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소속 공무원이 우리 산야에서 자생하는 약용식물 관련 서적을 펴냈다.
특허청 연수원 교수로 재직 중인 조식제(57) 서기관은 15년간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찍은 2400여 장의 약초ㆍ약나무 사진과 2500여 건의 특허ㆍ논문자료 등을 담아 1000여 쪽으로 구성된 ‘특허로 만나는 우리 약초2’를 출간했다. 조 교수는 2012년 ‘특허로 만나는 우리 약초’를 펴낸 바 있다.
책에는 감초·지황·울금 등 약초와, 블루베리·황칠나무·소태나무 등 약나무가 소개돼 있다. 이뿐만 아니라 비타민 나무·칼슘나무·뽀뽀나무 등 미래형 과일나무의 사진, 토끼풀·진달래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식물들의 모습, 백두산, 한라산 등지에서 자라는 한계령풀, 으름난초 등 멸종위기에 처한 식물들의 모습까지 생생하게 담겨있다.
고들빼기, 냉이 등을 비롯한 약효식물의 소개와 함께 그동안 조 교수가 특허나 연구논문 등에서 밝힌 효능들이 상세하게 정리돼 있다. 각 식물에 대한 한방의 기존정보들은 1990년 이후 지금까지 등록됐거나 공개된 특허, 연구논문에서 밝혀놓은 새 효능들로 이뤄져 있어 일반인은 물론 전문가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 교수는 10년 전 40대 후반 나이의 친형이 암으로 세상을 떠나자 항암약초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해, 그때부터 전국 산야를 돌며 연구해왔다. 그의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한약업에 종사했다는 점도 그가 약초를 다루고 연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그는 “우리 약초, 약나무 등에 대한 한방지식의 객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우리나라 자원식물의 연구는 아직 시작단계이기 때문에 감성적인 눈으로 약초, 약나무 등을 학문적·실용적으로 재조명해, 새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 인터넷상에서 1인 미디어로 통하는 블로그를 통해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고 일상의 이야기들을 소통하는 신중년들이 늘고 있습니다. 궁금한 것이 생기면 파워블로그를 통해 원하는 정보를 찾고, 블로그를 지인들과 즐거움을 나누는 공간으로 활용하곤 합니다. 이에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신중년에게 유익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블로그 포스트를 선별해 소개합니다.
글ㆍ사진| 블로거 백경
뽕나무는 덜 익은 열매를 따서 약으로 사용하며, 완전히 익은 열매를 발효시키거나 잼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뽕나무에 나는 상황버섯은 구하기 힘들어 고가에 팔리기도 한다. 또한 뽕나무에 달리는 상상기생인 뽕나무 겨우살이는 귀한 약초로 대접 받는다. 뽕나무에 자라는 이끼나 좀벌레까지 뽕나무에 붙어서 기생하는 모든 것을 약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뽕나무는 버릴 것이 하나 없는 신이 내린 약나무이다.
뽕나무는 팔이 저리고 쑤시는데, 사지경련, 각기, 부종, 고혈압, 당뇨, 사지마비, 류머티즘성 관절염 폐열로 기침이 나고 숨이 찬데, 혈담, 소변불리, 기관지천식, 기관지염 등에 약으로 쓴다. 봄철 갓 올라오는 부드러운 어린잎을 데쳐서 쌈을 싸 먹기도 하고 데쳐 말려 뒀다가 묵나물로도 이용을 한다. 생잎을 장아찌나 김치를 담가 먹기도 하며 덖어 말려서 차(茶)로도 이용을 한다.
식당을 하던 오래 전, 그러니까 뽕잎을 나물로 먹는 것이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기 전의 일인데 식당을 하며 모든 음식을 약초로 만들어 제공을 했다. 당연히 뽕잎도 김치를 담가 뒀다가 식사하러 온 손님상에 제공을 했었는데, 뽕잎 김치가 고소하며 맛있다고 잘 먹던 손님이 이게 무슨 김치냐고 묻길래 뽕잎으로 담근 김치라고 했더니, 맛있다고 잘 먹던 밥상을 뒤집어엎으며 벌레인 누에나 먹는 것을 사람 먹으라 준다고 삿대질까지 해 가며 욕을 하고 화를 낸 적이 있었다.
