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국 아파트 입주 가구는 2만 5000여 건으로 올해 상반기 중 가장 많은 물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전월세 시장 안정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5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 5782가구다. 4월 대비 79% 증가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중 가장 많은 물량이며, 6월(1만 6325가구) 이후 감소할 전망이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3배 이상 많은 1만5335가구가 입주하며, 지방은 전월보다 8% 늘어난 1만447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시도별로는 ▲인천 7659세대 ▲경기 7473세대 ▲부산 2838세대 ▲대구 1704세대 순으로, 특히 인천·경기의 입주 물량이 가장 많다.
다만 직방은 우크라이와 러시아 전쟁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이 올라 시장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새 아파트 수요자라면 당분간 입주·분양 시장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원자재 가격의 불안정함은 신축 아파트 공사 지연이나 새 아파트 분양가 상승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5월 입주를 앞둔 전국 단지는 총 31개로 수도권 14개 단지와 지방 17개 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