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헌혈의집’을 방문해보니 헌혈자가 없어 썰렁하다. 간호사들이 쌍수를 들어 나를 반긴다. 종전 같으면 대기표를 뽑고 기다렸다가 헌혈을 했었는데 오늘처럼 대기자가 한명도 없었던 적은 없었다. 아마 코로나-19여파로 헌혈자가 감염을 우려해 헌혈의 집을 찾지 않는 것 같다. 헌혈을 하고 있는 내내 겨우 3명이 더 들어왔을 뿐이다. 혈액은 사고 시 긴급하게 필요하므로 3일치의 여유분이 항시 필요하다고 혈액원에서 밝혔다. 앞으로 혈액부족이라는 초유의 비상사태가 일어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 혈액원에서 헌혈을 독려하는 홍보방송도 여러
미국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가 1만 명을 넘겼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6일 오후 2시 45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감염 사망자가 1만38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첫 사망자가 나온 지난 2월 29일 이후 37일 만에 벌어진 상황이다. 이날까지 미국의 사망자는 이탈리아 1만6523명과 스페인 1만3169명에 이어 3번째로 많다. 뉴욕의 코로나19 환자는 13만689명, 사망자는 4159명이다. 한편 뉴욕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가파르게 치솟던 코로나19 사망자와 입원 환자 수가 감소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은 주로 신경과에서 다루는 이상운동 질환으로 신경퇴행성 장애 중 두 번째로 흔한 병이다. 편히 누워 있거나 팔을 내려놓고 쉴 때도 손발이 떨리고(진전), 몸이 굳고(경직), 행동이 느리고(서동), 얼굴 표정이 없고, 걸음걸이가 나빠지는(보행장애) 증상을 보인다. 어깨나 등이 짓눌리듯 아프고, 온몸이 굳어 불쾌감과 함께 통증이 잦다.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자꾸 넘어져 다치기도 한다. 대부분 60세 이상에서 발생하지만 간혹 젊은 나이에도 발병한다. 파킨슨병은 뇌에서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환절기 면역력에 대한 중요성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면역력 향상에 좋은 비타민C부터 유산균,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과 함께 태반제제의 의약품이 주목 받고 있다. 태반은 이미 수천년 전부터 한의학에서 ‘자하거’(紫河車)라고 불리며 여러 질환을 치료할 목적으로 널리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옛 의서에서 자하거는 무독하고 성질이 따뜻해 기운을 돋우고, 피를 보양하고, 정(精)을 보하는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 뿐만 아니라 ‘동의보감’에서도 “기운과 영양이
미국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1일 오후 2시 20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20만3608명으로 집계했다. 사망자 수는 4476명이다. 미국1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만 명을 돌파한 것은 지난 1월 21일 미국에서 첫 환자가 나온 지 71일 만이다. 지난달 19일 1만 명을 넘긴 뒤 불과 13일 만에 감염자가 20배로 급증했다. 감염자가 10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증가하는 데는 5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
치매를 앓다가 코로나19에 걸렸던, 인천 지역 최고령 환자인 93세 여성이 약 한달 만에 무사히 퇴원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역 내 최고령 코로나19 환자로, 전혀 거동이 불가능했을 뿐더러 발열 및 산소포화도 저하에 시달리던 치매 환자 김모(93) 씨가 31일 퇴원했다고 밝혔다. 수년 전부터 치매를 앓던 김 씨는 평소 살던 안동에서 코로나19로 확진됐다. 현지에서 입원 치료를 시행했지만 거동이 불가능한 중증 치매로 인해 치료가 쉽지 않은 환자였다. 또 현지에 중증환자를 치료할 병원이 부족해, 지난 달 9일 국가지정병상이 있는 가천
경기도 의정부시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1일 오전 8시부터 전면 폐쇄한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역학 조사 중인 질병관리본부, 경기도 대응팀 등과 협의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입원 환자들은 기존대로 치료를 받지만, 외래 진료과목은 이용할 수 없다. 앞서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달 29~30일 환자 2명에 이어 31일 간호사 1명, 환자 2명, 간병인 4명 등 7명이 추가로 확진돼 확산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추가 확진자들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82세·여성)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치사율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아 위중 환자 관리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고령층의 경우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 우려가 깊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하루 사이 70대 3명, 80대 4명이 추가돼 158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80대 확진자의 치사율은 28일 16.2%, 29일 17.5%, 30일 18.3%를 기록해 연일 약 1%포인트씩 올랐다. 연령별 치사율이 처음 보고된 지난 2일 80세 이상 치사율이
