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롭고 고즈넉하면서도 따뜻함이 흐르는 공주 제민천 일대에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중장년들이 모였다. 이곳에 모인 목적은 제각각이었지만 은퇴 후 어디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고민은 일맥상통했다. 웃고 떠들며 삶의 궤적을 짚어보는 이들의 발걸음을 따라가 봤다.
은퇴는 빨라졌고 보내야 할 노후는 길어졌다. 2021년 49세였던 주된 일자리 은퇴 나이(
뇌 과학자 니시 다케유키의 뇌 노화 자가진단 리스트를 소개한다. 4개 이상이면 해당 뇌 노화일 가능성이 높다. 각 항목은 깊이 고민하지 말고, 문장을 읽고 바로 느끼는 직감으로 표시하는 것이 좋다.
A 의욕 ___개
□ 새로운 장소에 가는 것이 내키지 않는다.
□ 집중력이 오래가지 않는다.
□ 유행하는 노
“취미가 무엇인가요?” 일반적이지만 어쩐지 고민하게 되는 질문일 수 있다. 은퇴 후 나만의 시간이 갑자기 늘어났을 땐 더더욱 말이다. 그래도 자신을 소개해야 하는 상황에선 늘 뭔가를 실토(?)하게 될 터. 아직 여가 시간에 즐길 거리를 탐색 중이라면, 음악을 중심으로 하는 취미 활동은 어떨까.
사회에서 오랜 시간 바삐 살아오다 어느 날 은퇴하면 텅 비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원 특별기획 [고령화에 갈 곳 잃은 교통난민]
제1부 인국절벽에 가로막힌 노인 이동권
제2부 전용 교통수단으로 활로 찾은 일본
제3부 첨단 기술과 공유경제, 미래 이동권의 키워드
‘슈퍼까지 어떻게 가야 하지?’ 취재 장소인 슈퍼까지 택시를 탈 생각이었지만 도착한 곳은 역무원도 없는 아주 작은 지하철역이었다.
1983년 개봉한 영화 ‘플래시댄스’에는 거리의 비보이들이 브레이크댄스를 추는 모습이 나온다. 고등학생 때 우연히 본 이 장면이 인생을 바꿨다는 박남정. 이후 무수한 히트곡을 선보였고,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한 시대를 풍미했다. 어느덧 60대를 바라보는 그의 세계에는 빠른 비트와 화려한 조명 외에 무엇이 자리하고 있을까.
가요계를 흔들던 그 가수
‘
요즘 야트막한 산이나 공원, 운동장 주변에 가보면 주인 잃은(?) 신발이 종종 눈에 띈다. 여러 켤레가 벤치 아래 줄지어 놓여 있거나 나무에 열린 열매처럼 대롱대롱 걸려 있다. 누군가는 눈이 휘둥그레질지 모르지만, 맨발 걷기에 푹 빠진 사람들에겐 자연스러운 광경이다. 이들은 왜 ‘맨발의 청춘’을 자처했을까? 정말 건강에 도움이 되긴 하는 걸까?
맨발
여름을 보내면서 꺼내 들기 좋은 여행지는 어딜까. 단지 태양을 피하고 더위를 잊게 하는 것만으로 택하는 건 언제 적 이야기인가. 전통과 예술이 자연히 스민 풍경은 호젓한 여유를 온몸으로 느끼게 한다. 발길 닿는 곳마다 모든 게 쉼이 되고 마음 다스림의 자리가 된다. 한국 정신문화의 뿌리를 이룬, 유・무형의 유교 문화 자원을 간직한 안동이다.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문안인사를 드릴 만큼 우리는 예로부터 ‘잠’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러나 현재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109만 8819명으로 110만 명에 달한다.(국민건강보험공단 2022년 기준) 그 가운데 60대가 23.0%(25만 829명)로 가장 많았고, 50대 18.9%(20만 7698명), 70대 16.8%(18만 4863
빠르면 50대, 늦어도 60대에는 인생에서 가장 치열하게 달려왔던 모든 목표에 대한 결실을 본다. (중략)
논리적으로는 성취감이 있어야 하지만 심리적인 공허함이 들 수밖에 없는 시기다.
이럴 때 매주 가장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들으며 축제의 장에 주인공으로 참여한다면 어떨까.
- 편은지, KBS PD
(《덕후가 브랜드에게》 중)
에디터 조
어느 순간부터 TV에서 배우 송일국을 좀처럼 보기 어려웠다. 2016년 방영된 KBS 드라마 ‘장영실’이 마지막이었으니. 그러나 알고 보면 그의 연기 활동에는 공백기가 없었다. 묵묵히 무대 위에 오르며 공연계에서 입지를 다져갔다. 2011년 연극 ‘나는 너다’를 통해 무대에 진출한 그는 이후 연극 ‘대학살의 신’,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