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고령화가 심화되며 갱년기(폐경기) 증상에 시달리는 여성 또한 늘고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0년과 지난해 갱년기 환자 수는 각각 39만 352명, 39만 383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40만 명에 가까운 환자가 갱년기 관련 장애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이다.
갱년기의 대표적인 증상은 안면홍조, 열감, 신경
에드워드 윌슨 하버드대 생물학과 교수는 저서 ‘바이오필리아’ (Biophilia)를 통해 ‘녹색갈증’에 대해 언급했다. 녹색갈증이란 자연과 연결되고 싶어 하는 욕구 또는 본능을 일컫는다. 그에 의하면 자연을 가까이할 때 인간은 행복과 평안을 느끼지만, 반대의 경우 우울감과 스트레스가 생긴다. 삭막한 도시, 각박한 일상 속 사람들이 반려식물을 찾는 이유도
생뚱스레 허허벌판에 홀로 있는 음식점이라거나, 거기에 있어야 할 이유가 없을 것 같은 곳에서 뜻밖의 공간을 만난 경험이 있는가? CICA(시카)미술관은 의외의 장소성으로 오히려 도드라진다. 거대한 산업단지 안에 외톨박이 이방인처럼 고독하게 박혀 있으니까. 김포시 양촌읍 학운산업단지 한구석에 있다. 하필 왜 여기에 미술관을? 이런 궁금증, 쉽게 터져
취미 앞에선 성별과 나이를 불문하고 누구나 평등하다. 꺾이지 않는 마음만 있다면 즐길 자격은 충분하다. 다 큰 어른이 장난감이나 만화, 게임에 열광하는 게 정 눈치 보인다면, 손주 혹은 아들 손을 잡고 소개된 장소를 방문해봐도 좋겠다.
한우리
서울 서초구 남부터미널 근처에 있는 국제전자센터 9층은 키덜트의 성지다. 게임기, 피규어 등 다양한 상품
산바람이 맵차다. 그러나 설경이 눈부셔 추위를 녹인다. 접때 내린 눈발, 그대로 겹겹 쌓여 발목에 휘감긴다. 해발 600m 산협 사이 오지다. 설원에 나는 새 한 마리 없다. 산마루 양달에 선 소나무들 점점이 푸르지만 오롯이 적막하다. 산정 아래론 일망무제한 설경. 적요를 넘어 적멸이다. 그러니 심오하게 아름답다 할 수밖에. 여기는 유산양(乳山羊)
‘뛰기 젊은 나이, 50+’ 캠페인
‘브라보 마이 라이프’와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중장년 세대의 창업을 통한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뛰기 젊은 나이, 50+’ 캠페인을 펼칩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함께 한 점프업5060 프로젝트를 통해 창업에 성공해 새 인생을 펼치고 있는 중장년들을 지면을 통해 소개합니다.
예로
숨 가쁘게 시간이 흘러간다. 어느덧 겨울의 한가운데 서 있다. 한겨울 차디찬 공기와 그 풍경 속으로 데려다주는 대청호의 새벽을 찾아간다. 자동차로 어두운 새벽길을 두 시간여 달려 쨍한 추위 속에 호수의 새벽 공기를 맞는 일, 신선하다.
엄동설한의 캄캄한 새벽길은 생각처럼 어렵진 않다. 달려갈수록 조금씩 걷혀가는 어둠을 확인하는 일도, 중간에
책 읽는 사람은 스스로 돌아보고 내면을 다듬는다. 책에 대해 이야기 나눌 좋은 친구가 있다면 성장하기를 멈췄던 삶이 꽃처럼 피어난다. 무겁고 딱딱한 내용의 책이 아니어도 좋다. 누구나 단번에 읽어낼 수 있는 그림책이면 충분하다. 그래서 백화현(63) 작가는 국내 최초 시니어 그림책 전문 출판사 ‘백화만발’(百花晩發)을 만들었다. ‘온갖 꽃이 뒤늦게 활짝 피
이제 다시 시작이다, 찬란한 내 인생
좋은 꿈 꾸셨습니까? 마음 반창고 새해 첫 번째 이야기는 내가 가장 빛났던 순간 혹은 내가 제일 잘나갔던 순간, 그도 아니면 내가 가장 찬란해질 그 순간을 떠올리며 시작합니다. 우리 삶을 춘하추동(春夏秋冬) 네 계절에 피는 꽃으로 비유해볼까요. 아직은 한참 먼 봄소식을 가장 빨리 알려주는 산수유를 시작으로 봄철에는
외옹치 바다향기로
강원도 속초해수욕장부터 외옹치항까지 이어진 바닷길이다. 풍광이 가장 멋진 구간은 하늘데크길이다. 바닷가 산책로 옆 해송숲길은 사색하며 걷기 좋다. 인근 아바이마을도 들러볼 것.
초량 이바구길
부산역에서 산복도로까지 걷는 길이다. 급경사 구간에서는 모노레일을 이용해도 된다. 꼭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