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어버이날 요양원 면회 대신 영상통화로"

기사입력 2020-05-07 08:50 기사수정 2020-05-07 08:50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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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8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어르신의 안전을 위해 요양원과 요양병원 등의 방문을 피해달라고 요청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지난 6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어버이날을 맞아 가족과 정을 나누는 시기지만, 방역당국 입장에서는 어르신들의 안전을 먼저 걱정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현재 방역당국은 요양시설에서 면회를 금지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가 건강한 청장년층의 경우 감염돼도 위중하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지 않지만, 고령자나 기저질환자 같이 면역이 약한 분들께는 감염이 쉽게 일어나고 위중한 상태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영상전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부모님의 안부를 살펴보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요양시설 종사자에 대해서는 “더 철저하게 바이러스를 차단하고 감염관리를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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