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화장품업체들의 실적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단기적인 타격 이후 빠른 실적 회복이 기대되는 종목도 있어 눈길을 끈다. 오히려 손세정제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한 ‘코스맥스’가 대표적이다.
◇올해 수익성 개선 ‘긍정적’
화장품 제조업체 코스맥스의 국내 사업은 현재까지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올 1분기 국내외 실적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 64% 감소한 3090억 원과 50억 원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며 “국내와 중국사업 매출 3%, 13% 역신장을 가정한 수치인데, 실적 가시성이 높진 않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사태가 완화돼 사업이 정상화되면 코스맥스의 실적은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의견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온라인 채널을 중심의 고객사 매출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서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대 중국의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는 브랜드 업체들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어 실적 가시성이 높다. 또 상하이법인 매출 정상화와 광저우법인 매출 고성장으로 중국 사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분석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기반으로 한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53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실적을 보여줬다. 특히 영업이익은 67.2% 늘어난 169억 원을 달성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 상하이법인의 매출 하락폭은 0.9%로 줄었고, 광저우법인 매출은 88.3%로 압도적인 성장세를 나타내며 온라인 중심 고객사들의 수주 증가가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한국법인은 △국내 고객사들의 광군제 물량 증가 △글로벌 회사 리뉴얼 진행 △이익률 높은 품목 비중 확대 △부분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증가 등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박종대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영향을 보수적으로 감안해도 현재 주가 대비 하락 여지가 제한적”이라며 “올 1분기 실적은 크게 부진할 수 있으나, 사태가 정리된 2~3개월 후 가파른 실적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코스맥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 원을 제시했다. NH투자증권도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 원을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은 각각 11만 원과 12만 원을 내놨다. 지난 28일 코스맥스 주가는 종가기준 7만5100원이다.
국내 정보기술(IT) 관련 기업 중 핵심기술과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종목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인 ‘미래에셋코어테크펀드’가 설정액 1000억 원을 넘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10월 설정 이후 운용펀드가 누적수익률 9.34%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연초 이후 국내 공모주식형펀드(ETF 제외) 중 가장 많은 720억원이 유입됐다.
미래에셋코어테크펀드는 변하는 산업구조에 대응할 수 있는 국내 IT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진입장벽이 높은 기술이나 핵심기술을 국산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 산업 내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들이 투자대상이다.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IT기업을 비롯해 해당 기업에 소재, 부품, 장비를 공급하거나 소프트웨어 및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도 포함된다.
편입 종목은 제품 경쟁력, 시장 점유율, 기술에 대한 진입장벽 등의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모델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이 모두 포함되며 주로 반도체, 2차전지, 5G 통신장비 등 IT 관련 종목으로 구성한다.
단기적 이슈보다는 장기적인 시각에서 접근하며 시장상황에 따라 리밸런싱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1월 24일 기준 삼성전자 21.58%, SK하이닉스 6.30%, 테스나 2.74%, 삼성SDI 2.72%, 이오테크닉스 2.63% 등을 편입하고 있다.
임명재 미래에셋자산운용 WM마케팅부문장은 “글로벌 주식시장은 전체 시장지수보다는 섹터, 섹터 내에서도 종목 선택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미래에셋코어테크펀드가 한국 주식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IT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하려는 투자자의 니즈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마포구, 용산구, 성동구 등 이른바 마·용·성 못지않게 핫한 지역이 있다. 강서구 ‘마곡지구’다. 마곡지구는 지금까지 드러난 호재에 최근 또 다른 호재가 겹치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마곡지구가 품은 부동산 호재와 투자 가능성을 들여다봤다.
