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손맛을 물려받은 딸은 어느덧 엄마가 됐다. 세월이 흘러 그의 딸 또한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 손맛을 이어간다. 엄마가 딸에게, 딸이 엄마에게 전하는 특별한 레시피. 하숙정, 이종임, 박보경 삼대를 거쳐온 요리 명가의 건강 요리법을 소개한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등이 있는 12월이면 평소보다 술자리가 잦다. 그러다 보면 자칫 알코올로 인해 간에 무리가 가고 체내 독소가 쌓이게 된다. 이럴 땐 해독 작용과 더불어 갖은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는 어패류를 안주나 해장으로 즐기면 좋다. 그중에서도 굴은 단백질, 칼슘, 철분 등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중금속과 납 배출에 도움이 되는 아연이 다량 함유돼 있다. 또, 다양한 요리에 팔방미인으로 활용되는 바지락은 타우린과 비타민 B12 성분이 많아 간 해독과 피로 해소 및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에 효과적이다.
굴카레튀김과 오이요거트소스
재료 굴 10개, 레몬즙 1큰술, 아스파라거스 3줄기, 카레가루 1/4컵, 밀가루 3큰술, 달걀 1개, 빵가루 1/2컵, 튀김용 기름 적당량
오이요거트소스 플레인요거트 80g, 오이 1/4개, 마늘 1알, 식초 1큰술, 레몬즙 1큰술, 설탕 1작은술, 올리브오일 2큰술, 소금·후추 약간씩.
1 굴은 씻어 레몬즙으로 밑간한다.
2 아스파라거스는 한입 크기로 썬다.
3 오이는 잘게 썰고 마늘은 다진 후 분량의 재료를 섞어 오이요거트소스를 만든다.
4 밑간한 굴은 카레가루-달걀물-빵가루 순으로 묻히고 아스파라거스는 밀가루-달걀물-빵가루 순으로 묻혀 튀긴다.
5 접시에 튀김을 담고 소스를 곁들여 완성한다.
바지락미나리전
재료 바지락살 200g, 미나리 30g, 풋·홍고추 1개씩, 부침가루 1/2컵, 생수 1/2컵, 식용유 적당량, 달걀(小) 1개
초간장 간장 2큰술, 식초 1작은술, 설탕 1/2작은술, 송송 썬 실파 1큰술, 통깨 1/2작은술
1 바지락은 소금에 비벼 해감 후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2 미나리는 1cm 길이로 썰고 풋·홍고추는 둥글게 송송 썰어 물에 헹궈 씨를 털어낸다.
3 볼에 1, 2의 재료에 달걀을 풀어 넣고 부침가루, 생수를 넣어 바지락미나리전 반죽을 만들어 냉장고에 30분 정도 둔다.
4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달군 후 중불로 줄인 다음 3의 반죽을 1큰술 정도씩 넣어 기름을 더 두르고 앞뒤로 노릇하게 지진다.
5 초간장을 만들어 함께 낸다.
매콤 바지락토마토볶음
재료 바지락 500g, 방울토마토 12알, 백만송이버섯 80g, 태국고추 3개, 대파 1/3대, 마늘 3알, 청양고추 1개, 레몬슬라이스, 맛간장(볶음용) 2큰술, 청주 1/4컵, 식용유 적당량
1 바지락은 소금에 비벼 해감 후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2 방울토마토는 반을 가르고 백만송이는 밑동을 제거해 가닥가닥 뗀다.
3 마늘은 편으로 썰고 태국고추는 반을 가르고 대파와 청양고추는 송송 썬다.
4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태국고추와 대파, 마늘편을 넣어 볶는다.
5 4에 바지락, 맛간장, 청주, 레몬슬라이스를 넣고 뚜껑을 덮어 익힌다.
6 뚜껑을 열었을 때 바지락 입이 벌어져 있으면, 방울토마토와 청양고추를 넣고 살짝 볶아 마무리한다.
굴무버섯밥과 달래장
재료 쌀 1컵, 생수 1컵, 다시마(5×5㎠) 1장, 굴 200g, 무 150g, 백만송이버섯 100g, 실파 2뿌리
달래장 달래 30g, 다진 풋·홍고추 1개씩, 다진 양파 1/4개, 맛간장 1/2컵, 깨소금·참기름 1큰술씩
1 씻은 쌀과 다시마에 물을 부어 30분간 불린 뒤 다시마는 건져낸다.
2 굴은 소금에 살살 버무려 씻는다.
3 무는 0.5cm 굵기로 채 썰고 버섯은 밑동을 잘라 가닥가닥 뗀다.
4 냄비에 불린 쌀과 물을 넣고 뚜껑을 덮어 한소끔 바글바글 끓인다.
5 4의 솥밥에 무채와 백만송이버섯, 굴을 얹어 10분간 뚜껑을 덮고 밥을 짓는다. 불을 끄고 5분간 뜸 들인다.
6 달래를 1cm 길이로 썬 뒤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만든 달래장을 5에 곁들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