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모카포트나 반자동ㆍ,자동ㆍ수동커피머신이 없어도 커피 여름음료 즐길 수 있다. 우선 에스프레소 1샷, 혹은 도피오(2샷).을 테이크아웃해서 집이나 원하는 장소에 갖고 간다. 에스프레소 테이크아웃 잔이 따로 제대로 있는 매장이 별로 없어서 집에 있는 빈병이나 텀블러를 갖고 가서 넣어가지고 오면 더욱 좋다. (스타벅스를 비롯해 텀블러나 본인 갖고온 용기에 커피를 테이크아웃할 경우 할인해준다) 1>아포카토[ Affogato ] 아포가토(Affogato)는 이탈리아 어로 '끼얹다', '빠지다'라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식사 후
우리는 수출입국의 기치를 내걸고 수출을 해야 먹고 산다고 알고 있다. 일단 수출은 품질을 인정받은 것이니 세계적인 품질이고 수출을 못하고 있는 상품은 국제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물론 그런 면도 있다. 그러나 내수 기반이 부족하니 수출을 해야 하는 면도 크다. 일반적으로 내수 시장이 튼튼하면 굳이 수출에 눈을 돌릴 필요가 없다고 한다. 자국 시장에서 생산하고 자국민들이 소비해줘도 충분하다면 굳이 출혈수출까지는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내수 시장 규모는 인구가 1억 명은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우
피부 톤이 밝으면 아무 색깔이나 잘 어울린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피부 톤이 어두워지고 잡티가 생기게 되면 옛날같이 아무색이나 고집할 수는 없게 된다. 어두운 색은 우울해 보이고 지쳐보이게 한다. 지쳐 보이면 더 늙어 보이게 된다. 각자의 피부 톤에 잘 어울리는 색이 있게 마련이다. 같은 오렌지색이라도 찬색, 더운색이 있다. 피부 톤이 찬색이 어울리는지 더운색이 어울리는지를 평소 알고 있어야 옷 색깔을 선택하기 쉽다. 색깔을 얼굴에 대어보면 얼굴이 밝게 보이는지 어둡게 보이는지를 판가름 할 수 있다. 나는 따스한 색이 잘 어울린
매일 매일 옷을 입고 살고 있지만 때마다 적절히 센스있게 옷을 매칭해서 입는다는 것은 어쩌면 의상을 디자인 하는 작업보다 크게 쉽지도 않은 것 같다. 자신이 선호하는 스타일이 있어도 젊었을 때는 무난히 소화할수 있었지만 나이들어 체형도 변하고 이미지도 변하다 보니 좋아하는 옷이라고 무작정 선호할 수는 없다. 누구나 젊었을 때는 날렵한 투피스를 입고 자신의 여성스러움에 스스로 도취해본 경험들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또는 가장 씸플한 선으로 보이쉬하게 표현된 자신에게 충실하여 자유로운 영혼의 흉내를 내어본 경험들도 있을 것이다.
청명한 하늘에 솜뭉치를 던진 듯 뭉게구름이 떠 있다. 야자수 사이로 새들이 지저귄다. 여러 마리가 나무 사이를 날아다니며 돌림노래를 부른다. 열대지방의 요란한 원색 새를 연상했는데 우리나라 참새 크기로 제법 고상한 빛깔이다. 쑥색 날개에 연고동색 몸통이고 제비 소리 비슷한 소리를 내며 사람이 가까이 가도 제 할 일에 여념이 없다. 잠에서 일찍 깨자 딱히 할 일이 없어 호텔 수영장으로 향했다. 책을 읽으려 했지만, 잠귀 밝은 딸이 깰 것 같아 방에 있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젊은이와 여행을 할 때 서로 아무리 기분이 맞아도 기상
청포도 내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열리고 먼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밑 푸른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멱으면 두손을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수건을 마련해 두렴. 이육사는 일제 강점기 말기의 민족시인이다. 청포도는 조국해방을 기다리고 염원하며 지은시이다. 당시
요즘에는 상식을 파괴하는 옷 스타일이 많은 것 같다. 겨울에 반소매 티셔츠 하나 달랑 걸치고 다니는 대담무쌍한 젊은이들도 있고 아무리 자세히 봐도 반바지라고 인정할 수 없는 짧고 얇은 팬티를 당당히 입고 다니는 젊은 여성들도 많다. ◇아내는 최고의 코디 이렇게 상식파괴의 패션이 일반화된 지 오래되었지만 사람마다 자기에게 어울리는 옷은 있는 것 같다. 체형과 얼굴이 한국적이어서 개량한복이 특별히 잘 어울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엉덩이가 위로 착 달라붙고 얼굴 윤곽이 짙어 청바지에 남방 차림이 멋지게 어울리는 사람도 있다. 또 평
회식하고 오는 길 잠실에서 8호선 전철을 탔다. 일반석 빈자리는 있었지만 경로석은 만원이라 습관대로 문가 기둥에 몸을 기대고 스마트 폰을 보고 있었다. 석촌, 송파 지나 가락시장역에서 승객이 내리고 탔다. 대개 전철은 승객이 내리고 타면 어느 정도의 시간을 두고 문이 닫히고 다시 출발한다 그런데 통상적인 시간이 지났지만 문이 안 닫히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밖에 무슨 일이 있나?’ 다른 승객들도 궁금증이 났나보다. 왜 안가지? 에이 무슨 일 있으면 방송하겠지. 마침 문가에 서 있었기에 슬그머니 목을 빼고 밖을 쳐다 보니 걸음