목동 뒤편과 상암동 건너편에 위치한 마곡지구는 지하철 5호선(마곡역)과 9호선·공항철도(마곡나루역)가 경유하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서울 도심에서 20분(약 13㎞), 강남에서 40분(약 24㎞) 정도 걸리는 곳이다. 이곳은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수도권 광역교통망과 직결된 서남권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첨단산업, 주거, 자연, 문화가 어우러진 지속가능한 미래형 스마트시티로 조성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마곡지구가 가진 호재들
마곡지구의 매력은 자족기능을 가진 마곡R&D시티에 들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점이다. 향후 약 16만 명의 근로자가 상주하는 서울 서남권 중심업무지구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탄탄한 배후수요를 확보했다. 여의도의 1.2배, 상암DMC의 6배 크기의 마곡R&D시티에는 현재 롯데건설 컨소시엄, LG사이언스파크, 이랜드 R&D센터, 에쓰오일 TS&D센터, 코오롱 미래기술원, 넥센타이어 중앙연구소 등 대기업 50여 개사와 중소기업 100여 개사가 들어섰고 앞으로도 많은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대서울병원이 들어선 것도 호재로 꼽힌다. 지난해 5월 마곡지구에서 개원한 이대서울병원은 지하 6층, 지상 10층에 1014병상 규모로 건립된 강서구 최초 종합병원이다. 이 병원은 지하철 5호선 발산역과 맞닿았고 푸른색 유리건물이 인상적이어서 강서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올랐다. 대형 병원의 특성상 3교대로 일하기 때문에 직주근접 효과가 기대되고, 인근에 건강검진센터와 중소병원 등이 더 입주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마곡 마이스(MICE) 복합단지 개발 사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호재가 추가됐다. 마이스는 기업회의(Meeting)와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가 융합된 산업이다. 이곳은 그동안 집값 상승 등의 요인으로 정부가 규제를 가해 사업이 정체된 지역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롯데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면서 다시 들썩이고 있다.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는 마곡 도시개발구역 특별계획구역 8만2724㎡ 토지에 약 3조3000억 원을 투자해 짓는 대형 개발 사업이다. 이곳에는 2만 ㎡ 이상의 컨벤션과 400실 이상의 호텔, 1만5000㎡ 이상의 문화 집회 시설 등이 들어선다.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인허가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에 착공해 2024년 하반기에 준공할 계획이다.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 가능성도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마곡지구에 고층 랜드마크가 등장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다. 앞서 강서구는 2014년 마곡지구를 표본으로 고도제한 완화 연구용역을 진행한 결과 해발 119m까지 고도가 완화돼도 비행 안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낸 바 있다. 강서구는 이를 근거로 2024년부터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이 완화되도록 추진 중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고도제한이 풀리면 용적률이 달라지기 때문에 토지가격이 오르고 재건축 단지 호가 상승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며 “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는 사안인 만큼 중장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집값 상승 기대되는 마곡
이 같은 호재들로 인해 마곡지구는 집값 상승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마곡지구에 호재가 겹치면서 아파트 매매가격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마곡지구를 대표하는 아파트 단지인 마곡엠밸리(1·4·5·6·7·10·12·14·15단지)의 지난해 10월 이후 매매가격(전용면적 84㎡)은 10억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6단지의 경우 지난해 12월 11억4000만 원에 거래됐으며 10월에는 7단지가 12억6500만 원에 매매됐다.
강서구 마곡동 A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마곡엠밸리의 2014년 분양 당시 전용 84㎡의 분양가는 5억 원 안팎이었지만 현재 매매가는 10억 원대로 두 배가 올랐다”며 “호가는 12억~13억 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덧붙여 “최근 대기업의 입주와 마이스 복합단지 개발 사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이곳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했다.
오피스텔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마곡지구 개발 초기 때만 해도 오피스텔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면서 공실률이 치솟는 상황이 벌어졌다. 하지만 마곡R&D시티에 새로 들어선 대기업을 비롯해 중견기업, 중소기업들의 입주가 활기를 띠면서 현재는 오피스텔의 공실 우려가 사라졌다.
