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는 외래관광객 대상 음식소재 관광활성화 거점을 육성하기 위해 음식테마거리 3개소를 추가로 선정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3개 거리는 함평천지한우비빔밥거리, 남한산성닭오리백숙거리, 포항과메기물회거리로, 한국음식의 대표성과 함께 상품화 가능성이 있는 단일음식거리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방법은 공모를 통해 해당 광역시ㆍ도 지자체 1차 심사를 통과한 14개 시ㆍ군ㆍ구 지역 16개 거리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서류심사 및 현장방문 실사를 통해 평가기준 점수가 높은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됐다.
관광공사는 2012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전국에 5개 음식테마거리(신당동떡볶이ㆍ강릉초당두부ㆍ대구안지랑곱창ㆍ남원추어탕ㆍ부산민락횟집거리)를 선정하고, 외국어 메뉴판 제작 지원, 환경 개선 물품 등 음식 서비스 인프라 개선, 온ㆍ오프라인 홍보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외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2013년에는 담양죽순푸드빌리지, 영덕대게거리, 춘천명동닭갈비거리를 선정한 바 있다.
한국관광공사 김정아 관광환경개선팀장은 “향후 해당 거리에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테마음식 브랜드 강화, 접객환경 개선뿐 아니라 연계 관광 테마상품을 발굴하는 등 음식 관광 서비스를 개선해 음식관광거점으로 지원 육성하고, 매년 우수한 음식테마 거리를 발굴 선정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룻밤 사이 깜짝 놀랄 일이 일어났다. 새벽길을 밝히는 가로등 불빛에 비친 고운 얼굴, 우아한 자태, 단아한 모습…. 하늘에서 내려왔을까. 곱디고운 얼굴에 눈을 뗄 수가 없다.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얼굴은 벚꽃이다.
밤 사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온 세상이 벚꽃으로 풍성해졌다.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풍요롭다. 하지만 잠시다. 이번 주말·휴일이 지나면 벚꽃의 우아한 자태도 내년을 기약해야 한다.
벚꽃의 우아한 자태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은 많다. 진해 군항제, 제주 왕벚꽃축제, 김제 모악산축제, 여의도 봄꽃축제 등은 가족·연인과 함께하기 좋은 벚꽃 명소다. 6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 동문 앞 특설무대에서는 제4회 여의도 사랑의 봄꽃길 걷기대회가 열린다. 벚꽃이 만개한 여의도 국회 일대 3㎞를 걸으며 가족·연인·친구·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봄꽃 축제 한마당으로 걷기대회 후에는 행운권 추첨을 통해 LED TV, 최신 스마트폰, 생활용품 등 100여점의 선물도 제공된다.
그러나 교통체증과 주차난으로 나들이 자체가 두렵다면 숨은 벚꽃 명소로 눈을 돌려보자.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우리 주변에는 숨은 벚꽃 명소가 많다.
서울 양천구의 안양천 수변생태공원은 뜨는 벚꽃 명소다. 지역주민들의 쉼터로 자리 잡은 이곳은 안양천 제방 벚나무길 약 1㎞에 양천문인협회 회원의 자작시 60여 점을 전시하고 있어 벚꽃과 함께 다양한 시를 감상할 수 있다.
안양천 제방 산책로에는 약 900주의 왕벚나무가 해마다 변함없이 벚꽃을 피운다. 거기에 금낭화와 할미꽃 등 우리나라 고유 꽃으로 구성된 화단도 조성돼 눈이 심심할 틈이 없다.
둔치에는 튤립, 비올라 등 봄향기 가득한 봄꽃 화단과 원추리, 갯버들, 꽃창포 등 다양한 수변식물을 만날 수 있는 자연학습장, 춘향이 그네 등의 볼거리가 나들이객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에서 강원 춘천 방면 46번 국도를 따라 1시간가량 달리면 경기 가평군 청평면의 에덴휴게소 뒤로 벚꽃길이 펼쳐진다. 청평호반을 끼고 있는 이 벚꽃길은 숨은 벚꽃 명소인 만큼 드라이브 코스로도 제격이다. 서울과 멀지 않을 뿐 아니라 버스·기차 등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해 교통체증·주차난 걱정도 없다.
