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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초 같은 사람, 넝쿨 같은 사람, 앉은 자리에 풀 한 포기 안 날 사람
- “맨날 나와서 일하는 것 같은디 밭은 왜 늘 그 모양인겨? 풀들이 지 세상 만났다고 잔치를 벌이고 있구먼.” 동네 어른들로부터 가장 자주 듣는 꾸지람이다. 블루베리 끝물을 정리하고 나면 본격적으로 잡초를 관리하는데, 15년 농사 생활 중 풀과의 전쟁에선 백번 싸워 백번 모두 지고 말았다. “농사는 풀과의 전쟁이란다.” 일찍이 경기도 광주시
- 2026-09-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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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 편지와 끝물 정리
- 수확이 끝나고 나면 농번기에서 농한기로 넘어가며 룰루랄라 하려나 할 테지만, 실상은 잡다한 일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기에 블루베리 농장의 8월은 수확기 못지않게 분주하다. “열매를 다 따고 나면 블루베리에게 상을 줘야 해. 사람으로 치면 임신해서 출산한 셈이니까. 산후조리를 잘 해줘야 내년에도 실한 열매를 매달 거야.” 충남 천안시 성환
- 2026-08-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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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 오는 날의 화려한 외출
- 기후 위기의 여파로 7월 장마도 이젠 옛말이 되고 있다. 장대비가 아닌 보슬보슬 예쁘게 비가 내리는 날이면 블루베리 주인장과 함께 ‘화려한 외출’에 나서곤 한다. 농부가 되고 보니 토요일·일요일이 쉬는 날이란 생각은 사라진 대신, ‘비 오는 날=농장에 출근(?)하지 않는 날’이 곧 휴일이 됐다. 물론 비도 비 나름이다. 기다리던 단비가 내
- 2026-07-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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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움의 손길 날아드는 6월 블루베리 농장
- 6월은 탱글탱글한 블루베리 열매가 소담스럽게 익어가는 계절이다. ‘부지깽이라도 세워놓고 일 시키고 싶을 만큼’ 농장은 종일토록 분주하고 번잡하게 돌아간다. “요즘은 꽃피는 순서도 읍써(없어). 예전엔 봄철 산수유 피고 다음에 개나리·진달래가 흐드러지나 싶으면 벚꽃이 활짝 올라왔는데, 꽃들이 계절을 잊었나 벼.” 한철에 모두 피어올라 꽃대궐을
- 2026-06-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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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뉴월 하루 볕의 차이가 그리도 클 줄이야
- “농사? 사람의 땀만으론 힘에 부치는 겨. 하늘이 보살펴주고 자연이 도와줘야 하는 겨.” 당산 마을 어르신들로부터 틈날 때마다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 말이다. 일장일단, 하우스재배와 노지재배 우리 농장 건너편 쌍둥이 할머니네 사돈도 블루베리 농사를 짓고 있다는데 “그 짝 집은 (비닐)하우스 재배여. 남들보다 일찍 시장에 내놓는가 벼. 그래
- 2026-05-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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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봄의 사각지대, 농촌의 나 홀로 가구
- 당산(堂山) 아랫마을에 블루베리 묘목을 심고 어설픈 농사꾼이 된 건 내 나이 쉰두 살 되던 해였다. 그 시절 60~70대 마을 할머니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복숭아 농장이나 인삼밭에 일을 다니곤 했다. 워낙 일솜씨가 탁월한 ‘농사의 달인’들이었던지라, 오라는 데가 많아 골라서 다닐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이후 15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활기와 생기
- 2026-04-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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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싱한 생동감이 넘치는 현장, 로컬푸드
- 세종시는 전형적인 도농 복합 도시다. 인근의 조치원, 전동, 전의 지역까지 세종시에 편입되긴 했지만, 여전히 봄이면 복숭아꽃·살구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가을이면 벼가 누렇게 익어가는 농촌지역이다. 도농 복합 지역의 특성을 십분 살린 장터가 바로 로컬푸드 아니던가. 싱싱한 식품 든든한 판로 서울살이 때는 미처 몰랐지만 조치원에 살면서부터 로컬푸
- 2026-03-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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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콤 쌉싸름한 당산마을 설 풍경
- 올해는 설이 다소 늦은 편이다. 입춘 지나서 오니 말이다. 섣달하고도 그믐날 새벽에 태어난 나는 어린 시절 생일상을 한 번도 못 받고 자랐다. 엄마·이모·언니 모두 설 준비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분주했기에, 장남도 장손도 아닌 어린 계집아이 생일은 관심 밖이었을 게다. 그러다 세월이 흘러 설 명절이 간소해지고 친척들 왕래도 잦아들면서 거꾸로 내 생
