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는 지금도 이순신 장군을 만나러 갈 때면 소년 시절 소풍 전날처럼 마음이 설렌다. 오랜 도시 생활에서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쌓인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는 것 같은 홀가분함을 미리 만끽한다. 특히 통영에서 배를 타고 20여 분 달려가서 한산도 동백꽃을 구경할 생각을 하면 안달이 날 정도다. 이순신 장군의 영당인 충무사가 바라보이는 홍살문을 지날
블루베리는 물을 참 좋아한다. 하지만 물을 오래도록 머금고 있는 건 절대 사절이다. 열매 크기가 비교적 작은 데다 수분을 적게 머금고 있기에 비 피해가 크지는 않은 편이다. 포도는 비 피해를 막기 위한 가림막 시설이 필수지만, 블루베리의 경우는 선택이다. 조생종이나 중생종은 장마철을 피해 수확할 수 있어 인기 만점이었는데, 올해는 장마가 일주일이나
수십 년 함께 살아온 부부라도 자녀와의 동행이 사라지고 사회적 역할이 줄어드는 순간, 낯설게 마주하게 되는 상대가 있다. 바로 배우자다. 시니어의 여행이 특별해야 하는 이유는, 이 시기에 비로소 ‘진짜 둘만의 시간’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김숙기 가족 상담 전문가는 “부부 여행은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이자, 관계를 다시 시작하는
“여행을 고민하는 당신이라면 그저 툭툭 털고 떠나라.”
시인이자 수필가, 소설가로 활동해온 이성숙 작가가 신간 ‘바람에 마음을 맡기다’를 통해 삶과 여행에 대한 사유를 풀어냈다. 포르투갈, 스페인,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체코, 폴란드, 헝가리 등 유럽 곳곳을 시여인처럼 발길 닿는 대로, 마음이 끌리는 대로 여행한 기록이다.
여름의 끝자락, 8월이다. 아직은 한낮의 햇살이 강하지만, 아침저녁의 공기엔 벌써 서늘한 가을 기운이 감돈다. 들녘 곡식은 무르익어가고, 나무는 천천히 잎을 익히며 변화의 시기를 준비한다. 자연이 그렇게 계절의 전환을 맞이하듯, 인생 후반부를 살아가는 우리 또한 이 시기를 의미 있게 받아들이려면 어떤 마음으로 8월을 살아야 할까?
우리 선조들은 8
사단법인 올(이사장 전효숙)은 오는 9월 2일부터 제11회 ‘젠더와 법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매주 화요일 저녁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총 5주간 진행된다.
‘젠더와 법 아카데미’는 성평등과 인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젠더법 관련 이론과 실무례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법조
나는 몇 살까지 살 수 있을까? 요즘 기대수명을 알아보는 앱이 있길래 궁금증이 생겨 작성해보았다. 나의 가족력과 여러 가지 건강상태에 대한 질문에 솔직하게 답변을 하면 기대수명이 계산되어 나온다. 나의 기대수명은 115세로 나왔다. 일단 기분은 좋았다.
그날 저녁 아내와 이야기를 나눴다. “여보 내가 몇 살까지 살 것 같아?”
“당신은 건강 체질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올여름 날씨 전망에 ‘역대급 폭염, 열대야의 무더위’라는 말이 빠지지 않는다. 우리나라 한더위를 특별히 ‘복더위’라 한다. 우리 조상들은 여름철이 되면 복더위를 피하고 시원하게 지내기 위해 여러 방법과 도구를 사용했다.
열(熱)로 더위를 다스리다
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에 무더운 것은 자연의 당연한 이치다. 초복·중
수원 화성행궁에서는 11월 2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저녁 6시부터 9시 30분까지 ‘달빛화담, 花談’ 야간 개장 프로그램이 열린다. 수원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체류 시간을 연장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그만큼 머무르며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10월까지는 6시 10분, 7시 10분, 8시 10분부터 시작하는 특별 문화
30만 평(약 99만 1735㎡) 대지에 조선시대 마을을 재현한 한국민속촌.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테마파크로 남녀노소와 국적을 불문하고 이색 체험 공간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한국민속촌은 매주 금·토·일요일과 공휴일에 ‘달빛을 더하다’라는 야간 개장을 통해 낮과는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저녁 8시부터는 상가마을의 야간 퍼레이드 ‘얼씨구절씨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