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봄을 맞아 한류 문화를 이끄는 문화예술 도시로의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3월을 맞아 각종 문화행사를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 문화예술 도시 서울의 위상을 대내외에 뽐낸다는 전략. 전통 국악에서부터 청소년 연극 투어, 오페라 공연, 작가 사인회에 이르기까지 계층과 장르를 망라한 문화예술 행사가 봄나들이 객을 유혹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내 곳곳에서 190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의 전통과 얼을 느낄 수 있는 남산골 한옥마을은 국악 상설공연 ‘서울 아리랑’을 비롯해 5개 분야 15개 프로그램을
서울시가 우리 전통문화을 계승하는 거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악거리를 조성하는가 하면, 한양도성 길을 둘러보는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리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말처럼 우리의 전통문화를 잘 알리고 계승할 수 있는 거리 만들기에 나선 것이다. 또한 최근 각종 개발 등으로 위기에 빠진 인사동 전통문화거리 지키기에 대한 의견도 모았다. ◇ 돈화문~종로3가역 잇는 국악거리 조성 = 우선 2016년 개관하는 돈화문 국악예술당을 주축으로 돈화문에서 종로3가역까지 구간이 ‘국악로 문화지구’로 지정된다. 서울시는 이
시내 곳곳에서 190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충무아트홀에서는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가 공연되고,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실내악 시리즈’의 두 번째 무대를 선보인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선 여성 예술가 3명이 참여하는 ‘골드’, 작가 손혜민과 존 리어든의 ‘성장교본’ 전시회가 마련된다. 또한 서울대공원에선 봄꽃축제가 운영된다. 행사 내용과 일정은 홈페이지(http://culture.seoul.go.kr)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시와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은 지난해 12월 개관한 만화문화공간 ‘재미랑’에서 작가 사인회를 연다. 지난
인기 애니메이션 '겨울 왕국'의 인기에 힘입어 영화의 배경인 노르웨이에 미국 관광객이 올해 들어 3.5배 증가했다고 현지 언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에서 작년 11월 말에 개봉한 '겨울 왕국'(감독 크리스 벅·제니퍼 리) 관람객 증가와 함께 영화 속에 등장한 장엄한 노르웨이의 풍광을 직접 눈으로 보려는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다. 지금까지 노르웨이의 외국인 관광객은 주로 인접국인 독일(18.6%), 스웨덴(12.3%), 덴마크(10.6%)에서 왔으며 2012년 말 790만 명으로 집계됐다. 겨울 왕국은 현재까지 미국
서울시는 27일 봄나들이에 좋은 '서울 봄꽃길 140선'을 소개했다. 봄꽃길 140곳은 공원 내 꽃길 44곳, 가로변 꽃길 54곳, 하천변 꽃길 35곳, 녹지대 7곳 등이다. 시는 봄꽃 길을 성격에 따라 ▲봄나들이하기에 좋은 길 ▲드라이브에 좋은 길 ▲산책과 운동하기에 좋은 길 ▲색다른 꽃을 감상하는 길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길 등 5가지로 분류했다. 나들이에 좋은 길로 중랑캠핑숲, 북서울꿈의숲, 뚝섬 서울숲, 어린이대공원, 서울대공원, 보라매공원, 국립현충원, 서대문 안산, 석촌호수(송파나루공원), 서서울호수공원 등을 꼽았
1990년대 이후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의 히어로로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영원한 가객 故 김광석의 명곡들을 소재로 한 최초 뮤지컬이자 '주크박스 뮤지컬'의 모범사례인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 4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 간 대전 CMB엑스포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김광석이 부른 주옥 같은 노래 20여 곡을 소재로 한 뮤지컬로 2012년부터 올해까지 2년여 동안 주크박스 뮤지컬의 모범사례라는 찬사 속에 공연계에 김광석 붐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2012년 11월 30일, 김광석의 고향인 대구에서 초
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현대미술사 연구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기획한 '한국현대미술작가시리즈'의 개막전으로 7월 6일까지 '구름과 산 - 조평휘'展을 과천관에서 개최한다. 이 전시는 한국현대 산수화가의 원로작가 운산 조평휘(1932~)의 60년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대규모 회고전으로 드로잉을 포함한 1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조평휘는 한국 근대 한국화분야의 거장 청전 이상범과 운보 김기창의 제자로, 전통산수화를 계승·발전시킨 원로작가다. 1958년 제7회 국전에서 인물화로 입선하며 화단에 등단해 1960년대에 추상미술이 풍미
