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마당도서관에서 ‘브라보 마이 라이프’와 만나다

기사입력 2018-05-11 09:15 기사수정 2018-05-11 09:15

얼마 전, 선릉 근처에서 일을 마치고 잠시 시간 내어 삼성동 코엑스몰 안에 위치한 ‘별마당도서관’에 들렀다. 그곳에서 눈에 익은 ‘브라보 마이 라이프’ 잡지를 만났다.

별마당도서관은 센트럴플라자 중심에 약 850평 복층 구조로, 13m 높이의 서가에 총 5만 여권의 장서(藏書)를 갖추고 있다. 일반 대형문고처럼 책을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1층 바닥부터 2층 천장까지 수많은 책을 진열해 놓은 대형 도서관이다. 꼭 책을 읽지 않더라도 독서, 사색, 만남의 장소로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이곳에서 아직 일반에게는 덜 알려진 ‘브라보 마이 라이프’ 잡지를 찾을 수 있을지 궁금했다. 그동안 서점을 많이 드나들었지만, 일부러 ‘브라보 마이 라이프’ 잡지를 찾은 것은 처음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더 관심 있게 보아야 할 상황이 되었기에 찾게 됐다.

▲별마당도서관 2층에 있는 책 읽기 편한 조명이 아름다운 공간.(김진옥 동년기자)
▲별마당도서관 2층에 있는 책 읽기 편한 조명이 아름다운 공간.(김진옥 동년기자)

들어가자마자 잡지코너를 돌아보았을 때는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냥 돌아갈 수는 없었다. 기왕에 방문했으니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 몇 권을 골라 자리를 잡았다. 무료 도서관치고는 놀랄 정도로 훌륭한 시설을 해놓았다. 편안한 자리를 찾아 앉아 주변을 둘러보니 남녀노소 다양한 사람이 휴식을 취하거나 책을 읽고 있었다. 일부는 노트북을 가져 와 필요한 책을 수북이 쌓아놓고 자료를 찾아가며 열심히 작업하고 있었는데, 1~2층 합쳐 50여 명이나 되었다. 곳곳에 전자기기를 편히 사용할 수 있게 콘센트를 설치한 덕분이다.

가져온 시집을 모두 읽은 후 제자리에 가져다 놓으려고 지나가는데 마침 직원이 잡지 진열대를 정리하고 있었다. 그 가운데 내가 찾던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보였다. “저~ 30분 전에는 이 잡지가 안 보였는데요?”라고 물었더니, “사람들이 본 책을 제자리에 갖다 놓지 않기 때문이죠”라며 일일이 수거해 원위치에 진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코너마다 같은 책을 여러 권 진열해 놓아도 사람들이 가져가 보고 있으면 보이지 않을 수 있다며 찾는 책이 없을 땐 직원에게 도움을 청하면 된다고 한다.

▲도서관 중앙에 잡지특화 코너에 진열되어있는 '브라보 마이 라이프' 매거진.(김진옥 동년기자)
▲도서관 중앙에 잡지특화 코너에 진열되어있는 '브라보 마이 라이프' 매거진.(김진옥 동년기자)

퇴근 시간이 다가오자 마침 ‘명사 초청 강의’가 진행됐다. 이 시간대는 주로 청장년층이 많이 참석한다고 한다. 유명 강사의 강연이라 그런지 참여도가 높았다. 평소 이곳에서는 유명작가의 토크쇼와 시낭송회, 명사 초청 강연회, 북콘서트,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자주 열린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 이렇게 훌륭한 공간이 있으니 참 좋다.

별마당도서관은 꼭 책을 읽지 않아도 괜찮으며 독서, 사색, 만남의 장소로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이곳을 바삐 오고 갈 때는 몰랐는데 관심을 두고 천천히 들여다보니 많은 것이 보였다. 앞으로는 아이들과 함께 이 공간을 더 자주 찾을 계획이다. ‘Bravo My Life’ 에 도움이 되는 별마당도서관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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