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남짓한 여행. 사소한 계기였다. 스스로 계획한 여행도 아니었고, 남들 다 가는 흔한 장소도 아니었다. 운명의 사람을 만났다거나, 생사를 넘나드는 특별한 사건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하지만 한 달도 안 되는 이 기간의 여행이 한 남자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그 장소가 바로 지구의 남쪽 끝, 인간의 발걸음을 쉽사리 허락하지 않는 남극대륙이었기
어느덧 3월입니다. 통상 3월부터 5월까지를 봄이라고 하지만, 도회지에서 조금만 떨어진 산에 가더라도 옷깃 사이로 파고드는 바람에선 매서운 한기가 느껴집니다. 산기슭이나 계곡을 바라봐도 파란 이파리 하나 보이지 않습니다. 깡말라 거무튀튀한 낙엽만 잔뜩 쌓였을뿐더러, 자꾸 미끄러지는 게 겨우내 꽁꽁 언 바닥이 채 녹지 않았음을 알려줍니다.
“정말
건강 관련 핫 키워드 중 하나는 탈모다. 탈모 예방·치료 제품 시장규모는 업계에서 4조원대로 추산되고 있고, 탈모 치료제 시장은 1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탈모 인구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는 소식도 철지난 뉴스가 된 지 오래다. 돈이 몰리다 보니 병원뿐만 아니라 한의원, 미용실까지 내가 해결하겠다며 업계에 뛰어들었고, 대기업들도 기능성 샴푸를 들고
이성낙 가천대 명예총장
어느 선배 교수가 정년을 마치고 10년을 되돌아보며 이런 충고를 한 적이 있다.
“정년 시한은 생각보다 빨리 오고, 정년 이후 세월은 더 빨리 가네. 그런데 정년을 대비해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면 큰일 날 뻔했네!”
하지만 필자의 나이 50대 때 들었던 그 선배 교수의 조언은 당시 내게 별다른 감흥이 없었다. 세월이 흘러 지금
어느 날, 남대문 시장 노점에서 메뚜기 설 볶아놓은 것을 한 대접 사왔다. 위생처리 겸 프라이팬에 다시 한 번 더 볶은 후 맛있게 집어먹고 있을 때, 퇴근하여 거실로 들어서던 며느리가 흠칫 놀라며 얼굴을 찌푸렸다.
“어머니… 어떻게 그것을, 잡수세요?”
“먹어봐라, 고소하다! 아, 이제야 메뚜기 솟증[素症]을 풀었다!”
노릿노릿 잘 볶아진 메뚜기 두세 마리
해외여행인구 2000만 명 시대를 앞둔 지금, 해외여행은 곧 생활이 되었다. 이제 여행지에서의 에티켓은 선택이 아닌 필수. 그런데 해외의 명소를 찾다 보면 절로 눈살이 찌푸려지는 여행자들의 행동을 아직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여행자들의 꼴불견,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수호 여행 작가 (52개국 200도시 방문. 현직 여행기자&작가) lsh575
가구 컬렉션계의 대부 혹은 가구 컬렉션계의 1세대. 모두 aA 디자인 뮤지엄 김명한 관장을 지칭하는 수식어다. 그의 컬렉션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하다. 질과 양에서 모두 세계 수준으로 손꼽힐 정도다. 디자인 가구의 컬렉팅은 그에게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진다. 처음엔 단순한 취미로 시작했지만, 새로운 인생을 펼치는 도화선이 됐다. 그 노력의 집약체가 바
장 홍
매해 11월 셋째 주 목요일 0시를 기해 전 세계가 보졸레 누보의 동시 출시로 한바탕 난리를 친다. 나라마다 그리고 지역마다 축제가 없는 곳이 없지만, 보졸레 누보처럼 전 세계에서 정해진 시간에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는 축제는 아마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새 와인’(vin primeur)에 대한 기대와 기다림은 일찍이 로마 시대부터 있어왔다.
최근 분노조절장애(충동조절장애)로 인한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얼마 전 초등학생 아들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하고 시신을 잔인하게 훼손한 아버지도 경찰 범죄심리분석관의 범죄 행동분석 결과 충동조절장애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월에도 충동조절장애와 우울증 등 정신병을 앓던 50대 남성이 식당에서 흉기를 들고 ‘묻지마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앞서 소개한 샹송, 칸초네, 탱고 등은 처음부터 다른 음악들과는 약간은 차별화된 느낌으로 접하게 되었지만 재즈는 어느 틈에 슬그머니 다가온 것 같다. 앞서 영화 이야기에서 소개했던 에는 재즈 코넷 연주자 레드 니콜즈(다니 케이 분), 루이 암스트롱 등이 등장하여 20곡 이상의 재즈 명곡을 연주하였다.
그리고 고등학교, 대학교 때 본 여러 미국영화의 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