유람선을 타며 벚꽃을 만끽할 수 있는 이색 명소도 있다. 아름다운 호반과 어우러져 절경을 자랑하는 충북 충주시의 충주호반 인근의 벚꽃길이다. 특히 이곳은 2008년부터 벚꽃 가로수길이 조성돼 매년 달라지는 벚꽃길을 감상할 수 있다.
대학가에도 벚꽃 명소가 많다. 서울 동대문구의 경희대학교는 대학가 벚꽃 명소다. 청운관과 박물관, 자연사박물관, 평화의전당 등을 둘러보면 약 30분, 관광대학과 미술대학, 선동호 등을 지나면 약 1시간이 소요된다. 올해는 지역주민과 교류를 통한 소액모금 활성화의 일환으로 경희 벚꽃맞이 캠퍼스 축제가 5일 열린다.
강원 원주의 연세대 원주캠퍼스는 관광지로도 손색 없는 벚꽃 명소다. 정문에서 100m 정도 올라가면 모습을 드러내는 벚꽃길은 호젓한 호수를 바라보며 걷는 수백m의 긴 산책로다. 연인들은 이 길을 지나며 키스를 하지 않으면 헤어진다는 속설도 있어 ‘키스로드’로도 불린다.
충남 아산의 순천향대학교도 지역주민들의 벚꽃 명소가 됐다. 순천향대학교에는 36년 전 개교 당시 식재한 800여 그루의 아름드리 벚나무가 곳곳에 있어 운치를 더한다. 특히 아이들도 뛰어놀 수 있는 잔디광장을 갖추고 있어 봄을 만끽하려는 상춘객들에게 인기다.
그냥 보내자니 아쉽고 떠나자니 부담스러운 벚꽃놀이. 거창할수록, 기대감이 클수록 실망도 크다. 마음은 가볍게, 기대감 없이 주변을 둘러보면 뜻밖의 명소를 발견할 수 있다. 숨은 벚꽃 명소엔 의외의 감동이 기다리고 있다.
'호반의 도시' 강원 춘천에서 5월 한 달간 다양한 문화 축제가 열린다.
춘천국제연극제(이사장 오일주)는 5월 3∼10일 8일간 춘천문화예술회관과 축제극장 몸짓, 봄내극장 등에서 '가족 그리고 관객'이라는 주제로 2014춘천국제연극제를 연다.
올해 축제에는 국내 9개 팀을 비롯해 일본, 러시아, 이란, 나이지리아, 폴란드 외국 5개 팀 등 총 14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유치를 기념해 찾아가는 공연과 뮤지컬 갈라쇼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도 열린다.
바로크 시대 음악을 만나는 고(古)음악제는 5월 12∼19일 8일간 국립춘천박물관 등에서 이어진다.
리코더를 비롯해 쳄발로, 류트, 트라베소(플루트) 등 옛 악기를 연주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국내 유명 연주자는 물론 미국, 일본, 대만, 네덜란드 등 외국 6개 팀의 공연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국내 아마추어 리코더 그룹의 공연도 예정돼 있어 색다른 재미를 기대해볼 만하다.
소설가 김유정 선생의 문학 혼을 기리는 김유정 문학제는 5월 16∼18일 3일간 김유정문학촌과 낭만누리 전시실 등에서 펼쳐진다.
문예작품공모 시상식을 비롯해 소설 입체낭송, 소설 속편쓰기, 백일장, 점순이 찾기 대회, 닭싸움, 퀴즈 이벤트, 청소년 음악 페스티벌, 서양화가 이광택 씨 작품 전시회, 풍물장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지역 예술인들의 잔치인 봄내예술제는 5월 17∼21일 5일간 공지천 야외음악당 등에서 펼쳐진다.
예술단체와 학생 동아리, 아마추어 동호회가 직접 꾸려가는 이번 예술제에서는 문학콘서트, 연극제, 무용제, 국악제, 청소년가요제 등이 진행된다.
부대행사로 한마음 비빔밥 나누기, 부채에 그림 그리기, 손수건 염색, 전통악기 체험 등도 열린다.
