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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승은 누구인가
- 필자가 중․고교생이었던 시절에는 스승의 날이 되면 각 반의 반장이 중심이 되어 학생들의 코 묻은 돈을 걷어 선생님 선물도 마련하고 가슴에 꽃도 달아드리곤 했다. 또 강당에서 재롱잔치도 벌이고 운동장에서 선생님들과 배구시합을 하는 등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렇게 사랑이 넘치고 화기애애했던 스승의 날 분위기가 언제부터인가 달라졌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
- 2017-08-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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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촌 통해 천연염색가로 변신하다
- 늙음 뒤엔 결국 병과 죽음이 대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나이를 먹는다는 건 하나의 애환일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어려울 때라도 살아갈 길은 있다는 뉴스는 비 오듯 쏟아진다. 비곗살처럼 둔하게 누적되는 나이테에 서린, 쓸모 있는 경험과 요령을 살려 잘 부릴 경우, 회춘과 안락을 구가할 수 있는 게 아니겠는가. 문제는 삶의 후반전, 그 인생 2막을 열어 내딛는
- 2017-08-0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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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각장애인들에게 더 많은 미술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꿈입니다”
- ‘본다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화가인 엄정순(57) 디렉터는 오래전부터 이 질문이 화두였다. 보이는 것 이면에 무언가 있을 것 같은데 이해하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는 답답함. 엄 디렉터는 눈으로 볼 수 있는 즐거움, 그 밖의 세상에 있는 진실과 본질 등에 대해 생각이 많았다. 그 생각이 ‘눈을 쓰지 않는 세계’에 대한 관심과 탐험으로 이어졌고 ‘우리들의
- 2017-08-0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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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댄스 여름 캠프’
- 휴가를 바닷가나 계곡으로만 가는 것은 아니다. 가치 있는 일을 해도 좋다. 그중 ‘댄스 여름 캠프’라는 것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한 번도 열린 적 없지만, 외국에서는 해마다 열리며 해가 갈수록 성황이다. 이탈리아의 댄스 여름 캠프는 베니스에서 열린다. 세계 각국에서 왕년의 챔피언, 선수들이 모인다. 캠프 기간 동안 스케줄이 잘 짜여 있다. 한국에서
- 2017-08-0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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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시니어, 여름엔 뭘 하며 지낼까?
- 작열하는 태양 아래 높이 치솟은 팜트리, 그리고 역동적인 태평양 바다까지. 캘리포니아만큼 여름과 어울리는 도시가 있을까? 비키니 차림으로 롤러브레이드를 타는 미녀들과 파도를 가르는 서퍼들, 이 모든 것을 시니어가 함께 즐겨도 조금도 어색하지 않은 곳. 그래서 캘리포니아는 액티비티 시니어들의 천국이다. 꼭 비키니에 서핑이 아니라도 좋다. 패들보드 위에서 우아
- 2017-07-2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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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분이면 되는 춤
- 댄스 강사라 해서 여러 방송에 나갔었다. 늘 춤을 보여 달라는 주문에 만만해 보이는 젊은 여자 MC를 붙잡고 즉석 또는 1분 레슨 후 춤을 보여주곤 했다. 젊은 MC들은 운동신경이 발달해 금방 따라 한다. 그러나 시니어들은 아무래도 무리다. 젊은 MC들은 10분이면 춤 한 가지를 잠시 출 정도는 소화한다. 물에 빠졌거나 갑자기 사람이 정신을 잃고 쓰러졌
- 2017-07-2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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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승도 수업도 필요 없다, 책 한 권으로 즐기는 ‘컬러링’
- 시니어들에게 그림은 대중적인 취미생활 중 하나다. 누구나 한 번쯤 가졌던 학창 시절의 꿈을 떠올릴 수도 있고, 특별히 이젤을 들고 밖에 나가지 않더라도 스마트폰 사진 한 장 보며 실내에서도 그릴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일이 그러하듯 시작이 어렵다. 이미 굳을 대로 굳어버린 손으로 새로운 기술을 익힌다는 것이 쉬울 리 없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주는 취미
- 2017-07-2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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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籍)을 둔 셈 친다
- 일주일에 한번 나가는 댄스 동호회가 있다. 2달에 15만원을 낸다. 동호회의 중심인 강사의 강사료와 임대료를 포함한 것이다. 여기 나오는 사람들은 10년 이상 춤을 춘 베테랑들이다. 나가는 날마다 일이 생기기도 하지만, 어쩌면 다른 약속이 생기기를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날 약속이 잡히면 기다렸다는 듯 받아들이고 당연히 동호회에는 안 나간다. 그러다
- 2017-07-1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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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70세대의 존경받는 소비원칙 ‘SPPS Up’
- 얼마 전 필자가 퇴직예정자 교육에 강사로 참여했을 때의 일이다. 강의장에 들어서자마자 맞은편 벽면에 걸려 있는 현수막 문구가 필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바로 ‘YOLO’라는 글자였다. YOLO’란 ‘You Only Live Once’의 앞 글자를 딴 용어로 직역하면 ‘인생은 단 한번뿐’이라는 뜻이다. 경기가 어렵다 보니, 미래 또는 남을 위해 희생하지 않고
- 2017-07-1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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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 들어도 여전히 미숙한 인간관계
- 지인이 잘못했을 때 그것을 알려줘 고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마음속으로만 생각하고 말하지 않는 것이 좋을까? 과거 한 박물관에서 근무할 때의 일이다. 당시 쉬는 날을 동료들과 의논해서 결정했는데, 동료 중 한 분은 63세였고 직업이 강사였다. 일주일에 두 번 강의를 나가야 한다 해서 강의하는 날을 쉬라고 배려해줬다. 그다음 72세인 분에게
- 2017-07-05 1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