그 이후 웰빙 시대가 되면서 TV에서 각종 약초 음식 소개를 하는 프로그램에서 우리 선조들은 뽕잎을 덖어 말려서 차를 우려 마시기도 하고 데쳐서 나물로도 먹었다고 방송이 됐고, 그 방송 이후 상을 뒤집어엎었던 그 손님이 식당을 찾아 무식해서 큰 실례를 저질렀었다며 무릎을 꿇고 사과를 한 적이 있다.
통통한 새 순을 따서 씻어 물기를 빼 둔다.
각종 약재와 미원 대신에 맛을 내기 위해 천연으로 맛을 내는 재료들을 푹 삶아 육수를 만든다.
따라낸 육수에 소금을 풀고 고춧가루를 풀어 둔다.
고춧가루가 육수를 빨아드려 흠뻑 불면 버섯가루와 사과를 갈아 넣어 양념한다.
준비된 양념에 물기가 빠진 뽕나무 새순을 넣고 조물조물 무치면 뽕잎 김치가 완성된다. 몇 개월 뒤 숙성이 되었을 때 먹으면 환상적이다. 이렇게 만들어 둔 약초 음식들은 이젠 산야초 교실 수강생님들에게 반찬으로 제공된다.
시니어 블로거 백경이 2014년 '지리산 산야초 교실' 1기 수강생 모집한다.
약초 음식을 만들어 식당운영 계획이 있거나, 귀농ㆍ귀촌을 계획하는 은퇴자 등 산야초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수강생들은 수업을 통해 약초 음식 비법과 약초 재배 방법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여행삼아 지리산 둘레길을 걷고 싶은 이들에게는 산길을 걸으며 주변에 자생하는 산야초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수업은 토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박 2일간 진행된다. 산야초 이론 강의를 비롯해 지리산 산야초를 직접 확인하고 만져보는 등 현장 수업도 함께 이뤄진다. 주된 강의 내용은 산야초 이름, 비슷하게 생긴 독초 구분법, 먹을 수 있는 산야초 활용 방법, 산야초 재배 환경 등이다.
아울러 수강생들은 수업 기간 동안 간ㆍ위장ㆍ당뇨ㆍ고혈압ㆍ중풍ㆍ암 등에 좋은 약재를 이용한 한방 오리ㆍ닭 백숙과 감태 흑돼지 수육, 약초정식 등도 맛보게 된다.
지리산 산야초 교실 신청자는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까지 백경의 블로그(지리산 산야초 교실, http://blog.naver.com/khsmg)의 산야초 교실 공지 포스트 밑에 댓글을 달아 접수할 수 있다.
서울의 한복판 광화문을 중심으로 정남쪽에 위치해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정남진(正南津) 장흥.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공기 좋고 물 좋은 전형적인 농어촌 지역이었다. 사람살기가 좋다고는 하지만 경제자립도가 열악한 농어촌지역. 인구도 점점 감소돼 다른 지방 도시들과 비슷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장흥군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관광산업의 육성과 군 이미지 제고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장흥군은 그 일환으로 아래에 소개할 사업을 진행하고 관광지를 조성해 군 이미지 상승을 불러일으키는데 성공했다.
야심차게 장흥군이 준비한 축제와 관광지들 그리고 사업까지. 이러한 장흥군의 노력은 한우와 각종 농수산물 등의 판매 증가와 관광소득의 증가로 이어졌다. 아울러 군민 소득 증대와 인구 증가 등 장흥군 경제 활성화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전국 지자체와 상인회에서 연간 2000여명이 장흥군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다녀갈 정도로 타 지자체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제부터 장흥이 조성한 관광지 4곳과 축제 1가지 그리고 소개하려고 한다. 이 다섯 가지는 바다와 산림이 어우러진 장흥의 장점을 살린 관광지와 축제로 여행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장흥을 찾았을 때 찾아 가봐야 할 5가지이자 장흥이 흥겨운 이유 5가지다.
Ⅰ. 상쾌한 산림욕으로 심신을 치유하다 '편백숲 우드랜드'
산과 들,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의 정남진 장흥에는 찾는 이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편백숲 우드랜드’가 있다.
