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창간 10주년을 맞아 매거진의 질적 향상과 독자와의 소통 강화를 목적으로 자문단을 구성했다. 매달 정기 회의를 통해 지면의 완성도를 점검하고, 다음 호 기획을 위한 심도 있는 의견을 제시한다.
일시 : 2025년 9월 3일 오전 9시~10시 30분참석 :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 원장, 박영란 강남대학교 시니어비즈니스학과 교수, 양진옥 굿네이버스 미래재단 대표, 홍명신 에이징커뮤니케이션센터 대표
정리 손효정 기자
◆9월호 리뷰 : 유익했지만 아쉬움 남겨
9월호는 ‘인공지능(AI)’을 주제로 시니어의 일상 속 AI 활용을 폭넓게 다뤘다. 자문단은 “유익한 정보가 많았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홍명신 위원은 “스페셜 지면과 일반 지면의 컬러 구성 차이가 한눈에 드러나 좋았다”며 “‘소장하고 싶은 잡지’로 발전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챗GPT 등 생성형 AI를 활용한 시니어의 창작 활동 사례가 포함되면서, 일부 독자에게는 내용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양진옥 위원은 “기사가 좀 더 일반 독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갔으면 한다. 더불어 ‘브라보 마이 라이프’만의 방향성과 색깔이 더 뚜렷하게 드러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영란 위원은 “공모전 수상작 연재처럼 시리즈물은 연재 형식과 횟수를 명확히 표기해 독자가 흐름을 쉽게 따라갈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표지 전략에 대한 논의는 이번 회의에서도 계속됐다. 자문단은 9월호 표지가 스페셜 주제와 연계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특집 주제와 연결된 표지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다만 위원 전원은 AI 생성 이미지를 표지로 사용하는 점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워하며 “‘브라보 마이 라이프’의 품격을 보여줄 수 있는 표지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1월호 기획 : 배움과 취업
단풍이 물드는 계절, 사람도 한층 성숙해지고 싶다. 시니어에게 배움과 취업은 영원한 과제다. 11월호 스페셜은 이를 ‘나를 돌보는 새로운 시작’으로 재해석한다.
배움에서 취업으로 이어지는 구체적 과정을 조명하고, 시니어 맞춤형 새로운 직업, 이력서 작성법을 소개한다. 정책적 지원과 사회적 흐름까지 짚을 예정이다.
조성권 위원은 “나이 들수록 포기를 많이 하게 되기에, 배움과 취업은 쉽지 않다. 두 영역은 서로 다른 듯 보이지만 결국 하나로 이어져 있다”라며 “독자들이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진지하게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