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총 92억 원을 투입해 노후 주택의 수리 비용을 지원하는 ‘2022년 서울가꿈주택 집수리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이는 저층 주거지 밀집 지역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집수리 공사 시 비용 일부를 지원(보조·융자)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내 노후 저층 주택으로 사용 승인 20년 이상 지난 단독 주택과, 공동 주택 등이다. 집수리 보조금은 공사 비용의 50% 이내에서 단독 주택의 경우 최대 1200만 원을, 융자금은 공사 비용의 80% 이내에서 6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 외에 사용 승인일이 10년이 넘은 일반 노후 주택은 이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중은행에서 집수리·신축 대출을 받을 경우 시가 최대 연 2%의 이자 비용을 지원해 준다.
시는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13일까지 15일간 주택 소재지의 구청을 통해 신청서를 받는다. 공사 준비 과정에서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한 경우 집수리닷컴 홈페이지에서 무료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시는 집수리 보조금을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우선 지원하고, 일반 신청자는 자치구 사전 평가와 심의를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저층 주거지 내 노후 주택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집수리 비용 부담을 줄이고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 등을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집수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서울가꿈주택 사업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