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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족한 결혼식장
- 좋은 날 잡아서 결혼 날짜 정하던 일은 까마득한 옛이야기다. 결혼식장을 준비하지 못하면 좋은 배필감이 있어도 결혼식은 말짱 헛일이 된다. 이것저것생각하지 않고, 결혼 예정일 불과 한두 달 전에야 선심 쓰듯 부모에게 알리는 것이 지금의 세태다. 10여 년 전 아들이 결혼할 때다. “아이 잘 부탁드립니다. 며느리를 딸같이 생각하고 잘 살도록 하겠습니다”라는
- 2017-09-2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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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도심 속으로 떠나 본 터키 여행 ‘터키의 날’
-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깨끗한 가을 하늘, 시원한 바람, 따사로운 햇살만으로도 완벽했던 지난 9월 초. 직장인들과 동네 시니어들의 휴식처이던 서울의 ‘작은 터키’ 앙카라공원에 진짜 터키가 생겨났다. 무심코 지나지던 이곳에 ‘하루에 한 가지만 들어준다는 모래요정 바람돌이 선물’처럼 터키가 정말 짠 하고 나타났다. 참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heritag
- 2017-09-2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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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평창 봉평, 여기는 다시 ‘메밀꽃 필 무렵’
- 가산 이효석(可山 李孝石)의 단편소설 의 주 무대로 알려진 강원도 평창군 봉평. 이효석의 고향이기도 한 봉평은 매년 가을이 찾아오면 메밀꽃이 활짝 펴 수만 평의 메밀밭을 하얗게 물들인다. 한때 수입산 메밀에 밀려 사라질 위기도 있었지만 2002년 ‘이효석 문학관’이 개관되면서 다시 한 번 더 흐드러지게 그 꽃을 피우게 됐다. 소설가 이효석은 1907
- 2017-09-2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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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화된 남녀 짝짓기 프로그램
- ‘삼포세대’, ‘비혼’, ‘1인 가구’ 등의 유행어는 전통적 가족 형태의 붕괴가 급속하게 진행됨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연애는 필수, 결혼은 선택’이라는 말조차 시대와 트렌드에 뒤처진 박제된 구호로 전락한 지 오래다. 취업난과 치솟는 집값 등으로 초래된 경제적 어려움이 고조되고 사람과의 관계 맺기를 꺼리는 ‘관태기(인간관계와 권태기의 합성어)’의 사람들
- 2017-09-2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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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혹 없이 ‘매혹당한 사람들’
- 명품인 줄 알고 샀는데 짝퉁임을 확인했을 때의 기분이랄까.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작품이며 그 감독이 유명한 코폴라 패밀리의 일원이라는 정보만 믿고 기대에 차서 본 영화인데 보고 난 후 조금 맥이 풀리는 느낌이었다. 글쎄 칸이 보는 관점과 필자의 시각이 달라서일까? 소피아 코폴라가 칸을 설득하는 데는 성공했을지 모르지만, 필자를 설득하는데 미흡했던 것
- 2017-09-2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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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수가 축복이 되려면
- 건강하고 유복하게 오래 사는 것은 축복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무조건 오래 산다고 축복이 아니라 축복이 되려면 질병이 없고 부자는 아니더라도 가난하지는 않아야 합니다. 온 몸에 링거 병 주렁주렁 매달고 병원의 침상에 누워있거나 독거노인이 되어 지하단칸방에서 외로워 몸부림친다면 장수가 결코 축복이 될 수 없습니다. 장수가 축복이 아니라 오히려 장수가 가족을
- 2017-09-2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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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간 추석 연휴 계획 세우기
- 이번 추석 연휴는 장장 10일이다. 추석 당일이야 차례지내고 가족 친척들이 모이니 그런대로 보낸다 치자. 나머지 9일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혼자 아무 것도 할 일 없다는 것처럼 공포스러운 것도 없다. 그래서 미리 일정을 짤 필요가 있다. 연휴가 다가오고 있으면 늘 그래 왔다. 첫째 할 일은, 여름옷을 정리하고 가을 옷으로 준비하는 일이다. 반팔 옷과
- 2017-09-2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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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고문법
- 1. 라면 먹을 때 김치를 안 준다 2. 식후에 커피를 못 마시게 한다 3. 삼겹살에 소주를 못 마시게 한다 4. 요거트 먹을 때 뚜껑을 핥지 못하게 한다 5. 화장실에 핸드폰을 못 가지고 가게 한다 6. 인터넷 속도를 10mb 이하로 줄인다 7. 버스가 완전히 정차한 후에 자리에서 일어나 내리게 한다 8. 엘리베이터 문 닫기 버튼을 누르지 못하게 한다 9
- 2017-09-1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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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화동 찬가
- 혜화동에 있는 소극장으로 연극을 보러 갈 일이 생겼다. 혜화동은 필자가 좋아하는 동네이다. 필자가 오랫동안 살았던 돈암동과 가까운 곳이고 중 고등학교 시절 친한 친구인 해숙이네 집이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해숙이 부모님은 의정부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계셨다. 그래서 남동생들 보살피면서 학교 다니라고 혜화동에 아담한 한옥을 장만하셨다. 부모님 안 계신 해숙이
- 2017-09-1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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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어가 공해로 변해버린 시대
- 또 SNS가 말썽이다.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지만 볼 때마다 아슬아슬하다.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어느 네티즌이 240번 버스 기사를 성토하는 글을 올리자 삽시간에 온라인이 마비될 정도로 온갖 비난과 저주가 날아들었다. 만약 현장을 기록한 CCTV가 없었더라면 또 한 명의 선량한 이웃이 매장되는 봉변을 당했으리라. 그나마 최초의 글쓴이가 사과의 글을 올
- 2017-09-19 17: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