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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지만 무서운 햄버거.
- 강남역 근처 어느 매장에서 파는 수제 햄버거가 매우 인기라고 한다. 햄버거 가격이 만 원이 넘는데도 줄을 몇십 분 씩 서서라도 먹겠다며 젊은이들이 기다린다는 것이다. 얼마나 맛있기에 줄을 서서 기다리기까지 한다는 걸까? 필자는 무얼 먹기 위해 줄을 서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필자의 친한 친구는 맛집을 찾아 꼭 그 집에서 먹어야 한다며 줄서기를 마
- 2016-09-2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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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지랖이 넓어졌다
- 동창 모임이 있는 날이다. 여러 명의 친구 중에 강북에 사는 사람은 단 세 명이다. 학교 다닐 때만해도 모두 강북에 살았는데 결혼 후라거나 아니면 그 이전에도 강남으로 옮긴 친구가 대다수였다. 예전엔 모임장소는 명동이 대부분이었다. 모이기 좋고 모두의 청춘이 담겨있는 곳이라 만장일치했다. 언제부터인지 강남 사는 친구가 늘어나서 모임장소를 강남으로 옮기게
- 2016-09-1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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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목문화
- 서울 어느 동네 골목을 취재하여 만든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좁은 골목에 집마다 주차하여 교통사고도 자주 일어났고 동네꼬마들이 놀다가 다치는 일도 많은 곳이었는데 어느 날 동네 사람이 차를 다른 곳에 세우고 각자 자기 집 앞을 가꾸자고 의논했다고 한다. 담장을 없애고 담벼락 있던 자리에 화분이나 꽃, 덩굴 식물을 심어 예쁘게 단장하기 시작했다. 그 후부터 골
- 2016-09-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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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가 막힌 나만의 아지트 대공개] 낚시터에서 힐링하다
- 활발한 성격인 필자는 낚시를 좋아하지 않았다. 장비를 늘어놓고 하염없이 물을 바라보며 기다림의 미학을 즐겨야만 하는 낚시는 필자의 성질에 맞지 않았다. 정적인 우리 남편은 취미가 식물 가꾸기와 낚시이다. 한창 젊었을 때 남편이 낚시를 즐기니 어쩔 수 없이 몇 번 낚시터 동행을 하기도 했다. 낚시터는 대부분 경치가 좋은 곳에 있어 꼭 물고기를 잡는 목적이
- 2016-09-0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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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니어들이 스마트 폰에 다운 받으면 유용한 앱
- 플레이스토어에서 한글로만 검색해도 모두 쉽게 다운받을 수 있다. 시니어들이야말로 꼭 필요한 앱이 많다. 그러나 스마트 폰에 따라서는 제공 자체가 안 되는 앱이 있음을 양해바랍니다. 저도 지난달 해당 휴대전화생산업체 고객센터에 가서 전체포맷을 하여 다시 다운받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수도권사는 분들 지하철 앱 어느 역에서 어느역 도착인지 알려주
- 2016-08-2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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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초등학교 전학 (5)
- 겨울이 되면서 우리 아이들은 크리스마스에 대한 얘기를 둘이서 간간히 하는 게 들렸다. 어떻게 산타 할아버지에게 선물을 받을 수가 있을까 하는 문제를 두고 둘이 제일 많이 걱정을 하는 거였다. 한국에서 일본이라는 다른 나라로 이사를 왔으니 우리에게 선물을 주던 산타 할아버지가 우릴 어떻게 찾을 것인가가 큰 걱정인 것이었다. 둘이 별별 얘기를 주고받으면서 서로
- 2016-08-2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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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아이디어, 큰 감동으로
- 지금은 창의적 시대가 대세이다. 누구나 창조적인 기발한 아이디어 하나면 성공을 기대할 수도 있다. 그것은 피나는 노력의 대가이고 사람들을 감동시켜주기도 한다. 사람들의 문화 수준이 놀라울 정도로 변화되어간다. 먹고살기 위한 의식주를 넘어 이제는 여가와 각종 기념일들도 그냥 넘기는 법이 없다. 없던 날들도 만들어 별별 축하 날들이 생겨났다.
- 2016-08-2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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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혜옹주’ 영화를 보고
- 우린 가끔 영화를 본다. 서둘러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 집근처에 있는 영화관을 찾는다. 조조영화는 거의 반값이다. 한 사람 표값이면 둘이 볼 수있다. 영화를 보고 커피를 한 잔 하며 이리저리 쇼핑도 하고 여유를 즐긴다. 평소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여 TV 채널 돌려가며 좀 보다보면 잠자리에 들 시간이 된다. 아내와 제대로 시간을 갖기도 어려워 언젠가
- 2016-08-2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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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즈음 젊은이들
- 바야흐로 신세대의 세계다. 어느덧 물질문명은 흘러넘치고, 모든 것들은 통제의 범위를 벗어나고 있다. 변화의 물결이 새롭다 못해, 구세대의 차오르는 가슴은 조용히 눈을 감으며 삭혀야만 한다. 새로운 세계는 늘 모든 것들이 위대하게 창출되어야만 한다. 그것이 나라가 점점 부강 되어 가는 모습일수 있다. 그러나 그 기본이 튼튼하게 다져져 있지 않은
- 2016-08-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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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즈 엄마의 미국 이민이야기] (19)집으로 가는 길
- 드디어 꿈같은 비자를 받아냈다. 그것은 얻고 보면 별것도 아닌 것 같았지만, 눈물 나게 힘든 과정이었다. 일단 5년 동안은 한국을 마음대로 드나들 수가 있다.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아 속이 시원했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만만치가 않은 과제로 남아있었다. 집으로 가는 길, 미국으로 다시 들어가는 길은 그야말로 스릴이 넘치는 영화 속의 한
- 2016-08-23 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