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10일 대한의사협회의 집단휴진에 대비해 전국 의료기관에 사상 처음으로 ‘진료명령’을 발동했다.
보건복지부는 5일 오전 각 시·도에 업무개시명령 발동과 관련된 구체적인 지침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곽순헌 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장은 이날 “어제 열린 시도보건과장 회의 내용을 반영해 ‘10일날 환자를 계속 진료하라는 진료명령서를 7일까지 지역 내 의원에 발송하라’는 내용을 담은 지침을 지역별로 내려보냈다”고 말했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4일 열린 전국 시·도 보건과장 회의에서 보건과장들에게 오는 10일 의사협회 집단휴진 결정을 따르지 말라는 진료명령을 지역 자치단체별로 전국 의료기관에 하달하라고 통보한 바 있다.
복지부는 집단 휴진이 예상되는 10일 전국 보건소와 건강보험공단 지사를 활용해 문 닫은 병원을 일일이 촬영해 확인한 후 휴진이 적발된 경우 11일에 업무정지처분 예정 통지서를 송부하기로 했다. 이후 1주일간 해당 의원에 소명 기회를 줄 예정이다.
소명 자료 검토 후 진료명령을 어기고 집단휴진에 동참했다고 판단되면 해당 의원은 최대 15일간 업무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복지부는 10일에 이어 24∼29일 의사들이 또 한 번 집단휴진에 동참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업무개시명령 처분장을 21일까지 발송할 예정이다.
한편 의협은 이날 집단 휴진 세부지침을 확정해 회원에게 전달하고 “10일 오전 9시부터 집단 휴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24∼29일 필수 인력을 동참시켜 전면 집단 휴진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수정해 이 기간에도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진료인력은 파업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가 오는 10일 의사협회의 집단휴진에대비해 5일 오전 각 시·도에 업무개시명령 발동과 관련된 구체적인 지침을 내려 보냈다.
곽순헌 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장은 “어제 열린 시도보건과장 회의 내용을 반영해 ‘10일날 진료를 하라는 진료명령서를 7일까지 지역 내 의원에 발송하라’는 내용을 담은 지침을 지역별로 내려보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집단 휴진이 예상되는 10일에 채증 작업을 거쳐 휴진이 적발된 경우 11일에 업무정지처분 예고장을 송부하고, 1주일간 해당 의원에 소명 기회를 줄 예정이다.
소명 자료를 검토 후 개인적인 사정이 아니라 당일 의사협회 시도이사회에 참석하는 등 집단휴진에 동참했다고 판단되면 해당 의원은 최대 15일간 업무정지 처분을받게 된다.
곽 과장은 “24∼29일 의사들이 또 한 번 집단휴진에 동참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업무개시명령 처분장을 21일까지 발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영찬 복지부 차관은 이날 오전 제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주재하면서 “최근 의협의 집단휴진 결정으로 많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정부와 의료계가 진정성 있는 대화를 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의협은 그동안 (의료발전협의회를 통해) 대화한 것을 부정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차관은 이어 “의협이 집단휴진을 강행한다면 정부는 어쩔 수 없이 불법적인 행위에 대한 대응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의협은 이날 집단 휴진 세부지침을 확정해 회원에게 전달하고 “10일 오전 9시부터 집단 휴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또 24∼29일 필수 인력을 동참시켜 전면 집단 휴진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수정해이 기간에도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진료인력은 파업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의협은 “총파업 투쟁의 시작이 전 회원의 투표에서 시작된 만큼 투쟁의 종료 여부도 당연히 전 회원의 투표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하고 “국민건강을 위한 이번 총파업 투쟁 참가는 모든 회원의 의무”라면서 집단휴진을 독려했다.
◇ 쥐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인간사 어찌 혼자만 잘난 맛에 살아갈 것인가. 서로 어려운 부탁을 해보기도 하고 들어주기도 하는 것이다. 백지장도 맞들면 났다는 속담을 교훈 삼아 협동하는 자세가 필요한 일진이다.
84년생 : 친구간에 힘든 부탁을 해올 것이라 들어주는 것이 좋을 것이다.
72년생 : 귀인 같은 친구가 해결사로 등장할 운세라 힘든 일을 같이 열어간다.
60년생 : 가슴 아픈 일로 마음이 상하나 금전 운은 좋으니 위안으로 삼아라.
48년생 : 재기의 기회가 도래하니 놓치면 후회하리니 잘 잡아라.
◇ 소띠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중, 건강운 : 상
가까운 벗으로부터 원조의 손길을 보낼 것이니 훗날 나의 어려울때를 대비하여 도와줌이 길한 일진이다.냉정히 거절하지 말고 구원의 손길을 보냄이 유익할 것이다.
85년생 : 열등감을 버리고 당당하게 나서야 좋은 운을 받으리라.
73년생 : 새로운 직업 문제로 고민하는 상이나 정든 곳이 좋은 것이다.
61년생 : 오늘은 뒤에서 지켜봄이 이득이요 나서면 손해가 큰 운세로다.
49년생 : 혼자서 될 일이 아니니 친분이 두터운 사람에게 요청하면 되리라.
◇ 호랑이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하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어려운 시기에 귀인이 나타나 나를 도우니 메마른 대지에 단비를 만난듯 윤택해질 일진이다. 가까운 친구와 같은 귀인이라 어려움을 나누어 잘 해결하라.
86년생 :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건강에 무리가 오는 날이니 식사를 잘 챙겨라.
74년생 : 운이 열려 활동이 많을 때라 소화기 계통에 무리가 오니 조심하라.
62년생 : 처리할 일이 산더미라도 과로로 몸 상하는 일이 있으리니 쉼이 좋다.
50년생 : 일의 분배와 선후를 잘 조정해야 무리 없는 하루를 보낼 것이로다.
