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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더미 탈출작전
- 옛날에는 읽고 싶은 책이 매우 부족하였다. 첫 월급으로 부모님 옷 선물과 책 구입이 당시의 풍습이었다. 지금은 그 양이 너무 많아서 관리에 문제가 많다. 책을 과감히 정리하겠다는 각오로 온종일 뒤적였지만 별 성과 없이 끝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쓸데없더라도 어렵게 모았던 책을 버리기는 더 아깝게 느껴졌다. 이삿짐이 지금처럼 많지 않았던 젊었을 때다. 휴
- 2017-03-1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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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춘 할망 (Canola)>을 통한 우리 할망의 추억
- 창감독 작품으로 주연에 계춘 할망 역으로 윤여정이 나오고 손녀 혜지 역으로 김고은이 나온다. 윤여정이야 연기 생활 50년의 노련한 연기를 자랑하고, 김고은 ‘은교’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젊은 배우이다. 영화의 영문 제목이 ‘카놀라’인 것은 유채꽃에서 추출한 기름을 뜻하는 모양이다. 영화 전편에 걸쳐 광활한 유채 꽃밭은 물론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이
- 2017-03-1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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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 현시욕의 덫
- 돌아가면서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이었다. 회원이 20명 남짓이었고 사회자는 3분 안에 마쳐달라고 주문했다. 대부분이 첫 만남이라 서먹한 것을 줄이려는 것이었다. 앞 사람들이 간단하게 인사를 마쳤다. 그리고 줄의 중간쯤 되었을 때 70대로 보이는 세련된 여자의 순서가 되었다. “제가 처녀 적에는 날씬하고 촉망받는 여자였어요. 남자들이 줄줄 따랐죠. ~~~.
- 2017-03-1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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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 그리스 비극의 정수, 연극 <메디아>의 아이게우스役 배우 남명렬
- 고대 그리스 비극의 정수 가 명동예술극장 무대에서 재탄생한다.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여자 메디아, 그녀의 조력자 아이게우스 역을 연기한 중견배우 남명렬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작품에 참여한 계기는 무엇인가? 그리스 비극은 연극의 시원(始原)입니다. 인간의 감정들이 정수(精髓)만 모여 극대화되어 있습니다. 국립극단으로부터 출연 제안을 받고 거절할
- 2017-03-0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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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로의 마음에 낮은 담장 하나 정도는 치자
- 서클 20년 대선배가 결혼 새내기 후배들 앞에서 일갈했다. “난 남편이 일단 현관을 나서면 내 남자라고 생각하지 않고 살아. 집에 오면 그때부터 다시 내 남자야.” 그리고 이것이 평온한 정신세계를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했다. 알콩달콩한 연애시절이 가고 신혼시절의 달콤함마저 사라지고 나면 아이 낳고 키우고 며느리 노릇 하느라 거의 전쟁 수준의 강도로 바쁘게 살
- 2017-03-0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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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女직장인, 옴므파탈 아재의 매력을 말하다
- ‘깔끔한 비주얼 + 따뜻한 마인드’ 매력 아재의 절대공식 요즘은 아재개그, 아재스타일이라는 말이 대유행이다. 어쩌다 ‘아재’ 소리를 들으면 매력 없는 구닥다리 감성의 소유자로 전락한 것만 같아 씁쓸한 기분이 든다. 나이가 들어 아저씨가 된 것과는 미묘하게 다른 아재의 함정. 무엇이 그들을 아재로 만드는 것일까? ◇ 아재의 척도 아재의 척도는 나이뿐만
- 2017-03-0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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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 다루는 법
- 며칠 전 세 명의 60대 남자들과 함께 저녁을 먹었다. 막걸리를 곁들이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100세 시대로 화제가 넘어갔다. “지겨운 배우자와 100세를 함께 사는 것은 고통이야.” “100세까지 살려면 세 번은 배우자를 바꿔야 살 만하지.” “그것도 모자란다.” “난 먹을 것 충분히 주고 혼자 떠나고 싶어. 나를 찾아서.” “그래서 졸혼(卒婚)이
- 2017-03-0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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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 ‘왓슨’ 암 환자 구세주 될까?
- 지난해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결은 많은 것을 바꿨다. 일명 ‘알파고 쇼크’로 불리는 이 사건은 전 세계 미디어들이 2016년 10대 뉴스로 꼽을 만큼 인류에게 충격을 줬다. 의료계에서도 이런 충격적 현상이 진행 중이다. 암 치료를 돕는 인공지능 프로그램 ‘왓슨’의 국내 병원 도입이 그것이다. 이세돌을 넘은 알파고처럼 왓슨은 과연
- 2017-02-2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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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식이 만난 귀촌] 충북 괴산 산골에서 책방을 운영하는 김병록씨 부부
- 한갓진 시골이다. 도시의 소음과 야단법석이 감히 침범할 수 없는 산골이다. 눈이 내리면 고스란히 쌓여 눈부신 설경이 펼쳐진다. 솔바람이 술렁이며 지나거나 밤하늘에 별들이 모여 수군거리는 외엔 마냥 적막강산이다. 이 참신하고도 쓸쓸한 시골마을에 서점이 있다. 도시에서도 고전을 면하기 어렵다는 서점을 후미진 산골에 차리다니…. 의외성으로 보자면 이색이며, 관
- 2017-02-2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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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철훈의 사진 이야기] 꿈을 나눌 친구
- 언제 친구가 되었는가에 따라 서로간의 친밀도가 다릅니다. 초등학교 친구들과의 기억은 너무 멉니다. 그러나 몇몇 단편적인 상황은 의외로 또렷합니다. 예를 들자면 얘기를 나누던 표정과 쪼그려 앉아 있던 곳, 함께 맡던 공기 냄새와 햇살까지 분명합니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갈라져야 했던 몇몇 아이의 이름과 얼굴도 또렷합니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올라가며 친구들
- 2017-02-20 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