아토피와 같은 각종 환경성질환 치유, 스트레스 해소, 심신안정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편백나무. 장흥읍 억불산(518미터) 기슭에 위치한 우드랜드는 약 100헥타르(ha)에 걸쳐 40~50년생 편백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우드랜드는 통나무주택, 황토주택, 한옥 등 자연 친화형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생태 건축을 체험할 수 있는 목재문화 체험관과 편백 톱밥 산책로 등이 조성 돼 있다.
목공 체험장에서는 우리 생활에 필요한 공예품 가구 소품 등을 직접 만들어 보고 만드는 기법을 배울 수 있다. 건축 체험장은 우리 고유의 한옥은 물론 흙집, 목조주택 등 생태건축 기술을 익힐 수 있는 공간이다.
편백 소금찜질방도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편백 소금은 몸 속의 독소를 배출 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주중에는 자정까지, 주말에는 24시간 운영한다.
‘말레길’도 빼놓을 수 없는 우드랜드의 상징이다. 억불산 정상까지 나무 데크로 된 3천736미터의 말레길이 조성돼 있다. ‘말레’는 장흥지역의 방언으로 ‘대청’을 뜻하는 것으로 ‘가족 간의 이해와 소통의 장’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 길을 이용하면 노약자와 장애인들도 편안히 삼림욕을 즐기며 억불산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심신이 피곤한 현대인들에게 편백 숲 우드랜드에서 삼림욕을 즐기는 것도 좋은 치유의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Ⅱ. 저렴하게 즐기는 장흥 한우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
편백숲 우드랜드에서 치유를 했다면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에서 먹고, 보고, 사고, 즐길 시간이다. 매달 날짜의 뒷자리 2일과 7일, 그리고 매주 토요일에 장흥 토요시장에서는 장이 열린다.
토요시장은 값싼 한우고기를 포함해 장홍 삼합 음식, 표고 버섯, 헛개 등 각종 특산물로 즐비하다. 뿐만 아니다. 바닷가와도 인접해 있는 덕분에 키조개, 낙지 등 각종 해산물도 풍부하다.
특히 장흥군의 한우는 저렴한 가격으로 관광객들의 입맛을 돋구고 있다. 유통혁신을 통한 최저가 한우로 소비자 신뢰를 구축하는데 성공한 것. 2012년에만 6250두의 소고기를 판매했고, 이 중 38%를 토요시장에서 소비했다. 저렴한 가격의 장흥 한우가 관광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자 2007년 4개소였던 한우판매장이 지난해 22개소로 약 5배 이상 늘었다. 장흥 한우는 명실상부한 장흥 토요시장의 최고 상품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토요시장에서는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할머니 장터, 다문화 거리, 짚풀 공예, 염색 체험 등 각종 체험장과 공연장이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다채로운 행사와 풍부한 먹거리ㆍ즐길 거리로 토요시장은 주말 1일 평균 5천명, 성수기 7천~9천명의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Ⅲ. 남해바다를 한눈에 '정남진 전망대'
장흥군 관산읍 삼산리. 간척사업이 이뤄지기 전 우산도라 불렸던 이 곳에 지하 1층, 지상 10층 높이의 정남진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의 바로 밑은 바닷가로 해발기준으로 보면 106.9미터. 이 전망대에서는 남해바다 연녹색의 시원한 풍경과 함께 고흥반도와 완도, 금당도 등 서남해안의 다도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정남진 전망대는 육상으로 보면 가장 남쪽에 있지만 바다로 보면 가장 첫머리에 자리 잡고 있다. 이 때문에 제주도를 왕복하는 오렌지호에서 보면 정남진 전망대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전망대 관람료는 일반인 20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Ⅳ. 무더위를 물의 향연으로 적시다 '정남진 장흥 물축제'
여름에는 장흥이 자랑하는 탐진강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대에서 물의 향연이 펼쳐진다. 8월 1일부터 일주일 간 ‘물과 숲-휴(休)’를 주제로 ‘제7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장흥 물축제는 탐진강의 맑은 물, 장흥댐 호수, 득량만 해수의 청정 수자원을 기반으로 한 여름 테마 축제다.