◇ 토끼띠총운
금전운 : 상, 애정운 : 상, 건강운 : 중
인간사 새옹지마라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일도 있는 법. 오늘의 일진은 먹구름이 잔뜩 드리워진 하늘과 같은 일진이다. 만사가 여의치 않아도 재물운은 길하니 너무 상심하지 말라.
87년생 : 자신이 엉뚱한 일을 만들어 힘들게 되니 가만히 지내면 편하리라.
75년생 : 생각나면 곧 움직여라 한발 빠르게 나서면 일이 열릴 것이로다.
63년생 : 머리로만 일이 성사되는 것이 아니니 실전에 나서야 알아주리라.
51년생 : 긍정이 복을 짓는 것이라 잘 받아주면 좋을 일이 많을 것이다.
◇ 용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상
재기의 기회가 도래하니 놓치면 후회하리니 잘 잡아라. 움추리고 있던 개구리가 때가 되어 멀리 뛰는 것과 같은 일진이다. 그러나 경거망동은 조심할 것이니 좋은 일에 해가 될까 두렵다.
76년생 : 출렁이는 마음을 잠재우지 못하면 무슨 일이든 힘든 하루가 될 것이다.
64년생 : 자금 융통이 순조로우니 일 또한 잘 되어 계약 건도 이루어지리라.
52년생 : 경기의 흐름을 잘 읽으면 재수가 열리고 일이 풀릴 것이다.
40년생 : 매매이익이 클 것이니 문서 계약을 서둘러 빠른 시간을 택함이 좋다.
◇ 뱀띠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어떤 일에 방해자가 변덕을 부려 어려움을 겪게되는 일을 조심하라.
77년생 : 하는 일에 문제가 발생하여 고통을 받을 수라 사전에 차단함이 좋다.
65년생 : 계약 건은 성사되나 재운이 불길하여 돈은 뒤에 들어오리라.
53년생 : 희비가 교차하는 이상한 운세이니 두문불출함이 신상에 좋으리라.
41년생 : 엉뚱한 일로 고생하는 운세이니 색다른 일에는 간섭을 하지 마라.
◇ 말띠총운
금전운 : 상, 애정운 : 상, 건강운 : 중
하늘의 도움이 있을지라도 내가 할 일은 내가해야 되는 것이다.
78년생 : 일에 걸림돌이 생기면 물리칠 생각하지 말고 피하는 것이 좋으리라.
66년생 : 이건 관계로 서로 다투니 재운이 반분되는 상황이 생기리라.
54년생 : 재운이 변덕을 부려 사람을 힘들게 하니 금전 적인 약속은 하지 마라.
42년생 : 주고싶은 마음은 좋으나 주어서 해가되면 안주는 것만 못하리라.
◇ 양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남을 괴롭히면 내 가슴도 아픈 법이라 상대를 힘들게 하지 마라.
79년생 : 연인의 마음을 다치게 하는 수라 사전에 생각을 잘 하고 말을 하라.
67년생 : 금전 운이 약해 수입은 줄어들고 나가는 돈은 많을 것이니 아껴 써라
55년생 : 단호한 결정을 내리는 시기이니 놓치지 말고 잘 처리하라.
43년생 : 금일은 궂은 일에는 발걸음을 하지 않는 것이 신상에 좋으리라.
◇ 원숭이띠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일이 안될 때는 밀고만 나갈 게 아니라 수정하는 지혜를 열어라.
80년생 : 엉뚱한 미래를 보고싶은 욕망을 삼가야 현재의 고통에서 이긴다.
68년생 : 막힘에 원인분석을 다시 잘 해보면 길이 보이고 재수도 열 것이다.
56년생 : 횡재 수에 일이 잘 풀려가나 아랫사람의 고충을 잘 들어 해결하라.
44년생 : 횡재수가 아니면 집안에 경사가 비치니 잘 받아들여라.
◇ 닭띠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안정하지 못하고 서성거리면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것이다.
81년생 : 싫은 일이라도 조금씩 해나가면 줄어들 것이니 한발씩 나아가라.
69년생 : 캄캄한 한밤중이라 일의 끝이 보이지 않는 어려움이 있으리라.
57년생 : 움직임보다는 안정된 마음으로 기다리면 구하는 것은 얻으리라.
45년생 : 고된 하루가 될 상이라 무리한 신경과로를 조심하라.
◇ 개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기본 틀을 벗어나면 운수라는 게 없는 것이라 기본 자세를 잃지 마라.
82년생 : 꾀를 부리더라도 기본은 지켜야 손해를 적게 보는 것이다.
70년생 : 다득천금이라 많은 것을 얻을 상이라 좋은 기운을 여러 곳에 응용하라.
58년생 : 욕심으로 인한 막힘이 예상되니 제어만 잘하면 조금씩 열어가리라.
46년생 : 아랫사람에게 기초적인 것을 가르치면 힘들 일이 없으리라.
◇ 돼지띠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수렁에 빠지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나도 잘못하면 빠진다.
83년생 : 재수 좋아 금전 운이 열리고 생각만 하든 일을 마음껏 열어 보라.
71년생 : 꾀임으로 수렁에 빠질 위기가 오니 말이 많은 사람을 주의하라.
59년생 : 금일은 상갓집에 출입하면 좋지 않은 일이 생기리니 삼감이 좋다.
47년생 : 경기 상승하는 날이라 금전 운이 좋고 막힌 곳이 확 뚫린다.
출처| 운세사랑(http://www.unselove.net)
‘26억짜리 저택에 사는 목수와 학자금 대출 갚느라 고생하는 판·검사.’ ‘18세 미만의 아이들에게 1년에 무조건 평균 230만원 지급, 접시닦이로 주 5일 하루 8시간 근무했을 경우 월 400만원.’
