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소리 찰랑이는 개울 건너에 채미정(採薇亭)이 있다. 차량과 사람들로 북적이는 금오산 관광단지 인근에 있지만 침범 못 할 고요가 고인 숲속의 정자다. 자리 한번 잘 잡았다. 이성계의 역성혁명에 의해 고려가 망하자 금오산 기슭에 은거한 야은 길재(吉再, 1353~1419)를 기리는 공간이다. 불사이군(不事二君)의 충절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정자다. 그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함께 발매한 곡 ‘아파트(APT.)’가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가수 윤수일이 42년 전 발표한 동명곡 또한 재조명되고 있다.
‘아파트’는 로제가 12월 발표하는 솔로 정규 1집 ‘로지’의 선공개 곡으로 지난 18일 공개됐다. 발매 직후 각종 음원 차트를 휩쓸었으며, 11일 만인 29
60세 이상 시니어 세대는 과거 지방이 활기차고 번성했던 시절을 기억하는 마지막 세대다. 정년을 앞둔 이들이 ‘그 시절 즐거웠던 시골 동네를 되찾자!’며 지방 쇠퇴를 막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일본의 744개 지자체의 젊은 여성 인구가 2050년까지 절반 이하로 감소할 전망이다. 인구 급감으로 소멸 가능성이 있는 곳들이다. 60세 이상
배우 김수미가 25일 오전, 향년 75세로 별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1949년생인 김수미는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전원일기’, ‘수사반장’, 영화 ‘가문의 영광’ 시리즈로 얼굴을 알렸다. 다양한 드라마와 예능에서 활약하며 대중에게 사랑받아 왔으나, 올해 건강 악화로 인해 지난 5월과 7월 병원에 입원하며 활동을 잠
내 일터는 원광대학교병원 정문 맞은편에 있는 ‘쿠키 붕어빵’. 사람들은 나를 ‘붕어빵 아저씨’라고 부른다. 그리고 더러는 이렇게 부른다. ‘기부 천사’.
나는 한때 잘나가는 사업가였다. 레스토랑, 노래방 등 3개 업소를 동시에 운영할 정도로 여유 있었다. 남부러울 것 없던 삶은 1997년 IMF 외환위기와 함께 무너졌다.
TJ미디어가 ‘스마트 경로당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여가헬스케어용 ‘스마트 헬스 뮤직 시스템 M2(이하 M2)’ 100대를 경기도 광명시 스마트 경로당에 공급한다.
지난해 서울시 동대문구,금천구,양천구,송파구,동작구 등의 스마트 경로당에 M2가 설치된 것에 이어 올해는 광명시 내 전체 경로당에 설치된다.
‘스마트 경로당구축 사업’은 정보통신기술
여유롭고 고즈넉하면서도 따뜻함이 흐르는 공주 제민천 일대에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중장년들이 모였다. 이곳에 모인 목적은 제각각이었지만 은퇴 후 어디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고민은 일맥상통했다. 웃고 떠들며 삶의 궤적을 짚어보는 이들의 발걸음을 따라가 봤다.
은퇴는 빨라졌고 보내야 할 노후는 길어졌다. 2021년 49세였던 주된 일자리 은퇴 나이(
뇌 과학자 니시 다케유키의 뇌 노화 자가진단 리스트를 소개한다. 4개 이상이면 해당 뇌 노화일 가능성이 높다. 각 항목은 깊이 고민하지 말고, 문장을 읽고 바로 느끼는 직감으로 표시하는 것이 좋다.
A 의욕 ___개
□ 새로운 장소에 가는 것이 내키지 않는다.
□ 집중력이 오래가지 않는다.
□ 유행하는 노
“취미가 무엇인가요?” 일반적이지만 어쩐지 고민하게 되는 질문일 수 있다. 은퇴 후 나만의 시간이 갑자기 늘어났을 땐 더더욱 말이다. 그래도 자신을 소개해야 하는 상황에선 늘 뭔가를 실토(?)하게 될 터. 아직 여가 시간에 즐길 거리를 탐색 중이라면, 음악을 중심으로 하는 취미 활동은 어떨까.
사회에서 오랜 시간 바삐 살아오다 어느 날 은퇴하면 텅 비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원 특별기획 [고령화에 갈 곳 잃은 교통난민]
제1부 인국절벽에 가로막힌 노인 이동권
제2부 전용 교통수단으로 활로 찾은 일본
제3부 첨단 기술과 공유경제, 미래 이동권의 키워드
‘슈퍼까지 어떻게 가야 하지?’ 취재 장소인 슈퍼까지 택시를 탈 생각이었지만 도착한 곳은 역무원도 없는 아주 작은 지하철역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