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 시장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적용한 아파트가 등장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욕실에 바닥 난방 시스템을 도입해 냉기를 없애주는가 하면 아파트 저층부 가스배관에 방범 커버를 쒸여 안전도를 높인 아파트도 등장하고 있다.
18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분양되는 아파트는 약 26만1000여 가구로 2000년대 들어 최대 물량이다. 지난해 19만6000여 가구와 비교하면 약 33%가 증가한 수치다.
아파트 분양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건설사들이 아파트의 ‘디테일’에 집중하고 있다. 소비자의 편의를 높인 제품만이 쏟아지는 물량 가운데에서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생활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가지고 있던 불편을 해소하는 각종 기발한 디테일이 최근 아파트마다 속속 반영되고 있다. 단순 거주 기능을 벗어나 거주자의 삶의 질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역할로 아파트의 기능이 확대되는 것이다.
실제 다음 달 부천시 소사구 송내동에 분양하는 대우건설의 ‘송내역 파인 푸르지오’는 욕실 불편 최소화에 나섰다.
특히 욕실 바닥에 난방을 설치해 겨울철이면 차가운 화장실 바닥에서 올라오던 냉기를 피할 수 있게 했다. 욕실 바닥 난방 시스템은 또한 욕실 바닥의 물기도 빨리 마르게 해주기 때문에 곰팡이 서식 및 미끄럼 사고 등을 예방할 수 있다. 부부욕실의 경우 외부 전화 수신과 함께 비상콜 기능이 내장된 스피커폰을 설치했다. 화장실 갇힘이나 미끄럼 및 각종 안전 사고 등으로 인한 긴급 상황에 대비한 것이다.
저층부와 지하주차장의 안전을 고려한 디테일도 눈에 띈다. 저층 가구에 가스배관을 통한 외부 침입이 왕왕 발생했던 것에서 착안해 저층부 가스배관 방범 커버시설을 설치했다. 지하주차장에도 비상콜 버튼 시스템이 갖춰져 여성들도 안심하고 지하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한라가 인천 영종하늘도시에 분양하고 있는 ‘영종하늘도시 한라비발디’도 지하주차장에 비상콜 시스템을 설치했다. 저층부인 1~2층과 최상층에 동체감지기를 설치해 외부 침입에 대비하고 안방에도 비상콜 시스템을 갖추는 등 안전을 극대화했다.
늘어나는 여성운전자와 중∙대형 승용차 운전자를 감안해 주차공간의 디테일을 살린 곳도 있다. 한화건설이 대전에 분양하고 있는 ‘대전 노은 한화 꿈에그린’은 전체 지하주차장의 80%를 광폭형(2.4mX5m)과 확장형(2.5X5.1m)으로 구성했다. 법정 너비인 2.3m보다 10~20cm를 넓힌 것이다. 주차에 서툰 초보 운전자와 여성운전자들도 쉽게 주차할 수 있고 SUV나 승합차 등 중∙대형 차량도 여유 있는 주차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노년층과 1~2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정이 증가 추세에 있는점에 착안한 아파트들도 있다.
아이에스동서가 부산 남구 용호동에 분양 중인 주상복합 아파트 ‘더 더블유’는 단지내에 애견카페를 설치해 반려동물을 기르는 입주민들을 배려했다. 지난해 분양한 ‘위례신도시 힐스테이트’는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까지 배치한 평면 구성으로 크게 인기를 끈 바 있다.
박상언 유엔알 컨설팅 대표는 “최고급 중대형 아파트에만 적용되던 옵션들이 점차 일반 중소형 아파트로 확대 적용되고 있는 추세”라며 “평형에 관계없이 아파트 거주자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과거의 천편일률적인 성냥갑 아파트로는 경쟁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올 하반기 아파트 분양 시장에 뜨거운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아무도 신경 못 썼던 작은 부분이 아파트 분양의 성공 여부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전월세 과세 방침 이후 오피스텔 시장이 주춤하고 있지만 아파트 단지내 오피스텔 인기는 높아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파트 단지내 오피스텔은 단독 오피스텔과 달리 단지 안에 만들어지는 공원 산책로와 휘트니스센터등 커뮤니티시설과 풍부한 주차 공간 등 아파트 내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는 것이 현지 부동산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반면 도심 중심상업지역에 위치한 오피스텔의 경우 직주근접에 대한 장점은 있지만 공원 등녹지와 생활편의시설이 열악하고 야간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주거지로서 불편한 점이 적지 않은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공급 과잉에 따른 수익률 하락으로 오피스텔의 인기가 주춤한 반면, 아파트와 같이 들어선 복합형 오피스텔의 양상은 다른 모습이다.