한국으로 귀화한 러시아 출신의 박노자 교수는 지난해 펴낸 책 ‘나는 복지국가에 산다’를 통해 노르웨이의 일상을 이렇게 묘사했다. 노르웨이 오슬로대학에서 한국학을 가르치고 있는 박 교수는 노르웨이의 복지 수준은 상상을 초월한다고 말한다. 돈 벌 능력이 없는 사람들도 당당하게 복지 혜택을 누리고 있다.
‘시장 사회에서 노동을 팔지 못하는 사람이라도 생계와 복지를 사회가 당연히 책임진다. 모든 시민들이 똑같은 사회적 권리를 누리며 똑같은 존엄성을 보장받아야 한다.’ 이 같은 이념이 복지국가 노르웨이를 지켜주고 있다는 해석이다.
노르웨이는 노인 복지에서도 ‘천국’ 수준이다. 지난해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의 보도에 따르면 노르웨이는 노인들의 연평균 소득이 가장 높은 나라로 조사됐다. 노르웨이 노년층의 연평균 소득은 지난해 7만8637달러(약 8339만원)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65세 이상 노년층의 세계 평균 소득은 1만4541달러(약 1543만원)에 불과했다. 톨비요른 홀테 주한 노르웨이 대사를 통해 노인들이 ‘천국’에 가까운 생활을 누리고 있는 노르웨이에 대해 알아봤다.
◇유토피아에 가까운 복지제도
노르웨이는 세계 여러 국가 중 가장 유토피아에 가깝다는 평을 듣는 나라다. 고등학교까지 완전 무상교육이고 공립학교의 경우 대학원까지 무료로 다닐 수 있다. 병원비는 공짜다. 병에 걸려 직장에 못 나가면 국가에서 돈을 준다.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은 기본이고 실업자와 장애인에 대해서도 수당을 지급한다. 풍족한 복지제도로 인해 노르웨이에는 개인연금이 필요 없을 정도다.
홀테 대사는 “노르웨이 복지시스템은 사회복지의 원칙에 따라 만들어졌다. 복지를 통해 인생 경로 전반에 걸쳐 벌어질 수 있는 위험으로부터 국민들을 보호하고 있다”며 “노르웨이 노인복지의 핵심은 국민연금이다. 연금 제도의 기본 원칙은 스스로 돈을 벌수 없는 사람들에게 재정적이고 사회적인 보장을 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르웨이의 복지제도는 긴 투쟁과 타협의 결과다. 이미 19세기 후반에 노동 운동에 의해 실업급여 도입으로 시작된 복지제도는 사회 보험 체계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발전했다. 건강 보험에 대한 최초의 법률은 1909년에 제정됐고 퇴직 연금법은 실업수당법이 생긴지 2년 후인 1963년에 채택됐다.
세계2차 대전 이후, 복지 국가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를 놓고 정치적 충돌이 있었다. 좌파는 모든 사람에게 최소한의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세금을 재정기반으로 하는 복지국가를 건설하고자 노력했다. 반면, 우파는 연금이 은퇴 이전 소득에 따라가는 시스템 을 추진했다. 1950년대의 정치권에서는 좌파가 우세했기 때문에, 1956년에 건강보험 제도가 모든 주민을 포함하는 것으로 확대됐다.
1960년대 이후에는 다시 연금제도의 균형을 잡았다. 1966년, 의회는 모든 복지 제도를 하나로 병합해 은퇴 이전 소득을 기본으로 책정되도록 했다. 홀테 대사는 “오늘날 노르웨이의 복지 시스템은 오랜 투쟁의 결과이며, 모두를 위한 최소한의 보장뿐만 아니라 은퇴 이전 소득과 연계되도록 한 타협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인에 대한 노르웨이의 정책은 긴 전통을 가진 종합적인 복지시스템의 일부다. 노르웨이 복지시스템의 핵심 가치 중 하나는 모든 사람이 삶의 기본권을 누릴 자격이 있다는 것”이라며 “노르웨이의 사람들은 복지 제도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꺼이 세금을 납부하려고 한다. 때문에 정부에 대한 신뢰가 매우 중요하다. 지속 가능한 복지 정책을 위한 부의 재분배 원칙은 노르웨이 정치권 전반에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급속한 고령화로 노르웨이도 정책 수정
노르웨이가 꿈같은 복지제도를 실행할 수 있었던 데는 정부의 복지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컸다. 노르웨이는 정권 변화에 연금제도가 영향 받는 것을 최대한 차단해 연금 가입자에게 신뢰를 받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노르웨이의 복지제도를 설명하기는 충분하지 않다. 복지제도를 위한 재원을 노르웨이는 도대체 어디서 충당했을까.
알아둬야 할 것은 노르웨이는 세계 10대 산유국에 속한다는 사실이다. 지난 1960년대 후반 북해를 시작으로 해안선을 따라 잇따라 유전이 발견되면서 산유국 대열에 합류했다. 노르웨이는 유럽국가 중 대륙붕에 가장 많은 석유와 가스 매장량을 갖고 있는 나라다. 현재는 세계 7위의 원유수출국이고 가스생산량은 세계 3위다.
노르웨이 복지제도 재정의 근간은 노르웨이 정부연금기금(GPFG)이다. GPFG는 세계 최대의 국부펀드다. 지난 1월 기준, 자산규모가 약 8300억달러(약 880조원)에 달한다. 노르웨이 인구가 500만명을 조금 넘는 수준이니 국민 1인당 약 1억8000만원에 가까운 금액을 나눠가질 수 있는 어마어마한 크기다. 펀드 자금은 대부분 거대 석유 기업들이 내는 세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석유 산업을 통해 인구에 비해 연금기금을 든든하게 쌓아놨기 때문에 노르웨이의 넉넉한 복지제도가 가능했던 것이다.
