예산으로 만들었다니 흥행 마케팅을 제대로 못해 잘 알려지지 않은 영화이다. 그러나 완성도가 높은 수작이다. 전직 치과 간호사였던 아줌마(장영남 분)는 치과의사 남편과 별거 중이다. 보험회사에 다니느라 10살 딸 아이의 귀가를 챙기지 못
가족용 어드벤처 판타지 영화이다. 영국, 스페인, 벨기에가 무대로 나오고 조나단 뉴먼 감독이 만들었다. 주연에 아뉴린 바나드(머라이어 역), 마이클 쉰(채리티 역), 레나 헤디(모니카 역), 샘 닐(루거 역)이 나온다 무엇이든지 손에 닿기만 하면 금이 된다는 신화처럼, 무엇이든 상자 안에 담기만 하면 황금으로 만든다는 전설의 마이더스 박스를 찾아 모험한다는 줄거리이다. 원제는 '마이더스 상자의 저주'라고 번역된다. 이 상자가 악당의 손에 들어가면 단순히 그 악당만 부자가 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무제한으로 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