지난 3월 화성산업이 분양한 대구 북구 침산동 화성파크드림 오피스텔은 두달만에 분양율이 80%를 넘었다. 이 단지는 1202가구로 조성되는 아파트와 438실 오피스텔이 같이 조성된다. 앞서 지난해 11월 공급된 서울 송파구 문정동 주거복합단지내 오피스텔인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도 평균 7.9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리얼투데이 김지연 과장은 "쇼핑, 문화, 교육등 주거의 질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각종 시설들이 유기적으로 개발돼 하나의 도시를 형성하는 주거복합단지 내 오피스텔은 모든 시설을 한곳에서 누릴 수 있어 더욱 인기"라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금천구 독산동에서 ‘롯데캐슬 골드파크 Ⅱ’ 오피스텔을 분양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롯데캐슬 골드파크 아파트, 호텔, 대형 마트와 상업시설과 함께 주거 복합단지형으로 구성된다. 단지 앞에는 금천구청과 도서관, 아트홀, 경찰서, 초등학교 등 다양한 시설이 개발될 예정이다. 걸어서 5분거리에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이 있고 금천IC와 일직IC를 통해 광역 교통망 이용도 편리하다. 전용 27~29㎡ 178실 오피스텔과 전용 59~84㎡ 아파트 292가구로 이뤄진다. 지난 4월 청약접수 결과 최고 25.8대 2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29㎡는 마감됐고, 27㎡ 물량이 소량 남아있다.
용산역 전면3구역에서 삼성물산이 복합주거단지 ‘래미안 용산’을 선보인다. 2개 동 40층 규모로 건립되며 전용 135~243㎡의 아파트 195가구와 전용 42~84㎡의 오피스텔 782실이 공급된다. 아파트는 21~40층 고층에 배치되기 때문에 한강과 용산공원의 조망이 가능하다.
SK건설은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강변SK뷰’ 아파트 330가구와 오피스텔 133실을 올 상반기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 도보거리에 있으며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인근에 올림픽대교와 잠실대교가 있어 강남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동도건설이 경기 부천시 심곡본동에 ‘부천역 동도센트리움’오피스텔을 분양중이다. 전용 59㎡의 아파트 80가구와 전용 71㎡의 오피스텔 64실의 총 144가구가 공급된다. 1층과 2층에는 상업시설이 입점할 예정이다. 걸어서 5분 거리에 지하철 1호선 부천역이 위치해 있고,
대우건설은 광명역세권지구 주상복합용지 2블록에 개발하는 ‘광명역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03㎡ 아파트 640가구와 오피스텔 234실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및 KTX 환승역인 광명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투자이민제 확대, 청라의료복합타운, 아시안 게임 개최 등 호재가 잇따르면서 송도 청라 영종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주목받고 있다.
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달 16일 주택건설업계 오찬 간담회에서 ‘투자이민제’대상을 미분양 주택까지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부동산 ‘투자이민제도’란 지정 지역 부동산에 일정한 투자금액 이상을 투자하는 외국인에게 국내 장ㆍ단기 거주(영주권자격 등)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국토부는 경제자유구역 내 미분양 아파트에 5억원 이상 투자하면 거주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개선한다.
이에 일부 경제자유구역 부동산 가격이 오름세를 타는 등 활기를 띨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인천의 부동산시장에서 ‘미운 오리새끼’ 취급 받던 송도 청라 영정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지역은 부동산 투자이민제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며 외국인 전용카지노 및 복합리조트 개발, 7호선 연장 등 각종 호재가 가시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지넌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위축됐던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부동산가격이 바닥을 치고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중 하나인 청라지구의 아파트가격은 지난 해 2분기 들어서 매매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했다. 청라지구(경서동)는 지난 해 4분기 처음으로 아파트 시세가 1000만원을 돌파했다. 특히 올해에는 1050만원 선을 넘어섰다. 현재(1분기), 청라지구 아파트는 1058만원 선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해 1분기보다 10.7% 상승한 가격이다.