어느덧 40년. 명창 김영임씨가 국악에 몸담은 세월이다. 20년 전부터는 효(孝)를 주제로 한 공연을 펼치며 관객들과 호흡하고 있다. 그동안 자그마치 100만여 관객이 그의 소리를 들으며 울고, 또 울었다. 어머니가 그리워서 울고, 덧없는 인생역정이 떠올라 울고, 자식들이 헤쳐가야 할 인생 험로가 근심스러워 운다. 관객 모두가 자식이자, 부모이기에 더욱 깊이 공감한다. 그렇게 한껏 눈물을 쏟아내면 용솟음치는 카타르시스와 그 뒤로 잔잔히 우러나오는 애뜻함이 있다. 그래서 김영임의 소리는 효를 전하기에 가장 적합하다. 한 예술인
경기도립극단(단장 고선웅)은 크고작은 정신질환에 시달리던 가족이 건강을 회복하는 내용을 다룬 음악극 ‘걱정된다, 이 가족’을 선보인다. 극단이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을 줄이기 위해 경기도정신건강증진센터와 함께 기획한 이번 공연은 가족 간의 소통과 가족애를 주제로 담고 있다. 현대사회에 만연한 개인주의로 멀어진 가족관계에서도 온전히 내편인 가족의 온기를 그리워하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무대위에서 펼쳐진다. 극중 등장인물은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 사사건건 잔소리를 해대는 작은 할아버지, 도박에 빠진 아빠, 돈만 생기면 성형하는 고모
대안공간눈은 장새미 작가와 이도 작가의 개인전을 오는 4월 3일까지 동시에 선보인다. 1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장새미의 ‘정물 숲’展에선 다양한 정물들이 작품에 등장한다. 벽에 걸려있는 사슴박제, 비뚤어져 있는 의자, 어딘가에 박혀있는 새, 뒤집어져 우산에 고이고 흐르는 물, 물 사이로 나온 손 형태의 나무 정물들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물들이지만 우리가 알고있는 일반적인 정물화와는 달리, 작가의 감각을 통해 새로운 의미를 가진 사물들로 연출되어 재탄생된다. 작가의 작품속 연출된 정물들은 어머니의 자식에 대한 내리사랑으
17일, 대전에서 홍성으로 내려가는 길에 봄비가 제법 많이 내리기 시작했다. 약 1시간 20분 정도 차를 몰고 가다 보니 도로변에 '충남도 무형문화재 제31호 댕댕이장 보유자'라는 표지판이 보인다. 홍성군 광천읍 신진리 246-2번지. 바로 댕댕이장 보유자인 백길자(66)씨가 살고 있는 집이다. "글쎄… 열 세 살 때부턴가…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해오니까 이렇게 문화재도 되고 그런거지 뭐, 특별한 재주가 있거나 그런 건 아니에요(웃음)." 처음 만난 순간부터 백씨의 얼굴에는 수줍은 웃음이 떠나지 않는, 시골 동네에서 흔히
제15회 옥천묘목축제가 오는 29일부터 4월 2일까지 5일간 이원면 옥천이원묘목유통센터 일원에서 펼쳐진다. 옥천묘목영농조합법인(대표 김덕규)에 따르면 이번 축제기간 체험행사로 무료 묘목나눠주기, 묘목접붙이기, 접목나무 심어가기, 묘목전시 판매 등을 마련했다. 묘목나눠주기는 감·밤·대추·매실·살구·자두나무 등 유실수와 조경수 1만 그루를 준비, 묘목유통센터에서 축제기간 내내 매일 30분에서 1시간 동안 1인당 2그루씩 무료로 나눠준다. 묘목 접목 시연은 방문객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개 복숭아나무를 대목으로, 복숭아·자두
2014 봄꽃 지도가 공개됐다. 한국관광공사는 25일 전국 봄꽃축제 일정과 봄꽃 개화시기가 담겨있는 ‘2014 봄꽃 지도’를 공개했다. 봄꽃지도에 따르면, 광양 꽃 축제(3월 27일~30일)와 광주봄꽃박람회(3월 28일~4월 6일)에서 봄꽃 전체를 구경할 수 있다. 벚꽃의 경우 진해 군항제(4월 1일~10일)와 경주 벚꽃축제(4월 5일~13일), 청풍호 벚꽃축제(4월 11일~13일), 섬진강변 벚꽃축제(4월 5일~6일)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유채꽃의 경우, 제주 유채꽃큰잔치(4월 12일~13일)와 낙동강 유채축
충북 보은의 소나무 테마숲인 '솔향공원' 안에 식물원이 조성됐다. 26일 보은군에 따르면 속리산면 갈목리 4천458㎡에 유리온실과 야외정원, 탐방로, 휴게시설 등을 갖춘 식물원을 설치, 27일 개장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충북도의 지역균형발전사업비 27억7000만원이 투입됐다. 식물원에는 50여종 1400여그루의 나무의 산야초, 야생화 등이 식재됐다. 보은군청의 장덕수 휴양림계장은 "큰 규모는 아니지만, 속리산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휴식과 체험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식물원이 들어선 솔향공원은 속리산의
봄맞이 남도 여행을 떠난다면 열차 여행은 어떨까. 장시간 운전의 피곤함 없이 열차에 몸을 맡기는 것도 남도의 봄의 즐기는 색다른 방법일 것이다. 코레일은 이번 달부터 특별관광열차와 남도해양열차 등 봄맞이 기차 여행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 열차여행 패키지 남쪽으로 봄꽃을 맞으러 가는 가장 편한 방법은 남도의 축제에 맞춰 운행하는 기차여행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것이다. 코레일은 3월에만 지리산 산수유, 광양 매화마을 등으로 15편의 특별관광열차를 운행하고, 정기열차를 이용한 관광프로그램도 전국 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