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청은 16일 “2026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첫 날인 15일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1명이 신고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서울에 거주하는 80대 남성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15일 당일 전국 평균 최고기온은 28.2도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은 31.3도까지 기온이 오르며 평년보다 이른 무더위를 보였다.
온열질환은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발생하는 급성질환이다.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특히 열사병은 체온이 40도 이상 상승하고 중추신경계 이상이 동반되는 응급질환으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15일부터 전국 516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과 함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 중이다. 운영 첫날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총 7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추정 사망자가 1명 발생했다.
특히 고령층은 폭염에 더욱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청은 고령자, 임신부, 어린이, 기저질환자 등이 일반 성인보다 체온조절 능력이 떨어져 온열질환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다. 폭염특보가 없더라도 예방수칙을 지켜야 하며, 보호자와 주변인의 관심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온열질환은 기본적인 건강수칙만 잘 지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기온이 높은 날에는 무리한 야외활동을 피하고, 특히 고령층과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상태를 수시로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질병청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갈증이 나지 않아도 물 자주 마시기 △헐렁하고 밝은색 옷 입기 △가장 더운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 △기온 및 폭염특보 수시 확인 등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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