오피스텔 시세 역시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인접한 오피스텔인 힐스테이트에코마곡역(20㎡)은 지난 1월 2억950만 원에 매매됐고, 같은 달 힐스테이트에코동익(25㎡)은 2억1500만 원에 팔렸다. 마곡역센트럴푸르지오시티(24㎡)는 지난해 12월 2억 원에 거래됐다. 이들 오피스텔 매매가는 2017년 분양 당시보다 4000만~6000만 원이 올랐다.
B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마곡지구 내 오피스텔 시세는 대부분 분양 당시보다 4000만~6000만 원이 올랐다”며 “마곡나루역보타닉푸르지오시티의 경우는 지난 1월 2억2500만 원에 팔렸는데 이 가격은 2017년 분양가 1억5400만 원에서 7000만 원 넘게 오른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전세 수요가 늘어 매물이 귀해졌고 매매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귀띔했다.
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그동안 마곡R&D시티에 입주한 기업들이 늘면서 직장인이 늘어난 효과가 인근 아파트와 오피스텔 시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도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 등의 이슈가 있는 만큼 아파트와 오피스텔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수요가 늘어나면 아파트와 오피스텔 시세가 더 오를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높은 공실률은 해결과제
반면 마곡지구 내 상가는 공실률 문제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모양새다. 그동안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꾸준히 들어섰음에도 인근 상가 1층과 2층이 비어 있는 곳이 많다. 공실률이 높은 결정적인 이유는 비싼 분양가로 인한 임대료 상승이다. 마곡지구 내 상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5000만 원 수준이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플랫폼 ‘상가의신’에 따르면, 서울 강남 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를 제외한 서울 시내 상가 1층 평균 분양가는 3.3㎡당 3300만 원대다. 마곡지구 상가의 분양가가 1700만 원가량 비싼 셈이다. 강남 3구의 상가 1층 기준 평균 분양가인 5200만 원과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결국 높은 분양가는 임대료 부담으로 이어졌다. 상권 분석 사이트인 우리 마을 가게에 따르면, 마곡지구 내 상가 1층 평균 임대료는 3.3㎡당 21만4000원 수준이다. 지난해 3분기 강서구 내 상가의 평균 임대료 3.3㎡당 약 13만1000원과 비교하면 크게 차이가 난다. LG사이언스파크 인근 상가에서 33.3㎡ 규모의 음식점을 운영하는 C 씨는 “매달 200만 원 가까이 월세를 내고 있는데 오가는 사람이 적어서인지 손님이 뜸한 편”이라며 “월세도 문제지만 마곡지구의 상권이 자리 잡으려면 적어도 5년은 더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발산역 사이 마곡지구 인근 상권의 유동인구는 지난해 9월 기준 일평균 35만 명이다. 상권 1000㎡당 94명가량이 오가는 셈이다. 강서구 평균인 55명보다는 39명이 많다. 하지만 110~120명인 화곡1동, 화곡6동, 등촌3동에는 못 미친다. 실제로 마곡지구를 둘러보니 생각보다 유동인구가 적다는 걸 체감할 수 있었다. 지난 2월 낮시간 지하철 5호선 마곡역에서 발산역까지 큰 대로변을 걷는 동안 기자와 마주친 사람은 20명이 채 안 됐다.
다만 LG아트센터를 비롯한 기업들의 입주가 예정돼 있고,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어 유동인구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되면 상가 공실률 상쇄도 어느 정도 기대해볼 만하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유동인구가 늘어도 공실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마곡지구의 유동인구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면서도 “온라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오프라인 시장 규모가 줄어드는 상황이라 공실 문제가 당장 해결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에는 소셜마케팅에 새벽배송 서비스까지 성행하고 있어 앞으로 상가 거래는 하향세로 갈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전반적인 상권에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덧붙였다.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급사인 포스코케미칼이 LG화학과 양극재 공급계약을 맺은 이후 투자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LG화학과의 양극재 공급계약 체결을 ‘품질을 증명 받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어서다. 앞으로 포스코케미칼은 다른 고객사 확보가 수월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자금조달 환경이 우호적이라 추가 증설 가능성도 엿볼 수 있는 상황이다.