이번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독특하고 시원한 프로그램으로 가득하다. 물싸움, 천연 약초 힐링 풀,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 등의 프로그램을 보강했고, 슈퍼 슬라이드, 우든(Wooden)보트, 오리보트 등 수상 프로그램들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다채로운 무대행사와 볼거리를 준비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축제기간 동안 매일 구성된 저녁 무대에서는 국내 가수들의 특별공연과 뮤지컬 갈라쇼도 펼쳐진다.
물축제는 장흥 토요시장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이 더해져 관광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물축제의 운영 수익금 전액은 ‘세계 물 기근 국가 어린이 식수 개선사업 지원’을 위한 유니세프 기금과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사용 돼 그 의미를 더한다.
Ⅴ. 장흥에서 제주까지 2시간 20분'오렌지호'
내 자동차로 바다를 건너 제주도를 간다? 장흥에서 출발하는 사람이라면 가능하다. 쾌속선 ‘오렌지 1호’가 있기 때문이다, ㈜제이에치페리는 장흥 노력항에서 제주 성산항을 잇는 오렌지호를 운항하고 있다.
오렌지 1호는 4200톤급 선박으로 825명의 인원과 85대의 차량을 태울 수 있다. 2010년 취항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수송여객 167만2221명(차량 28만6086대)로 장흥지역 경제활성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었다.
현재 제주 성산항에 내국인 면세점(JTO)도 열려 이용객의 편의성을 증대했다. 또한 4월~5월 여행객을 위해 조기예약 할인 이벤트(주중 20%할인)를 실시하고 있다.
요금은 일반석 기준 일반인 왕복 7만6000원(터미널 이용료 장흥발 1500원ㆍ제주발 500원 포함)이다. 문의는 ㈜제이에치페리 홈페이지(www.jhferry.com)나 대표전화(1544-8884)를 통해 하면 된다.
황사철에는 호흡기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미세먼지가 몸에 축적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몸속에 쌓인 독성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해독하는 데 효과적인 음식을 소개한다.
■돼지고기 녹두전
독성 노폐물을 배설시키는 성분이 있는 녹두는 해독용을 하는 대표 식품으로 비타민 B 함유량이 높아 피부에도 좋다. 두 시간 정도 물에 불린 녹두의 껍질을 제거한 뒤 물을 넣고 믹서로 간다.
숙주나물과 고사리를 깨끗이 씻어 살짝 데친 뒤 썰고, 각종 양념을 한 돼지고기와 잘게 썬 김치를 간 녹두에 적당히 섞어 프라이팬에 부친다.
■굴 미역국
미역에 있는 수용성 섬유질인 알긴산은 배변량을 증가시켜 스펀지가 물을 흡수하듯 중금속을 흡착해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또 굴에 들어 있는 아연은 납을 해독하는 역할을 한다.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굴과 10분 정도 불린 미역을 넣고 볶는다. 국간장으로 간한 뒤 미역에 푸른빛이 돌면 물을 부어 끓인다.
■도라지·감초차
도라지는 호흡기의 열을 조절하고 황사로부터 과민하게 반응하는 기관지를 보호한다. 특히 기침을 할 때 먹으면 도움이 된다. 감초는 면역 기능 향상과 진정·진통, 해열 작용을 두루 한다. 1L의 물에 껍질을 벗겨 잘게 썬 도라지 8g과 감초 12g을 넣고 30분 정도 달여 마시면 된다.
■오미자차
황사가 심할 때는 폐를 촉촉하게 하고 폐 기능을 북돋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오미자는 몸에 진액이 생기게 하고 폐를 적셔 건조해진 호흡기 점막을 촉촉하게 해준다. 찬물 1컵에 씻은 오미자를 넣어 반나절 정도 우려낸 뒤 기호에 따라 꿀이나 설탕, 배 등을 썰어 넣어 마시면 된다.