하지만 노르웨이도 급속한 고령화의 충격에 연금개혁에 나섰다. 2011년부터 1963년 이후 출생자에 대해 기초연금을 폐지하고 저소득층에만 선별적으로 연금을 지급하는 최저보증연금제도를 도입했다.
은퇴를 늦게 할수록 연금 수령액을 높여 좀 더 일을 오래하도록 유도했다. 이웃 나라 스웨덴처럼 연금제도를 명목확정기여 방식으로 변경했다. 자신의 소득수준에 따라 보험료를 내면 경제성장률과 기대수명을 반영해 연금을 주는 것이다. 지출되는 연금도정부의 예산에서 나가도록 하고 GPFG의 사용은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석유고갈에 따라 GPFG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홀테 대사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노르웨이도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은퇴자를 부양하기 위해 1967년 3.9명 근로자가 필요했지만, 2050년에는 1.7명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연금개혁의 배경을 설명했다.
연금제도의 개혁에도 세대 간 갈등이나 진통은 없었을까. 홀테 대사는 “노르웨이에서는 복지 시스템에 대한 세대 간의 갈등을 찾아보기 힘들다. 수십 년의 과정을 거쳐 개발됐고 복지 정책의 효율성이 입증돼 대중의 신뢰가 생겼다”며 “복지 시스템의 기초에 대한 폭 넓은 정치적 합의로 세대 갈등을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의 노인 복지정책에 대한 조언을 묻자 한국인 특유의 효사상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노인 봉양에 대한 의지가 확고한 한국의 가정이 노인복지 정책에 큰 자원이 될 수 있다. 정부는 노령 환자를 돌보는 가족을 지원해 노인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노르웨이에서는 노인을 돌보는 가족에 지원금을 줘 출근 하지 않고도 노인을 돌볼 수 있게 한다. 가족만큼 노인을 잘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기 때문에 이는 노인 복지 정책에 좋은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쥐띠총운
금전운 : 상,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단거리보다는 마라톤을 하는 마음으로 멀리 내다보고 움직임이 좋다. 단시간내에 성패를 가름하기 보다 큰 안목을 가지고 행할 것이니 속단속결은 금물이다.
84년생 : 마음에 둔 일이 열리고 횡재수가 보이니 많은 용돈이 들어올 기운이다.
72년생 : 능력을 생각 않고 윗사람만 믿다 고생하는 운이라 서서히 추진하라.
60년생 : 바람처럼 움직이는 마음을 잡지 못하면 어디든지 환영을 못 받는다.
48년생 : 중요한 것을 결정하면 후회할 일이 생기니 문서 건은 다음에 하라.
◇ 소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상
오늘의 일진은 목표를 잘 포착하는 것이 길함을 얻을 수 잇는 괘이다. 화살은 정직한 것이다 쏜 대로 과녁에 꽂히는 것이니 조준이 문제로다. 현명한 지혜가 필요하니 맑은 해안을 가지라.
85년생 : 좋은 물건을 손에 쥐는 상이라 귀중한 것을 얻을 수로다.
73년생 : 방해자가 있어 성사가 늦어지고 금전 운도 불길하니 지출을 조심하라.
61년생 : 성운으로 접어드니 망동만 삼가면 계약이나 문서로 이익이 크다.
49년생 : 문서문제는 해약하는 사태가 일어날 것이라 속히 처리하라.
◇ 호랑이띠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감나무에 감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리지 말고 노력하는 가운데 길함을찾으라.귀인도 최선을 다할 때 나타남이라 입만 벌린다고 되는 게 아니다. 길함이 가까이 있으니 힘써 구하라. 그러면 얻음이 클것이다.
86년생 : 중요한 물건을 잃어버릴 수라 돈이나 귀중품을 잘 간수하라.
74년생 : 분수에 맞지 않는 일을 하여 화를 당하는 운이라 자중함이 좋으리라.
62년생 : 금전 운이 길하니 일타 이득하고 걱정 근심이 풀려 마음이 편하다.
50년생 : 작은 일은 어려워도 처리되나 큰일은 힘드니 다음을 기약하라.
◇ 토끼띠총운
금전운 : 상, 애정운 : 상,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냇물이 모여 강을 이루는 것이라 작은 것을 소중히 해야 크게 이룬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모으면 태산을 이룰 것이니 사소한 일이라도 무심히 넘기지 말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괘다.
87년생 : 인기가 오르는 기운이라 자기 관리를 잘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
75년생 : 주머니에 날개가 달린 듯하니 금전 적인 부탁은 사양하라.
63년생 : 청탁을 해오면 딱 잘라 거절하지 않으면 뒷날이 걱정된다.
51년생 : 오랜 고통에 해방되는 운이라 애먹이든 일이 처리되어 마음이 편하다.
◇ 용띠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목표는 크게 세워두고 일은 작은 것부터 열성을 다하면 좋으리라.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세밀한 부분에서 놓칠 수 있는 것이 화를 부를 우려가 있다. 작은 일이라도 무심히 지나치지 말고 대업을 위해 잘 처신함이 길할 것이다.
76년생 : 연인과의 만남이 이루어지나 재수는 불길하니 주머니를 조심하라.
64년생 : 금전 거래에 손해보는 수가 많으니 될 수 있으면 안 하는 것이 좋다.
52년생 : 지출이 심하나 반사이익은 있을 것이나 쓸데를 잘 골라야 하리라.
40년생 : 대접받을 일이 생길 것이니 출타하면 좋은 일도 함께 있으리라.
◇ 뱀띠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사심이 없어야 모든 인연이 좋게 연결되는 것이니 정도를 지킴이 좋다.사사로운 욕심으로 인해 구설이 발동할 우려가 있으니 마음을 넓게 가지고 행함이 길할 것이다. 대인관계에 힘써야 할 괘다.
