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28

청년 이탈 빈자리, ‘숙련 인력’ 중장년이 채운다

입력 2026-09-28 14:11

경기중장년내일센터, 내달 1일 고용 포럼... 중장년 채용·재취업 사례 공유

청년층의 잦은 이직과 인력난을 겪는 기업들이 중장년 숙련 인력을 활용한 고용 사례를 공유한다. 기존 경력에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역량을 더해 재취업한 중장년 사례도 소개된다.

노사발전재단 경기중장년내일센터는 고용노동부 경기고용노동청, 경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 함께 10월 1일 오후 2시 경기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중장년과 기업의 미래 고용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럼에서는 실제 중장년 채용 기업의 사례가 발표된다. 반도체 진공밸브 재생 전문기업 선린은 청년층의 조기 이탈에 대응해 중장년 숙련 인력을 집중 채용한 사례를 소개한다. 이 회사는 현재 재직자의 71.8%를 중장년으로 구성하고 있다.

자동차 물류·탁송 전문기업 스타오토케어는 중장년의 업무 경험과 대인관계 역량을 활용해 5개 직무에서 20명을 채용하고, 맞춤형 직무 재배치를 통해 이직률을 5%포인트 낮춘 사례를 발표한다.

개인의 재취업 사례도 다룬다. 보건복지부 산하기관 일반직 7급에 합격한 이철원 씨는 기존 IT·교육 경력에 자격증 취득과 AI 기반 ‘바이브코딩’ 역량을 더해 재취업한 과정을 소개할 예정이다.

경기중장년내일센터는 ‘중장년 경력지원제’ 운영 사례도 발표한다.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미취업 중장년에게 12주 동안 기업 현장 일경험을 제공하고 취업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올해 41개 기업과 중장년 79명이 매칭됐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중장년 일자리 지원 방향과 AI·디지털 역량 강화, 계속고용제도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김미선 경기중장년내일센터장은 “중장년은 기업의 부담이 아니라 숙련된 자산”이라며 “기업의 실용적 필요와 중장년의 준비된 역량을 연결해 지역 산업과 중장년이 함께 성장하는 고용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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