◇높아지는 증설 가능성
포스코케미칼은 지난달 21일 글로벌 톱 배터리팩 제조사인 LG화학과 양극재 중장기 단가 및 공급계약 맺었다. 계약금액은 1조8500억 원으로 기간은 2022년 말까지 3년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 1만5000톤 규모였던 양극재 생산능력을 올 2분기 3만9000톤으로 확대하고, 2022년 5만9000톤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앞으로 고객사가 추가로 확보되면 증설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음극재도 주목할 만하다. 음극재부문은 국내 ESS 화재 등 시황이 부진했으나, 현재 30%에 불과한 전기차향 비중을 확대하며 극복할 것으로 보인다. 음극재 생산능력은 지난해 4만4000톤에서 연간 1만 톤씩 늘려, 2022년 7만4000톤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의 지난해 투자비는 3700억 원이었고, 올해는 4000억 원을 계획 중”이라며 ”지난해 자금조달은 회사채 2500억 원, 차입금 500억 원이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오버부킹되면서 조달 규모를 늘린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자금조달 문제는 없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포스코케미칼은 OCI와 손잡고 과산화수소 생산을 위한 합작사(JV)를 설립할 계획이다. 양사의 지분율은 포스코케미칼 51%, OCI 49%다. 포스코케미칼이 과산화수소의 생산원료인 수소와 자본을 공급하고, OCI가 기술과 판매를 담당한다. 2022년부터 생산에 들어가고 연간 생산량 5만 톤, 매출액 500억 원 수준의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사업은 포스코케미칼이 철강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자원화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점에서는 의미 있는 투자”라며 “이런 부산물 관련 사업들이 앞으로 2차전지소재사업과 더불어 포스코케미칼의 기업가치 증가에 기여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포스코케미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 원을 유지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포스코케이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6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25일 6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오롱인더가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다. 전 사업부의 일회성비용이 반영되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된 영향 때문이다. 하지만 증권사들의 분석이 부정적이지만은 않아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저조했던 실적을 올해 회복해나갈 것으로 예상돼서다. 코오롱인더는 오히려 주가가 바닥을 찍은 상황에서 상승여력을 품은 ‘관심주’로 주목받고 있다.
◇4분기 실적과 주가가 부진한 까닭
코오롱인더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6%가량 증가한 1조1327억 원을 기록했다. 연간으로는 약 4조4000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9.4% 감소한 성적이다. 영업이익도 마찬가지다. 전년 동기 대비 68.6% 줄어든 113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보여줬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성과급, 정기보수 등 일회성비용과 국내외 계열사의 적자 심화가 당초 예상 대비 부진했던 영향으로 보인다.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산업자재(타이어코드, 에어백쿠션)의 판매가격 하락이 엿보인다. 또 베트남 신규 타이어코드 설비의 저조한 가동률과 코오롱글로텍 중국법인의 수익성 악화로 인한 부진한 이익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예상된다.
필름부문의 경우는 CPI 출하량이 늘어 긍정적이지만, 기존 범용 PET 필름의 계절적 비수기 전환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화학부문은 정기보수, 패션부문은 판매량 감소, 기타·의류소재부문은 자회사들의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주가도 약세를 나타낸다. 코오롱인더의 CPI는 국내가 아닌 해외 고객사가 많다. 최근 국내 제조사의 폴더블 스마트폰 흥행과 달리 해외 제조사들은 출시 일정 지연과 판매량 가이던스 하향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또한 중국 내 3개의 제조설비를 보유한 코오롱인더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춘절 연휴 연장과 고객사들의 저조한 가동률은 부정적이다.
