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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느리가 좋아! 사위가 좋아!
- 며느리나 사위는 내가 낳은 피붙이는 아니지만 친자식과 함께 사는 자식 같은 존재 관계다. 며느리보고 ‘나는 널 딸처럼 생각한다’ 라는 말은 따지고 보면 딸이 아니라는 말이다. 막역한 친자식관계가 아니라 때로는 눈치도 보지만 때로는 할 말 다 못하고 사는 사이다. 예전에는 출가외인이라 하여 딸은 남처럼 대해야 된다하고 사위는 백년손님 이라 하여 씨 암 닭도
- 2017-02-0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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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덕궁 후원의 단풍나무
- 창덕궁 후원에 부용지라는 연못이 있다. 거기 갈 때마다 흐뭇한 추억에 잠긴다. 연못가에 큰 단풍나무가 한 그루 있다. 거기 올라가 찍은 사진이 필자 인생에서 큰 추억을 남기게 되었다. 1972년 대학교 사진반에서 활동할 때의 일이다. 창덕궁 후원에서 전국의 프로 아마추어가 모두 참가하는 ‘전국 사진 촬영대회’가 있었다. 필자의 집에서는 필자가 사진 활동
- 2017-02-0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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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스텔 분양 광고 붙잡던 이유(?)
- 오랫동안 소식이 끊겼던 후배에게 자주 전화가 왔다. 필자가 사는 동네 근처에 오피스텔 분양사무실을 차렸으니 한번 오라는 것이었다. 그리 가깝던 사이도 아니라서 알았다고만 했는데 워낙 자주 연락을 해오니 한번 가보기로 했다. 교통이 좋은 사거리 번듯한 건물에 분양사무실을 차리고 있었다. 강남에 갈 때마다 길거리에서 아줌마들이 분양광고지와 물티슈를 나눠주던
- 2017-02-06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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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 들어 스마트폰 너무 좋아하지 마요
- 시니어들의 모임에 나가보면 나이 들어서도 얼리어답터임을 내세우며 스마트폰을 잘 다루는 것을 대단한 자랑으로 여기고 이 대열에 끼지 못하는 다수의 노인들을 안쓰럽게 바라보는 사람들이 꼭 있다. 무엇이든 잘하는 것은 젊으나 늙으나 좋다. 하지만 나이 들어서 스마트폰에 중독되다시피 푹 빠져 있는 분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다. 맛 집에 초대되면 진짜 이집이 맛
- 2017-02-0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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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의 하루
- 혈당 관리 때문에 억지로라도 운동을 해야 하게 되었다. 우리 아파트 뒤편에 마침 운동에 딱 좋은 왕복 한 시간 거리의 산책로가 생겼다. 몇 해 전에 그렇게나 시끄러운 굉음으로 필자를 괴롭혔던 공사가, 끝나고 보니 이렇게 멋진 운동 코스가 되었다. 참기 힘든 소음 때문에 일부러 외출하는 등 불편을 겪었지만, 결과로 이런 혜택을 받게 되어 짜증을 냈던 게 슬그
- 2017-02-06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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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어드바이스] 시니어는 뭐든 잘한다! 배낭여행 베테랑이 되어보자
- 를 쓴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올리비에는 퇴임 후 예순두 살의 나이로 이스탄불과 중국의 시안(西安)을 잇는 1만2000km에 이르는 길을 걷는다. “침대에서 죽느니 길에서 죽는 게 낫다”고 말한 그는 은퇴 이후 사회적 소수자가 되어버린 자신의 삶을 여행을 통해 꼼꼼히 기록했다. ‘나이 듦’은 생각하기에 따라 젊음보다 오히려 장점이 많을 수 있다. 속도를 늦춰
- 2017-02-0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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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보가 만난 사람] 아직도 건재한 현역 테일러, 여용기 "옷 잘 입으니까 인생이 술술 풀려요"
- 마치 전투복을 입은 것 같다. 여기서 전투란 미(美)를 향한 전투다. 여용기(64)씨를 처음 보는 사람은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옷을 잘 입는 사람이 있나’ 하고 놀라게 된다. 그러나 여씨는 단순히 옷만 잘 입는 사람이 아니다. 1953년생인 그는 부산의 남성 패션숍 ‘에르디토’의 마스터 테일러로 근무하는 패션 전문가이기도 하다. 화려한 남자다. 들여다보니
- 2017-02-0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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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사랑] 아직도 여동생이 필요하냐고 묻고 싶다
- 중학교 3학년 여름방학 때였다. 길을 걷고 있는데 저 멀리서 한 남학생이 쏜살같이 내달려왔다. 아무래도 부딪힐 거 같은 불안함으로 살짝 비켜서는데 어느새 필자의 오른쪽 어깨를 툭 치며 지나갔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필자는 당황해하면서 멈춰 섰고, 뒤를 돌아보자 남학생은 뒷모습을 보이며 벌써 저만큼 달려가고 있었다. 그때 발에 뭔가 밟히는 기분이 들
- 2017-02-0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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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아이다>
- 매서운 한파가 며칠 지속되고 있다. 이렇게 차가운 날에 뜨거운 사랑 이야기 뮤지컬 한 편을 관람했다. 제목 ‘아이다‘는 이집트의 이웃 나라인 누비아 왕국의 공주 이름이다. ‘아이다’를 알긴 했지만, 그놈의 사랑이 뭐라고 가슴 아프게 이렇게 목숨까지 거는 사랑 이야기인 줄은 몰랐다. ‘아이다’는 우리나라에서 2005년에 초연되었고 2012년까지 총 574
- 2017-02-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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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을 위해 벌래 먹은 농산물을 사 먹자
- 시골에 있는 여동생이 볶은 메뚜기를 소포로 보내왔다. ‘야! 메뚜기다. 요즘 어디서 메뚜기를 다 잡았지!’ 오랜만에 보는 메뚜기가 반갑다. 동생에게 전화를 해서 웬 메뚜기고 어떻게 된 거냐고 물어봤다. 본인이 잡은 게 아니고 시골 오일장에 메뚜기가 나왔는데 그걸 보는 순간 어릴 적 오빠가 메뚜기 잡아주던 기억과 추억의 메뚜기를 오빠가 좋아할 거라는 생각에
- 2017-02-0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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