최근 ‘정부가 총선 전까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못하게 막고 있다“는 내용의 가짜뉴스가 퍼지고 있어 방역 당국이 반박에 나섰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최근 다수의 인터넷 카페와 사이트에 일부 의사의 실명과 함께 이런 내용의 가짜뉴스가 유포되고 있다. 총선 전까지 감염자가 늘면 안 되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포함돼 있다. 해당 글에는 “이번에 코로나19 의심 환자 가이드라인이 개정돼 이전에는 의사 소견으로 검사가 가능했는데, 지금은 CT나 엑스레이에서 폐렴이 보여야 검사할 수 있다”는 사실과 다른 내
울산자생한방병원 울산 자생봉사단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손수 제작한 면마스크를 입원환자들에게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울산자생한방병원 입원환자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생활하는 데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이에 울산 자생봉사단원들은 직접 원단 재단부터 재봉까지 꼼꼼하게면 마스크를 제작했다. 전달된 마스크들은 울산자생한방병원에서 소독과정을 거친 후 입원환자들에게 배부된다. 울산 자생봉사단은 울산 시민 20여 명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직돼 2011년부터 활동 중이다.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바자회 수익금 기부, 저소득층 여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한창인 가운데 신체활동이 줄어 일상생활의 리듬이 깨지는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노년층의 경우 운동부족으로 인한 근골격계 건강에 빨간불이 들어온 상황이다. 이때 지속적인 운동은 몸의 면역력을 높이고 근육을 강화시켜 근골격계 질환자들의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손주 돌보는 조부모, 허리 부담 가중 개학이 연기되고 학원 휴원이 잇따르면서 맞벌이 부부의 자녀 육아부담을 떠안은 조부모의 삶이 고단해졌다. 근골격이 약해진 노년층은 보채는 아이를 안고, 업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라나19)에 취약한 혈액형이 따로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집중된다. 중국에서 진행된 이 연구는 코로나19 의 시작점으로 알려진 중국 우한시와 선전시에서 확진을 받은 2173명의 환자와 발병하지 않은 369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의학연구논문 사이트 Medrxiv.org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 A형은 37.75%로 가장 많았고 O형은 25.8%로 가장 적었다. 또한 코로나19로 사망한 206명 중 41.26%는 A형으로 O형 사망자보다 약 60% 많았다. 건강한 사람 중 A형은 전체의
서울아산병원이 용종이 양성인지, 악성인지 등을 대장내시경 영상에서 바로 판별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했다. 판독정확도는 내시경 경력 5년 이상인 전문의 수준이다. 향후 이 인공지능 모델을 임상에 활용한다면, 대장내시경 전문의의 경험과 지식을 보완해 불필요한 조직검사는 줄고 대장용종과 조기대장암 진단확률은 높아질 전망이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변정식·융합의학과 김남국 교수팀은 대장내시경 영상을 분석해 용종의 병리진단을 예측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한 뒤 실제 영상 판독을 맡긴 결과, 평균 진단정확도가 81.8%로 내시경 전문의의 84.8%와
경기도민 10명 가운데 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우울감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0대 이상 노년층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일 18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3.1%P)를 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9%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일상생활에서 불안, 초조, 답답함, 무기력, 분노 등의 우울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우울감을 느낀 연령층은 노년층이 7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 국면을 맞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호흡기 질환자가 빈번히 발생하는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면역력 증강에 효과가 있는 한약을 복용하는 것도 건강 관리의 한 수단이다. 호흡기 질환 증상 완화와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한약들에 대해 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중국 보건당국도 지정한 ‘청폐배독탕’… 코로나19 완화 효과로 주목 코로나19로 가장 주목 받은 한약이라면 단연 ‘청폐배독탕(淸肺排毒湯)’을 꼽을 수 있다. 코로나19 환자 대상 임상 실험 결과 증상 호전 효과가 발견돼 중국 보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