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독자를 위한 6월의 문화 소식

기사입력 2020-06-01 08:00:02기사수정 2020-06-01 08:00

● Exhibition

▲(왼쪽부터) 전시 '미술관에 書: 한국 근현대 서예전', '백년을 거닐다: 백영수 1922~2018', 'My Dear 피노키오展', '대지의 연금술' 포스터(각 사 제공)
▲(왼쪽부터) 전시 '미술관에 書: 한국 근현대 서예전', '백년을 거닐다: 백영수 1922~2018', 'My Dear 피노키오展', '대지의 연금술' 포스터(각 사 제공)

◇ 미술관에 書: 한국 근현대 서예전

일정 7월 26일까지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한국 근현대 미술에서 서예가 담당하는 역할과 의미가 무엇인지 모색하기 위한 전시다. 전통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서’(書)가 근대 이후 현대성을 띤 서예로 다양하게 진입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해방 후 왕성한 활동을 펼쳤던 한국 근현대 서예가 1세대 12인의 작품을 비롯해 2000년대 이후 나타난 현대 서예와 디자인 서예 등 다양한 서예의 양상을 종합적으로 살핀다. 1부 ‘서예를 그리다 그림을 쓰다’ 등 총 4개 주제로 구성해 서예, 전각, 회화, 조각, 미디어아트 등 작품 300여 점, 자료 70여 점을 선보인다.


◇ 백년을 거닐다: 백영수 1922~2018

일정 8월 9일까지 장소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일평생 창작에 몰두하며 독자적인 작품관을 구축해온 백영수 작가의 작품을 만날 기회다. 더불어 작가의 아틀리에를 재현한 공간 및 아카이브 섹션을 구현해 자유로우면서도 절제된 그의 예술세계를 조망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1부 ‘백영수의 삶을 거닐다’에서는 실제 사용했던 그림 도구와 생전 인터뷰 영상 등을 통해 작가의 삶을 다각도로 살펴본다. 2부 ‘백영수의 작품을 거닐다’에서는 194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제작된 작품 105점을 연대기별로 전시해 작가의 화풍이 정립되는 과정을 확인한다.


◇ My Dear 피노키오展

일정 6월 26일~10월 4일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100년 넘게 수많은 예술가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킨 주인공 ‘피노키오’를 소재로 20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한 대규모 복합 전시다. 전 세계 유명 작가들의 회화, 영상, 대형 조형물, 그림책, 팝아트 등 170여 점의 다양한 시각예술 복합 콘텐츠를 한자리에 모았다. 피노키오의 원작자 카를로 콜로디의 희귀 빈티지 도서와 산문 및 오브젝트도 함께 공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소리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예술로 표현하는 ‘에르베 튈레의 사운드 워크숍: OH!’를 비롯해 ‘My Dear 피노키오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 대지의 연금술

일정 8월 30일까지 장소 엄미술관

인류세라는 거대한 전환 앞에서, 어떻게 하면 인간과 자연이 건강하게 상호 융성할 수 있는가에 대한 거시적 물음을 던진다. 아울러 절망적이지만은 않은 양자의 관계를 밝고 이로운 정신을 바탕으로 살펴본다. 이는 인간과 자연은 하나의 원천에서 나온 것이며, 서로에게 배우며 필요한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성찰에서 비롯됐다.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이자 아트 디렉터인 제이콥 쿠즈크 스틴슨의 상상력과 기술이 더해진 독창적인 작품들을 통해 생태계를 향한 작가의 신념과 가치관을 엿볼 수 있다.


● Stage

▲(왼쪽부터) 공연 '모차르트!', ' 에스메 콰르텟 데뷔 리사이틀', '브로드웨이 42번가' 포스터(각 사 제공)
▲(왼쪽부터) 공연 '모차르트!', ' 에스메 콰르텟 데뷔 리사이틀', '브로드웨이 42번가' 포스터(각 사 제공)

◇ 모차르트!

일정 6월 11일~8월 9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연출 아드리안 오스몬드 출연 김준수, 박강현 등

청년기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모차르트의 비극적인 삶의 여정을 그린다. 2010년 초연 무대를 꾸민 서숙진 디자이너가 다시 합류해 모차르트의 내면과 천재성을 더욱 극명하게 표현해낸다. 무대, 의상, 소품 등 미학적 요소들 역시 초연 버전을 기반으로 업그레이드해 더욱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 에스메 콰르텟 데뷔 리사이틀

일정 6월 9일 장소 롯데콘서트홀 출연 에스메 콰르텟(배원희, 하유나, 김지원, 허예은)

런던 위그모어 홀 공연을 비롯해 영국 전 지역 15회에 걸친 대장정 투어를 마치고 돌아온 에스메 콰르텟의 국내 첫 공식 리사이틀이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진은숙의 현악사중주곡 파라메타스트링, 슈만 현악사중주 1번 등을 선보인다.