서울의 전세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주택가격이 저렴하고 서울 출퇴근도 편리한 청라지구로 수요가 몰리면서다. 지난 해, 인천공항고속도로 청라IC와 청라BRT(간선급행버스)가 개통되면서 청라지구에서 서울로 출퇴근이 쉬워졌다. 또 올해 경인직선화도로도 일부구간이 개통되면서 교통체증도 크게 해소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석남연장선, 2018년 개통)의 수혜도 예상된다.
영종지구의 아파트가격도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특히 영종지구는 외국인 카지노사업에 대해 ‘적합’ 판정이 떨어지면서 아파트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공항철도 영종역이 올해 12월 개통될 예정에 소식에 주요단지 시세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영종하늘도시에 들어서 있는 ‘영종힐스테이트’ 83㎡은 지난 해말 2억6000만원 선에 거래됐으나 현재에는 2억8000만원 선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인천 영종 동보노빌리티’ 84㎡은 지난 해 2억4000만원 선으로 거래됐으나 지금은 3억원 안팎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2007년 송도신도시는 아파트의 3.3㎡당 시세가 1700만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지속적으로 가격이 하락해 지난 해 말에는 1221만원 선에 거래가 됐다. 송도신도시는 지난 해 4분기부터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제 ‘송도풍림아이원1단지’의 84㎡이 지난 해 3억 2000만원 안팎으로 거래됐으나 현재 3억3000만원 선으로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이처럼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부동산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분양시장도 꿈틀거리고 있다. 지난 8일 청약접수를 받았던 ‘인천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은 1676가구를 모집하는데 2489명이 몰리면서 1.5대 1로 전 주택형이 순위 내에서 마감됐다. 지난 해 대량미달사태가 벌어졌던 송도신도시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미분양물량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인천시 자료에 의하면 지난 해 말, 인천경제자유구역에는 3891가구의 미분양물량이 남아있었다. 올해 3월에는 지난 해보다 12.0%가 줄어든 3425가구가 새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잔여분양물량의 빠른 소진을 위해 분양가를 대폭할인 하여 분양 중인 ‘영종하늘도시 한라비발디’와 최근 분양을 시작한 ‘청라 더샵 레이크파크’ 등이 빠른 속도로 잔여물량이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광명시흥공공주택지구 사업(옛 보금자리주택)을 사실상 전면 취소키로 한 가운데 기존 보금자리주택 지구에 대한 추가 해제 여부에 부동산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구별로 대규모 사업 축소는 물론 추가 해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박근혜 정부가 보금자리주택 특별법을 개정하는 등 보금자리주택 사업(이명박 정부)을 사실상 전면 폐기하는 수순을 밟고 있는 데다 정부 임대주택 사업으로 '행복주택'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하기 때문이다.
1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경기 광명ㆍ시흥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전면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보금자리 사업이 4년째 지지부진하고 지역 내 비판 여론이 높자 앞서 정부는 지난해 말 '2018년 이후 단계적 추진' 또는 '보금자리지구 축소ㆍ개발' 방안을 주민들에게 제안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신통치 않자 사업을 아예 전면 취소하는 방안을 새롭게 검토하고 나선 것이다.
업계에서는 아예 지구지정 해제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채만 140조원에 이를 정도로 재무상황이 나빠진 상황인데다 광명시흥자구 인근에 주택 공급과잉이 크게 우려되고 있는 까닭이다.
특히 건설부동산 전문가들은 추가적인 지구 지정해제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주민들이나 지자체 반대가 심하거나 사업성이 떨어지는 지구의 경우 광명시흥지구와 같이 해제 수순을 밟을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보금자리 시범지구 등 일부 단지를 제외하고는 보금자리주택 사업이 토지보상 작업이 지연되는 등 사업이 지지부진한 사례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보금자리주택 사업 지구 가운데 사전예약을 실시한 지구는 사업이 지연되더라도 사업 취소없이 예정대로 사업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전문가는 "사전예약을 실시한 지구의 경우 이미 분양 예정인이 있다고 봐야하기 때문에 지구 지정 취소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나머지 지구들은 사업 물량이 축소되거나 임대주택을 크게 늘려 추진하는 등 사업 계획이 크게 변경돼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일부 단지에 웃돈이 붙는 등 분양 열기가 이어지고 있는 위례신도시에서 올해안에 3500여가구 분양물량이 추가로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위례신도시의 분양 열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 지난 2월 올해 위례신도시에 첫 분양물량인 ‘엠코타운 센트로엘’은 청약결과 최고 41대 1(평균 12대 1)을 기록한데 이어 계약 나흘만에 100% 분양이 완료됐다. 분양권에는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분양권 전매 제한이 풀린 위례신도시 '송파 푸르지오'는 최초 분양가격에 5000만원 정도 프리미엄이 붙는 등 위례신도시의 위풍이 거세지고 있다.
