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철순 언론인ㆍ전 이투데이 주필 ※4월 1일(수)부터 ‘임철순의 즐거운 세상’을 주 1회 온라인 연재합니다. 코로나19로 어둡고 우울한 시대에, 삶의 즐거움과 인간의 아름다움을 유머로 버무려 함께 나누는 칼럼입니다. 나는 아파트의 힘센 층에 산다. 이게 무슨 말이냐고? 교사시인 이장근(1971~ )의 동시 ‘힘센 층’을 읽어보라. “너희 집 몇 층이야/15층//와, 높다//그럼 너희 집은 몇 층이야/1층/2층에서 15층까지/모두 업고 있는/1층이지//와, 힘세다.” 우리 집은 2층부터 25층까지 업고 있으니 힘센 층 정도가 아니라
※ '운수 좋은 날'은 운세 전문 사이트 '운세사랑'으로부터 띠별운세 자료를 제공받아 읽기 쉽고 보기 좋게 재구성한 콘텐츠입니다. ◈ 쥐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동분서주하여도 이득은 없고 어려운 일거리만 생기리라. 설혹 수입이 발생한다고 하나 지출할 곳이 많으니 마음만 바쁘고 이루어짐이 적을 괘다.사태를 잘 파악하여 중심을 잡는 것이 필요하다. •84년생 : 할 일은 많아지는데 소득은 없으니 괴로우나 애정은 동남풍이다. •72년생 : 좋은 재운에 모든 것이 좋으나 동료들의 모함으로 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이 이뤄진다. 사상 첫 온라인 개학이 현실화되면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비롯한 대학 입시 일정도 순연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수능 시행일 등 2021학년도 대입 일정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차후 코로나19가 안정세에 접어들어 ‘등교 개학’을 하더라도 △10일 이상 수업일 감축 △1학기 중간·기말고사 순연 △여름방학 기간 단축 등으로 학습 부담이 가중되고 대입 준비 기간이 부족해진 것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산중의 봄은 더뎌 아직 볼 꽃이 없다. 골을 타고 내달리는 바람에 억새가 휜다. 그렇잖아도 겨울 칼바람에 이미 꺾인 억새의 허리, 다시 꺾인다. 길섶엔 간혹 올라온 애쑥. 저 어린 것, 작달막하나 딱 바라진 기세가 보통 당찬 게 아니다. 겨울을 견디어 불쑥 솟았으니 잎잎이 열락(悅樂)으로 설렐 게다. 상주시가 ‘호국의 길’이라 이름 붙인 둘레길이다. 때 묻지 않은 산과 강의 흥겨운 어우러짐을 볼 수 있다. 황희 정승의 위패를 모신 옥동서원(상주시 모동면 수봉리)을 기점으로 삼는다. 강을 따르는 평평한 오솔길이라 걷기에 좋다. 여덟
시니어들이 할아버지, 할머니 이미지를 벗어던졌다. 젊은 세대들만 즐길 것 같은 모임에도 나가고, 온라인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사회 구성원의 중심 축으로서 은퇴 후 삶을 즐기며, 소소한 꿈에 다가서는 시니어들의 후반전이 시작됐다. 은퇴 후 어떤 모임에 나갈까. 예전엔 주로 동창회나 계모임 같은 친목 모임을 통해 구성원과의 관계를 쌓아왔다. 범위를 더 확장하더라도 정적인 모임에서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었다. 그랬던 시니어들이 바뀌었다. 새롭게 합류한 베이비붐 세대를 중심으로 젊은 세대만 즐길 법한 동호회에 참여하고,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봄날의 들판에 가면 푸릇푸릇하게 돋아 나오는 봄나물들을 볼 수 있다. 그중에 이른 봄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쑥이 있다. 인적이 드문 산속이나 논둑과 밭고랑마다 솜털 보송보송한 어린 쑥이 고개를 내밀면 온 세상이 봄 천지다. 쑥은 어느 지역이나 상관없이 쑥쑥 잘 자라는 특성으로 자생력도 강하다. 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하되어 온통 잿더미로 변한 마당에도 가장 먼저 파릇하게 고개를 내민 것이 쑥이었다고 한다. 그만큼 쑥은 강한 생명력을 가졌다. 단군 신화에도 등장하는 쑥은 우리에게 이미 친숙하다. 나쁜 액
어려운 외국어 표현에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노년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정보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글문화연대가 공공기관·언론이 사용하는 외국어 표현 3500개에 대한 국민 이해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0% 이상이 이해하는 단어는 30.8%(1080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0세 이상 노년층이 이해하는 단어는 242개(6.9%)에 그쳤다. ‘드라이브스루’(승차진료소)의 뜻을 이해한다고 답변한 노년층은 2.4%에 불과
날씨가 화창한 날에 백사 벙커를 보고 있노라면! 마치 해변에라도 온 기분이 든다. 물론 보고만 있을 때 얘기다. 일단 그 안에 빠지면? 낭만은 단숨에 사라진다. 모래 색이 하얀지 검은지 감상할 새가 어디 있으랴! 벙커 탈출이라는 숙제가 눈앞에 있는데. 아주 옛날부터 벙커를 이렇게 멋지게 만든 건 아니다. 벙커가 골프장 디자인 중 핵심이 된 것은 불과 몇십 년밖에 되지 않았다. 무슨 소리냐고? 과거에는 벙커가 지금처럼 멋지게 꾸미는 대상이 절대 아니었다는 얘기다. 그럼 벙커는 뭐였냐고? 코스 내 쓰레기장 비슷한 곳이었다. 옛날엔 벙
바이러스와 미세먼지 등으로 야외 나들이가 힘들 땐 호텔을 찾아 봄기운을 물씬 느껴보자. 봄의 생명력을 가득 머금은 제철 메뉴들이 몸도 마음도 한결 싱그럽게 해줄 것이다. 사진 각 사 제공 ◇ 스프링 플레이버 & 스프링 디톡스 힐링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일식 레스토랑 ‘타마유라’에서는 4월 30일까지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스프링 플레이버’ 메뉴를 선보인다. 런치 세트는 봄철진미, 오늘의 사시미 등 총 7코스이며(18만 원), 디너 세트는 전채요리 5종을 비롯한 한우 숯불구이, 바닷가재 조림 등으로 구성된다(28만 원).
