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3

[숫자로 본 고령화] ④노인 교통사고 4만 건 넘어, 경기도·서울 순으로 최다

입력 2026-04-13 11:15

2024년 기준 4만208건, 경기도 22.5%로 비중 가장 커

수도권 차량·보행 이동 많아 사고 위험 상대적으로 높아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지역별 고령화 격차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고령화 관련 지표는 각 지역의 초고령사회 현주소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을 제시한다. 국가데이터처는 최근 통계를 쉽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데이터 시각화 체험하기’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 콘텐츠에는 인구, 경제, 보건·복지 등 16개 분야, 총 264개 지표가 담겼다.

브라보마이라이프는 이 가운데 고령화와 직결된 주요 지표를 선별해 데이터로 재구성하고, 독자들이 자신의 삶과 지역을 이해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전달하고자 한다.

▲노인 교통사고건수 (국가데이터처 '데이터 시각화 체험하기' )
▲노인 교통사고건수 (국가데이터처 '데이터 시각화 체험하기' )
노인 교통사고가 연간 4만 건을 넘어선 가운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고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가데이터처의 ‘데이터 시각화 체험하기’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기준 시도별 노인 교통사고 전체 건수는 4만208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경기도가 9039건(22.5%)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서울이 5926건(14.7%)으로 두 번째를 기록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경상북도가 2939건(7.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상남도 2658건(6.6%), 부산 2482건(6.2%), 전라남도 2386건(5.9%) 순으로 높았다. 반면 제주(775건), 울산(742건), 세종(159건)은 1000건을 밑돌았다. 이 지역들은 고령 인구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에 속한다.

수도권에서 노인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원인은 고령 인구가 늘고 있는 가운데 차량·보행 이동이 많은 만큼 사고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만큼 노인 교통안전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2020년에 작성된 ‘노인교통사고 실태 및 감소방안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서는 경찰청 산하에 노인 교통정책을 통합관리 할 수 있는 일원화된 전담기구를 설치하는 등 노인 교통안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구진은 △노인운전면허제도 강화 △노인보호구역 확대 △보행시간 및 횡단보도 개선 △노인 운전자 안전교육 강화 등을 제언했다. 연구진은 “우리 사회 노인교통사고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개인의 문제로 인식해서는 안 된다”며 경찰을 비롯한 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국회에서 함께 노력해 제도적 장치와 환경개선을 통해 범국민적 차원에서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무엇보다 이러한 정책의 성공을 위한 정부의 과감한 지원과 지방자치단체별 주거환경 및 노인의 인구분포와 재정자립도 등을 감안한 지역별 맞춤형 정책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더 궁금해요0

최신 뉴스

  • [Trend&Bravo] 부모님 모시면 지급, 지역별 '효도수당' 정리
    [Trend&Bravo] 부모님 모시면 지급, 지역별 '효도수당' 정리
  • [요즘말 사전] 눈치의 기술 “상무님, ‘낄끼빠빠’ 하세요”
    [요즘말 사전] 눈치의 기술 “상무님, ‘낄끼빠빠’ 하세요”
  • “임영웅은 인생 후반전의 엔도르핀”
    “임영웅은 인생 후반전의 엔도르핀”
  • [숫자로 본 고령화] ③독거노인가구비율, 24년 새 2~3배 증가
    [숫자로 본 고령화] ③독거노인가구비율, 24년 새 2~3배 증가
  • [만화로 보는 시니어 뉴스] 알레르기 비염, 마스크·손씻기로 관리하세요
    [만화로 보는 시니어 뉴스] 알레르기 비염, 마스크·손씻기로 관리하세요
저작권자 ⓒ 브라보마이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브라보 스페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