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제대로 해야 제대로 지구를 살린다!

기사입력 2020-11-24 08:00 기사수정 2020-11-24 08:00












그동안 분리배출해온 쓰레기가 재활용이 안 되고 있었다면? 그 노력이 오히려 안 하느니만 못한 노력이 되어버렸다면? 당신의 필환경 습관을 점검해보자.


O : 신문지와 종이컵, 우유팩을 모아 ‘종이’로 분리배출했어요

X : 신문지와 종이컵, 우유팩을 모아 ‘종이’로 분리배출했어요

먼저 ‘종이’와 ‘종이팩’을 구분해야 한다. 종이는 신문, 책자나 노트, 상자류 등을, 종이팩은 종이컵, 우유팩 등을 이른다. 특히 종이컵과 우유팩은 한 번 더 나눠 버리는 게 좋다. 종이컵은 안쪽만, 우유팩은 안팎 모두 코팅이 되어 있다. 이렇듯 코팅 정도가 차이 나면 재활용 공정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O : 플라스틱 소재라도 부피가 작다면 일반쓰레기로 버려요

X : 칫솔, 볼펜 등을 분해해 작은 플라스틱까지 모아 배출했어요

분리배출 대상이 아닌 플라스틱 생활용품은 크기를 기준 삼아 종량제봉투로 배출한다. 애써 분리했더라도 부피가 작으면 결국 쓰레기로 처리되기 때문이다. 가령 볼펜을 분해해 스프링은 고철로,

심은 쓰레기로, 나머지는 플라스틱으로 각각 배출하더라도 선별장에서 걸러지기엔 너무 작다.


O : 업소용 랩과 알루미늄 포일 모두 쓰레기 종량제봉투에 버려요

X : 음식 포장에 쓰인 랩과 알루미늄 포일을 분리배출했어요

랩을 비닐류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재질에 따라 다르다. 흔히 배달음식에 사용되는 업소용 랩은 절대 비닐류로 버리면 안 된다. PVC 재질에 열을 가하면 염화수소 가스가 발생해, 재활용 과정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반면 가정용 랩은 PE 재질이므로 비닐로 분리배출 가능하다.


O : 주방용 내열유리, 크리스털유리, 도자기류는 신문지에 싸서 종량제 봉투에 버려요

X : 주방용 유리 용기와 냄비 뚜껑, 와인잔, 사기그릇 등을 유리로 분리배출했어요.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유리로 된 ‘락OO’ 반찬통은 내열유리 제품이다. 이는 재활용이 가능한 소다석회유리와는 다른 재질인 붕규산유리로 분리배출하면 안 된다. 또 고급 식기나 와인잔 등에 사용되는 크리스털 유리나 도자기류 그릇 역시 재질이 달라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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