위례신도시는 신도시 중 유일하게 강남권이라는 입지적 장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강남권 신규 공급가의 반값에도 못 미치는 저렴한 분양가로 소비자를 흡수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분양 당시 최고가로 화제된 반포 ‘아크로리버파크’는 분양가가 3.3㎡당 평균 3800만원 대였다. 하지만 위례신도시의 분양가는 3.3㎡당 1600만~1700만원 대다.
이에 건설업계가 분양 물량을 지속적으로 쏟아내고 있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위례신도시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총 6곳 3511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총 6곳 중 3곳 2350가구는 아파트, 나머지 3곳 1161가구는 주상복합 아파트 물량이다.
교육, 환경, 편의성이 우수하고 향후 환금성을 고려한 수요자들의 입맛이 까다로워진데다가 같은 위례신도시라 하더라도 입지에 따라 향후 가치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투자 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올해 위례신도시 분양 물량 중에서는 황금부지로 불리는 역세권 아파트 및 트랜짓몰과 접해 있는 단지들 중심으로 청약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평균 12대 1로 큰 인기를 누렸던 A3-7블록과 맞붙어 있으나 지하철역과 수변공원이 더 가까워 입지가 더 뛰어난 A3-6b블록 ‘위례신도시 신안인스빌리베라’가 수요자 관심이 클 전망이다. 이 밖에 지하철 우남역과 수변공원이 인접해 있는 A2-3블록 ‘위례 자이’도 관심 대상이다.
실제로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역과 수변공원이 가까워 좋은 입지로 평가 받는 래미안 위례신도시(A2-5)는 최고 7000만원, 테라스하우스는 2억원 가량 프리미엄이 붙었다. 반면, 위례신도시 내에서도 외곽에 위치해 입지적으로 떨어진 단지들은 아직까지 잔여세대가 남아 있다.
신안은 위례신도시 A3-6b블록 ‘위례신도시 신안인스빌리베라’ 696가구(전용 98~101㎡)를 6월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편의시설, 교통, 녹지 등을 두루 갖췄다. 위례신도시 중심상업지구인 트랜짓몰과 산책 등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휴먼링 안쪽에 위치했다. 교통여건에서는 위례신사선의 중앙역이 인접해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로의 진입이 용이하다. 또한 성남 GC가 단지와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춰 위례신도시 내에서도 입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다.
호반건설은 A2-8블록에 ‘위례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을 6월 공급한다. 1137가구 전체가 전용 97㎡ 단일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으로 초·중·고 예정부지가 있어 교육환경이 좋다. 하지만 트랜짓몰과 지하철역과는 다소 거리가 멀다.
위례신도시 A2-3블록에 517가구가 8월 경에 나온다. 이 블록은 당초 중견 업체가 시공사였지만 최근 GS건설이 시공사로 선정 예정에 있어 향후 자이 브랜드 아파트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8호선 우남역, 경전철 위례신사선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위례신도시 주상복합 부지에서는 대우건설이 C2-4·5·6블록에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가 총 630가구 규모로 12월 공급될 예정이다. 또 대우건설은 C2-2,3블록에서 ‘위례 푸르지오’ 216가구를 12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두 블록 모두 성남시 권역이다.
또 C1-5블록에서는 315가구가 9월에 분양한다. 올해 나오는 물량 중 유일하게 송파권역이라는 점이 큰 장점이다.
최근 전국 미분양 주택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어 주목된다. 11일 국토 교통부에 따르면 3월말 전국 미분양 주택은 4만8167호로 전월대비 8.1%(4224호) 감소했다. 이는 6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미분양 주택이 감소하고 있는 이유는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8.28 대책의 영향으로 세율이 줄고 대출 부담이 적어지면서 실수요자 들이 내 집 마련을 결심하면서 거래로 이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 하는 상황은 주택경기에 악영향을 미치고 전반적인 산업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여 주택경기 침체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미분양아파트 축소에 대한 노력이 앞으로도 계속 될 것으로 보여 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미분양 아파트는 건설사업자가 분양계획을 받은 후 주택공급에관한규칙(제8조)에 따라 입주자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매매가 되지 않아 선착순으로 판매하는 주택을 의미한다.