77년생 : 금전 문제에 너무 신경 쓰면 오히려 달아나는 것이니 조용히 기다려라.
65년생 : 일시적인 일로 흥분하면 재산 손실이 클 것이니 차분히 생각하라.
53년생 : 생각지도 않은 일이 효자노릇 하는 시기라 금전 운이 좋아진다.
41년생 : 밥 잘먹고 낙마수라 필요 없는 외출은 삼가고 나가면 사고를 조심하라.
◇ 말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세상일은 다 마음먹은 대로 되는게 아니니 수정이 필요한 것이다. 차근차근 목록을 살피어 과업을 그르치지 말고 정밀히 살필 것이니 한치의 오차가 없도록 힘쓸 괘다.
78년생 : 안 된다고 결정된 것은 빨리 길을 바꿈이 일 처리의 지름길이 된다.
66년생 : 계획하는 것이 힘들게 되니 뒤로 미루고 다른 것을 먼저 하라.
54년생 : 관 재 구설이 왕래하니 그 액을 미리 막음이 좋을 것이다.
42년생 : 처리 못할 어려움이 나타나나 서방의 귀인이 힘을 보태리라.
◇ 양띠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비온뒤에 땅이 더 단단히 굳어지듯 어려움이 지난후의 성공은 클 것이다.궂은 뒤에 날이 개이듯이 괴로움 끝에 희망이 있을 것이니 이겨내라. 고진감래라 고생끝에 낙이 올 것이니 노력함이 길하다.
79년생 : 경사스러운 일이 있을 것이니 경건한 마음으로 받아 들이라.
67년생 : 힘들든 일이 결정되고 금전 운이 열리니 좋은 운을 잘 응용하라.
55년생 : 미뤄오든 계약 건이 성사되고 운은 약간 풀리나 무리한 투자는 삼가라.
43년생 : 문서 매매 문제는 될 듯하다 마는 것이니 어려우리라.
◇ 원숭이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좋은 말과 좋은 글은 많으나 실천하지 않으면 무엇에 쓰겠는가. 오늘의 일진은 아무리 노력해도 그뜻을 펼치지 못하면 허무하게 될 괘이니 나아가 행함이 길할 것이다. 갈고 닦은 역량을 펼칠 운이다.
80년생 : 실속은 없고 기분만 괜찮은 일이니 욕심은 내지 않는 것이 좋다.
68년생 : 복잡한 일 중에도 자기를 자신을 들여다보는 것이 해결하는 길이 된다.
56년생 : 오늘은 궂은 일에는 참가하지 않음이 좋으니 일이 생기면 피하라.
44년생 : 찾는 사람이 많으나 운수에 흠이 보이니 나가지 않음이 좋으리라.
◇ 닭띠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중, 건강운 : 하
오늘의 일진은 힘센 장수도 지략에 쓰러지는 수가 있으니 작전이 필요한 것이다. 지혜가 없는 것은 힘쎈 짐승에 불과하니 재갈공명의 꽤가 필요한 시기이다.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지식을 총 동원하라.
81년생 : 길가다 엎어져 다치는 운세라 조용히 지냄이 이로우리라.
69년생 : 밝은 운기라 힘든 일이 풀리고 재운 또한 좋아 힘이 생긴다.
57년생 : 힘든다고 아니 갈 수는 없으니 금전 융통에 신경을 써야된다.
45년생 : 웅크린 가슴을 열고 처음 산에 오르는 마음으로 시작하면 길하리라.
◇ 개띠총운
금전운 : 상, 애정운 : 상, 건강운 : 상
오늘의 일진은 자기 자신의 울타리를 걷어야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이다. 자신의 울타리를 만들어 타인이 침범하지 못함은 우물안 개구리와 같은 것이니 다른 의견도 수렴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독불장군은 피하라.
82년생 : 칭찬과 상 받을 운세라 기운이 밝아 금전 운도 풀려 재수 대길하리라.
70년생 : 주가 상승하니 투자 좋고 금전 운 좋으나 과신은 길운을 망친다.
58년생 : 침체를 벗어나는 운세라 가슴을 활짝 열고 밀고 나가면 좋으리라.
46년생 : 무리한 욕심은 화를 자초하나 작은 소망은 다 이루는 일진이다.
◇ 돼지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혁신 개혁도 좋으나 옛것을 지키는 것 또한 중요한 것이다. 새로운 정보만을 쫒아가지 말고 현 보존하고 있는 정보가 도움이 될 것이니 뒤돌아 봄이 길함을 얻을 것이다.앞만 보고 달리지 말라.
83년생 : 갈등은 약간 있으나 좋은 만남이 이루어지니 받아들이면 길하리라.
71년생 : 엉뚱한 일로 손재수가 보이니 주식 투자 증자는 재미없는 일진이다.
59년생 : 금전 융통에 전력을 다해야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47년생 : 금전 문제는 해결되고 문서 관계는 어려우니 다음을 기약하라.
출처| 운세사랑(http://www.unselove.net)
일러스트 사유진기자 yjsa2018@etoday.co.kr
보석과 오브제 아트의 세계 최고의 디자인·제조 업체로 널리 알려진 까르띠에는 167년의 역사를 지닌 브랜드다. 파리의 한 보석상의 숙련공이었던 루이 프랑수아 까르띠에가 1847년, 그의 주인이었던 아돌프 피카르로부터 파리 몽토르겨이가 29번지, 보석 아뜰리에를 인수 받으면서 시작된 까르띠에. 루이 프랑수아 까르띠에는 그의 이니셜인 ‘L’과 ‘C’로 둘러싸인 하트와 마름모꼴을 그의 장인 마크로 등록한다. 바로 이것이 까르띠에 하우스의 탄생, 기나긴 러브 스토리의 시작이었다.