■ 맥문동차
맥문동은 건조한 기관지에 윤기를 불어넣는 대표적인 약초로 담을 없애고 체내 수분대사를 원활하게 해준다고 알려져 있다. 또 청량감이 있기에 차로 마시기 좋다. 기관지 건조증이나 마른기침을 자주하는 경우와 특히 노인성 기침에 좋다. 황사로 인해 목의 건조한 증상이 심해질 때 더욱 권할 만하다. 물 2L에 인삼 30g, 맥문동 30g을 넣고 40분간 끓여서 마신다.
[기사제휴: 경기일보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제천 역전한마음시장과 약초시장이 중소기업청과 코레일이 추진하는 '2014 팔도장터 관광열차 방문시장'으로 선정됐다.
'팔도장터 관광열차 방문시장'이란 전통시장 쇼핑과 명승지 관광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코레일 여행상품으로, 침체되어 있는 전통시장을 살리고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2014 팔도장터 관광열차 방문시장'으로 선정된 제천한마음시장과 약초시장은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활동을 마련할 계획이다.
제천 역전한마음시장은 하트벽화 찾기, 해피갤러리관람, 해피공작소, 한방 발관리체험, 추억의 놀이, 지역문화예술단의 다양한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약초시장은 약초 해설사에게 직접 듣는 약초전시장 관람과 약주·약차 만들기, 약초다식 만들기, 약초체험, 체질에 맞는 나만의 보약 짓기 등의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레일은 팔도장터 관광열차만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기존 무궁화 열차 외부를 화회탈, 각시탈, 엿장수 그림 등으로 새롭게 디자인 하고 객차 1량은 이벤트 칸으로 무료 공연이나 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방문 시장은 전국의 문화관광형시장 중 권역별 대표시장 11곳이며, 4월부터 11월까지 50회에 걸쳐 운행된다.
시장 관계자는 "제천 역전한마음시장과 약초시장을 찾는 팔도장터 관광투어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제휴: 대전일보 이상진 기자]
양평군 양평읍 도곡리에 전국 최초로 군유림을 활용한 전국 최대 규모의 산나물공원이 조성된다.
양평군은 18일 “내년 4월 준공목표로 양평읍 도곡리 산 42일대 등 3필지 군유림 5만9146㎡에 산나물, 산약초, 야생화공원 등 3가지 테마로 산나물공원을 조성 중”이라며 “경기도 10대 명품 축제에 선정된 양평용문산 산나물축제와 더불어 산나물 재배 기술 보급과 볼거리, 체험장 등으로 활용하고자 추진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곳에는 보호울타리, 시설하우스 1동, 작업장 및 보관창고, 재배시설 4동, 유용 자생식물 식재, 은행나무 숲 등도 조성된다. 관찰로 758m도 설치되고 교육공간도 마련되며 산나물 뜯기 체험장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양평을 대표하는 산마늘, 산양삼, 참나물 등 23가지의 나물과 대표식물, 희귀식물 등도 심을 수 있는 재배공간 40곳도 조성된다.
용문산 은행나무 후계목으로 구성된 은행나무 숲에도 간벌목을 이용한 의자, 평상, 전망대도 설치돼 오락장소와 휴식공간 등으로도 활용된다.
산나물공원은 오는 5월 열리는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 기간 중 임시로 개방된다.
황순창 산림경영사업소장은 “다른 시ㆍ군과 차별화된 웰빙과 힐링이 공존하는 고품격 산림휴양서비스를 제공하고자 ‘1박2일 오감만족프로그램’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일보 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미세먼지와 황사, ‘약초’로 이겨내세요.”
농촌진흥청은 17일 미세먼지와 황사가 기승을 부리는 봄철을 맞아 우리 약초를 이용한 건강관리법을 제시했다.
한방에서는 인체에 유입된 이물질이나 가래 배출에 도라지와 더덕이 최고로 알려져 있다.
도라지는 사포닌과 이눌린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점액 분비를 도우며, 가래를 배출하는 효능이 뛰어나 미세먼지 흡입으로 손상되기 쉬운 폐를 보호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또한 더덕은 생채로 무치거나 고추장 양념을 덧발라 구워 먹으면 먼지와 가래배출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목감기를 예방하는데도 크게 도움이 된다.
감초와 생강을 말린 ‘건강’은 대부분의 한약처방에 포함되는데 이는 감초와 건강이 독성을 중화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감초 달인 물은 역류성 식도염 증상 완화에, 생강은 비염에 좋기 때문이다.