국내 아파트 공급방식은 대부분 선 분양 방식으로 준공전과 준공후로 구분하며 특히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의 경우 분양을 시작하고 준공시점까지 분양이 되지 않을 경우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래서 “미분양 아파트” 하면 “하자가 있어 분양이 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선입견을 가지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미분양 아파트는 청약통장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이미 주택을 소유하고 있어 청약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에게 유용하고, 계약이 선착순으로 이어져서 원하는 동과 층을 고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준공 후 미분양의 경우 즉시 입주가 가능하여 집을 구해야 하는 실수요자라면 이미 지어져 있는 집을 보고 살 수 있기 때문에 하자에 대한 우려도 적다.
또한 발코니 무상 확장, 중도금 무이자, 분양가 할인 등 추가 혜택이 있어 가격 면에서 유리하므로 미분양 아파트에 적용되는 장점들을 이해하고 구매 한다면 옥석을 고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하지만 미분양을 고르는데 주의할 점이 많기 때문에 구매에 앞서 철저히 따져봐야 한다. 일단 미분양의 원인을 파악해야한다. 미분양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입지가 나쁜 경우를 볼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하거나, 주변에 편의시설이 부족하거나 유해시설 등이 위치해 있는 경우가 그렇다.
인근에 기존 아파트대비 분양가의 차이가 커서 미분양이 발생하기도 한다. 간혹 이러한 이유로 입지가 양호한 재개발, 재건축 단지들이 미분양이 되는 경우가 더러 있다. 또한 신도시나 택지지구에 분양물량이 과잉공급 되면서 미분양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시간이 지나 해소 되는 경우도 있지만 장기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원인에 대해 분석했다면 이제 정보를 수집해야한다. 미분양을 고를 때 분양가 할인,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들어간 금액이 주변 지역 아파트와 비교해서 가격이 적당한지를 조사해야 하며 층과 방향을 체크하고 생활환경, 조망권 또한 좋은지를 파악해야 한다.
또한 가격하락이 비교적 적은 택지지구, 대단지, 역세권 위주로 둘러보고 주변에 개발 호재가 있으면 더욱 좋다. 다만 개발 호재들이 확정된 것이 아닐 수 있으므로 해당 지자체에 직접 확인하거나 전문가들에게 답변을 구해야 한다.
미분양 아파트는 잘 고르면 입지 좋고 투자가치도 있는 곳들이 있기 때문에 사전에 알아보고 좋은 지역의 아파트를 선별 할 수 있다면 흙속에 진주를 고르는 것과 같은 성공적인 투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에 따르면 둘러볼만한 올해 입주 또는 즉시 가능한 대표적인 미분양 아파트로는 서울시 관악구 행운동 관악파크 푸르지오, 서울시 강남 세곡2지구 4단지 강남 한양수자인,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수원 SK Sky VIEW, 서울시 송파구 신천동 잠실 푸르지오 월드마크, 김포시 풍무5지구 한화 꿈에그린월드 유로메트로,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 더샵, 고양시 삼송지구 삼송 동원로얄듀크 등이 있다.
# 경기도 화성시 동탄1신도시에 거주하는 박경한(50)씨는 동탄 2지구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수용되면서 토지보상금 50억원을 받았다. 10년 넘게 음식점을 하며 큰 걱정 없이 대학에 다니는 두 자녀를 키우던 박 사장은 요즘 이래저래 걱정이 많다.
보상금으로 땅을 사자니 이미 주변에 땅값은 토지보상금 수령 시 가격보다 배로 올랐고, 그냥 정기예금에 넣어 놓기에는 4%가 되지 않는 저금리에 금융소득종합과세도 부담된다. 결국 토지보상금으로 인근 상가에 투자할 계획이다. 박 사장이 투자하려는 상가는 은행으로 선임대가 확정되어 있고, 준공이 11월이라 투자회수도 빠른 편이다.