강좌를 하나 들으려고 해도 비용이 만만치 않다. 1년이고, 2년이고, 지속적으로 이런 강좌, 저런 강좌, 골라서 듣게 된다면, 그 비용은 모두 얼마나 들까? 아마도 대부분의 시니어들은 비용 때문에 강좌를 골라 듣기는커녕, 강좌 한 개를 들으려고 해도 이리 재보고, 저리 재보고, 그러고도 망설이다가 결국 포기하고 마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그런데, 요즈음은 전국적으로, 자치단체나 복지관에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무료나 아니면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도록, 많은 강좌를 열고 있다. 시민이나 지역
온종일 무언가 할 일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있었지만, 옆 동에 이사 오신 엄마를 찾아보기도 하고 아파트 부녀회 일도 잠시 보느라 생각을 하지 못했다. 저녁 7시경 휴대폰 스케줄을 열어보니 ‘연극 셜록 홈스’ 라고 쓰여 있다. 아! 오늘은 목요일, 오후 5시에 연극을 보러 가기로 한 날인데 깜빡 잊고 시간이 지나버렸다. 회원 가입한 모임의 이벤트에 당첨되어 연극을 볼 기회가 있었는데 휴대폰에 날짜 저장까지 해 놓고도 오늘 그만 기억을 못 해서 행운을 날려 버렸으니 참으로 애석하고 아깝다. 보고 싶었던 연극을 못 봐서 안타까운 것보
언젠가부터 태극기를 아끼자는 캠페인으로 국경일엔 꼭 태극기를 달자는 운동이 있었다. 지난 현충일 뉴스엔 어느 고층 아파트에 한 집도 빠지지 않고 내 걸은 태극기를 보여 주었는데 보는 마음이 뿌듯했다. 수십 층 되는 아파트에 줄지어 펄럭이는 태극기의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졌으며 한마음으로 국경일을 기리며 뜻을 모아 태극기를 단 그 아파트 주민들이 돋보였다. 요즘 아이들이 너무나 우리 역사를 등한시하여 3.1절을 삼 점 일절이라 읽었다는 뉴스도 있었던 터라 나라 사랑이나 애국심 고취에 어른들이 좀 더 앞장서서 우리 태극기 사랑까지 가르쳐
김영란법이 9월 28일부터 선 시행, 후 보완하는 방식으로 결론이 났다고 한다. 헌재 결정에 언론인도 이 법의 적용을 받는 것이 합헌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 법이 법 취지는 좋은데 여러 가지 부작용이 예상된다는 여론이 분분하다. 이 법은 공직자들이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 기준 이상의 접대를 받으면 안 된다는 취지였다. 당연히 법을 어기면 처벌 받는 것으로 하고 있다. 그런데 언론사에 사외보까지 포함된단다. 사외보는 물론 정기간행물을 내는 시민, 사회, 문화단체 등도 언론사로 적용대상이 된다는 국민권익위원회의 해석이다.
개인의 취향과 개성이 다르듯 사람들의 옷차림도 각각 다르다. 유행에 민감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나이에 맞게 점잖게 입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필자는 젊을 때부터 유행을 잘 따랐다. ◇찢어진 청바지의 추억 언젠가부터 찢어진 청바지가 유행했고 지금도 그 스타일은 많은 젊은이의 인기 아이템이다. 처음 그 패션이 나왔을 때 멀쩡한 바지를 왜 찢어 입는지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한번 입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 멀쩡한 청바지에 가위질하기도 했으니 참 우습다. 언젠가 한 여자 탤런트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
막국수는 냉면, 콩국수 등과 더불어 여름 하면 생각나는 면 요리다. 차갑게 먹는 음식인데도 도톰하고 부들부들한 메밀 면발이 입술에 닿으면 어쩐지 따뜻한 정이 느껴지곤 한다. 투박한 매력에 순수함까지 더한 순 메밀 100% 막국수 맛집 ‘메밀연가’를 소개한다. 글 이지혜 기자 jyelee@etoday.co.kr 카페나 레스토랑 같은 막국수의 명가 서울 강남구 롯데백화점 인근에 자리하고 있는 ‘메밀연가’는 맛집으로 알려진 여느 막국수 가게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느껴진다. 막국수나 냉면은
박원식 소설가 귀촌이란 단순히 도시에서 시골로의 이주라는, 공간적 이동만을 뜻하지 않는다. 삶의 꿈과 양상, 지향까지 덩달아 변하기 때문이다. 기존의 익숙했던 거주지에서 전혀 다른 장소로 주저 없이 옮겨 간다는 점에서는, 귀촌이란 안주하지 않는 정신의 소산이기도 하다. 충북 괴산의 산골에 사는 박미향(58)·엄팔수(61) 부부는 귀촌으로 인생 제2막을 시원하게 열어젖혔다. 7월의 성성한 초록 숲이 바람에 술렁거린다. 숲 사이 오솔길을 걸으니 나무들의 몸에서 흘러나온 향훈이 상큼하다. 저 멀리 칠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