◇산업자재·필름부문 회복여부 ‘관건’
올 1분기 실적도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희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의 올 1분기 실적도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을 받아 전년 동기 대비 둔화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이후에는 이연됐던 전방산업 수요가 회복되고 아라미드 신증설 효과 등으로 본격적인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는 증권가가 코오롱인더를 주목하는 대목이다. 주가 반등의 실마리가 있어서다. 일단 산업자재 이익 회복과 CPI 채택 여부 불확실성이 아닌 확대되는 폴더블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코오롱인더는 아라미드 판매가격 상승과 타이어코드 베트남법인 가동 정상화 등 산업자재의 연간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또 폴더블시장 개화기 속에 해외 고객사향 CPI 출하량이 증가하는 중이다.
노우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확대되는 시장 속에서 해외 주요 고객사를 확보하고 출하량이 늘어나는 건 필름부문의 점진적 이익 개선에 긍정적”이라며 “코오롱인더는 올해 1899억 원, 내년 2151억 원의 연간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코오롱인더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7만 원을 유지했다. KTB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 원을 제시했다. 유안타증권은 5만5000원으로 목표주가를 설정했다. 지난 24일 코오롱인더의 주가는 종가 기준 3만5300원이다. 지난해 12월 이후로 지속적인 주가 하락세를 보였다.
부동산 안정화를 위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지만 토털 인테리어 리모델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샘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식을 줄 모른다. 정부의 도시정비 규제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30년이 넘은 노후 아파트는 올해 181만 세대에서 2030년 521만 세대로 늘어날 전망이라서다. 정부가 도시정비 규제에 대한 입장을 바꿔도 사업기간은 10년 이상 걸려 노후 아파트의 리모델링 수요는 줄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리하우스 중심으로 ‘외형성장’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시장은 한샘이 리하우스 중심으로 외형 성장을 할 수 있는 상황이다. 먼저 대리점과의 상생구조로 인한 리모델링 활성화에 주목해야 한다. 한샘은 지난해부터 기존 제휴점의 전환을 시작해 4분기 대리점수가 450개로 늘었다. 대리점 전환 시 점주는 본사 제품과 직시공 인력까지 활용할 수 있다. 이로써 대리점과 리하우스(리모델링)부문 매출이 모두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또 아파트 매매거래 회복으로 안정화될 다른 사업부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지난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는 역대 최저 수준이었으나 하반기부터 주요 광역시를 중심으로 회복되는 중이다. 아파트 매매거래가 회복되면 한샘의 전 사업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올해도 중저가 아파트 중심으로 매매거래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DB금융투자는 한샘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4.5% 증가한 1만7790억 원, 영업이익을 5.8% 늘어난 591억 원으로 전망했다. 이미 아파트 거래량 저점이 확인됐고, 리모델링 물량 증가와 단가 상승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DB금융투자는 한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7만2000원으로 20% 상향조정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샘은 리모델링 수요 증가와 아파트 매매거래 회복으로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3500원을 제시했다. 한샘의 지난 20일 주가는 종가기준 6만8300원이다.
다만 한샘의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한샘은 전방산업 위축을 타개하기 위해 리하우스사업 전략을 꺼냈다. 마감재시장이 정체 또는 위축되기 시작한 2017년 이후 한샘은 리모델링사업을 확대했다. 주거아파트가 노후화되는 반면 재건축사업이 용이하지 않은 대한민국 주거시장에서 찾아낼 수 있는 유효한 전략이었다.
