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이달부터 ‘40세 이상 65세 미만’의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중장년넥스트로컬’ 시범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넥스트로컬은 비수도권과 인구 감소 지역의 농·특산물, 문화관광자원 등 우수한 자원을 활용해 창업을 꿈꾸는 서울 거주 청년에게 지원하는 지역 연계형 창업 지원사업이다.
서울시는 강원(춘천·삼척), 충남(공주), 전남(강진), 경북(문경), 경남(함양) 등 6개 지자체와 협력해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중장년은 넥스트로컬 중장년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격은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는 40세 이상~65세 미만의 중장년이며, 개인(대표자 1명 지원) 형태로 지원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지자체는 △조사 기간 체류 공간과 사무공간 지원 △중간 지원기관 등 사업모델과 연계한 기관 추천·연계 △농촌살아보기 프로그램 △지역 이주 시 예산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삼척시는 서울시와 협약 체결한 골드시티 사업과 연계해 서울 시민의 지역 정착과 창업 활동을 지원하며 도시재생지원센터, 삼척창업보육센터와 협력해 현지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함양군은 지역 정착 시 주거비와 창업자금 지원은 물론 경남별장, 서하다움 레지던스플랫폼 등 단기 숙박 지원과 함께 다양한 민간 네트워크 연계도 제공할 방침이다.
사업에 선발된 중장년은 △지역 자원 조사비 100만 원 △현장 멘토링 △중장년 맞춤형 창업 교육 △교육 이수자 대상 창업자금 대출 연계 △우수팀 창업상금 지급 △판매행사 참여 등 창업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 지원을 받는다.
곽종빈 서울시 행정국장은 “중장년층은 청년과 달리 오랜 사회 경험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지역 자원을 활용한 로컬 비즈니스 창업에서 큰 강점을 발휘할 수 있다”며 “이번 시범사업이 중장년층의 새로운 도전을 뒷받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세대 간 상생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