◇ 브로드웨이 42번가

일정 6월 20일~8월 23일 장소 샤롯데씨어터 박인선 출연 송일국, 최정원, 전수경 등

브로드웨이의 댄서를 꿈꾸는 시골 출신 여주인공이 코러스걸에서 뮤지컬 스타로 발돋움하는 성장기를 그렸다. ‘백스테이지 뮤지컬’ 형태로 재즈풍의 경쾌한 스윙 음악과 리듬감 넘치는 탭댄스가 어우러진 압도적 퍼포먼스로 기대를 모은다.


● Movie

▲영화 '프랑스 여자'(왼쪽)와 '들리나요?'(오른쪽) 포스터(각 사 제공)
▲영화 '프랑스 여자'(왼쪽)와 '들리나요?'(오른쪽) 포스터(각 사 제공)

◇ 프랑스 여자

개봉 6월 4일 장르 드라마 감독 김희정 출연 김호정, 김지영, 김영민, 류아벨 등

20년 전 배우를 꿈꾸며 프랑스로 떠났던 ‘미라’는 서울로 돌아와 옛 친구들과 재회 후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꿈과 현실, 기억과 환상을 넘나들며 어느 곳에서도 소속감을 갖지 못한 채 그녀는 고독한 이방인으로 존재한다. 연기 인생 30년 차 배우 김호정이 기이한 상황 속 주인공의 복잡하고 불안한 심리를 묘사한다. 독특한 무드와 감각적인 영상미로 전주국제영화제, 샌디에고 아시안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 들리나요?

개봉 6월 10일 장르 다큐멘터리 감독 김봉한, 신승환 출연 김창옥 등

소통전문가 김창옥이 청각장애인 아버지와의 화해와 치유를 통해 진짜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아버지와 소통을 시도하고 홀로 성찰하는 과정을 담담하고 유쾌하게 그린다.


● Book

▲(왼쪽 위부터) 도서 '조금씩, 천천히 안녕', '혼자 사니 좋다', '와인 인문학 산책', '기억', '포스트 코로나' 표지(각 사 제공)
▲(왼쪽 위부터) 도서 '조금씩, 천천히 안녕', '혼자 사니 좋다', '와인 인문학 산책', '기억', '포스트 코로나' 표지(각 사 제공)

◇ 조금씩, 천천히 안녕 (나카지마 쿄코 저ㆍ엔케이컨텐츠)

치매 아버지를 여읜 작가가 자전적 경험을 담아 쓴 소설로, 올해 5월 동명의 영화로도 개봉했다. 나이 듦과 죽음, 그리고 이별을 맞이하는 가족들의 일상과 심정을 따뜻하고 진솔하게 담았다. 고단한 간병기를 현실적으로 그리지만, 우울하고 무거운 이야기가 아닌 치매로 인해 벌어지는 유쾌한 에피소드들을 들려주며 웃음을 자아낸다.


◇ 혼자 사니 좋다 (서정희 저ㆍ몽스)

세간에 오르내렸던 결혼생활을 정리한 뒤 온전히 나와 마주하는 시간을 보낸 서정희의 담담한 고백. 19평 남짓한 집에서 홀로 살아가며 알게 된 참된 인생의 깨달음과 즐거움을 들려준다.


◇ 와인 인문학 산책 (장홍 저ㆍ글항아리)

와인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서양 문명의 다채로운 양상을 들여다본다. 와인에 대한 인문학적 지식을 비롯해 와인을 즐기는 방법, 용어사전 등을 더해 실용적인 정보까지 폭넓게 담았다.


◇ 기억 1·2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ㆍ열린책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소설. 기억을 테마로 시공간을 넘나들며 ‘당신이 진정 누구인지 기억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어떻게 인간이 기억을 만들고 지켜가는지를 고찰하게 한다.


◇ 포스트 코로나 (임승규 외 공저ㆍ한빛비즈)

코로나가 뒤바꿔놓을 세상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과 조언을 정리했다. 국내외 경제, 사회, 정치, 의료, 교육 등 각 분야에 벌어질 변화와 문제를 진단하고 그에 따른 대응법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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