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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의 피서
- 올 여름은 유난히 더운 것 같다. 장마는 사라지고 연일 태양이 작열한다. 열대야로 잠을 재대로 잘 수 없는 밤이 이어지고 있다. 지구 온난화가 이런 변화를 의미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다행히 올림픽 중계를 보면서 뒤척일 수 있어 그런대로 길고 더운 여름밤을 버텨낼 수 있다. 낮에는 숨이 턱턱 막히지만 집에서는 에어컨을 틀지 않는다. 거실 구석에 하
- 2016-08-0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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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 잘 자기 위한 나만의 비법] 생활습관 점검한다
- 연일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아열대 우림기후를 방불케 하는 요즈음 장마철의 환경에서 밤에 하루의 피곤을 잊고 쾌적하게 잠들수 있다면 그건 선물이다. 밤과 낮은 연속된 시간이고 우리의 몸은 매시간 유기적이기 때문에 밤을 낮과 구분지어 생각할수만은 없을 것 같다. 뿐만아니라 필자는 정신과 육체도 구분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정신과 마음상태가 홀가분하
- 2016-08-0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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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 자서전] 아직도 애인이 필요하다
- 꿈은 인생에 장마가 지고, 눈이 올 때마다 점점 깊숙하게 땅속에 처박힌다. 하지만 실종된 꿈을 찾지 않으면 인생은 의미가 없다. 그렇다면 꿈은 어떻게 찾아야 할까. 자신이 누구인지를 묻고, 어릴 적부터 무엇을 하면서 지금에 이르렀는지 찬찬히 살펴보면 꿈이 보인다. 이렇게 자신을 후벼 파서 꿈을 찾다 보면 옵션이 생기고, 다채롭고 재미나는 삶을 살 수 있다.
- 2016-07-2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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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동네 장마철 풍경
- 필자는 서울 변두리 끝자락 동네에 살고 있다. 비록 땅값 집값은 별로 안 나가지만 이 동네가 좋아 떠나지 못하고 벌써 몇십 년째 산다. 필자 동네는 바로 코앞에 북한산 국립공원이 있다. 남들은 이 산에 오르기 위해 버스 타고 자동차 타고 몰려들지만, 필자는 운동화 끈만 조여 매면 언제라도 오를 수 있으니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필자 아파트 뒤편으로
- 2016-07-1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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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가는 일상의 행복
- ‘휴가’라는 단어는 언제나 마을을 설레게 한다. 반복되는 일상의 탈출. 며칠간의 탈출이지만 일상으로부터 벗어난다는 생각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 ‘칠말팔초’가 휴가철의 대명사가 되었지만 꼭 그렇게 방 구하기도 힘들고 바가지도 절정에 달하는 이때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 된다. 물론 이 시기는 장마도 끝나고 더위도 절정이긴 하다. 그러나 요즘은
- 2016-07-1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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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기획] 빗속의 여인, 센스에 젖다
- 7월의 마지막 주까지는 장맛비를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꿉꿉하고 습한 데다 틈만 나면 쏟아지는 비 때문에 밖에 나가는 게 싫은 요즘, 조금이라도 뽀송뽀송하게 지내고 싶은 당신에게 필요한 아이템을 모았다. 비에 젖은 가죽 신발 안고 울지 말라. 비에 당당한 아이템 장착하고 기분 좋게 비와 맞서 보자. 사진 제공 라이젠탈·크록스·락피쉬·헬로레인캣츠·센즈
- 2016-07-0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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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을 맞으며] 6월에 쓰는 엽서
- 집안에 특별한 행사가 없는 달에 아내 직장으로 꽃바구니를 보냈다. 엽서에 다음과 같이 짧은 글을 넣었다. ‘특별한 일이 없는 달이라서 보냄. 온 산야에 꽃이 만발했으니 자기 책상에도 꽃을 놓아두길….’ 그 꽃바구니는 마침 아내가 자리를 비운 틈에 도착했고 짓궂은 직장 여성 동료들이 동봉한 카드를 읽게 되었다. 저녁에 집에서 만난 아내는 표정 관리하면서
- 2016-05-1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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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을 맞으며] 남은 하반기 시작과 정점을 맞는 6월이다.
- 학창시절 학교가 끝나면 몇 명이 몰려 마포나루로 달려가 주위를 둘러보고 보는 이가 없으면 옷을 벗어 알몸으로 책가방과 함께 머리에 이고 얕은 모래톱 찾아 여의도까지 걸어가 놀던 생각이 난다. 밖은 땀이 줄줄 흘렀지만 한강물이 어찌나 추웠던지 덜덜 떨어 다시 돌아오고 싶지 않았던 기억이 떠오른다. 가끔 그때 함께한 친구들과 술안주 삼는 걸 보면 몇 안 되는
- 2016-05-0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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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태형의 한문 산책] 추양부(秋陽賦)
- 9월의 초가을 햇살이 따갑게 느껴지는 계절이다. 중국의 문장 가운데, 가을 햇살을 노래한 글로서는 소동파의 가 가장 유명하다. 이 는 소동파가 그의 친구였던 조영치(趙令?)가 안정군왕(安定郡王)에 봉해졌을 때, 가난한 농민들의 삶과 애환을 잊지 말라는 뜻으로 지어 준 글이다. 글 내용을 발췌해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조(越)나라에 현공자(賢公子)라는
- 2015-09-3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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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ditor's Pick] 클릭! 꽃중년을 위한 온라인 쇼핑몰
- 장마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 아무리 기분 좋은 쇼핑이라도 여름에는 지치고 버겁다. 이럴 땐 시원한 거실 소파에 앉아 쇼핑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몸도 편하고, 가격도 저렴한 데다 마음에도 쏙 드는 온라인 홈쇼핑을 찾아보자. 글 이지혜 기자 jyelee@etoday.co.kr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쇼핑몰 ‘오아후(oahu)’
- 2015-08-26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