세계 3대 마임축제 중 하나인 춘천마임축제는 5월 25일∼6월 1일 8일간 춘천 일원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흥행 실패에 대한 책임 규명 논란 속에 예술감독과 이사장, 운영위원장이 줄사퇴하는 등 홍역을 치른 마임축제는 올해도 내부 갈등으로 사무국장 등이 공석인 상태다.
이 때문에 현재까지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올해도 국내·외 마임 극단의 거리공연과 개막 난장 '아!수라장', 밤샘 공연 '도깨비 난장', 서커스와 연극을 접목한 '컨템포러리 서커스', 신진 아티스트 지원 프로그램 '도깨비 어워드'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춘천시 대표 먹을거리 축제인 닭갈비·막국수 축제도 5월 20∼25일 6일간 옛 미군기지인 캠프페이지 내 행사장 등에서 열린다.
100인분 시식회, 가요제, 전국 요리대회, 음악 공연, 시민 동아리 행사가 진행되며, 닭갈비와 막국수 업소가 밀집한 신북읍, 온의동, 명동에서도 노래자랑 등 각종 이벤트가 이어진다.
생각만으로도, 이름만으로도 가슴 울리는 큰 감동인 ‘어머니’를 느낄 수 있는 전시회가 주목받고 있다.
어머니는 자식에게 ‘생명’을 준 존재이기 때문에 어른이 돼 어머니 품을 떠나도 늘 어머니를 그리워한다.
바쁘고 고단한 생활 때문에 잠시 잊었다가도 힘들고 지칠 때 어머니를 떠올리면 힘과 용기가 솟는 이유 또한 여기에 있다.
생명의 원천이자 원동력인 어머니의 사랑을 떠올리게 함으로써 험난하고 고단한 세상 풍파를 이기고 헤쳐 나가자는 삶의 희망의 메시지를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작년부터 전국 곳곳에서 특별한 전시회를 잇따라 열고 있다.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展)이다. ‘어머니’를 주제로 글과 사진, 소품, 영상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이 전시는 서울관악교회서 지난달 20일부터 열리고 있으며 4월 27일까지 계속된다.
하나님의 교회는 작년 6월 서울 강남에서 처음 전시회를 연 이후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전국 확대 전시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13번째 개최되는 행사다.
특별전시실이 꾸며진 서울관악교회 본관 3층부터 6층까지는 주 전시장과 함께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는 부대 행사장이 마련돼 있다. 여기에는 ‘어머니’를 주제로 한 97점의 글과 사진과 소품, 영상 등이 가득 채워졌다.
전시 작품은 시인 문병란, 박효석, 김초혜, 허형만, 김용택, 도종환, 아동문학가 김옥림 등 기성문인의 글과 문학동호인들의 문학작품, 멜기세덱출판사에 투고된 일반 독자들의 글과 사진 등으로 구성됐다.
출판국 서승복 목사는 “여러 사회적환경적인 어려움 때문에 현대인이 많이 아파하고 괴로워하며 살아가는데 이 아픔을 달래주고 위로해줄 수 있는 존재는 오직 어머니뿐”이라며 “끝없이 주기만 하는 위대한 사랑과 희생헌신의 대명사인 ‘어머니’라는 주제를 통해 현대인에게 값지고 소중한 것을 일깨우고 삭막하고 메마른 마음에 따뜻한 위로와 안식을 전하기 위해 전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우섭 서울관악교회 목사는 “어머니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평화와 안식을 주는 고마운 존재이다. 요즘 현대인들이 힘들고 고달프게 살아가는 데 어머니의 사랑을 떠올리면서 힘과 용기와 위로를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은 학생과 청소년부터 주부, 교사, 공무원, 정치인, 연예인 등 각계각층이 관람했다.
