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본 기사와 무관.(셔터스톡)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치사율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아 위중 환자 관리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고령층의 경우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 우려가 깊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하루 사이 70대 3명, 80대 4명이 추가돼 158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80대 확진자의 치사율은 28일 16.2%, 29일 17.5%, 30일 18.3%를 기록해 연일 약 1%포인트씩 올랐다.
연령별 치사율이 처음 보고된 지난 2일 80세 이상 치사율이 3.7%였던 것을 고려하면 한 달 사이 5배 가까이 높아진 셈이다. 최근 요양·정신병원을 중심으로 고령자 및 기저질환자 감염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방대본 관계자는 “현재 치료 중인 80세 이상 확진자의 40%가 중증이고, 11.1%는 위중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현재 치료 중인 80세 이상 확진자 절반이 중증이라 치사율은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는 관측이 흘러나오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