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하나 되는 정원… 영등포장애인복지관 ‘꽃의 정원’ 전시회

입력 2025-09-02 13:18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은 지난 8월 25일 영등포평생학습관 아트리움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꽃의 정원’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는 문화예술 평생교육 프로그램 참여자 16명이 직접 창작한 58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작품은 미술, 원예, 캘리그라피, 프랑스 자수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돼 관람객들이 예술의 폭넓은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꽃의 정원’은 참여자 한 명 한 명을 하나의 꽃으로 비유해 서로 다른 이들이 모여 조화로운 정원을 이루는 모습을 표현했다. 또한 다양한 사람들이 어울리며 지역사회에 따뜻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간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참여자들은 작품 창작뿐 아니라 전시 선정, 공간 구성, 설치 과정까지 직접 주도하며 의미를 더했다. 현장을 찾은 주민들은 “뜨거운 여름 속에서 따뜻한 봄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 참여자는 “내 작품이 전시된 것이 기쁘다. 다음에는 더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최종환 영등포장애인복지관 관장은 “참여자들이 직접 작품을 배치하고 설명하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사회적 참여와 지역사회와의 만남을 이어갈 다양한 예술 활동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복지관은 이번 전시에 이어 9월 1일부터 4일까지 관내 경사로에서 2차 전시회를 열고, 9월 5일에는 인권공감축제 ‘휠더월드(Wheel The World)’ 행사장에서 3차 전시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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