◇영국 황실의 보석상= 1899년 까르띠에는 보금자리를 옮겨 뤼드라뻬 13번지에 작업장을 연다. 이때부터 알프레드는 그의 세 아들에게 까르띠에 하우스의 해외 경영을 맡김으로써 국제적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루이 조제프(1875~1942)는 파리를 맡고, 자끄 떼오뒬(1884~1942)은 런던, 삐에르 까미유(1878~1964)는 뉴욕에 각각 터를 마련해 사업 영역을 넓혀간다.
일찍이 영국의 에드워드 7세로부터 ‘왕의 보석상, 보석상 중의 왕(Jeweler to kings, king of jewelers)’이라는 칭송을 받은 까르띠에는 세대를 거듭할수록 보석상으로서의 명성을 높여 갔다. 에드워드 7세는 1902년 자신의 대관식을 위해 27개 티아라 제작을 맡기기도 했다. 이후 에드워드 7세는 까르띠에를 최초로 ‘영국 황실의 보석상’으로 임명했다.
영국 황실의 보석상으로 임명 받은 이후 까르띠에는 스페인, 포르투갈, 러시아, 시암(현 태국), 그리스, 세르비아, 벨기에, 루마니아, 이집트, 알바니아 왕실과 오를레앙 일가, 모나코 공국으로부터 그와 비슷한 자격을 부여받았다.
◇명작 ‘트리니티’의 탄생= 오늘날 까르띠에를 있게 한 최고의 작품 ‘트리니티’는 창업자의 손자 루이 까르띠에가 1924년 친구인 시인 장 꼭도를 위한 반지를 만들어 선물한 순간 시작됐다. 이 반지는 까르띠에의 심볼이자 뮤즈로 자리 잡아 현재까지도 전 세계에 걸친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화이트골드, 옐로우 골드, 핑크 골드 3가지 색 골드의 환상적인 하모니, 우아한 소용돌이를 만들어내는 특별한 반지 ‘트리니티’는 세 개의 밴드가 아름답게 어우러지며 우아함을 표현하는 까르띠에의 명작으로 꼽힌다.
손목 위에 핀 불멸의 사랑, 까르띠에의 또 다른 명작 ‘LOVE(러브)’ 팔찌는 1969년 탄생했다. 뉴욕 작업장에서 디자이너 알도 치풀로는 진정한 사랑을 표현하는 남녀공용 팔찌를 제작했다. 팔에 일단 이 팔찌를 끼운 다음 특수 제작된 스크류 드라이버를 이용해 영원히 빠지지 않도록 고정했다. 중세의 기사가 아내에게 매단 정조대에서 힌트를 얻었다.
이 디자인은 주얼리를 몸에 걸치는 방식에 혁명을 불러왔다. 팔찌는 더 이상 옷이나 그 날의 활동에 맞춰 선택하는 액세서리가 아니게 됐다.
까르띠에 ‘러브 브레이슬릿’은 전용 드라이버가 있어야만 착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혼자서는 착용할 수 없다. 러브 콜렉션의 상징인 스크류 모티브 부분에 다이아몬드가 총 4개 세팅돼 있다. 팔찌의 인기에 힘입어 반지 ‘러브 반지(LOVE Ring)’도 탄생했다. 이들은 이제 전 세계 까르띠에 소비자들의 영원한 사랑을 상징한다. 러브 반지 역시 까르띠에의 대표적인 문양인 스크류 문양이 새겨져 있다. 핑크골드 컬러로 다이아몬드가 3개 세팅돼 있다.
◇세계 최고의 보석상 까르띠에의 장인정신= 보석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예술적 영감으로 만들어낸 까르띠에 하우스의 장인정신은 그 누구도 저항할 수 없는 수많은 매력적인 제품들로 전 세계를 사로잡고 있다.
하나의 보석 작품이 탄생하기까지 까르띠에 하우스는 수많은 단계를 거친다. 까르띠에의 예술적 영감을 통해 생성되는 모티브의 콘셉트는 처음에는 단어로만 존재한다. 무수한 스케치와 회의, 수정의 반복 과정을 통해 레이아웃이 만들어지고 본격적인 제작 단계에 들어간다.
여러 색의 왁스로 테스트용의 기초적인 형태를 제작해 아이디어를 더욱 구체화한다. 석회 주물, 연마과정, 광택과정, 양각세공과정, 비늘 세공, 브러싱 공정, 보석의 세팅 과정 등을 거치게 되며, 각 과정마다 또 다시 수많은 검사와 수정이 이루어진다. 까르띠에의 모든 작업은 자연광을 이용한 스튜디오에서 이루어진다.
◇액세서리에서 ‘시계의 명가’로도 부상= 보석으로 유명한 까르띠에는 사실 창립 초창기부터 손목시계 제조사로서도 명성이 높았다. 한 세기를 훌쩍 넘긴 세월 동안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종류의 시계를 선보였지만, 그 중에서도 ‘산토스(Santos)’와 ‘탱크(Tank)’는 까르띠에가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대표 컬렉션이다.
까르띠에가 시계를 생산하게 된 것은 알프레드 까르띠에의 아들, 루이 까르띠에에 의해서였다. 시계 디자인과 제조 기술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루이는 까르띠에만의 보석 디자인, 세공을 응용해 벽시계, 탁상시계들을 만들기 시작했다.
1923년에 최고의 예술미와 기술이 조화를 이룬 ‘포르티끄 미스터리 클락(Portico mystery clock)’을 제작, 특허권을 따내기도 했다. 당대 최고의 시계 전문가들과의 공동작업을 통해 기술적인 완성을 더해오던 까르띠에는 시계 전문가인 모리스 코우와 함께 미스터리 클락의 성능을 개발, 향상시켰다.