이번 서울 관악지역에 이어 강원도 춘천, 경북 구미, 경기 남양주, 서울 마포지역에서도 잇따라 전시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전시회는 남녀노소 누구나 관람할 수 있고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다. 02-885-9267
강원 춘천경찰서는 19일 치매 노인을 휠체어에 묶어 움직이지 못하게 한 혐의(노인복지법 위반)로 요양원 원장 유모(64)씨와 요양보호사 김모(55)씨 등 시설 관계자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춘천 서면의 한 요양원에서 입소자 박모(77·여)씨 등 치매노인 2명을 테이프로 휠체어에 감아놓거나, 조끼를 휠체어 등판에 끼운 채 입혀둬 움직이지 못하게 결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공동세면장 출입문을 열어두고 노인들을 목욕시켜 성적 수치심을 유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유씨 등은 경찰에서 학대 사실을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요양원에 대한 고소·고발은 없었지만, 강원도노인보호전문기관에 들어온 제보를 바탕으로 지자체가 실태조사를 벌이자 지난달 26일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한편, 경찰은 해당 요양원의 재정기록 등을 조사한 결과 국고보조금 횡령 등 혐의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제법 쌀쌀했던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완연한 봄으로 접어들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나무심는 계절이 돌아왔다. 비교적 날씨가 포근한 남부지방에서는 벌써부터 여기저기서 나무를 심는다는 소식이 들린다.
예전에야 헐벗은 우리 강산에 녹색희망을 입히고자 나무심기를 장려했지만 현재에 와서는 그 의미가 다르다. 이제 세월의 흐름에 따라 산림의 의미와 가치가 예전과는 판이하게 달라져 산림은 UN이 인정하는 유일한 탄소흡수원이자, 우리에게 관광, 문화, 복지, 치유, 교육 등의 혜택을 다양하게 제공하는 복합자원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라도 지속적으로 나무심기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만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장일환)은 전 국민이 다시 나무를 심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나무심기기간(2. 20~4. 30)과 제69회 식목일을 맞아 4월 30일까지 전국 128개소에서 각종 나무를 판매하는 나무시장을 운영한다.
산림조합 나무시장은 경기도 하남시 동남로 나무시장(02-420-7672)을 비롯해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부로에 위치한 수원유통센터(031-294-9703)와 지방 도청 소재지의 지역본부나 시·군 산림조합에서 각종 조림용 묘목은 물론 정원에 심을 수 있는 관상수, 유실수, 꽃나무 등 200여 종의 나무와 잔디, 비료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산림조합 나무시장에서는 조합원이 생산한 우수한 품질의 나무를 중간유통과정 없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기 때문에 일반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산림조합에서 품질을 보장하는 것들이어서 믿을 수 있다.
산림조합 나무시장에서는 주로 1∼2천원 내외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영산홍 · 회양목 · 철쭉 등 관목류의 인기가 높으며, 유실수의 경우 작년말부터 올해 초 까지 지속된 혹한으로 인해 생산량이 크게 감소되어 대추, 매실, 감나무 등은 전년대비 가격이 20~30% 상승하여 대추나무(1년생)는 6∼7천원, 매실나무(1년생)는 약 5∼6천원, 감나무(1년생)는 4∼5천원 선에 각각 판매되고 있는데, 지역과 품종에 따라 가격차이가 있다.
또 나무시장에는 전문 산림경영지도원들이 배치돼 나무의 종류 선택, 심는 방법, 기르는 요령 등의 상담과 기술지도를 해주어 나무심기 기간 동안 국민편의를 제공하며, 산림조합중앙회 산림경영지원 홈페이지에서도 산림을 경영하는 데 필요한 각종 자료와 정보를 제공한다.
한편 산림조합중앙회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경기도 하남시 동남로 452 소재 나무전시판매장에서 서동면 산림조합중앙회 부회장, 윤주일 서울시 주택관리사협회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도 나무시장 개장 행사’를 개최한다.
※ 산림조합중앙회 산림경영지원 홈페이지(http://iforest.nfcf.or.kr) 문의: 산림조합중앙회 유통지원부 (☎ 02-3434-7183)
▣ 산림조합 나무시장 전화번호
▲ 서울 02-420-7672 ▲ 인천 032-462-0110
▲ 수원 031-233-5941 ▲ 춘천 033-256-5427
▲ 청주 043-276-4602 ▲ 대전 042-537-8814
▲ 완주 063-244-5101 ▲ 광주 062-954-0072
▲ 대구 053-957-7990 ▲ 부산 051-528-9148
▲ 울산 052-211-7396 ▲ 창원 055-239-0012
▲ 제주 064-712-9212
2000년대 한국의 평균 이혼율이 1950년대의 13배 이상으로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가 6일 배포한 분석자료 ‘한국의 이혼율 연구 Ⅳ(2000~2010)’에 따르면 2000~2010년 한국의 평균 조(粗)이혼율(인구 1천명당 이혼 건수)은 2.72로 1951~1959년(0.20)보다 13.6배로 늘었다.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직후인 2000년대 초반에는 조이혼율이 2000년 2.66, 2001년 2.94, 2002년 3.12에 이어 2003년 3.54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후 2004년 2.85에서 2008년 2.36까지 떨어졌다가 미국발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2009년에는 다시 2.50으로 증가했다.
