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의 계절 6월에 읽기 좋은 도서들

기사입력 2018-06-04 10:18:17기사수정 2018-06-0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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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브라보 독자가 읽어볼 만한 새 책

'오름 오름' (박선정 저ㆍ미니멈)

▲'오름 오름' 책 표지(미니멈)
▲'오름 오름' 책 표지(미니멈)

‘제주에서 1년 살아보기’의 저자 박선정 작가가 제주살이 6년 동안 오름을 오르며 정리한 탐방 정보와 노하우를 담은 ‘오름 트레킹 가이드북’이다. 무성한 숲에 가려져 전체를 보기 어려운 오름의 모양을 개성 넘치는 일러스트로 표현한 점이 독특하다. 오름마다 특이사항은 물론 트레킹 순서와 코스, 준비물, 편의시설, 소요시간, 주의점 등을 일러준다.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몇몇 오름 외에는 초행자가 곧바로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에 저자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알아낸, 승용차는 물론 대중교통으로도 오름을 찾아갈 수 있는 루트를 제공한다. 특히 노약자도 쉽게 오를 수 있는지, 여성이 혼자 올라도 안전한지 등에 대해서도 친절한 설명을 덧붙였다. 당일치기 제주 여행객들을 위한 ‘원 데이 트레킹(1 Day Trekking)’ 코너를 마련해 시간에 알맞게 효율적으로 오름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한다. 특정 계절, 시간, 분위기 등 여행 시기나 조건에 따라 가볼 만한 오름도 따로 골라 정리했다. 오름 트레킹과 더불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과 이벤트, 서비스 정보도 알차게 실었다. 여행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사진. 각 오름의 사진 찍기 좋은 뷰포인트와 최적의 시간까지 알려준다.


'숲은 생각한다' (에두아르도 콘 저ㆍ사월의책)

▲'숲은 생각한다' 책 표지(사월의책)
▲'숲은 생각한다' 책 표지(사월의책)

캐나다 인류학자 에두아르도 콘이 4년간 아마존 숲속에서 생활하며 사색한 결과물을 담아냈다. 저자는 개미핥기나 고무나무 등 언어가 없는 숲의 생물들도 저마다 생각하고 세상을 표상한다고 주장하며 그들만의 생존 전략이 인간의 역사와 어우러지는 풍경을 묘사한다.


'프랑스 여자는 80세에도 사랑을 한다' (노구치 마사코 저ㆍ더퀘스트)

▲'프랑스 여자는 80세에도 사랑을 한다' 책 표지(더퀘스트)
▲'프랑스 여자는 80세에도 사랑을 한다' 책 표지(더퀘스트)

일과 삶에서 ‘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프랑스 여성 55명의 우아하고 당당한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준다. 온전히 자기 취향대로 살며 자신이 원하는 것에 솔직한 그들은 80세가 넘어서도 설레는 사랑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시 읽는 엄마' (신현림 저ㆍ놀)

▲놀('시 읽는 엄마' 책 표지)
▲놀('시 읽는 엄마' 책 표지)

“엄마라는 무게에 흔들리고 외로울 때마다 시를 읽으며 살아갈 용기를 얻었다”고 말하는 신현림 시인이 이 세상 모든 엄마에게 들려주고 싶은 시 38편을 엮었다. 시와 함께 실린 ‘딸의 남자 친구가 온 날’, ‘기쁘고 힘겨운 엄마’ 등의 에세이로 따뜻한 공감을 나눈다.


'간다, 봐라' (법정 저ㆍ김영사)

▲'간다, 봐라' 책 표지(김영사)
▲'간다, 봐라' 책 표지(김영사)

법정 스님의 임종게와 사유 노트, 그리고 미발표 원고와 지인들의 편지 등을 최초로 공개한다. 자연과 생명, 침묵과 말, 명상, 무소유 등의 주제로 나눠 스님의 노트 속 글과 메모를 그대로 수록했다. 퇴고의 흔적을 간직한 육필 원고에서 짙은 여운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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