동의보감에 ‘백과’로 불리는 은행은 폐를 맑게 하고 숨찬 것과 기침을 멎게 하는 효과가 있고, 녹두는 수백 년 전부터 주목받는 해독음식으로서 100가지 독을 푼다고 돼있다.
또한 몸속의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데에는 녹차, 둥굴레차, 뽕잎차, 옥수수차 등의 한방차를 자주 마시는 것도 효과가 있어 미세먼지나 황사 속에 포함된 중금속을 배출하는 작용을 한다.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피부미용에 좋은 녹두나 창포, 모과, 녹차가 들어간 한방 클렌징을 사용하는 것도 피부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
경기일보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돈나무는 키우면 돈이 들어온다는 속설이 퍼지며 금전수(金錢樹)라고도 불린다. 이 때문에 관상용으로 가정에서 많이 키우며, 개업식 선물로 인기가 좋다. 돈나무는 가을과 겨울에 가지와 잎을 껍질과 함께 채취해 햇볕에 말려 약재로도 사용한다. 혈압을 낮추고 혈액순환을 도와 고혈압, 동맥경화 환자에게 좋고, 종기를 가라앉히는데 효과가 있어 습진과 종기 치료약으로도 쓰인다.
글ㆍ사진| 블로거 백경
바닷가 산기슭에 자생을 한다. 5~6월로 가지 끝에 취산화서로 달리며 꽃은 양성화이고 향기가 있으며 백색에서 황색으로 변한다. 삭과는 원형 또는 넓은 타원형이며 길이 1.2㎝정도로서 짧은 털이 밀생하고 연한 녹색이며 10월에 누렇게 익으면 3개로 갈라져서 적색 종자가 나온다. 붉은 점액에 싸인 종자가 여러 개 들어 있다.
돈나무는 정원수나 가로수로 널리 심고 산이나 들에도 흔하다. 따뜻한 지방의 바닷가에 자라는 늘푸른떨기나무다. 겨울철이나 봄철 꽃이 하얗게 피었을 때 잎과 줄기를 채취하여 잘게 썰어서 말려 약으로 쓴다.
고혈압과 관절염 등에 좋은 약초다. 맛은 쓰고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돈나무는 중풍, 고혈압, 동맥경화, 협심증 등에 좋은 효험이 있다. 오래 복용하면 혈압이 안정되고 중풍을 예방할 수 있다. 관절염이나 신경통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독을 풀고 몸 안에 있는 습기를 없애며,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부은 것을 내리는 작용이 있다. 잎과 껍질을 짓찧어 뱀에 물린 상처에 붙이면 빨리 아물고 관절통, 종기, 타박상에도 짓찧어 붙이면 효력이 있다. 관절염, 골수염, 신경통 등에 치료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통증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어서 진통제로도 쓸 수 있다.
출처| 지리산 산야초 교실 (http://blog.naver.com/khsmg)
대추는 예로부터 ‘씨가 하나 있다’ 하여 임금을 뜻하는 과일로 관혼상제(冠婚喪祭)에 빠지지 않았다. ‘조율이시(棗栗梨柿:대추·밤·배·감)’라 하여 제사상에 놓는 과일 중에서도 가장 앞에 둘만큼 중요시했다. ‘동의보감’, ‘향약집성방’에서도 그 효능이 다양해 유용한 재료로 다뤘다. 대추는 성질이 따뜻하고 독성이 없어 약재의 성분을 완충시켜 대부분 한약에 배합해 사용한다. 대추에 있는 비타민·식이섬유·플라보노이드·미네랄 등은 노화 방지와 항암 효과뿐만 아니라 알레르기성 자반증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 대추의 단맛은 신경을 안정시키는 성분이 있어 불면증 해소에도 탁월하다.