관할 지방법원에 따라 구분한 2000년대 지역별 조이혼율은 제주가 3.36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3.25, 부산 2.89, 서울 2.88, 춘천 2.70 등 순이었다. 조이혼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2.30)였다.
또 유엔 인구통계연감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한국의 조이혼율이 1996년부터 일본을 매년 앞질러 아시아에서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아파트 신규 분양물량이 직전달 실적에 비해 4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전매제한 완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폐지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분양 성수기를 맞아 건설사들이 분양 물량을 쏟아낼 계획이어서다.
10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 한달 전국 44곳에서 총 3만5600가구 중 2만7342가구(임대,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제외)를 일반에 분양한다. 이는 지난 해 동월 분양실적(2만679가구)대비 32.2%가 증가한 물량이다. 또 지난 달 분양실적(6659가구)보다 4.1배가 늘었다.
수도권보다는 지방에 분양물량이 집중 돼 있다. 수도권의 일반 분양물량은 8622가구로 전체분양물량의 31.5% 수준이며 지방은 1만8720가구로 68.5%를 차지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북이 4293가구(15.7%)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분양물량을 차지한다. 서울은 재개발 재건축 사업지에서 분양물량이 다량으로 쏟아져 나오면서 경북의 뒤를 이어 3964가구(14.5%)가 공급된다. 실제, 서울 재개발 재건축 사업의 일반 분양물량은 2661가구로 서울 분양물량의 67.1%에 달한다. 서울 뒤를 이어 부산은 3782가구(13.8%), 경기 2950가구(10.8%), 전북 2751가구(10.1%) 순이다. 경기도는 현재 분양 중인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 3.0(1135가구)을 포함해 통탄2신도시에서만 4곳, 2950가구가 분양된다.
서울 등 수도권은 재개발 재건축 물량이 많다. GS건설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개나리 6차 재건축 아파트 '역삼 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대 31층 3개 동, 40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은 59~114㎡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 114㎡ 8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2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선릉역이 도보 10분 거리다. 남부순환로, 동부간선도로,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등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고덕시영재건축아파트 ‘고덕래미안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총 3658가구 중 1114가구(전용 59~192㎡)가 일반(전용 84~192㎡)에 분양된다. 강남권과 인접하며 올림픽대로를 통해 강남으로 쉽게 진입할 수 있다. 서울 외곽순환도로도와 서울춘천고속도로도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5호선 고덕역이 도보5분 거리다. 고덕산과 한강이 가까워 여가활동을 즐기기 좋다.
금강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A39에 ‘동탄2 금강펜테리움’을 분양한다. 총 827가구가 공급되며 전용면적은 59~84㎡로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단지 주변에는 신리천 수변공원과 근린공원, 리베라CC 등이 있다. KTX동탄역(2014년 말 개통예정)을 이용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봉담~동탄고속도로 등도 가깝다. 특히 KTX동탄역은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되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는 2020년쯤 개통된다.
신안은 동탄2신도시 A26블록에 ‘신안인스빌리베라 2차’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59~84㎡로 구성되며 총 644가구가 분양된다. 이 아파트는 커뮤니티시범단지와 인접해 있다. 상업지구가 사업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또 실개천과 시범단지의 중앙공원도 가까워 여가를 즐기기 쉽다.