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만 인천 검단신도시 3조, 운정3지구 2조2410억원, 부산 에코델타시티 9000억원 대구수성의료지구 4000억원 등 전국적으로 25여개의 사업지구를 추산한 결과 16조원 이상 규모의 토지 보상금이 풀릴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보상을 준비중인 곳이 많이 있어 뭉칫돈이 어디로 유입될지에 대한 부동산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대시장인 수도권에서는 경기 하남감일지구 1조 3786억원, 구리월드디자인시티 1조원, 경기구리~포천고속도로 방향 9711억원 가량의 보상금이 대거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의 선례를 보더라도 토지보상금의 50% 정도가 부동산 시장에 투입되는데 이 중 인근 대토를 위해 10%정도가 투입되고 40%가량이 상가, 오피스텔 등의 수익형부동산 시장으로 투자되는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
예전에는 토지보상금으로 강남권 아파트에 투자하는 것이 대세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익형부동산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크게 늘었다. 따라서 수익형부동산 업계는 풍선효과가 발생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속적인 아파트값 하락으로 대형아파트에 대한 투자수요가 사라지고 주거용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 등은 임대소득 강화로 직격탄을 맞은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토지보상금도 상가나 건물, 지식산업센터 등으로 투자 수요가 옮겨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토지보상금을 받은 후 1년 내에 부동산을 매입해야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는 점은 유의해야 하고, 상가나 건물은 철저하게 수익성에 초점을 맞춰 투자해 한다.
또한 상가나 건물에 투자시 5억~50억원대 투자금액이 적합하며, 연 수익률 6%내외로 장기 안목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르면 상반기에 임대제한 규제 폐지가 예상되는 지식산업센터도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및 수도권 대도시 도심내 임차수요 증가하고 있고, 통상 660㎡규모라면 분양가 10억선으로 보면 된다. 올해 분양을 받을 경우 취득세는 50%, 재산세는 37.5% 감면된다.
소형 오피스도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침체 여파 인해 소규모 창업자 늘면서 소형 오피스 임차수요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명동·회현동·충무로 등 서울 강북권 도심이 유망하며 최소면적 33㎡ 3.3㎡당 900만원대, 분양가 3억2,000만원선이다.
장경철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시중의 700조원에 해당하는 부동자금 규모를 고려해볼 때, 올해 수도권에 지급될 토지보상금의 규모는 미미한 수준”이라며 “다만 장기적으로는 토지보상금을 비롯한 시중의 부동자금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수익형 부동산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장 이사는 “특히 송파 위례신도시, 문정지구, 마곡지구, 동탄2신도시 등의 신규 상권의 형성이 예상되는 지역은 중장기적으로 자금 흐름이 원활해지면 가치 상승의 여력이 크다”고 전망했다.
부동산 정보회사인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에 따르면 토지보상금 대체 투자처 유망 수익형 부동산으로 경기 하남 풍산동 하남 수산물복합단지, 서울 서초보금자리지구 서초타워, 경기 광명 소하동 광명 행운드림프라자, 서울 강남 역삼동 강남역 센트럴애비뉴, 서울 강남 역삼동 신논현 마에스트로, 서울 왕십리뉴타운2구역 텐즈힐몰’서울 금천 독산동 독산동 현대지식산업센터, 서울 중구 충무로 엘크루 메트로시티 등이 있다고 밝혔다.
# 전세계약 만기일을 앞둔 나경제(가명ㆍ38)씨는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를 알아보고 있다. 서울 전셋값에 조금만 보태면 수도권에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겠다' 싶어서다. 하지만 서울을 벗어나면 출퇴근 시간이 늘어나게 되는 점이 고민거리. 그래서 그는 급행 열차 정차역 인근 아파트를 1순위로 삼고 있다. 특히 급행열차는 보통열차보다 속도도 빠르고 정차하는 역도 적어 출퇴근 시간을 줄일 수 있어서다.
서울 전셋가 상승에 서울 외곽지역의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가 늘면서 급행 역세권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치솟는 전셋값에 내 집 마련을 위해 서울외곽으로 옮겨가지만 서울에 있는 직장과의 출퇴근 시간을 무시못해 급행 역세권 아파트를 찾고 있는 것이다.
8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따르면 3월 기준 서울의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은 63.2%를 기록했다. 지난 2001년 12월 이후 최고치이다.
급행열차는 보통열차보다 속도가 빠르고 정차하는 역이 적어 서울 도심까지 출퇴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특히 1호선 경인선은 구도심이 자리잡고 있어 분양가는 낮고 생활인프라는 잘 갖춰져 있어 서울 서남권으로 출퇴근 하는 실수요자들이 선호한다.