하지만 전략적 유효성과 무관하게 리하우스사업이 연간 500억원대로 하락한 한샘의 영업이익 반등을 이끌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는 분석이다. DB금융투자는 리포트를 통해 “리하우스를 제외한 사업부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고 주식시장과 비교했을 때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받고 있기 때문에 단순한 실적 개선 기대감만으로 주가 상승이 지속되기 힘들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CJ제일제당이 지난해 4분기 물류를 제외한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4% 증가한 3조3236억 원, 65.2% 늘어난 1721억 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55% 증가한 491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DB금융투자는 △이른 설에 따른 세트 매출 증가 △쉬완즈 제외 가공식품 수익성 개선 △바이오부문의 고수익 제품 확대·원가 개선 △사료부문 축산물 가격 상승 등을 실적 개선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쉬완즈 PPA비용(M&A 관련 비용), 가공식품 품목수(SKU) 구조조정에 따른 재고 손실에도 실적이 개선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어느 때보다 이익 가시성 높은 시점
CJ제일제당은 올해도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투자는 CJ제일제당의 올해 물류를 제외한 매출액을 전년 대비 8.7% 증가한 13조8819억 원, 영업이익을 15.3% 늘어난 6941억 원으로 추정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올 1분기 서울 가양동 부지 매각 차익(약 2000억 원)이 반영되면서 전년 대비 유의미한 세전 및 순이익 개선이 예상된다. 또 가공식품부문은 올 1분기부터 SKU 구조조정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견조한 전년 대비 이익 개선이 전망된다.
쉬완즈와의 통합영업에 따른 미국 내 저변확대도 긍정적이다. 생물자원은 예상보다 빠르게 실적이 회복되고 있다. 동남아 돈가 추이 감안 시 분기 실적은 ‘상고하저’ 흐름이 예상된다. 바이오부문은 고마진 아미노산 비중 상승을 통한 마진개선이 기대된다.
또한 CJ제일제당은 미국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는 중이다. 미국 매출액은 2015년 로컬화에 성공한 비비고만두가 코스트코에 입점하기 시작하면서 크게 증가했다. 비비고만두 판매 호조로 미국 매출액은 지난 3년간 연평균 25.8% 증가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국내 가공식품업체 중 미국사업에 대한 이해가 가장 높고 제품력 측면에서 아시안푸드를 제조하는 해외 동종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된다”며 “중장기 쉬완즈와의 시너지까지 감안하면 여전히 저평가 국면이다. 국내는 그룹사의 수익성 경영의지 감안 시 어느 때보다 이익 가시성이 높은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하나금융투자와 하이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 원을 제시했다. DB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각각 34만 원, 36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CJ제일제당 주가는 지난 19일 종가기준 27만4500원이다.
라임자산운용 사태로 인한 은행권의 배상손실이 1000억~2700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에 이어 은행권 펀드 관련 불완전판매와 배상 규모 확대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며 “라임펀드 관련 은행 예상 손실액은 가정에 따라 차이가 크게 발생하는데, 은행 전체적으로 약 1000억~2700억 원까지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신한지주를 제외한 은행들의 손실폭은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경우 라임펀드 판매 잔액 자체가 많고, 무역금융펀드에 총수익스와프(TRS)를 제공한 신한금융투자의 선순위 회수 가능 여부에 따라 예상 손실폭이 상당히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TRS는 계약상으로 선순위 회수가 가능하지만 감독당국은 신한금투가 라임자산의 부실 은폐·사기 혐의를 인지하고도 공모한 정황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따라서 판매사들이 TRS 계약 증권사에 내용증명을 발송하는 등 법적분쟁이 가속화되면서 선순위 회수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신한금융투자가 TRS를 선순위로 회수하지 못하면 신한지주의 예상 손실액은 2000억 원에 육박하거나 이를 상회할 수도 있다”며 “은행 예상 손실액 추정은 신한금융투자가 TRS를 선순위로 회수할 수 있는지의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KT&G의 실적과 주가가 힘을 잃은 모양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고 주가는 바닥을 찍었다. 다만 증권사들은 KT&G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유지했다. KT&G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중동향 수출 해결과제
KT&G 주가가 지난해 10월 이후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7일 9만3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최근 1년 사이 가장 낮은 주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날 9만9500원보다 9200원이 빠진 금액이다.
