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한점]달마도 삼매경-이태문

기사입력 2014-03-05 10:13 기사수정 2014-03-05 16:42

요즘 내가 푹 빠져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은 달마도 삼매경이다.

중국에 불교를 포교한 인도 출신의 승려이자 철학자인 보디다르마의 음역으로, 보통 달마라고 줄여 부르는 보리달마(菩提達磨) 대사를 그린 달마도는 중생의 액을 막아주고 사업장이나 집안이 편안과 강녕을 줄 뿐만 아니라 수맥차단과 소원성취를 해 주는 것으로 여겨진다.

내가 달마도를 그리는 것은 그런 이유는 아니고 집중해 붓을 놀리면 마음도 가라앉고 묵은 때가 씻겨내려가는 기분 때문이다. 그리고 완성된 그림을 보며 내 자신의 문제점도 되돌아볼 수 있는 덤도 있다. 물론 벗들에게 작은 선물이 될 수도 있겠다.

△이태문

1965년 서울 구로동 출생. 동구로 초등학교, 구로중학교, 관악고등학교 졸업

1999년 <시세계>와 2000년 <시문학>으로 데뷔. <문학마을> <시와 창작>에도 작품활동

연세대 국문과 졸. 동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일본문부성 국비장학생으로 1997년 도일

도쿄외국어 대학 대학원 석사과정 수료. 동대학원 외국인연구자, 일본여행문화연구소 공동연구원을 거쳐 게이오대학, 와세다대학, 니혼대학, 무사시노대학, 오츠마여자대학 등에서 한국문화와 한국어 강의

번역서는 '백화점' '박람회' '운동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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