대우건설은 다음 달 경기 부천시 송내동에서 ‘송내역 파인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전용 62∼84m² 총 539가구 규모로 2009년 이후 신규 입주물량이 없었던 소사구에서 처음 공급되는 중소형 아파트인 데다 올해 소사구 일대에서 공급되는 유일한 물량이라 관심을 모은다.
도보로 3분 거리의 1호선 급행열차 정거장인 송내역을 이용하면 여의도와 구로 등 서울 서남권 업무지역으로 20분이면 이동 가능하다. 또한 단지 인근에 조성중인 송내역 북부광장 환승센터가 내년 5월 완공되면 철도역에 버스, 택시 등 교통수단을 통합 배치시켜 환승거리를 최대한 짧게 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이용편의가 크게 개선된다.
동도건설은 5월 부천시 심곡본동에 실속형 중소형아파트 ‘부천역 동도센트리움’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18층, 전용 59㎡, 아파트 80가구와 전용 71㎡ 오피스텔 64실등 총144가구 규모다. 1층과 2층에는 상업시설이 입점하며 3층부터 18층까지는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부천역 동도센트리움은 지하철1호선 급행정차역인 부천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다. 또 경인고속도로와 46번 국도를 통해 서울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서울 외곽순환도로도 가까워 수도권 각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금강주택은 오는 9월 의정부시 민락동 민락2지구 B-7블록에 전용 60~84㎡, 총 719가구를 짓는 ‘의정부 민락2지구 금강펜테리움’을 분양한다. 민락로, 동일로를 통해 서울 노원구, 도봉구 등으로 이동하기 쉽고 간선직행버스(BRT)가 개통되면 서울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도봉산역을 통해 서울시청 방면 도심과 강남권으로 출퇴근이 더욱 쉬워질 전망이다
서희건설은 경기 양주시 덕정동에서 4월 입주를 시작한 ‘양주 덕정역 서희스타힐스’를 분양 중이다. 지하철 1호선 덕정역이 바로 앞에 위치해 급행전철 이용시 서울 창동까지 2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전용 59~84㎡, 지하 2층~지상 18층, 4개동의 1단지 207가구와 지하 2층~지상 21층, 11개동의 2단지 821가구 총 1,02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3.3㎡당 700만원 대로 전용 84㎡의 분양가가 2억6900만원(4층 이상 기준)수준이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 무료혜택까지 더해진다.
삼성물산은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일대에 `래미안 부평`을 분양 중이다. 오는 9월 입주 예정인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18개 동, 총 1,381가구 아파트로 현재 전용 84㎡와 114㎡ 일부 잔여 물량을 판매하고 있다.
래미안 부평은 경인선 부평역이 인근에 있어 급행전철을 이용할 수 있으며 지하철 7호선•인천 1호선 부평구청역을 도보로 이용가능해 출퇴근이 편리하다. 경인고속도로 부평IC, 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IC 접근이 편리해 서울 및 수도권 진출입이 쉬운 것도 강점이다.
곽창석 ERA코리아 부동산연구소장은 "점점 오르는 전셋값에 서울외곽으로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늘면서 서울 도심과의 교통이 편리한 곳이 주거지역으로 꼽히고 있다”며 “그 중에서 급행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급행 역세권은 출퇴근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어 30~40대 직장인들의 수요가 많다”고 밝혔다.
중대형(전용면적 85㎡초과) 아파트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부동산 규제 완화 바람을 타고 올 들어 서울ㆍ수도권 중심으로 가격이 반등하고, 미분양도 감소하고 있는 것. 특히 신규 공급물량도 청약에서 순위 내 마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최근 수년간 부동산 경기 침체와 중소형 선호 현상이 겹쳐 중대형 거래가 크게 줄고 가격이 곤두박질 치는 등 시장이 꽁꽁 얼어붙어 있던 모습과는 크게 대조적인 것이다. 중대형 물량이 다시 관심을 끄는 이유는 중소형 아파트와의 가격차가 줄면서 경쟁력이 생겼고, 지난 몇 년간 공급량도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8일 KB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중대형(전용95.9㎡이상~135㎡미만)아파트 매매가격이 2013년 대비 0.49%가 올랐고, 대형(135㎡이상)은 0.12%가 오르는 등 중대형 아파트의 빠른 회복세가 감지되고 있다.