1907년에 에드몬드 예거와의 공동작업으로 특허권을 딴 손목시계 버클은 시계 제조 역사에 커다란 공헌을 했다. 까르띠에의 탁상시계와 손목시계는 대부분 왕실, 귀족, 대부호를 위한 것이였다. 때문에 최고의 디자이너, 시계 기술자, 감정사, 세공 전문가, 광택 전문가들의 손과 최상의 소재가 사용됐다. 이러한 엄격한 소재 선택과 완벽한 세공, 제조 기술은 전통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현대에 접어 들면서 까르띠에는 여러 라인의 시계를 개발해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적립식인 우리나라의 국민연금과 부과식인 독일 공적연금 중 어느 방식이 옳다고 할 수는 없다. 독일식에서도 공적연금을 둘러싼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마파엘 대사는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독일의 젊은 층은 자신이 나이 들면 현재의 노인과 같은 연금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와 불만이 있다”며 “지금의 연금 수령자들은 물질적으로 풍족한 생활을 하고 있지만 젊은 사람들은 결혼을 하기 어려울 정도라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젊은 층과 노년 층 세대 간의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경우 지속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누가 옳다 그르다 단정할 수 없다. 끊임없는 조정과 수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속적으로 연금 지급자와 수급자간 균형 맞춰
독일은 공적연금의 수급 기준을 인구변화와 경제사정 등을 고려해 꾸준히 변경하고 있다. 1889년 연금제를 세계 최초로 도입했을 때의 수급 연령은 70세였으나 1911년 65세로 낮췄다.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진행된 하르츠 개혁으로 연금을 단호하게 줄이기도 했다. 현재는 2029년까지 연금 수급 개시연령을 현행 65세에서 67세로 단계적으로 올리기로 한 상태다.
공적연금 보험료율의 상한선을 22%로 제한해 정부재정에 추가적인 부담이 생기는 것을 막았다. 지난해 대연정 정부 수립으로 45년간 연금을 납부한 경우에는 연금 수령 시기를 63세로 하향조정했다. 경제가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연금을 내는 사람과 연금을 받는 사람 사이의 쏠림을 막고자 노력하는 것이다.
마파엘 대사는 “독일은 한국과는 달리 젊은 층이 노인들의 연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세대 간 갈등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노후 보장제도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독일은 젊은이로 하여금 앞으로 인구변화가 심각하지 않아서 나도 나이 들어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는 사회적 확신을 주는 게 중요하다”며 “외부로부터의 유입인구가 현재와 같이 연간 30만명 수준을 유지하고 이들이 사회에 성공적으로 통합한다면 연금제도도 계속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의 노인 복지정책에 대한 조언을 부탁하자 마파엘 대사는 “복지문제는 각 국가만의 특수한 사정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국민들이 연대할 준비가 돼 있고 국가정책에 신뢰를 갖고 있는가”라며 “독일이 수출 지향적 경제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연금 문제가 독일의 대외 경쟁력 상실로 이어지는 것은 막는다는 게 대원칙이다. 경제발전의 주역인 세대가 말년에 빈곤해서는 안 되지만 앞으로 나라를 발전시킬 청년이 기회를 잃어버려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노인 소외현상이 거의 없는 독일
우리나라에서는 급속한 고령화로 연금문제 뿐 아니라 노인들의 사회적 소외 현상이 심각하다. 독거노인은 지난해 기준 125만명을 넘어섰고 뉴스에서는 이들의 고독사 소식이 종종 들린다. 노인들의 사회적 단절로 인한 소외감을 극복하는 것은 이제 국가에 중요한 의무로 떠오르고 있다.
마파엘 대사는 “한국과의 비교는 어렵지만 독일은 한국처럼 대도시가 없다. 보통 인구 5000~10만명 이하의 작은 도시가 대부분이어서 노년층이 스포츠클럽 등 여러 클럽, 교회나 지자체의 단체에서 능동적으로 활동을 하기 때문에 노인이 소외되는 문제는 덜한 편”이라며 “사회적으로 30년 전까지는 핵가족 세대가 많았지만 다시 조부모 까지를 가족으로 보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핵가족에서 확대가족으로 추세가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독일의 알렌바흐 연구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본인이 외롭다는 느끼는 독일 노인은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독일 노인들이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 또 다른 이유는 활발한 재취업에도 있다. 최근 10년간 재취업 노인인구가 2배 정도 늘어났고 연금수령 노인의 10% 정도는 취업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은 인구가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보니 노인들이 취업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
마파엘 대사는 “독일은 국가차원에서 일자리를 창출해줄 필요가 없을 정도다. 기업이 오히려 일자리를 만든다. 평생직장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평생 이직이 한두번에 그친다”며 “한 직장에서 오래 일하기 때문에 숙련된 전문 인력이라는 생각에 기업의 수요가 높다. 노인들의 취업활동에 대해 독일에서 많은 조사가 있었지만 모두 결과는 구직 노인들이 일자리를 찾는다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검은콩, 가지, 블루베리 등과 함께 대표적인 ‘블랙 푸드(Black food)’ 식품 중 하나인 포도는 안토시아닌(anthocyanin)과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 성분이 다량 포함돼 있다. 이 성분들은 항산화, 항암, 항궤양 등에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체내 활성산소를 중화시켜 노화를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포도는 포도당, 과당 등 당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피로회복에 좋고, 각종 비타민이 풍부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특히 중장년층이 포도를 섭취하게 되면 신경세포를 만드는 신경효소의 활동을 촉진해 알츠하이머나 파킨슨 등 퇴행성 질환을 예방하는데 좋다.
