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말 사전] “디토합니다” 뜻, 알고 보니 추억의 단어였다

입력 2026-03-02 06:00

뜻부터 활용까지 웃으며 배우는 요즘말

짧고 간단해 보여도 수수께끼처럼 느껴졌던 요즘말.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하나씩 천천히 알아가 보자!

신조어를 알게 되면 손주와의 대화가 한결 편해지고 일상 속 이야기에도 조금은 젊은 기운이 더해진다


(그래픽 이은숙 기자ㆍAI 생성)
(그래픽 이은숙 기자ㆍAI 생성)


“디토합니다”는 영어 단어 'ditto'에서 유래했으며 우리말로는 “동의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라는 뜻이다. 상대의 의견에 공감하거나 생각이 같다는 뜻을 전할 때 쓰이는 요즘식 표현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 단어가 완전히 새로운 말은 아니라는 것이다. 영화 팬들이라면 1990년 영화 <사랑과 영혼>의 대사로 기억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 추억 속의 단어가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다시 유행하며 자연스럽게 대화 속으로 스며들고 있다.

우리가 흔히 쓰는 “제 생각도 그래요” 대신 “디토합니다”라고 말해보면 대화의 분위기가 한결 산뜻해진다. 말이 간결해졌다고 해서 그 안에 담긴 의미까지 가벼워진 것은 아니다.

가족과 식사 메뉴를 정할 때, 친구와 이야기하다가 고개를 끄덕이게 될 때, 혹은 부부가 같은 생각에 미소 지을 때도 이 한마디면 충분하다. 시니어 세대에게는 반가운 추억이고 젊은 세대에게는 신선한 유행어인 ‘디토’는 결국 “나도 같은 마음입니다”라는 뜻을 담은 공감의 표현이다.

오늘 대화 속에서 “맞아요” 대신 “디토합니다”라고 가볍게 건네보는 건 어떨까.


짧고 헷갈리는 요즘 말도 하나씩 들여다보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뜻을 알아보는 작은 시도면 충분합니다.

말 한마디를 이해하는 경험이 세대 간 대화를 이어주는 출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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