또한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조2007억 원, 영업이익은 4.6% 감소한 2518억 원을 기록했다. 지배주주 순이익은 기부금 증가와 환 관련 이익 감소로 8.7% 줄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9.5% 증가한 7479억 원, 영업이익은 12.4% 늘어난 2698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DB금융투자는 KT&G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8.8% 상회했으나 연결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15%가량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KT&G의 실적 부진은 한국인삼공사(KGC)의 판관비 투자가 지속되고 해외와 기타 연결법인 실적의 예측 가능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또 내수 담배 시장 점유율은 상승한 반면 수출 담배 판매량이 줄어든 탓도 있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부동산분양 매출을 빼면 근본적인 수익성 개선이 제한적”이라며 “결국 수출부문이 회복되기 전까지 강한 이익 모멘텀이 발생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KT&G의 가이던스를 종합해 보면 올해도 증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시장은 KT&G의 중장기적 성장 동력이다. 담배 해외법인과 신시장 수출은 호실적을 보이고 있으나 중동향 수출은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최근 발표한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보면 전자담배의 해외 시장 진출은 긍정적 방향성이라고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KT&G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3만5000원에서 12만 원으로 11% 하향 조정했다. DB금융투자은 예상치를 하회하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 목표주가를 기존 13만3000원에서 12만2000원으로 8.3% 내렸다. 유안타증권도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11만3000원으로 7% 하향했다.
SKC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 성적을 내놨다. 시장에서는 예견된 실적. 오히려 올해 본격적인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평가가 나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다만 증권 전문가들은 SKC가 단기적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을 보며 ‘중장기적’으로 접근할 것으로 권유했다.
◇회사구조 혁신적으로 변하는 시기
SKC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6601억 원, 영업이익은 30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의 경우 전 분기보다 3.7% 늘었지만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1% 감소했고 전 분기보다는 25.8% 줄었다. 수익성은 화학부문이 우려보다 견조했으나 필름부문의 비수기, 반도체소재 전방 수요 둔화로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
하지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SKC의 실적 부진이 예상됐다는 평가다. 반대로 올해는 긍정적인 전망에 힘이 실린다. 올 1분기는 회사 구조가 혁신적으로 변하는 시기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SKC는 지난 1월 인수한 KCFT가 1분기 실적에 반영돼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39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 분기보다는 29.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KCFT의 경쟁사 대비 강점은 프리미엄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과 이를 양산할 수 있는 높은 생산성”이라며 “첨가액 관련 다양한 레시피를 보유해 다양한 물성을 구현할 수 있고 극박·광폭·장조장 관점에서도 경쟁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많은 국내 전기차 배터리 소재업체 중에서 높은 글로벌 시장점유율(M/S) 15%를 보유한 글로벌 톱티어(Top-Tier)라는 점과 중장기적으로 2022년까지 해외공장을 포함해 5만~6만 톤까지 증설이 예상된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중장기 성장성이 매우 밝다”고 덧붙였다.
화학사업의 경우 지난 1일 기일로 분할했고 다음달 9일 5360억 원에 쿠웨이트 PIC로 양도할 예정이다. 또한 KCFT 전지박 설비 4공장(생산능력 1만 톤)의 경우 시생산을 개시했다. 공장 초기 운영비용이 발생하겠지만 양산 출하량이 증가해 분기 영업이익이 단계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5공장(생산능력 1만 톤)은 내년 3분기 시생산 목표로 증설을 진행 중이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학과 필름 사업의 경우 글로벌 정기보수 증가와 안정적인 원재료 가격 유지로 ‘상저하고’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며 “사업부별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KCFT와 화학, 필름, 성장사업 각각 950억 원, 975억 원, 392억 원, 202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윤재성 연구원은 “△KCFT 인수 뉴스 이후 두 배가량 오른 주가 △신규 증설된 No.4 라인 가동 정상화 여부, 파업 영향 등을 감안한 올 1분기 KCFT의 실적 확인 필요성 △기존 사업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실적 불확실성으로 주가가 단기적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며 중장기 매수 기회로 삼길 권했다.
하나금융투자는 SKC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7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와 하이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각각 6만9000원, 6만8000원으로 올렸다. NH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 원을 유지했다. 최근 거래일인 지난 7일 SKC 주가는 종가기준 5만64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