중대형 아파트는 청약에서도 순위 내 마감하는 단지들이 늘고 있다. 지난 4월 청약접수를 진행한 민영주택 39개 단지(장기전세, 공공분양 제외)중 중대형이 포함된 단지는 19개였고, 그 중 15개 단지가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인천 구월 보금자리지구의 '한내들 퍼스티지'은 전용 94·121·124㎡ 중대형 3개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된 반면 전용 74·84㎡ 2개 주택형은 미달됐다.
현대건설의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는 총 1097가구중 355가구가 중대형으로 모두 청약에 마감했다. 특히 펜트하우스(전용 141~192㎡)는 4가구 모집에 29명의 청약자가 지원해 평균 7.2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이 외에도 GS건설의 ‘역삼자이’와 현대건설의 ‘마곡 힐스테이트’, ‘아크로힐스 논현, ‘세종중흥S클래스 리버뷰2차’ 등도 모두 순위 내 마감됐다.
중대형 미분양 가구수도 감소세다. 지난 2월 중대형 미분양 가구수는 수도권 1만6059가구, 지방은 6254가구 등 총 2만2313가구로 전월 2만3384가구에 비해 1071가구가 줄어들며 중대형 아파트의 부활을 반증했다.
이처럼 중대형 물량이 다시 관심을 끄는 이유는 중소형 아파트와의 가격차가 줄면서 경쟁력이 생겼고, 지난 몇 년간 공급량도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특히 입지 여건이 뛰어난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 더 커질 전망이다.
SH공사는 ‘세곡2지구 3,4단지 강남 한양수자인·자곡포레’의 미계약분을 선착순 분양하고 있다. 이 물량은 전용면적 101~114㎡형 129가구 규모로 분양가는 3.3㎡당 1600만원 대다. 전용 101㎡형 6억6000만~6억9000만원, 114㎡형 7억3000만~7억6000만원이며 발코니 확장 비용은 457만~506만원이다. 세곡지구 바로 인근에 위치한 강남구 일원동의 목련타운 전용 99㎡의 전세가 6억7000만원 수준이다. 단지 바로 앞으로 23만㎡의 근린공원이 조성되고, 탄천공원과 대모산자연공원, 헌인릉 등이 접해 있어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수서발KTX가 2015년에 개통할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수서역은 복합환승으로 개발돼 문화·상업시설이 어우러진 대규모 복합상업시설로 개발된다.
현대건설은 4월 서울시 양천구 중앙로에 ‘목동 힐스테이트’ 전용면적 59~155㎡ 425가구의 공급을 시작했다. 이 아파트는 지난 10년 동안 민간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목동지역에 오랜만에 선보이는 브랜드 아파트다. 목동 생활권에 자리 잡아 교육·편의시설 등 잘 갖춰진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금호건설이 시공하는 ‘길음역 금호어울림’ 역시 지난 4월 서울시 성북구 돈암동에 전용면적 59~ 119㎡ 490가구의 공급을 시작했다. 이곳 또한 4년 만에 길음뉴타운 일대에 공급되는 신규 입주 아파트로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SM그룹은 경기 김포시 고촌지구에 ‘우방 아이유쉘’ 전용 84~149㎡ 총 347가구를 분양중이다. 현재 공정률 80%의 선시공 후분양 아파트로 오는 11월 입주가 가능하다. 김포도시철도 고촌역(2018년 개통)을 이용할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김포공항역과는 한정거장 거리다. 서울외곽순환도로 김포IC를 통해 여의도 10분, 광화문은 30분대에 도달이 가능하다.
개발제한구역 내 유휴 국유지가 도시민들을 위한 주말농장 등으로 활용된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개발제한구역을 관리하기 위해 국가가 사들인 토지 가운데 논, 밭, 과수원 등 63필지 34만3375㎡를 도시농업 등 여가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할 계획이다.
국토부가 도시농업에 필요한 토지를 관리위탁 형태로 지자체에 공급하고, 농식품부가 농작물 경작기술 및 예산 등을 지원하면, 지자체는 도시농업 공간을 조성하여 경작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 무상으로 분양하게 된다.
국토부는 지난 달 14개 시·도로부터 개발제한구역 내 매수토지 활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시민들이 주말농장 등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필요한 토지를 무상 공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중으로 토지가 지자체에 공급되면 해당 지자체별로 도시농업 등 도시민의 여가활동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고양시의 경우 주민센터가 직접 배추, 무 등 채소를 재배해 불우한 이웃에게 나누어 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