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아 씨와 장도영 씨는 꼭 닮은 모녀다. 같은 일을 하고, 같은 집에서 생활하며, 육아 역시 함께 나누고 있다. 이러한 일상은 오늘날 변화하고 있는 손주 돌봄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조부모가 육아의 보조자를 넘어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두 세대가 바라보는 ‘손주 지원’의 방식은 어떻게 다를까. 조부모와 부모의 시선을 통해 ‘손주 경제’의
●Stage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일정 5월 15일 ~ 6월 28일
장소 국립극장 하늘극장
연출 오경택
출연 구옥분, 김아영, 차정화, 박채원, 김나희, 김미려, 허순미, 강하나, 이예지 등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칠곡 할머니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힌 다큐멘터리 영화 ‘칠곡 가시나들’과 에세이 ‘오지게 재밌게
최근 일본의 의료정책 싱크탱크 치매 당사자뿐 아니라 그를 돌보는 가족을 독립적인 지원 대상으로 봐야 한다는 내용의 정책제언을 내놨다.
일본의료정책기구(HGPI, Health and Global Policy Institute)I는 지난 27일 정책제언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 등을 둘러싼 치매정책의 미래’를 발표하고, 치매 당사자와 가족이 함께 지
전시 관람 후 산책까지, 가족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힐링
볕 좋은 5월, 달력에 나란히 늘어선 휴일이 반갑다. 멀리 떠나지 않더라도 서울과 수도권에는 전시 관람 후 산책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나들이 장소가 적지 않다.
이번 가정의 달에는 예술과 자연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건 어떨까. 미술관과 박물관은 세대를 아우르며 같은 감
꽃잎이 지는 시간
2018년 겨울, 어머니는 인후암 말기 진단을 받으셨다. 의사 선생님은 차분하게 CT 영상을 가리키며 설명했지만, 내 귓전으로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어머니의 손은 차갑게 식어가고 있었고, 나는 그 손을 꼭 쥔 채 진료실 의자에 얼어붙어 있었다.
나는 망설임 없이 휴직계를 제출했다. 칠판 앞에 서서 미래를 이야
프롤로그 : 귀를 막아도 들리는 소리
지금도 가끔 텔레비전 뉴스에서 헬기 소리가 들리면, 나도 모르게 가슴 한구석이 쿵 하고 내려앉는다. 조건반사처럼 심장이 먼저 반응하는 것이다. 강원도 춘천시 소양로, 미군 부대 ‘캠프 페이지’ 담벼락에 기대어 살았던 20년의 세월이 내 몸에 화석처럼 새겨진 탓이다.
사람들은 춘천을 ‘호반의 도시
당산(堂山) 아랫마을에 블루베리 묘목을 심고 어설픈 농사꾼이 된 건 내 나이 쉰두 살 되던 해였다. 그 시절 60~70대 마을 할머니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복숭아 농장이나 인삼밭에 일을 다니곤 했다. 워낙 일솜씨가 탁월한 ‘농사의 달인’들이었던지라, 오라는 데가 많아 골라서 다닐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이후 15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활기와 생기
지난해 12월 시작한 응모작 모집부터 3월 총 22편의 수상작 발표와 시상식까지, 제2회 ‘나의 브라보! 순간’ 수기 공모전이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올해 공모전을 진행하며 한 가지 가능성을 확인했다. 50대 이상 꽃중년 세대의 삶과 기억을 기록하는 이 공모전이 ‘꽃중년 신춘문예’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잠재력이다.
5월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지역 특색을 살린 꽃 축제와 미식 행사가 개최된다. 이번 달은 황매산 철쭉과 고창 청보리밭 등 대표적인 봄 경관 축제를 시작으로, 광어·도미·곰취·참외 등 계절 식재료를 주제로 한 먹거리 축제가 전국적으로 이어진다.
특히 5월 초순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형 축제가 집중되어 있으며, 중순 이후에는 소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