조선왕조실록을 살펴보면 태조 7년 ‘한간이 수정포도를 바치다. 왕의 병이 이로부터 회복되다’라고 기록돼있다. 같은 해 9월엔 ‘임금이 수정포도를 먹고 싶어 했는데 경력(經歷) 김정준이 바치다’라고 적혀있다. 당시 태조는 “나는 아버지가 계시지 않으므로 영자(影子)를 그려서 사모(思慕)하게 되는데, 내가 비록 쇠약하나 아직 숨이 붙어 있으니 너희들은 다행한 편이다. 지금 병이 오래 낫지 아니하여 수정포도를 먹고자 한다”고 조순(曺恂)을 명하여 세자와 여러 왕자에게 교지를 전하였다. 태조가 병을 이겨내고자 먹었던 포도는 ‘성질이 따뜻하며 맛은 달고 시고 독성이 없다’는 기록도 남아있다.
조선 1대 임금 태조는 58세 나이로 왕위에 오르기 전까지 30여 년간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는 장수로 명성을 떨쳤다. 그는 1388년 조선을 세우고 각종 법전 편찬과 숭유억불 등 정책을 펼치며 영웅의 삶을 사는 듯했으나, 두 차례 왕자의 난을 겪으며 평안치 못한 노년을 지냈다. 자식들이 벌이는 골육상잔의 권력 다툼 앞에서 그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었다. 당시 태조는 속 열이 오르고 매양 목이 마를 적에는 포도 한 두 개를 먹어가며 병세를 회복했다고 한다.
◇ "갈증이 나는 사람은 포도와 같이 진액을 보충해줘라" - 내의원 진단
하늘땅한의원 장동민 원장은 “30여 년을 용맹한 장수로 지내던 태조가 왕위에 오르며 구중궁궐에 갇혀 지내니, 갑갑하고 답답한 마음에 속 열이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며 “보통 갈증을 일으키는 원인을 화와 열 증상으로 본다. 실제 체내 수분이 부족한 실증의 경우에는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해 주면 되지만 진액이 부족해진 허증의 경우는 물을 마셔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장 원장은 “허증은 화를 가라앉히고 진액을 보충해 줘야 그 갈증이 해소된다. 따라서 가슴이 답답하여 속 열이 생기고 갈증이 나는 사람은 포도와 같이 진액을 보충해 주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 안토시안, 항산화 작용 탁월…노화방지에도 효과-수라간 음식 처방
세계음식문화원 양향자 이사장은 “포도에는 피로회복에 좋은 비타민B가 풍부하여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먹기에 가장 좋은 음식이다. 또 갈증을 자주 느끼는 사람에게도 좋은 건강식이 될 뿐만 아니라 포도의 새콤달콤한 향미는 입맛이 없거나 기운이 없는 날 챙겨 먹으면 좋다”고 설명했다. 양 이사장은 “포도의 보라색은 안토시아닌 색소를 의미한다. 포도의 안토시안은 항산화 작용이 탁월해 노화방지 효과가 있어 중장년이 섭취하면 건강과 젊음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다”며 포도를 이용한 음식으로 ‘포도묵 무침’과 ‘포도국수’를 권했다.
◇ 건강음식 레시피
① 포도묵 무침
재 료: 포도 1송이, 물 2컵, 청포묵 가루 100g, 소금 1/4 작은술, 오이 1/4개, 당근 1/4개, 깻잎 3~4장, 상추 5~6장, 홍고추·청고추 1개씩
양념장: 간장 3큰술, 식초 2큰술, 설탕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송송 썬 쪽파 1큰술, 참기름 1큰술, 깨 1작은술
만드는 법
1. 포도는 껍질째 냄비에 물을 넣고 20분 정도 끓여준다.
2. 끓인 포도를 포도즙과 함께 믹서기에 갈아서 준비한다.
3. 믹서기에 간 포도 주스를 채에 걸러 씨앗을 제거해준다.
4. 청포묵 가루는 채에 한번 걸러 입자를 곱게 만든 뒤, 준비된 포도 주스와 잘 섞어 둔다.
5. 섞어놓은 재료를 소금을 조금 넣고 잘 섞은 후 중불에서 주걱으로 빠르게 저어가며 끓인다. 김이 오르기 시작하면 농도가 되직하고 투명할 때까지 계속 저으면서 끓이고 불을 약하게 한 후 5분 정도 뜸을 들이고 용기에 부어 3~4시간 굳힌다.
* 용기에 붓기 전 용기와 나무주걱에 물을 묻히고 덜어주거나 손에 물을 묻히고 틀을 잡아주면 좋다
6. 오이와 당근은 길게 어슷 썰고 깻잎과 상추는 크게 잘라 넣는다.
7. 분량의 재료로 양념장을 만든다.
8. 접시에 묵을 잘라 넣고 야채와 양념장을 함께 버무려 완성한다.
②포도 국수
재 료: 포도 1송이, 밀가루 150g, 소금 약간, 물 30g, 전분 10g, 오이 1/4개, 당근 1/4개, 상추, 깻잎, 파프리카, 새싹 채소 조금씩
양념장: 고추장 2큰술, 식초 2큰술, 설탕 1.5큰술, 고춧가루 1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파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만드는 법
1. 포도묵과 같은 방법으로 포도 주스를 준비한다.
2. 밀가루에 소금과 전분을 넣고 포도 주스를 넣어 반죽한다.
3. 숙성의 시간을 거치고 반죽을 얍게 밀고 돌돌 말아 얇게 썬다.
4. 분량의 재료로 양념장을 만든다.
5. 당근, 오이, 상추, 깻잎, 파프리카는 채를 썰어 준비한다.
6. 준비된 포도 국수는 끓는 물에 3~4분간 삶은 후 얼음물에 담근다.
7. 그릇에 삶은 포도 국수를 넣고 야채와 양념장을 올려 완성한다.
|『왕의 병을 고친 수라간 건강음식』(장동민 하늘땅한의원장·세계음식문화연구원장 양향자 지음/아카데미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