“얼굴에 행복이 가득하다, 새로운 도전을 즐긴다, 인생은 충분히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자기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한다.” 중장년을 위한 자기계발서 ‘비바 그레이’의 저자 홍동수(64) 씨가 말하는 액티브 시니어의 공통점이다. 패러글라이딩, 암벽등반, 스쿠버다이빙, 승마, 요트 등 거의 모든 레포츠를 섭렵한 그에게 ‘젊음을 느끼는 순간’이 언제인지 물었다. 그리고 그의 대답. “나이를 느껴본 적이 없다. 고로 나는 매 순간이 젊다.” 도움말 홍동수 ‘비바 그레이’ 저자 홍동수 씨와 같은 중장년을 이른바 ‘액티브 시니어’라
젊은 세대가 '꼰대'라고 부르는 기성세대와 '유별난 젊은이'로 지칭되는 밀레니얼 세대(20~40세) 사이의 갈등은 사회 전반에 도사리고 있다. 늘 있는 일이지만 변화가 빠른 현대에선 더 심해 좀처럼 간극이 좁혀지지 않는다. 세대 갈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통계가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에서 신입사원 670명(밀레니얼 세대)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내용이다. 5명 중 4명(79.6%)은 취업이나 재취업이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유 중 '배울 점이 없는 직장 상사'라는 답변이 24.3%나 되었다.
테니스 코트 앞에 모인 일흔다섯 살 동갑내기 친구들은 계란과 과일, 빵, 차 등을 챙겨와 서로 나눠 먹으며 한 달 동안 하지 못했던 얘기도 하고 테니스로 우정을 다진다. 2014년 2월에 창단했으니 올해로 딱 6년째. 러브 테니스 클럽 회원들은 한 달에 한 번, 매월 첫째 주 일요일은 어떤 일이 있어도 모여서 테니스를 친다. 요즘은 안양 토박이인 김재민 씨가 주선해 안양시청 테니스 코트에서 몸을 푼다. 1946년생 개띠, ROTC 7기. 전우애로 뭉친 러브 테니스 클럽 사람들은 나이도 추위도 잊고 형광색 테니스공을 쫓아 뛰고 또
따뜻한 봄을 맞아 책장의 묵은 먼지도 털고 책상도 정리하면서 마음을 다져보자. 편안한 느낌을 주는 우드나 베이지 톤, 또는 블랙 포인트 아이템으로 모던하면서도 심플하게 홈 오피스를 꾸며보면 어떨까? 사진 각 사 제공 70년 역사를 자랑하는 스웨덴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스트링(String)의 비스포크(bespoke,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 생산 시스템) 스타일 제품이다. 개인 취향에 따라 직접 구성품을 선택해 원하는 형태로 조립, 설치할 수 있어 원하는 공간에 효과적인 가구 배치가 가능하다. 국내 공식수입 판매원 100HOME,
북한산은 서울과 경기도에 접해 있으면서 자연 경관이 뛰어나 1983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서울시 도봉구, 강북구, 성북구, 종로구, 은평구 등 5개 구와 경기도 고양시, 양주시, 의정부시 등 3개 시, 모두 8개 시,구가 걸쳐있다. 지난 20일 국민대학교 앞에서 출발하여 북한산 전망대까지 올라가며 생태계를 살펴봤다. 북한산 전망대를 올라가는 중간 지점에는 절이 많이 포진하고 있다. 요즘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신도들의 발길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북한산 숲 체험장이 있는 곳에서 전망대까지는 1시간 30분 정도가 걸렸다. 올라가
요즘 화두 중의 하나가 '기본소득'이다.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재난극복 차원에서 이미 여러 나라에서 시행되고 있는 기본소득(재난소득) 제도가 국내에서도 조심스럽게 제시되고 있다. '기본소득'이란 칼 마르크스의 사회주의 사상에서 출발했고 자본주의 사회와는 거리가 있는 제도라고 할 수 있다. “국민이 기본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돈을 아무런 조건 없이 정부가 지급하는 제도. 수입이 많든 적든 따지지 않고 모든 사람에게 일정 금액을 주면서 사용에 대해서는 일절 간섭하지 않는다.”라고 정리된다. 그렇다면 왜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본소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