조선왕조실록을 살펴보면 정종 1년 임금이 조박(趙璞)에게 이르길 “과인이 본래 병이 있어 잠저(潛邸) 때부터 밤이면 마음속으로 번민하여 자지 못하고, 새벽에야 잠이 들어 항상 늦게 일어났다. 즉위한 이래로 경계하고 삼가는 마음을 품어서 병이 있는 것을 알지 못하였는데, 근일에 다시 병이 생겨서 마음과 기운이 어둡고 나른하며 피부가 날로 여위어진다.” 했다는 기록이 있다. 정종처럼 마음속 고민이나 신체 통증으로 인해 잠을 이루지 못하면 심신이 매우 고통스러울뿐더러, 숙면을 취하지 못해 피로가 누적돼 이차적으로 몸의 기력이 떨어지기 쉽다.
◇“불면증은 과로사의 전초단계, 대추차로 심신을 달래라”-내의원 진단
하늘땅한의원 장동민 원장은 “정종의 경우처럼 잠을 자고 싶은데도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은 과로사의 전초단계라고 볼 수 있다. 잠을 통해 피로를 해소하는 인체 고유의 자발적 회복기능이 고장 난 것을 의미한다. 불면증이 심하면 신경안정제나 수면제를 복용하기도 하지만 이는 습관성이 되기 쉽고 내성이 생겨 효과가 없어지므로 증상이 심할 때 단기간만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능한 낮잠을 자지 않도록 하고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을 통해 몸을 약간 피곤하게 만들어 주는 것도 좋다. 대추차나 솔잎차 등을 수시로 마셔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권했다.
◇“신경 이완 작용과 스트레스 해소에 탁월한 천연 수면제”-수라간 음식 처방
세계음식문화원 양향자 이사장은 “대추는 소화계를 튼튼하게 하여 내장기능을 회복시켜 속을 편안하게 하고 식욕이 돋게 해준다. 대추씨에는 신경을 이완시켜 잠이 잘 오게 하는 성분이 함유돼 있어 잠들기 전 대추차를 마시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스트레스가 해소돼 천연 수면제와 다름없다”고 말했다. 양 이사장은 “대추는 완화의 목적으로 모든 약에 배합하여 강장제로 사용하고 있다. 독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한약을 달일 때 생강과 함께 몇 톨 넣으면 다른 약초의 강렬한 성질을 중화시켜준다. 또 생것보다는 말린 것에 더 많은 영양가와 약리적 효능이 있다”고 전했다. 불면증에 좋은 대추를 이용한 음식으로는 ‘삼색 대추 부꾸미’와 ‘대추초’를 선뵀다.
◇건강음식 레시피
① 삼색 대추 부꾸미
반죽 : 찹쌀가루, 뜨거운 물, 소금, 천연삼색가루(호박ㆍ자색고구마ㆍ쑥 가루) 또는 야채즙(당근즙ㆍ 석류즙ㆍ시금치 즙 등을 이용)
대추청 : 대추, 설탕, 물
만드는 법
1. 대추는 잘 씻어서 물기를 닦아주고, 씨를 제거하여 잘게 썬다.
2. 잘게 썬 대추, 설탕, 물을 넣고 조려 대추청을 만든다.
(‘설탕 : 물 = 1 : 1’로 넣고 대추에 모두 스며들 때 까지 조려준다)
3. 찹쌀가루, 뜨거운 물, 소금, 천연삼색가루를 이용해 반죽을 한다.
(찹쌀가루는 반죽 시 뜨거운 물을 조금씩 나누어 가며 넣어 반죽을 해야한다)
4. 반죽을 가래떡 모양으로 길게 밀어 2cm 정도 길이로 자른 뒤 납작하게 누른다.
5. 약한불로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찰쌀반죽의 한편을 익힌다.
6. 뒤집어서 대추청을 넣고 반으로 접어 익혀 마무리한다.
② 대추초
재료 : 대추, 꿀, 잣, 계피가루
만드는 법
1. 대추는 살짝 씻어 물기를 닦고 씨를 뺀다.
2. 대추 안쪽에 꿀을 바르고 잣을 채워서 원래의 모양을 만들고, 꼭지 부분에 잣 한 개를 박는다.
3. 냄비에 꿀 계피가루, 대추를 넣고 물을 조금 넣어 약불에서 윤기가 날 때까지 서서히 조린다.
『왕의 병을 고친 수라간 건강음식』(장동민 하늘땅한의원장·세계음식문화연구원장 양향자 지음/아카데미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