- 2026-02-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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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마음
- 서울 촌사람이 조치원에 ‘오일장이 선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는 5로 끝나는 날, 그러니까 5일‧15일‧25일에 장이 서는 줄로만 알았다. 순대국밥으로 유명한 병천 아우내장이 1일과 6일에 서듯이, 경부선과 호남선과 충북선이 만나는 조치원 오일장은 4일과 9일에 선다고 나중에 동네분들이 가르쳐주셨다. 장날이 언제인지도 몰랐던 내가 이젠 장날을
- 2026-01-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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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길 말 vs 거둘 말’ 실생활 적용 시니어 말 사전
- 2026년 병오년은 말띠 해다. 말처럼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삶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말(言)이다. 특히 시니어에게 말은 단순한 의사 표현을 넘어, 삶의 태도와 관계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도구다. 이에 시니어가 남겨야 할 말과 거두어야 할 말, 그리고 일상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건강한 언어 습관을 정리해봤다. 새해를 맞아 말을 더 잘
- 2026-01-08 06:00
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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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원 33주년 맞은 이대목동병원…‘환자 중심 의료’ 방점
- 중증·특성화 진료 및 AI 협력 집중중점 센터·효율성 강화 ‘3+3 프로젝트’ 선포‘중환자 중심 병원’ 기능 확립 추진 이대목동병원이 지난 6일 이대목동병원 MCC B관 10층 이근홀에서 개원 3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은미 이화학당 이사장, 이향숙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등 외빈들과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 2026-10-0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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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여대, 美 랜드연구소 낸시 스타우트 부회장 초청 특강 개최
- 이화여자대학교가 미국 랜드연구소의 낸시 스타우트 부회장 겸 공공정책대학원 학장을 초청해 불확실성이 커지는 국제환경 속 리더십의 역할을 모색한다. 이화여대는 내달 1일 오후 4시 교내 ECC 이삼봉홀에서 스타우트 부회장을 초청해 ‘불확실한 세계에서의 리더십: 교육, 경험, 그리고 판단’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스타우트 부회장은 조
- 2026-09-2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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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여대 문회리 교수 연구팀, 액화수소 기화 손실 늦추는 저장 기술 제시
- 액화수소 탱크 내부에 다공성 물질을 넣어 저장 용량은 액화수소에 가깝게 유지하면서 자연기화에 따른 수소 손실을 늦추는 기술이 제시됐다. 이화여자대학교는 화학·나노과학과 문회리 교수 연구팀이 UNIST 화학과 오현철 교수팀, 독일 뮌헨공과대학교(TUM)·헬름홀츠-베를린 연구소(HZB), 프랑스 라우에-랑주뱅 연구소(ILL)와 공동으로 금속-유기 골격체(M
- 2026-09-29 10:40
넥스블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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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클라우드·솔라나 재단, AI 에이전틱 해커톤 데모데이 21일 개최
- 구글 클라우드와 솔라나 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구글 클라우드 X 솔라나 AI Agentic 해커톤’ 데모데이(본선)가 오는 21일 서울 Google Startup Campus에서 열린다. 이번 데모데이에는 예선을 통과한 약 10개 파이널리스트 팀이 참가해 온체인 결제를 실제로 실행하는 AI 에이전트 프로덕트를 라이브로 시연한다. 지난달 17일 시작한
- 2026-08-1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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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필러스, 대학 블록체인 학회 대상 리서치 챌린지 개최
- 블록체인 솔루션 기업 포필러스(Four Pillars)가 국내 대학 블록체인 학회를 대상으로 총상금 8000달러 규모의 리서치 경진대회 ‘포필러스 리서치 챌린지 2026’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내 주요 대학의 블록체인 학회가 참여해 블록체인 산업의 기술·경제·법률적 쟁점을 분석하고, 참가자의 독자적인 관점과 해석을 담은 연구 결과
- 2026-07-28 08: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