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난해 최저 출생 최대 사망 기록... 인구절벽 가속화

기사입력 2022-03-16 09:53 기사수정 2022-03-16 09:53

인구 감소 50만 명 넘어, 전년대비 사망자 증가도 최근 10년간 최대

일본의 인구감소 속도가 빨라지는 모양새다. 2021년 일본의 인구 자연감소 숫자가 5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인구 자연감소는 연간 출생인구 보다 사망인구가 많은 상태를 말한다.

일본 후생노동성 인구동태통계에 따르면 2021년 일본의 사망자수는 속보치 기준으로 전년 대비 4.9%(6만 7745명) 증가한 145만 228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사망자 증가 숫자가 6만 명을 넘어선 것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 발생 이후 최대다.

2021년 사망자 수가 증가한 것은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도 있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 수는 약 1만 5000명이다.

반면 2021년 출생아 수는 84만 2897명으로 속보치 기준 전년 대비 3.4%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6년 연속 최저치를 경신했다.

속보치를 기준으로 하면 2021년 일본의 인구 자연감소 숫자는 60만 9392명으로 60만 명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다만, 확정치가 나오면 조금 하락하는 경향이 있어 2021년 인구 자연감소 숫자는 50만 명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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