지방에서는 현대엠코가 대구 달성군 세천지구 내에 1096가구 대단지 아파트 ‘엠코타운 더 솔래뉴’를 선보인다. 전용면적은 69~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성서5차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세천지구 바로 옆에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할 전망이다. 성서공업2단지와 3단지도 가깝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사업지에서 도보거리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 대구외고, 신당중, 와룡중, 와룡고 등도 통학이 가능하다. 계명대학교(성서캠퍼스)와 계명문화대학교 등도 가깝다. 견본주택은 7일에 문을 연다
대우조선해양건설는 대구 동구 용계동에 들어서는 ‘율하역 엘크루’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지상 14층 8개 동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면적은 59~84㎡로 구성되며 총 329가구가 공급된다. 대구 지하철 1호선 율하역이 도보 3분 거리다. 롯데시네마, 롯데마트, 롯데쇼핑프라자도 가깝다. ‘대구 샛강 살리기’ 의 일환으로 친환경 하천으로 조성중인 율하천 수변공원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대구연료산업단지와 안심공업단지 등이 가까워 배후수요가 풍부할 전망이다.
아이에스동서는 부산 남구 용호동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아파트 ‘The W’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6~지상 69층 초고층주상복합아파트로 건립된다. 총 1488가구가 공급되며 전용면적은 98~244㎡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수영만과 광안대교 조망이 가능하다. UN기념공원과 이기대도시자연공원이 가까워 여가활동을 즐기기 좋다. 부산지하철 2호선 남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호반건설은 전북 완주군 이서면 전북혁신도시 C-5, C-6블록에 ‘전북혁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한다. 전용면적은 84~111㎡로 구성되며 총 1110가구가 공급된다. 호남고속도로 서전주IC가 가까이 있다. 전주와도 가까이 있어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아파트가 입지하고 있는 전북혁신도시에는 국민연금공단, 대한지적공사, 한국전기안정공사 등 13개 공공기관이 2015년 말까지 이전해 올 예정이다.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3월은 도보 여행을 떠나기에도 좋은 때다.
3일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걷기 여행 길'(koreatrails.or.kr) 사이트에서는 이달 가볼 만한 도보 여행 코스 7가지를 추천했다.
전남 강진군에 가면 다산 정약용의 '남도 유배길'을 따라 걸을 수 있다. 이중 달마지 마을, 무위사, 강진다원 녹차밭, 월남사지 등을 잇는 4코스를 오르락 내리락 걷다보면 월출산 자락에서 녹차밭이 펼쳐지며 장관을 이룬다. 16.6㎞로 5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강원 춘천 '봄내길'에는 소설가 김유정이 고향을 배경으로 써낸 소설 속 봄의 정취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중 1코스인 '실레 이야기길'은 김유정문학촌과 실레 마을을 돌아보는 2시간 가량의 짧은 길로 가족의 주말 나들이 코스로 좋다. 거리는 5.2㎞.
울산 '태화강 100리길' 1구간은 태화강의 푸른 물결을 따라 억새밭, 십리대밭, 삼호대숲, 태화강대공원을 보며 걷는 코스다. 15㎞ 거리로 5시간 가량 소요된다.
충남 홍성군에는 역사의 숨결이 담긴 '홍주성 천년 여행길'이 있다. 대교리 미륵불, 홍주의사총, 홍주향교, 홍주성, 적산가옥 골목길, 명동상점거리, 당간지주, 홍성천 벽화 등을 잇는다. 8㎞로 3시간 정도 걸린다.
수도권에서도 봄의 향기가 성큼 다가왔다.
서울 '안산 자락길'은 독립공원, 서대문형무소, 연희숲속쉼터, 봉원사 등으로 연결된 숲길이다. 특히 휠체어 등으로 이동할 수 있는 '무장애 숲길'도 있어 삼림욕을 즐기기에도 좋다. 9㎞ 거리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경기 파주 '살래길'은 통일동산 중앙공원, 고려역사박물관, 검단사 등으로 이어진 산책길이다. 4.2㎞ 구간을 1시간 30분 동안 둘러볼 수 있다.
부천 '둘레길' 1코스인 향토유적숲길은 고강선사유적지, 경숙옹주묘, 부천무릉도원수목원, 진달래 동산 등을 잇는다. 꽃피는 계절이 되면 철쭉과 진달래가 장관을 이룬다. 9㎞ 구간으로 2시간 30분 가량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