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가 필자 아파트 옆 동으로 이사 오셨다. 엄마와 필자는 영화 보기를 좋아하는 같은 취미를 가졌다.
엄마 집에 케이블방송을 설치한 후 요즘 우리는 좋은 영화 찾아보기에 열중하고 있다.
각각 다른 장르의 수많은 영화 중에서 보고 싶은 영화를 골라내기란 그리 쉽지는 않다.
그래서 엄마랑 필자는 리모컨을 들고 계속 영화 제목을 돌리고 있다.
엄마는 한국영
광화문에 갈 일이 생겼다. 우리 집에서 광화문 방면으로 나가려면 두 가지 길이 있다.
미아리고개를 넘어 혜화동을 거쳐 창경궁과 창덕궁을 지나며 가는 길이 있고 다른 하나는 반대의 방향으로 국민대학교 앞을 지나 북악터널을 통과해 평창동과 고즈넉한 부암동 길을 거쳐 효자동 쪽으로 가는 방법이다.
버스 창밖으로 복잡한 바깥 풍경을 내다보며 시내를 통과하는 것
이번 호에서는 당뇨에 좋다는 음식이 왜 좋은지를 생태적으로 밝혀 개개인에게 적합한 음식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양의학에서는 당뇨를 혈당, 당화혈색소, 인슐린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하면서 1형 당뇨병과 2형 당뇨병으로 구분한다. 이에 대해서는 독자들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한의학에서 당뇨를 소갈(消渴)이라 부른다. 에서 소갈은 ‘내부에 열
춘삼월(春三月)이라고는 하나, 산골짝의 계절은 아직 봄이라기보다는 겨울에 가깝습니다. 나뭇가지는 여전히 깡말랐고 산기슭과 계곡엔 갈색의 낙엽이 무성하게 쌓여 있습니다. 낙엽 밑엔 미끌미끌한 얼음이 숨어 있어 함부로 내딛다가는 엉덩방아를 찧기 십상입니다. 저 멀리 남쪽에선 2월 하순부터 보춘화가 피었느니 변산바람꽃이 터졌느니 화신(花信)을 전해오지만, 높은
언제 친구가 되었는가에 따라 서로간의 친밀도가 다릅니다. 초등학교 친구들과의 기억은 너무 멉니다. 그러나 몇몇 단편적인 상황은 의외로 또렷합니다. 예를 들자면 얘기를 나누던 표정과 쪼그려 앉아 있던 곳, 함께 맡던 공기 냄새와 햇살까지 분명합니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갈라져야 했던 몇몇 아이의 이름과 얼굴도 또렷합니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올라가며 친구들
겨울 떠나보내고 봄을 재촉하며 창가를 소곤소곤 두드리는 비가 밤새도록 귓전에서 맴돈다. 어느덧 절기상으로 ‘우수’가 성큼 다가와 봄을 기다리는 마음에 사위어가는 한 줄기 희망의 모닥불을 살려냈으면 좋겠다.
24절기중 두 번째 절기인 우수(雨水)는 봄으로 들어서는 입춘(立春)과 겨울 잠자던 개구리가 놀라서 깬다는 경칩(驚蟄) 사이에 있는 절기이다. 우수는
상속은 재산이 많은 사람이나 심지어 빚쟁이에게도 피할 수 없는 과제다. 창업부자보다 상속부자가 훨씬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어려운 문제이다. 상속자끼리 죽기 살기 싸우다가 재산 다 날리고 가족우애까지 끊는 경우가 허다하다. 창업자 선조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은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유언을 확실하게 하는 방법이 제일 중요하다. 민법에서 규정한 유언
생활 중에 우리는 가끔 사내대장부라는 말을 사용한다. 대장부란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
대장부란 큰 대(大), 어른 장(丈), 사내 부(夫)자로 써서 큰 어른의 남자라는 말로 참으로 남자다운 남을 가리키는 말이다. 즉, 천하의 큰 뜻을 품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시속에 굴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이며, 뜻을 이룬 후에도 교만하지 않고, 뜻을 이루지 못하더
어떤 해결해야 할 사안이 생겼으나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지 않아 전전긍긍할 때가 많다.
사람은 누구나 문제가 생기면 풀기 위하여 매달리게 마련이다. 붙들고 늘어질수록 더 답답해지기만 했던 경험을 한둘은 가지고 있지 싶다. 한가한 시간을 보내는 방법의 하나로 고스톱 화투를 많이 치던 시절이 있었다. 이때 자주 쓰던 말이 있다. 화투패를 들고 오랫동안 생각을
약속이 있어 지하철을 탔다. 승객이 많아 좀 붐비는 상태였다. 사람이 많으니 늦게 탄 필자는 출입문 바로 앞에 서게 되었다.
잠시 후, 문이 반쯤 닫히고 있는데 어떤 여자가 투박한 어그부츠 발을 문틈에 쑥 들이밀고 있다.
이미 문이 닫히기 시작했으므로 다음 차를 기다리면 될 텐데 굳이 거의 다 닫힌 문을 열겠다고 발로 버티는 여자가 좋게 보이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