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를 써보려고 컴퓨터 앞에 앉아 기억과 씨름을 해보니 필자가 기억하는 시간이 정확히 언제부터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필자의 첫 기억을 떠올려봤더니 할머니. 할아버지. 어머니. 아버지. 언니. 고모. 이모 그들이 모두 함께 있다. 초등학교 입학식 때의 담임 선생님도 기억할 수 있고 3. 4. 5. 6 학년의 선생님들도 기억 속에 있다. 그러나
서초역에서부터 교대-강남-역삼-선릉-삼성- 봉은사역까지 테헤란로를 따라 걸으며 건축 조형물들을 유심히 보며 걸었다. 우리나라 건축법 상 대형건축물이 연 면적 1만 제곱미터 이상이면 총 건축비의 1%를 미술품이나 조형물을 설치하게 되어 있다. 실제로 작가 손에 얼마의 돈이 들어가는지는 모르겠다만, 그 덕분에 그 방면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제법 돈벌이가 되
드르륵 간 얼음에 깡통 단팥과 연유를 뿌려 만든 옛날식 팥빙수는 최고의 여름 간식이었다.
근래엔 망고나 멜론, 딸기 등을 넣은 과일빙수도 인기지만, 단팥이 주는 담백한 달달함을 대체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게다가 요즘은 공산품이 아닌, 매장에서 직접 삶은 팥을 사용하는 곳이 빙수 맛집으로 뜨고 있다.
◇ 장꼬방: 달지 않고 부드러운 가마솥 단팥빙수
바닷가로 떠나는 피서도 좋지만 모래알처럼 수많은 휴가객이 몰려 있을 백사장 광경을 떠올리면 어질어질해진다. 평온한 파라다이스를 원한다면 좀 더 여유롭고 편리한 호텔 수영장을 찾는 것도 방법이다. 시원한 물놀이와 함께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호텔 수영장을 소개한다.
◇ 서울신라호텔 ‘어번 아일랜드’
서울신라호텔 ‘어번 아일랜드(Urban Isl
한여름 피서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바로 물이다. 물속에 온몸을 담그면 더위 따위는 쉽게 잊을 수 있다. 여기에 더위를 피하며 건강까지 되찾을 수 있다면 어떨까?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얻는 방법이 바로 수중 운동이다. 수중 운동이라고 해서 수영만 떠올린다면 곤란하다. 태생이 맥주병 체질이라고 고민할 필요도 없다. 다양한 운동이 당신을 기다리고
필자는 한국에 돌아와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이 제주 가족여행이었다. 미국에서 오랜 생활을 하다 보니 국내 안 가본 곳들을 가보고 싶은 꿈이 있었다. 필자의 학창 시절에는 제주는 수학여행지나 신혼여행 중심지이기도 했다. 환상의 꿈으로 가득했던 천혜의 보물섬이 지금 몸살을 앓고 있다. 건강과 힐링이 대세인 요즈음에 제주 이주 열풍은 폭발적이다. 힐링의 성지로 떠
바로 위 사진을 보라. 여기가 어디로 보이는가. 놀랍게도 서울 시내 한복판이다. 도시를 벗어나야만 볼 수 있을 법한 풍경이 펼쳐진 이곳은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이다. 세련된 도시 이야기 대신 달래간장 만들어 콩나물밥 해먹을 궁리와 텃밭에서 막 자란 채소 이야기가 오간다. 어디서 불어오는지 기막힌 산뜻한 바람과 아카시아 향기가 어우러진 에어비앤비 ‘그김가네’
평균을 알면 자신이 평균보다 높은지 낮은지 판단이 가능하다. 내 집이 있다, 없다는 이제 무의미하다. 내 집이 있는 ‘거지’가 있는가 하면 ‘무주택 부자’도 많다, 10년도 더 지난 옛날에는 정부가 무주택 서민이라는 말을 자주 썼다. 중소도시에서 2000만원도 안 되는 아파트를 소유한 사람은 유주택자, 서울 강남에서 15억원에 아파트 전세를 살고 있는 사
지구 온난화의 여파로 그 폭염 열기가 계절을 초월해 최고조를 달린다. 이에 상응이라도 하듯 나라에는 크고 작은 사건들이 곳곳에서 터지고 그 애도의 열기도 식을 줄을 모른다. 가습기 사건, 강남 묻지마 화장실 사건 등등.
희생의 아픔보다 더한 무기력을 채우기 위해 햇살 가득한 베란다 밖으로 세상을 내다보았다. 자연은 여전히 청아하고 맑은 계절의 기운을 창
나는 안경 대신에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여 눈이 나쁘단 사실을 한동안 숨겨왔다. 우리 시절엔 여자가 안경을 쓰는 걸 터부시했었으니까. 예를 들어 택시기사도 안경 쓴 여자를 첫손님으로 받으면 온종일 재수가 없단 말을 공공연하게 했다면 요즘 젊은이들은 믿기나 할까? 맞선 보는 자리에 안경을 쓴 색싯감은 일순위로 딱지를 맞았다는 일화도 믿지 않을 것이다.
근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