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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 글씨의 맛
- 아주 오래 전, 그러니까 초등학교 5학년 때로 기억된다. 반에서 글씨 잘 쓴다는 두 녀석이 누가 더 잘 쓰는지 글씨 경쟁을 하게 되었다. 그 중 하나가 필자였다. 친구들은 우리 둘 주위를 빼곡히 둘러싸고 숨을 죽였다. 우리는 각자 공책에다가 정성스럽게 글씨를 써 내려갔다. 누가 이겼는지 결과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의견이 분분했기 때문이다. 그 일이 계
- 2016-07-2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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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연과 실재
- 알고 있다고 생각한 것들이 사실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이 있다. 인문학에서다. 자주 인용되고 너무 잘 알려진 작품에서 더 그렇다. 한국 뿐아니라 일본이나 중국에서도 정치인들의 필독서라고 알려진 삼국지다. 삼국지는 광활한 중국대륙이 무대고 무대 위에 오른 국가의 수가 많다. 복잡미묘함이 아마도 현대 국제사회의 모델이라고 해도 될 것이다. 외교
- 2016-07-25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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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콕의 재래시장 ‘아시아티크’
- 참새가 방앗간을 못 지나간다고 했던가. 여자들은 왜 백화점이나 시장이 그렇게도 궁금한 걸까? 진화생물학자들에 의하면 원시 수렵시대 남성들은 사냥을 해야 했기에 며칠이고 목표로 한 짐승을 쫓아다니다 보니 목표 지향적 습성이 생겼고, 여성들은 집 주위를 돌며 음식이나 정보를 수집해야 했으므로 공감과 소통 지향적 DNA가 유전되었다고 한다. 수다는 그 부산물이다
- 2016-07-2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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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 때 겪은 트라우마가 참으로 오래 가더라
- 필자는 선생님과 대하기가 지금도 어렵다. 마음속으로는 '이러면 안 된다 선생님과 가까워져야한다'고 마음을 토닥이지만 몸은 선생님 앞에만 서면 얼어붙고 행동은 굼뜨고 말은 어눌해진다. 몇 년 전 ‘TV는 사랑을 싣고’라는 방송프로에서 선생님을 찾는 사연과 과정이 소개되었다. 저런 천사 같은 선생님이 과연 있을까! 하고 반신반의 했다. 내가 겪은 선생님의 모습
- 2016-07-2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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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사람이 좋다
-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나게 마련이다. 그래서 항상 새롭고 바쁘고 할 일도 많다. 한 가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마무리 하고 끝나는 일은 거의 없다. 이것 하다 보면 또 새로운 일이 생기고, 일하는 중에 더 급한 일을 처리하기도 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실수도 가끔은 하게 된다. 얼마 전에도 그런 일이 발생했다. 자격증 발급을 위
- 2016-07-2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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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혼의 고향-선암
- 할아버지께서 생전에 선암이란 이름은 마을 앞까지 배가 들어와서 배를 묶는 바위가 있어서 그렇게 불리었다고 내가 어릴 때 말씀해 주신 기억이 난다. 아마도 오래전에 심한 지각 변동이 있었던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바다에서 먼 이곳까지 배가 들어올 수 없기 때문이다. 월출산을 바라보면서 우리 선조께서 4월의 따스한 기온이 내리쬐는 이곳 선영에 자리하고 계시는
- 2016-07-2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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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로몬의 지혜가 사실일까?
- 나이가 들면 순수기억력은 떨어질지 모르지만 상상력이나 추리력은 살아온 연륜을 바탕으로 더욱 깊어집니다. 젊었을 때 당연시하던 옛날 고사도 그게 진실일까? 하는 의문도 품게 되고 때로는 교훈적으로 만들어낸 가공의 이야기지 현실성은 떨어진다는 느낌도 강하게 받습니다. 대표적인 이야기가 솔로몬의 지혜 이야기입니다. 솔로몬의 지혜 이야기는 아이를 낳은 두 창녀
- 2016-07-2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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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山野草 이야기] 내 몸에 좋은 물
- 생명의 탄생과 유지에 가장 필수적인 것은 물이다. 어떤 물은 몸에 좋고, 어떤 물은 몸을 해친다. 어떤 약초가 내 몸에 좋으냐보다 어떤 물을 마시느냐 하는 것이 건강에는 더 중요하다. 그러기에 좋은 약수터, 석간수(石間水) 약수터는 늘 사람들로 붐빈다. 그 약수만 먹고 병을 고쳤다는 말도 들을 수 있다. 그럼 어떤 물이 좋은 물일까? 물은 전부 H₂O일
- 2016-07-1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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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탁소 창구에 비친 인간상
- 서비스업에서는 업주의 실수로 인한 손해배상은 있게 마련이다. 아무리 세심하게 일하고 그 일에 대하여 철두철미한 기능을 연마하였더라도 사람이라 어쩔 수 없는 듯하다. 그리고 다른 일에도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일 과정에서 상호작용하여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나올 경우가 있다. 특히 세탁업은 패브릭과 염료가 주제인 옷을 세탁하는 일이다. 세탁과정이 드리이클리닝이니
- 2016-07-1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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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님 전상서
- 올 여름 초복인 오늘은 종일 장맛비가 오락가락 하네요. 한해의 중간에 있는 7월 중순이다 보니 무덥기도 하고 비가 자주 오는가 봅니다. 아부지 계신 곳 날씨는 어떠신지요? 많이 덥지는 않으신지요? 지난주에는 시골집 엄니께 들려서 주변 정리도 해 드리고 텃밭 마늘도 캐서 묶어 매달아 두었지요. 햇 옥수수도 첫 수확으로 따서 쪄 먹기도 했답니다. 엄니 걱정
- 2016-07-19 14: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